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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공방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 대선이 반환점을 돌아서 다다음 주면 본선거까지 돌아올 텐데 후보들의 발언도 점점 더 세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단 후보들의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이재명 후보, 초반에는 니트도 입고 굉장히 부드러운 이미지였었는데 국민의힘의 방탄 공세에는 굉장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지금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여러 가지 테러 위협이라든가 협박성 게시글 이런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가뜩이나 걱정이 되는 시점인 거고요. 그 이전에는 부산에서 이미 한 차례 피습을 당한 바가 있기 때문에 후보의 안전과 신변 위협의 가능성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을 두고 마치 이재명 후보가 고의로 유권자들과 접촉을 피하려는 듯한 모양새로 이런 조치들을 비아냥거리고 혹은 왜곡하고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공세를 후보의 신변 안전과 관련해서까지 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고. 저는 정치에도 상도의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는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이재명 후보도 부산에서 피습을 당했지만 국민의힘만 봐도 배현진 의원이 한번 테러를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에서 이런 이재명 후보의 방탄유리 설치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공세를 할 게 아니라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정치 테러의 위협을 어떻게 근절해나갈 것이냐, 이 부분에 좀 더 같이 목소리를 높여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도 대선 유세 초반에는 정책에 집중을 하더니 최근에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에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것 같거든요. 최근에 경호인력을 40명에서 최소 인원인 6명까지 줄여달라, 이것도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이준우]
그렇죠. 김문수 후보는 당당한 후보라는 그런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경호인력을 최소화시키고 꼭 필수인력만 남겨뒀고요. 또 국민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라고 할 정도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하고도 간단한 대처 방법이 되겠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국회에 있을 때 내내 방탄 입법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본인이 사법처리받는 위험이 있다 보니까 다수의 의석을 이용해서 방탄입법을 많이 했는데 지금 저렇게 방탄유리까지 세우고 그리고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방탄 행정부를 만들겠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지적이 있는 거고요.
또 하나 방탄을 저렇게 하게 되면 저는 이런 의심이 듭니다. 방탄을 하는 이유가 뭔가 저격을 하겠다, 라이프총이라든가 러시아제 총기가 입수되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제보를 받은 사람이 민주당 국회의원 7명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분들이 경찰에다가 수사 의뢰를 했는지 여부를 밝혀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제보가 왔다고 그러면 제보한 사람을 조사하면 그 부분을 통해서 누가 그런 기도를 하느냐 이것을 찾아서 원인을 제거하면 저렇게 굳이 어렵게 방탄유리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후보도 안전해지는 거고. 그런데 왜 민주당 의원들이 제보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문자 내역을 수사기관에 맡기지 않았는지는 의문이다,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앵커]
오늘 아침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도 해불양수 이런 얘기를 했는데 바다가 모든 물을 끌어들인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전략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후보들은 수도권 공략하고 있는데 오늘 제주를 찾는다고요?
[박성민]
맞습니다. 제주를 방문하고 나서 PK, 그러니까 양산에 가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하게 되는 그런 일정인데요. 사실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다닐 때 제주에는 방문을 하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제주에 방문해서 집중적으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이고, 그뿐만 아니라 양산 같은 경우에는 가서 집중 유세를 할 때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것을 두고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어쨌든 지금까지는 처음에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영호남을 오가면서 선거운동을 했고 그 뒤에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지지 호소를 한 상황입니다. 그 뒤에 제주라든지 PK 지역을 한 번 더 훑으러 가는 상황은 굉장히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각자도생식의 선거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경선의 후유증을 아직도 극복을 못한 모습인데 지금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일사불란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그리고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하지 않은 곳까지도 철저하게 공략을 하겠다라는 전략이 돋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안정적인 선거운동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움직임 보면 오늘 각종 단체들과 간담회 갖고요. 그다음에는 광명, 부천에 가서 유세를 펼칩니다. 나흘째 수도권에 집중하는 모습이네요.
[이준우]
그렇습니다. 서울에 주로 활동을 했었었고요. 서울에 있는 한강 중요한 벨트를 선거운동을 돌았었고요. 지금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뭐냐 하면 서울에서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결과가 나와요. 김문수 후보가 오히려 이기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는 게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고요.
우선 서울에서 기세를 모아서 그 전선을 수도권으로, 경기도로 넓혀가는 이런 전략을 짜는 게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준석 후보가 학식을 하면서 전국을 돌고 있지 않습니까? 학식이라는 게 대학교에 있는 학교식당을 말하는 건데 학식을 돌면서 이번에 수도권, 서울에 있다 그러면 중앙대학교를 한번 가는 것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앙대학교는 이재명 후보가 졸업한 대학 아닙니까? 거기에 본진에 가서 거기에 있는 학생들과 학식을 하면서 왜 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그리고 중앙대를 졸업한 이재명 후보가 왜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위험한 인물인지를 본진에서 당당하게 한번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앵커]
이렇게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후 첫 외부 일정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영화 관람에 나서서 논란이 됐습니다. 준비한 영상이 있습니다. 먼저 보시죠. 중간에 영화를 관람하면서 밝게 웃는 모습도 포착되긴 했는데. 두 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했지 않습니까? 자연인 상태인 거고요. 그런데 법원에 출석할 때만 공개적인 행보를 보여서 언론에 나오긴 했는데 그 이외에 자발적으로 나온 거는 저 영화 관람이 유일한 거거든요.
[앵커]
잠시만요.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회의가 있는 것 같은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발언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전년 대비 14.6%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민 경제는 이미 한계에 달했습니다. 이럴 때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현실을 즉시하고 책임 있는 해법을 내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허상 속에 있습니다.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120원이라며 자영업자들의 땀과 정성은 외면한 채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호텔경제론이라는 궤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약하고 취소해도 돈이 돌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말은 경제를 장부 숫자로만 보는 순환 놀음일 뿐입니다. 급기야 어제는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에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다.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게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의 말입니까? 그러면 되묻겠습니다. 도대체 그 빚은 누가 갚습니까? 지금의 청년들 아닙니까? 재정은 공짜가 아닙니다. 퍼주는 정치는 달콤하지만 결과는 빚더미입니다.
