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이준석에 당권 제안? 모자란 사람...당권 준다, 안 준다 성립 안 돼”

한기호 “이준석에 당권 제안? 모자란 사람...당권 준다, 안 준다 성립 안 돼”

2025.05.22.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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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당 대표 시절 아픈 기억…국힘이 정중히 사과할 일
- 김문수-이준석,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 면에서 지향점 같아
- 김문수 지지율, 계속 올라…단일화 가능한 시간 점점 가까워져
- 尹 부정선거 다큐 영화 관람, 바람 쐬러 갔나
- 러브스토리 볼지 부정선거 볼지는 개인의 자격…당이 왈가왈부 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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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5월 22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한기호 국민의힘 강원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강원도 시동, 엔진 걸리는 건 늦어
- 강원도 민심, 文 정권의 군 복무 기간 단축으로 받은 상처 커
- 李 군 복무 10개월로? 강원도를 말려 죽이려 하냐는 반응도
- 홍준표, 정치와 손 끊겠다 해놓고 정치 개입하면 웃음거리 돼
- 홍준표, 본인의 정치 생명 본인이 잘라낸 것
- ‘북한 잘 견뎠다’는 이재명, 조선인민공화국 대통령 나오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이슈인터뷰 시간입니다. 대선 12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의 범보수 단일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선긋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 여전히 난항입니다. 강원도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한기호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한 의원님 나와 계시죠?

◇ 한기호 국민의힘 강원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이하 한기호) : 한기호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영수 :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서든지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 모두 나서고 있는데 단일화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한기호 : 당연히 쉽지 않죠. 그게 쉽겠습니까?

◆ 김영수 : 이준석 후보가 계속해서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는데, 이준석 후보가 결국에는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보세요?

◇ 한기호 : 물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이준석 후보가 우리 당에서 당 대표를 하다가 두 번씩이나 징계를 받고 탈당을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것을 우선 먼저 우리 당에서 정중하게 사과해야 될 일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 후보도 상당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지받는 분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하느냐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나 지향하는 지향점은 거의 같다고 봅니다.

◆ 김영수 : 지향점이 같다고요? 어떤 점에서요?

◇ 한기호 : 우선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에 대한 것을 똑같이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얼마든지 지향점이 같은 것으로 봐서 합치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보이는 거죠.

◆ 김영수 : 그렇다면 단일화의 최대 걸림돌은 뭐라고 보고 계시는 거예요?

◇ 한기호 : 실제로 단일화할 때 내 정치 생명과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것이 중요하지 않겠어요? 과거에도 노무현 대통령과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하고 나서 정몽준 후보는 사라진 사람이 돼 버렸죠. 그 뒤로 안철수와 윤석열이 또 단일화를 또 했죠. 그리고 안철수가 정상을 점령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가라앉아 버렸죠. 그런 것들이 이준석 후보에게는 상당히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그럼 이준석 후보에게 무언가를 줘야 한다는 취지로 들리는데요?

◇ 한기호 : 그걸 누가 준다고 해서 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봐서는 주는 것이 아니라 이준석 후보가 스스로 판단해서 내가 단일화 된 이후에 충분하게 지금보다 더 정치적인 입지가 강화될 것이냐 이렇게 보겠죠.

◆ 김영수 : 제가 보니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보는 분도 있어요.

◇ 한기호 : 왜냐하면 항상 그렇죠. 당선 가능성이 있을 때 단일화 돼야지만 본인도 거기에 대해서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론 조사도 여러 가지 기관에서 하지만 오늘 아침에 또 다른 언론 여론조사 기관에서 한 내용은 많이 근접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이 왼쪽 성향이냐 오른쪽 성향이냐 이런 차이도 많기 때문에 오른쪽 성향인 쪽에서 여론조사하는 것들은 또 자꾸 높게 나오고 있고 이래서 두 개를 합쳐서 본다면 김문수 후보의 여론조사는 계속 올라가고 있지 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떨어지고 있나요? 올라가고 있죠. 그래서 이렇게 봤을 때 단일화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가까이 오지 않는가 이렇게 봐야죠.