국가를 포퓰리즘 실험장으로 만들어놓고 과거 성남시장 시절 했던 것처럼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은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정치인의 선동에 나라 경제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반면 우리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현실을 알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서민 경제를 살리는 것, 그것이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다. 이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천의 약속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다음과 같이 약속드렸습니다. 첫째, 취약계층에 금융 패자부활전을 열겠습니다.
장기 연채자의 채무를 조정하고 신용회복 기회를 확대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둘째, 청년과 스타트업에 날개를 달겠습니다. 기술금융을 확대하고 코스닥 상장 효과는 합리화해서 디지털 금융혁신으로 미래의 기업들이 자라날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비용을 낮추겠습니다.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비은행권 금리를 낮추도록 유도하며 매출기반 대출로 숨통을 틔우겠습니다.
넷째, 가계부채의 건전성을 확보하겠습니다. 과도한 채무 증가는 막되 DSR 제도를 유연하게 조정해 서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다섯째,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불완전 판매를 금지하고 사모펀드를 개혁하며 내부 통제를 강화해서 투자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검증된 실력으로, 기획된 쇼가 아니라 구조개혁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원가 120원을 말하기 전에 그 커피 한 잔을 위해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사장님의 땀과 절박함을 이해하는 사람, 공짜로 주면 안 되냐고 유혹이 아니라 기회를 드리겠다, 다시 일어서게 돕겠다며 책임을 말하는 지도자. 김문수는 그런 사람입니다. 국민의힘은 그런 정당입니다. 지금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감정의 정치가 아닌 실력의 정치입니다. 무능한 포퓰리즘이 아니라 책임 있는 리더십입니다. 그 해답은 김문수와 국민의힘입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 발언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발언 내용들은 잠시 후에 조금씩 더 짚어보도록 하고요. 앞서 이야기했던 내용부터 다시 한 번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영화 관람과 관련해서 두 분께 의견 여쭸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계속 말씀 이어가주실까요.
[이준우]
지금 탈당한 신분이고 자연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영화관람관에 간 행동에 대해서 입장을 내는 것은 굳이 적절하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은 영화의 주제가 부정선거 관련된 내용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선거 관리의 부실 이 문제는 분명히 짚을 만합니다. 당연한 거고요. 왜냐하면 소쿠리에 투표용지를 담아서 옮긴다든가 이거는 관리가 엄청 부실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투표함을 촬영하는 CCTV를 종이로 가로막는다든가 이런 것들은 분명히 잘못된 행태가 맞습니다.
그런데 선거 자체에 대해서 부정선거를 심층적으로 다룬 저런 다큐 영화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자칫 현재 지금 우리가 대선을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선거를 직접 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 선거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그런 시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투표장에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동기부여를 해야지 오히려 투표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게 하는 저런 행보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지금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보러 나왔다. 일종의 공개행보를 하고 있는 셈인데. 얼마 전에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당을 떠난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나서 아마 국민의힘이 가장 원했던 것은 윤 전 대통령이 가만히 있는 거였을 겁니다. 어떤 메시지도 내지 않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자중하는 모습을 원했을 텐데 윤 전 대통령은 저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라고 보고 있고요. 일말이라도 대선 국면에 본인의 영향력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부정선거라는 주제를 결집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에서 저런 행보를 보여주면 본인의 지지층이 더 결집할 것이고 이 지지층을 통해서 어떤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혹은 본인의 건재함을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것과 별개로 지금 이 국면에서 전직 대통령이 그것도 파면당한 전직 대통령이 저렇게 영화관 나들이를 나온다는 것 자체도 납득이 되지 않고, 심지어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에 대해서 크게 공감을 표한다는 것은 선거 신뢰를 허물고 대선 국면에 부적절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이럴 자격도 없을뿐더러 이 내용 자체도 매우 잘못된 내용이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윤 전 대통령의 행보, 영화 관람에 대해서 대선주자들은 어떤 얘기를 했는지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부정선거 주장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동기 중의 하나고 또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김문수 후보가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많이 만나시고 그런 게 좋은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한다고 평가를 했거든요. 딱 선을 긋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연인 상태로 밖에 외출을 한다거나 누구 만난다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제한할 방법이 없는 거죠. 탈당하신 분이고 정치를 하지 않는 분이신 거고 본인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거기에만 집중하는 건데 개인적인 선택이나 사상까지 당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 취지 그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안에서는 수위별로 다양한 목소리, 그런데 비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는 목소리들이 있었거든요. 그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그 목소리 듣고 다시 두 분 의견 나눠가겠습니다.
[앵커]
SNS를 통해서는 저보다 더한 비판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상황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박성민]
굉장히 뻔뻔하다, 이런 생각이 일단 먼저 드는 거고요. 국민의힘 안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선거에 계속해서 윤 전 대통령이 등장하면 등장할수록 윤 전 대통령과 어떻게든 거리를 두고 싶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오히려 계속 안 좋은 국면으로 몰려가는 그런 모양새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자초한 면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결과적으로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하긴 했지만 국민의힘이 주체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제명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
심지어는 저렇게 윤 전 대통령이 저런 영화를 봤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께서는 영화도 보고 사람도 만나고 하면 좋죠라는 식으로 넘어가려고 하거나 이런 미온적인 대응과 단호하게 절연하지 못하는 이런 태도들이 결국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메시지를 내게끔 하고 그리고 계속해서 움직여도 된다라는 본인 입장에서는 일종의 자신감을 얻게 되는 상황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리 국민의힘 안에서 저렇게 분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미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윤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자중하기보다는 앞으로도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런 식으로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지지층들을 만나고 지지층을 결집함으로써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인하고자 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안에는 과제가 상당히 많은 상황인데, 지금 단일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고 경선에서 내홍이 있었던 그런 후보자들 간의 갈등도 아직 봉합하지 못한 상황이고 그리고 심지어 중도 확장도 해야 되고 계엄이나 탄핵과 선을 그어야 되고 이런 상황들이 다 놓여 있는데 윤 전 대통령까지 저렇게 끼어들다 보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가 더 추가됐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행보에 대해서 대선주자들의 목소리 그리고 당내 목소리까지 들어봤는데 어제 행보가 유권자들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으세요?
[박성민]
지금 이 대선이 왜 치러지는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만장일치로 파면됐고 이제 미래를 논해야 될 시점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특히 국민의힘 쪽에는 많이 계시지만 저렇게 윤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고 아직 내란 관련한 재판도 진행 중인 상황 속에서도 저렇게 뻔뻔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다닌다고 하는 것 자체가, 그리고 저 영화를 보면서 계엄 선포 장면에서 다같이 박수를 쳤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 대선 자체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심판이 이루어져야 되는 선거이고 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세력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단죄가 필요한 선거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 계기로써 이런 모습들이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영화를 보던 때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 문제 사과했거든요. 관련이 있긴 있는 겁니까? 사과와 이 현상과 관련해서?
[이준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 보신 거하고 그건 관계가 없죠. 지금 저 문제는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거는 분명히 안 좋은 부분인 거죠. 사법리스크가 있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당연한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의혹 수준인데 만약에 부당한 권력을 행사해서 그걸 덮었다면 문제가 분명히 있는 거고요.
지금 어쨌든 재수사 결정이 난 거고 재수사한다는 것은 다시 한번 살펴볼 여지가 있다, 그런 판단이 들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당 입장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굉장히 거리를 두는 그런 비판적인 입장을 내왔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한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영화를 봤느냐 안 봤느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위험한 경제관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쇼 호텔 같은 경우 방금 말한 걸 이어서 얘기하면 빚을 많이 지는 게 무슨 문제냐, 그건 무식한 생각이다라는 말을 이재명 후보가 직접 말을 했단 말이에요.
아까 10만 원으로 호텔을 예약했던 사람이 그 돈을 찾아가지 않습니까? 그 10만 원을 찾아간 돈을 주려면 어디서 가져와야 되겠습니까? 빚을 져서 가져와야 되겠죠. 그렇게 노쇼가 10번 일어나면 어떻게 됩니까? 호텔은 수십 건의 빚을 지는 겁니다. 호텔에 많은 서비스와 물품을 제공하는 업자들 어떻게 되겠습니까? 많은 빚을 지고 결국 연쇄적으로 도산하지 않습니까? 이런 아주 간단한 경제 원리, 생태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노쇼하고 예약하고 빠지고 예약하고 빠지면 경제가 순환하는 거다라고 하는 거는 중학생도 웃을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커피에 대해서 원가가 120원이라면서 자영업자들을 악덕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그거는 자영업자와 자영업자가 고용돼 있는 근로자들을 갈라치기하려는 그런 목적. 근로자를 통해서 너희를 고용한 사람이 폭리를 취하고 있으니까 내 편을 들어줘. 왜냐하면 근로자 수가 더 많지 않습니까? 자영업자 수보다. 그런 식으로 갈라치기하려는 선전선동의 목적으로 보인다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일단 악덕업주다 이런 식으로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적이 전혀 없고요. 원문을 보시면 그것은 나왔있는 내용이니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발언이 나왔던 상황은 커피를 파는 자영업자를 비난하는 상황 속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계곡에서 불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을 설득하고 그들과 어떻게 하면 상생하면서 계곡정비사업을 순탄하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시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익을 더 드릴 수 있을까 이 지점을 고민하고 설득하는 과정 중에 나왔던 발언이었던 것이지, 조금 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이것을 마치 커피를 파는 자영업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재명 후보가 싸잡아 그들을 비판했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너무나 악의적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호텔경제론 가지고도 말씀이 많으신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재명 후보께서 설명을 하셨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이 경우에는 이른바 돈맥경화, 그러니까 돈이 막혀서 돌지 않고 있는 상황을 뚫기 위한 하나의 예시로써 이야기를 한 것이고 경제의 순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를 하는 상황 속에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예시로서 들었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일종의 영부인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하기 위한 유효타를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를 공격하기 위해서 배우자 토론회 이런 것들을 진행하자라는 뜬금없는 제안을 하고 더 나아가서 갑자기 이제 와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사과를 하고 이런 것이 결국에는 저는 다 선거용으로 비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어떤 감동도 명분도 없는 저런 사과들을 한다라는 것 자체가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하시는 것은 알겠으나 지금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것은 김건희 여사가 소환조사를 받는 것, 그리고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들에 제대로 응하는 것, 그리고 지금 드러나고 있는 샤넬백 논란이라든지 이런 논란들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제대로 밝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제대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투표를 목전에 두고 이제 와서 김 여사와 관련한 논란을 사과하는 것 자체는 저는 골든타임이 지난 내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 얘기도 해볼게요. 김문수 후보가 연일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손을 내밀고 있는데 이 후보가 뭘 원하는지 다양한 얘기가 있는데 모든 가능성 다 열어놓고 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좋아하는 방법을 배려해서 추진을 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단호한 입장이거든요. 이제 선거가 12일 남았는데 그 전까지 극적인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이준우]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는데 선거 종국에 이르게 되면 양쪽이 다 결집을 하게 되죠. 그러면 평상시에 35, 35, 30 해서 제3지대가 30 정도의 비중을 많이 가져갈 때는 그렇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치르게 되면 양쪽이 결집하면서 제3지대였던 10이 양쪽으로 빠집니다. 그러면 45, 45, 10밖에 안 남은 상태인데 지금 그 현상이 비슷하게 하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대체적으로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두 자리를 못 가고 있는데. 그런데 이 한 자릿수가 나중에 결국 가면 더 숫자가 떨어질 겁니다.