◆ 김영수 : 앞서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친윤 쪽에서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라는 연락이 왔었다는 거예요.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

◇ 한기호 : 그거는 제가 봐도 누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그 뉴스를 보고 제가 웃었는데 당권이라는 것은 당 대표는 전 당원들이 투표에 의해서 뽑는 건데 누가 주고 안 준다는 자체가 이 말이 성립이 안 됩니다. 이런 얘기를 제안했다고 하는데 그걸 제안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제안한 사람도 정말 모자라는 사람이 얘기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영수 : 개혁신당 수석 대변인이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잠시 뒤에 천하람 선대위원장한테 직접 한번 물어봐야 되겠어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어제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내부에서도 그리고 본인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거나 또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하면서도 ‘결국에는 최대한의 확장성을 갖고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이준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거든요. 만약에 단일화가 된다고 해도 본인이 돼야겠다는 생각인 것 같아요.

◇ 한기호 : 당연히 본인은 그렇게 얘기를 하지 그걸 뒤집어서 얘기하겠어요?

◆ 김영수 : 국민의힘의 생각은 다른 것 같던데요?

◇ 한기호 :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나 대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이준석이 자기는 이준석 후보가 나는 김문수보다 아래라든가 이렇게 생각하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가 들어갈 때 또 사실은 여러 가지가 검토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결국은 단일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 김문수 후보가 어제 이런 말 했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좋아하는 방법을 많이 배려해서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 한기호 : 좋아하는 방법이 아니라 제가 봐서는 이준석 대표가 이준석 후보가 원하는 대로 방법은 원하는 대로.

◆ 김영수 : 그 정도예요?

◇ 한기호 : 그렇게 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어제 김문수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다른 이슈로 넘어가 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그것도 공개 관람을 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한기호 : 그 영화를 왜 보신 거예요? 재미로 보신 거예요? 아니면 심심해서 바람 쐬려고 보신 거예요?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해서 자연인이에요. 자연인이 봤기 때문에 그걸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그리고 여기에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우리 당의 입장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당연히 개인의 입장에서 그 영화를 본 건데 그걸 가지고 콩이다, 팥이다, 녹두다 이렇게 말하는 자체가 괜히 선거판에 끌어들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지 그게 무슨 문제가 있어요.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 봤다는데.

◆ 김영수 : 그래도 우리 유권자 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잖아요.

◇ 한기호 : 다를 수 있도록 여러 사람들이 사실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봐야죠. 개인이 영화 보러 갔는데 그 영화를 보러 갔는지 자체가 뉴스가 되는 그 자체가 그게 이상한 거죠.

◆ 김영수 : 부정선거 관련 영화잖아요.

◇ 한기호 : 부정선거든 러브 스토리든 그건 개인의 생각 때문에 간 것이지 대통령 자격이라든가 우리 당의 당원 자격으로 아니면 당직자의 자격으로 봤다면 비판 받아야 돼요. 그러나 개인의 자격으로 봤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논할 가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대선 여론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당 내에서는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것 같던데요?

◇ 한기호 : 당에서도 반응 보일 필요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당에서도 여기에 반응을 보이는 자체가 이미 말려들어가는 거죠.

◆ 김영수 :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가 없었겠죠. ‘당 탈당한 분이다, 저희 당과 관계없다는 말씀을 명확히 드린다’라고 하더라고요.

◇ 한기호 : 아니 생각해 보십시오. 기자들이 묻잖아요. 저도 정치를 2010년도부터 했으니까, 오랫동안 하면서 기자들이 묻는데 대답을 안 하는 것이 또 이상하니까 대답을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대답을 한 건데 원칙적으로는 자연인 신분으로서 그분이 자기 성향을 가지고 본 거기 때문에 당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걸 관심 사항으로 자꾸 끌어들이려고 하니까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 김영수 : 알겠습니다. 당내 상황으로 잠깐 넘어가 볼게요. 당내에 경선 이후에 경선 주자들이 김문수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다가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가 돕기 시작했어요. 유세를 하기 시작했고요. 강원도 원주를 찾는다고 하던데요. 같이 운동을 하실 겁니까?

◇ 한기호 : 저는 강원도 총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 스케줄도 이미 다 나와 있어서 이미 다 잡은 상태인데 오신다고 그래서 제가 거기까지 수행을 할 수는 없다고 양해를 구했어요. 그래서 거기 박정하 의원한테 부탁을 해서 잘 모시라고 했죠.