지금은 7~8%인데 나중에는 3~4%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 하지만 그 3~4%가 정말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매우 젊은 정치인입니다. 올해 마흔인데 벌써 대통령이 된다고 치면 나머지 40년 생활을 어떻게 생활을 하겠습니까, 대통령이 먼저 일찍 돼버리면. 그래서 이렇게 해서 대선 도전하고 정권 창출하고 거기서 장관, 예를 들면 과기부 장관이 좋겠죠. 그런 장관 역할을 하면서 정치 역량 키워가고 또는 서울시장을 도전한다든가 경기도지사를 도전한다든가 이렇게 해서 정치 역량을 키워가는 게 이준석 후보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을 본인도 알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단일화를 할 것인데. 그러면 과연 언제냐. 지난번 대선을 보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했지 않습니까? 그때가 투표일 딱 6일 전이었습니다. 사전투표 바로 하루 전날에 했었거든요.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투표용지에 안철수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안철수 표를 찍은 사람이 있어요. 그게 수만 표가 된다라고는 하더라고요.
어쨌든 표 차이는 0.73%인가 그게 20만 표가 조금 넘게 차이가 났거든요. 어쨌든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사례를 보더라도 사전투표 전에 최고의 베스트는 투표용지 인쇄하기 전이지만 그 이후라 하더라도 사전투표 전에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드라마틱한 단일화를 이뤄내서 빅텐트를 제대로 치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호한 입장이고 오히려 개혁신당에서 폭로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친윤 인사들이 단일화를 조건으로 당권을 제시했다는 폭로였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입장을 저희가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입장 들어보시죠. 다음 당 대표를 줄 테니까 단일화를 해라, 이런 조건들을 친윤계 쪽에서 제안을 했다는 건데 실체가 있는 이야기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이준석 후보 측에서 폭로를 한 것이고 국민의힘 측에서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로 봐야 되겠죠. 이준석 후보 측에서 굳이 국민의힘에서 하지도 않은 허위 제안을 꾸며내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거고. 이런 제안이 왔다라는 폭로를 했다는 것은 더 이상 나에게 단일화 이야기를 하지 마라는 경고를 날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과 별개로 국민의힘에서 만약에 정말 어떤 당권을 제안하면서 후보직을 사퇴할 명목으로 여러 제안들을 했다, 단일화 제안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후보자 매수와 관련한 범죄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공직선거법에 위반이 될 수가 있는 상황이고. 후보자 매수죄 같은 경우에는 후보자가 사퇴를 하지 않더라도 사퇴를 시킬 목적으로 직을 제안하거나 하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국민의힘 측에서 부인을 안 하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 이미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는 확정이 됐다라고 보이고. 그런 제안이 있었다라고 하는 것이 실제라고 한다면 이미 후보자 매수죄 같은 경우에는 저는 이미 성립이 된다.
그래서 이런 범죄행위를 떳떳하게 해놓고도 어떤 입장에 대해서 전혀 부끄러움도 없고 심지어는 이런 제안이 이준석 후보 측의 폭로로 나오고 있는 촌극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에서 외치고 있는 단일화가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그리고 법이라든지 원칙이라든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명목하에 계산기만 두드리는 정치공학적인 행보는 국민들께서 전혀 호응해 주시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 보니까 국민의힘 내 친한계를 중심으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친윤 세력이 이재명 후보가 아닌 본인과 싸운다,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거든요.
[이준우]
답변드리기 전에 후보 단일화에 매수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잘못된 것 같아서 짚어드리고 싶은데. DJP연합이라고 다 아실 겁니다. 그때 DJ 정권창출을 위해서 결국은 JP와 단일화해서 정권을 재창출했지 않습니까? 그게 후보자 매수가 됩니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후보들과의 단일화가 선거 때마다 있어 왔습니까? 가장 최근에 이재명 후보도 진보당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했습니다. 김재연 후보죠. 진보당 후보가 어떤 후보입니까?
통진당의 후예입니다. 북한에서부터 지령을 받았고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주요 시설 폭파 계획을 세웠던 그 정당의 후예 정당인 진보당의 김재연 후보와 단일화를 했습니다. 그것도 매수입니까? 어떤 자리를 주고 단일화한 겁니까? 그렇게 단일화에 대해서 매수라고 하면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고. 선거에서 각 진영이 결집을 하고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단일화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도와달라, 여기에서 저를 외치지 말라고 하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부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비판만 했었고 김문수 후보를 찍어달라는 얘기를 명시적으로 안 해서 비판이 있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본인 선거운동을 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김문수 후보 옆에 서지 않고 따로 전국을 도니까 본인의 지지세력들을 결집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비판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문수 후보를 찍어야지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거는 빅텐트로 가는 좋은 신호겠죠. 단일화의 효과가 있는 거고. 특히 한동훈 후보가 경선 마지막까지 가서 당원에서 40%의 지지율을 얻었지 않습니까?
분명히 영향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뛰어주는 것, 이건 분명히 좋은 신호다. 다만 김문수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가는 모습은 반드시 일찍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박성민]
후보자 매수 관련해서 저도 한말씀만 드리면 그동안 있었던 단일화 같은 경우는 정치적으로 이루어진 단일화였던 거고 이 폭로에서 문제가 되는 건 이준석 후보 측에서 폭로한 내용은 이거예요.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구체적인 사안이 있었던 거고. 일종의 당 대표 지위라든지 당권이라는 것은 통상 그렇게 인식이 되기 때문에. 당 대표직을 빌미로 삼아서 후보자를 사퇴시킬 목적으로 무언가를 제안했다고 한다면 이것은 심각하게 범죄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준우]
제가 아까 DJ 말씀을 드렸는데 JP를 영입을 할 때 총리를 약속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야당에서 동의를 받지 못해서 총리서리를 오래했어요, 김종필 전 의원이. 식으로 나랑 단일화함으로 인해서 내가 대통령하고, 당신은 총리를 해라 이런 식으로 탄생한 정부란 말입니다. 그것도 그러면 매수가 됩니까? 정치적인 협상과 정치적인 선택, 전략적 선택을 가지고 이렇게 몰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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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공방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 대선이 반환점을 돌아서 다다음 주면 본선거까지 돌아올 텐데 후보들의 발언도 점점 더 세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단 후보들의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이재명 후보, 초반에는 니트도 입고 굉장히 부드러운 이미지였었는데 국민의힘의 방탄 공세에는 굉장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지금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여러 가지 테러 위협이라든가 협박성 게시글 이런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가뜩이나 걱정이 되는 시점인 거고요. 그 이전에는 부산에서 이미 한 차례 피습을 당한 바가 있기 때문에 후보의 안전과 신변 위협의 가능성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을 두고 마치 이재명 후보가 고의로 유권자들과 접촉을 피하려는 듯한 모양새로 이런 조치들을 비아냥거리고 혹은 왜곡하고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공세를 후보의 신변 안전과 관련해서까지 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고. 저는 정치에도 상도의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는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이재명 후보도 부산에서 피습을 당했지만 국민의힘만 봐도 배현진 의원이 한번 테러를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에서 이런 이재명 후보의 방탄유리 설치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공세를 할 게 아니라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정치 테러의 위협을 어떻게 근절해나갈 것이냐, 이 부분에 좀 더 같이 목소리를 높여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도 대선 유세 초반에는 정책에 집중을 하더니 최근에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에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것 같거든요. 최근에 경호인력을 40명에서 최소 인원인 6명까지 줄여달라, 이것도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이준우]
그렇죠. 김문수 후보는 당당한 후보라는 그런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경호인력을 최소화시키고 꼭 필수인력만 남겨뒀고요. 또 국민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라고 할 정도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하고도 간단한 대처 방법이 되겠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국회에 있을 때 내내 방탄 입법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본인이 사법처리받는 위험이 있다 보니까 다수의 의석을 이용해서 방탄입법을 많이 했는데 지금 저렇게 방탄유리까지 세우고 그리고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방탄 행정부를 만들겠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지적이 있는 거고요.
또 하나 방탄을 저렇게 하게 되면 저는 이런 의심이 듭니다. 방탄을 하는 이유가 뭔가 저격을 하겠다, 라이프총이라든가 러시아제 총기가 입수되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제보를 받은 사람이 민주당 국회의원 7명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분들이 경찰에다가 수사 의뢰를 했는지 여부를 밝혀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제보가 왔다고 그러면 제보한 사람을 조사하면 그 부분을 통해서 누가 그런 기도를 하느냐 이것을 찾아서 원인을 제거하면 저렇게 굳이 어렵게 방탄유리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후보도 안전해지는 거고. 그런데 왜 민주당 의원들이 제보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문자 내역을 수사기관에 맡기지 않았는지는 의문이다,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앵커]
오늘 아침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도 해불양수 이런 얘기를 했는데 바다가 모든 물을 끌어들인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전략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후보들은 수도권 공략하고 있는데 오늘 제주를 찾는다고요?
[박성민]
맞습니다. 제주를 방문하고 나서 PK, 그러니까 양산에 가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하게 되는 그런 일정인데요. 사실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다닐 때 제주에는 방문을 하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제주에 방문해서 집중적으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이고, 그뿐만 아니라 양산 같은 경우에는 가서 집중 유세를 할 때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것을 두고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어쨌든 지금까지는 처음에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영호남을 오가면서 선거운동을 했고 그 뒤에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지지 호소를 한 상황입니다. 그 뒤에 제주라든지 PK 지역을 한 번 더 훑으러 가는 상황은 굉장히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각자도생식의 선거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경선의 후유증을 아직도 극복을 못한 모습인데 지금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일사불란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그리고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하지 않은 곳까지도 철저하게 공략을 하겠다라는 전략이 돋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안정적인 선거운동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움직임 보면 오늘 각종 단체들과 간담회 갖고요. 그다음에는 광명, 부천에 가서 유세를 펼칩니다. 나흘째 수도권에 집중하는 모습이네요.
[이준우]
그렇습니다. 서울에 주로 활동을 했었었고요. 서울에 있는 한강 중요한 벨트를 선거운동을 돌았었고요. 지금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뭐냐 하면 서울에서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결과가 나와요. 김문수 후보가 오히려 이기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는 게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고요.
우선 서울에서 기세를 모아서 그 전선을 수도권으로, 경기도로 넓혀가는 이런 전략을 짜는 게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준석 후보가 학식을 하면서 전국을 돌고 있지 않습니까? 학식이라는 게 대학교에 있는 학교식당을 말하는 건데 학식을 돌면서 이번에 수도권, 서울에 있다 그러면 중앙대학교를 한번 가는 것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앙대학교는 이재명 후보가 졸업한 대학 아닙니까? 거기에 본진에 가서 거기에 있는 학생들과 학식을 하면서 왜 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그리고 중앙대를 졸업한 이재명 후보가 왜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위험한 인물인지를 본진에서 당당하게 한번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앵커]
이렇게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후 첫 외부 일정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영화 관람에 나서서 논란이 됐습니다. 준비한 영상이 있습니다. 먼저 보시죠. 중간에 영화를 관람하면서 밝게 웃는 모습도 포착되긴 했는데. 두 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했지 않습니까? 자연인 상태인 거고요. 그런데 법원에 출석할 때만 공개적인 행보를 보여서 언론에 나오긴 했는데 그 이외에 자발적으로 나온 거는 저 영화 관람이 유일한 거거든요.
[앵커]
잠시만요.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회의가 있는 것 같은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발언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전년 대비 14.6%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민 경제는 이미 한계에 달했습니다. 이럴 때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현실을 즉시하고 책임 있는 해법을 내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허상 속에 있습니다.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120원이라며 자영업자들의 땀과 정성은 외면한 채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호텔경제론이라는 궤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약하고 취소해도 돈이 돌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말은 경제를 장부 숫자로만 보는 순환 놀음일 뿐입니다. 급기야 어제는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에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다.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게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의 말입니까? 그러면 되묻겠습니다. 도대체 그 빚은 누가 갚습니까? 지금의 청년들 아닙니까? 재정은 공짜가 아닙니다. 퍼주는 정치는 달콤하지만 결과는 빚더미입니다.
국가를 포퓰리즘 실험장으로 만들어놓고 과거 성남시장 시절 했던 것처럼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은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정치인의 선동에 나라 경제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반면 우리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현실을 알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서민 경제를 살리는 것, 그것이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다. 이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천의 약속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다음과 같이 약속드렸습니다. 첫째, 취약계층에 금융 패자부활전을 열겠습니다.
장기 연채자의 채무를 조정하고 신용회복 기회를 확대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둘째, 청년과 스타트업에 날개를 달겠습니다. 기술금융을 확대하고 코스닥 상장 효과는 합리화해서 디지털 금융혁신으로 미래의 기업들이 자라날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비용을 낮추겠습니다.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비은행권 금리를 낮추도록 유도하며 매출기반 대출로 숨통을 틔우겠습니다.
넷째, 가계부채의 건전성을 확보하겠습니다. 과도한 채무 증가는 막되 DSR 제도를 유연하게 조정해 서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다섯째,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불완전 판매를 금지하고 사모펀드를 개혁하며 내부 통제를 강화해서 투자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검증된 실력으로, 기획된 쇼가 아니라 구조개혁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원가 120원을 말하기 전에 그 커피 한 잔을 위해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사장님의 땀과 절박함을 이해하는 사람, 공짜로 주면 안 되냐고 유혹이 아니라 기회를 드리겠다, 다시 일어서게 돕겠다며 책임을 말하는 지도자. 김문수는 그런 사람입니다. 국민의힘은 그런 정당입니다. 지금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감정의 정치가 아닌 실력의 정치입니다. 무능한 포퓰리즘이 아니라 책임 있는 리더십입니다. 그 해답은 김문수와 국민의힘입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 발언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발언 내용들은 잠시 후에 조금씩 더 짚어보도록 하고요. 앞서 이야기했던 내용부터 다시 한 번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영화 관람과 관련해서 두 분께 의견 여쭸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계속 말씀 이어가주실까요.
[이준우]
지금 탈당한 신분이고 자연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영화관람관에 간 행동에 대해서 입장을 내는 것은 굳이 적절하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은 영화의 주제가 부정선거 관련된 내용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선거 관리의 부실 이 문제는 분명히 짚을 만합니다. 당연한 거고요. 왜냐하면 소쿠리에 투표용지를 담아서 옮긴다든가 이거는 관리가 엄청 부실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투표함을 촬영하는 CCTV를 종이로 가로막는다든가 이런 것들은 분명히 잘못된 행태가 맞습니다.
그런데 선거 자체에 대해서 부정선거를 심층적으로 다룬 저런 다큐 영화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자칫 현재 지금 우리가 대선을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선거를 직접 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 선거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그런 시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투표장에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동기부여를 해야지 오히려 투표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게 하는 저런 행보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지금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보러 나왔다. 일종의 공개행보를 하고 있는 셈인데. 얼마 전에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당을 떠난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나서 아마 국민의힘이 가장 원했던 것은 윤 전 대통령이 가만히 있는 거였을 겁니다. 어떤 메시지도 내지 않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자중하는 모습을 원했을 텐데 윤 전 대통령은 저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라고 보고 있고요. 일말이라도 대선 국면에 본인의 영향력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부정선거라는 주제를 결집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에서 저런 행보를 보여주면 본인의 지지층이 더 결집할 것이고 이 지지층을 통해서 어떤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혹은 본인의 건재함을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것과 별개로 지금 이 국면에서 전직 대통령이 그것도 파면당한 전직 대통령이 저렇게 영화관 나들이를 나온다는 것 자체도 납득이 되지 않고, 심지어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에 대해서 크게 공감을 표한다는 것은 선거 신뢰를 허물고 대선 국면에 부적절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이럴 자격도 없을뿐더러 이 내용 자체도 매우 잘못된 내용이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윤 전 대통령의 행보, 영화 관람에 대해서 대선주자들은 어떤 얘기를 했는지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부정선거 주장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동기 중의 하나고 또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김문수 후보가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많이 만나시고 그런 게 좋은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한다고 평가를 했거든요. 딱 선을 긋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연인 상태로 밖에 외출을 한다거나 누구 만난다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제한할 방법이 없는 거죠. 탈당하신 분이고 정치를 하지 않는 분이신 거고 본인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거기에만 집중하는 건데 개인적인 선택이나 사상까지 당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 취지 그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안에서는 수위별로 다양한 목소리, 그런데 비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는 목소리들이 있었거든요. 그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그 목소리 듣고 다시 두 분 의견 나눠가겠습니다.
[앵커]
SNS를 통해서는 저보다 더한 비판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상황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박성민]
굉장히 뻔뻔하다, 이런 생각이 일단 먼저 드는 거고요. 국민의힘 안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선거에 계속해서 윤 전 대통령이 등장하면 등장할수록 윤 전 대통령과 어떻게든 거리를 두고 싶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오히려 계속 안 좋은 국면으로 몰려가는 그런 모양새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자초한 면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결과적으로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하긴 했지만 국민의힘이 주체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제명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
심지어는 저렇게 윤 전 대통령이 저런 영화를 봤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께서는 영화도 보고 사람도 만나고 하면 좋죠라는 식으로 넘어가려고 하거나 이런 미온적인 대응과 단호하게 절연하지 못하는 이런 태도들이 결국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메시지를 내게끔 하고 그리고 계속해서 움직여도 된다라는 본인 입장에서는 일종의 자신감을 얻게 되는 상황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리 국민의힘 안에서 저렇게 분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미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윤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자중하기보다는 앞으로도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런 식으로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지지층들을 만나고 지지층을 결집함으로써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인하고자 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안에는 과제가 상당히 많은 상황인데, 지금 단일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고 경선에서 내홍이 있었던 그런 후보자들 간의 갈등도 아직 봉합하지 못한 상황이고 그리고 심지어 중도 확장도 해야 되고 계엄이나 탄핵과 선을 그어야 되고 이런 상황들이 다 놓여 있는데 윤 전 대통령까지 저렇게 끼어들다 보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가 더 추가됐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행보에 대해서 대선주자들의 목소리 그리고 당내 목소리까지 들어봤는데 어제 행보가 유권자들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으세요?
[박성민]
지금 이 대선이 왜 치러지는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만장일치로 파면됐고 이제 미래를 논해야 될 시점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특히 국민의힘 쪽에는 많이 계시지만 저렇게 윤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고 아직 내란 관련한 재판도 진행 중인 상황 속에서도 저렇게 뻔뻔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다닌다고 하는 것 자체가, 그리고 저 영화를 보면서 계엄 선포 장면에서 다같이 박수를 쳤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 대선 자체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심판이 이루어져야 되는 선거이고 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세력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단죄가 필요한 선거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 계기로써 이런 모습들이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영화를 보던 때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 문제 사과했거든요. 관련이 있긴 있는 겁니까? 사과와 이 현상과 관련해서?
[이준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 보신 거하고 그건 관계가 없죠. 지금 저 문제는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거는 분명히 안 좋은 부분인 거죠. 사법리스크가 있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당연한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의혹 수준인데 만약에 부당한 권력을 행사해서 그걸 덮었다면 문제가 분명히 있는 거고요.
지금 어쨌든 재수사 결정이 난 거고 재수사한다는 것은 다시 한번 살펴볼 여지가 있다, 그런 판단이 들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당 입장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굉장히 거리를 두는 그런 비판적인 입장을 내왔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한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영화를 봤느냐 안 봤느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위험한 경제관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쇼 호텔 같은 경우 방금 말한 걸 이어서 얘기하면 빚을 많이 지는 게 무슨 문제냐, 그건 무식한 생각이다라는 말을 이재명 후보가 직접 말을 했단 말이에요.
아까 10만 원으로 호텔을 예약했던 사람이 그 돈을 찾아가지 않습니까? 그 10만 원을 찾아간 돈을 주려면 어디서 가져와야 되겠습니까? 빚을 져서 가져와야 되겠죠. 그렇게 노쇼가 10번 일어나면 어떻게 됩니까? 호텔은 수십 건의 빚을 지는 겁니다. 호텔에 많은 서비스와 물품을 제공하는 업자들 어떻게 되겠습니까? 많은 빚을 지고 결국 연쇄적으로 도산하지 않습니까? 이런 아주 간단한 경제 원리, 생태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노쇼하고 예약하고 빠지고 예약하고 빠지면 경제가 순환하는 거다라고 하는 거는 중학생도 웃을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커피에 대해서 원가가 120원이라면서 자영업자들을 악덕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그거는 자영업자와 자영업자가 고용돼 있는 근로자들을 갈라치기하려는 그런 목적. 근로자를 통해서 너희를 고용한 사람이 폭리를 취하고 있으니까 내 편을 들어줘. 왜냐하면 근로자 수가 더 많지 않습니까? 자영업자 수보다. 그런 식으로 갈라치기하려는 선전선동의 목적으로 보인다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일단 악덕업주다 이런 식으로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적이 전혀 없고요. 원문을 보시면 그것은 나왔있는 내용이니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발언이 나왔던 상황은 커피를 파는 자영업자를 비난하는 상황 속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계곡에서 불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을 설득하고 그들과 어떻게 하면 상생하면서 계곡정비사업을 순탄하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시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익을 더 드릴 수 있을까 이 지점을 고민하고 설득하는 과정 중에 나왔던 발언이었던 것이지, 조금 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이것을 마치 커피를 파는 자영업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재명 후보가 싸잡아 그들을 비판했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너무나 악의적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호텔경제론 가지고도 말씀이 많으신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재명 후보께서 설명을 하셨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이 경우에는 이른바 돈맥경화, 그러니까 돈이 막혀서 돌지 않고 있는 상황을 뚫기 위한 하나의 예시로써 이야기를 한 것이고 경제의 순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를 하는 상황 속에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예시로서 들었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일종의 영부인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하기 위한 유효타를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를 공격하기 위해서 배우자 토론회 이런 것들을 진행하자라는 뜬금없는 제안을 하고 더 나아가서 갑자기 이제 와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사과를 하고 이런 것이 결국에는 저는 다 선거용으로 비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어떤 감동도 명분도 없는 저런 사과들을 한다라는 것 자체가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하시는 것은 알겠으나 지금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것은 김건희 여사가 소환조사를 받는 것, 그리고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들에 제대로 응하는 것, 그리고 지금 드러나고 있는 샤넬백 논란이라든지 이런 논란들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제대로 밝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제대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투표를 목전에 두고 이제 와서 김 여사와 관련한 논란을 사과하는 것 자체는 저는 골든타임이 지난 내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 얘기도 해볼게요. 김문수 후보가 연일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손을 내밀고 있는데 이 후보가 뭘 원하는지 다양한 얘기가 있는데 모든 가능성 다 열어놓고 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좋아하는 방법을 배려해서 추진을 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단호한 입장이거든요. 이제 선거가 12일 남았는데 그 전까지 극적인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이준우]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는데 선거 종국에 이르게 되면 양쪽이 다 결집을 하게 되죠. 그러면 평상시에 35, 35, 30 해서 제3지대가 30 정도의 비중을 많이 가져갈 때는 그렇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치르게 되면 양쪽이 결집하면서 제3지대였던 10이 양쪽으로 빠집니다. 그러면 45, 45, 10밖에 안 남은 상태인데 지금 그 현상이 비슷하게 하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대체적으로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두 자리를 못 가고 있는데. 그런데 이 한 자릿수가 나중에 결국 가면 더 숫자가 떨어질 겁니다.
지금은 7~8%인데 나중에는 3~4%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 하지만 그 3~4%가 정말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매우 젊은 정치인입니다. 올해 마흔인데 벌써 대통령이 된다고 치면 나머지 40년 생활을 어떻게 생활을 하겠습니까, 대통령이 먼저 일찍 돼버리면. 그래서 이렇게 해서 대선 도전하고 정권 창출하고 거기서 장관, 예를 들면 과기부 장관이 좋겠죠. 그런 장관 역할을 하면서 정치 역량 키워가고 또는 서울시장을 도전한다든가 경기도지사를 도전한다든가 이렇게 해서 정치 역량을 키워가는 게 이준석 후보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을 본인도 알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단일화를 할 것인데. 그러면 과연 언제냐. 지난번 대선을 보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했지 않습니까? 그때가 투표일 딱 6일 전이었습니다. 사전투표 바로 하루 전날에 했었거든요.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투표용지에 안철수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안철수 표를 찍은 사람이 있어요. 그게 수만 표가 된다라고는 하더라고요.
어쨌든 표 차이는 0.73%인가 그게 20만 표가 조금 넘게 차이가 났거든요. 어쨌든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사례를 보더라도 사전투표 전에 최고의 베스트는 투표용지 인쇄하기 전이지만 그 이후라 하더라도 사전투표 전에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드라마틱한 단일화를 이뤄내서 빅텐트를 제대로 치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호한 입장이고 오히려 개혁신당에서 폭로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친윤 인사들이 단일화를 조건으로 당권을 제시했다는 폭로였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입장을 저희가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입장 들어보시죠. 다음 당 대표를 줄 테니까 단일화를 해라, 이런 조건들을 친윤계 쪽에서 제안을 했다는 건데 실체가 있는 이야기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이준석 후보 측에서 폭로를 한 것이고 국민의힘 측에서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로 봐야 되겠죠. 이준석 후보 측에서 굳이 국민의힘에서 하지도 않은 허위 제안을 꾸며내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거고. 이런 제안이 왔다라는 폭로를 했다는 것은 더 이상 나에게 단일화 이야기를 하지 마라는 경고를 날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과 별개로 국민의힘에서 만약에 정말 어떤 당권을 제안하면서 후보직을 사퇴할 명목으로 여러 제안들을 했다, 단일화 제안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후보자 매수와 관련한 범죄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공직선거법에 위반이 될 수가 있는 상황이고. 후보자 매수죄 같은 경우에는 후보자가 사퇴를 하지 않더라도 사퇴를 시킬 목적으로 직을 제안하거나 하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국민의힘 측에서 부인을 안 하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 이미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는 확정이 됐다라고 보이고. 그런 제안이 있었다라고 하는 것이 실제라고 한다면 이미 후보자 매수죄 같은 경우에는 저는 이미 성립이 된다.
그래서 이런 범죄행위를 떳떳하게 해놓고도 어떤 입장에 대해서 전혀 부끄러움도 없고 심지어는 이런 제안이 이준석 후보 측의 폭로로 나오고 있는 촌극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에서 외치고 있는 단일화가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그리고 법이라든지 원칙이라든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명목하에 계산기만 두드리는 정치공학적인 행보는 국민들께서 전혀 호응해 주시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 보니까 국민의힘 내 친한계를 중심으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친윤 세력이 이재명 후보가 아닌 본인과 싸운다,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거든요.
[이준우]
답변드리기 전에 후보 단일화에 매수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잘못된 것 같아서 짚어드리고 싶은데. DJP연합이라고 다 아실 겁니다. 그때 DJ 정권창출을 위해서 결국은 JP와 단일화해서 정권을 재창출했지 않습니까? 그게 후보자 매수가 됩니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후보들과의 단일화가 선거 때마다 있어 왔습니까? 가장 최근에 이재명 후보도 진보당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했습니다. 김재연 후보죠. 진보당 후보가 어떤 후보입니까?
통진당의 후예입니다. 북한에서부터 지령을 받았고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주요 시설 폭파 계획을 세웠던 그 정당의 후예 정당인 진보당의 김재연 후보와 단일화를 했습니다. 그것도 매수입니까? 어떤 자리를 주고 단일화한 겁니까? 그렇게 단일화에 대해서 매수라고 하면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고. 선거에서 각 진영이 결집을 하고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단일화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도와달라, 여기에서 저를 외치지 말라고 하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부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비판만 했었고 김문수 후보를 찍어달라는 얘기를 명시적으로 안 해서 비판이 있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본인 선거운동을 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김문수 후보 옆에 서지 않고 따로 전국을 도니까 본인의 지지세력들을 결집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비판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문수 후보를 찍어야지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거는 빅텐트로 가는 좋은 신호겠죠. 단일화의 효과가 있는 거고. 특히 한동훈 후보가 경선 마지막까지 가서 당원에서 40%의 지지율을 얻었지 않습니까?
분명히 영향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뛰어주는 것, 이건 분명히 좋은 신호다. 다만 김문수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가는 모습은 반드시 일찍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박성민]
후보자 매수 관련해서 저도 한말씀만 드리면 그동안 있었던 단일화 같은 경우는 정치적으로 이루어진 단일화였던 거고 이 폭로에서 문제가 되는 건 이준석 후보 측에서 폭로한 내용은 이거예요.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구체적인 사안이 있었던 거고. 일종의 당 대표 지위라든지 당권이라는 것은 통상 그렇게 인식이 되기 때문에. 당 대표직을 빌미로 삼아서 후보자를 사퇴시킬 목적으로 무언가를 제안했다고 한다면 이것은 심각하게 범죄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준우]
제가 아까 DJ 말씀을 드렸는데 JP를 영입을 할 때 총리를 약속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야당에서 동의를 받지 못해서 총리서리를 오래했어요, 김종필 전 의원이. 식으로 나랑 단일화함으로 인해서 내가 대통령하고, 당신은 총리를 해라 이런 식으로 탄생한 정부란 말입니다. 그것도 그러면 매수가 됩니까? 정치적인 협상과 정치적인 선택, 전략적 선택을 가지고 이렇게 몰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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