◆ 김영수 : 강원도 총괄선대위원장 맡고 계시잖아요. 강원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한기호 : 제가 강원도는 이런 점이 있어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강원도라는 곳이 시동이 걸리는 게 늦어요. 엔진이 가열되고 하는 게 늦어지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 강원도가 늦게 시동이 걸렸다 이렇게 보고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도 사실은 모르다가 ‘아 그런 사람이야’, ‘아 그런 장점이 있어’ 이렇게 변화가 오는 거죠. 그런데 우리 강원도가 지난번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입은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왜냐하면 군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면서 일군 사령부와 원주에 있는 1군 사령부가 해체됐어요. 그다음에 군단이 또 하나 해체가 됐어요. 사단이 4개나 해체되거나 이전했습니다. 지역의 인구 영향은 물론이고 지역 상권도 다 무너뜨린 거예요. 영향을 이렇게 미쳤는데 여기에 이재명 후보가 또 복무 기간을 10개월로 줄인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우리 강원도 사람이 하는 얘기가, ‘문재인 대통령도 정말 싫었는데 이재명 후보는 도대체 군을 어떻게 하려고 하냐’, ‘강원도 아주 말려 죽이려고 하냐’ 이런 반응까지 나오는 거예요.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가 유세를 부산부터 시작해서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의 유세가 김문수 후보 지지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세요?

◇ 한기호 : 도움이 되죠. 왜냐하면 한동훈 지지자들이 한동훈과 김문수가 마지막 두 분이서 경선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8명, 4명, 2명 이렇게 해서 되는 과정에서 세력은 자꾸 결집하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결집했던 것을 고리를 풀어주는 게 한동훈이니까 한동훈이 대구를 가고 원주로 오고 한다는 것은 한동훈 때문에 결집된 고리를 풀어서 김문수 쪽으로 가게 만드는 거죠. 이거는 제가 봐도 큰 효과가 난다고 봅니다. 아마 여론조사하면 영향이 있을 겁니다.

◆ 김영수 : 홍준표 전 시장은 어떻습니까? 탈당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어요. 그런데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서 귀국을 한다든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거든요.

◇ 한기호 : 본인이 외국으로 가기 전에 우선 탈당을 했습니다. 탈당을 하지 않은 거와 탈당을 한 거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정치 탈당을 했다는 자체가 여다 야다 누구다가 아니라 아 정치하고 손 끊겠다고 얘기한 거거든요. 이렇게 하고서 외국으로 나가신 분이 다시 돌아온다고 하는 것도 본인 모양도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본인이 막 ‘정치 안 해’ 그리고 다 던지고 탈당하고 갔는데 ‘다시 누굴 도와야겠어’ 이 자체가 코미디언이 아닌 다음에 못 하는 짓이에요. 그래서 홍준표는 본인의 정치 생명을 스스로 잘라버렸거든요. 그리고 정치에 무슨 개입을 한다든가 하는 자체가 이건 웃음거리가 되는 거죠. 홍준표라는 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정치적인 업적이 여러 가지 면에서 있죠. 대통령도 나왔었고. 그런데 이걸 본인이 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정치적인 가치 자체가 평가할 수 없는 상태로 된 거죠.

◆ 김영수 :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래도 홍준표 후보의 지지층이 있잖아요. 팬덤도 있고. 그 후보가 더 적극적으로 SNS 등을 통해서 더 나서줬으면 하는 거 아닐까요?

◇ 한기호 : 하겠습니까? 홍준표라는 분의 지금까지의 성향으로 봐서 하겠어요? 거꾸로 얘기해서, 김경수는 이재명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어요?

◆ 김영수 : 요즘 인터뷰도 나오고 열심히 뛰고 있던데요?

◇ 한기호 : 그다음에 이낙연은 왜 민주당에 있다가 거기서 총리까지 하고 한 분이 왜 나와서 저래요? 근데 왜 우리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홍준표가 어떠니 누가 어떠니 하느냐 이거예요. 아니 민주당은 왜 가만히 있어?

◆ 김영수 : 김경수 전 지사는 이미 선대위에 합류를 했고 선대위원장으로서 뛰고 있잖아요.

◇ 한기호 : 한 번도 뉴스에 본 적이 없는데요.

◆ 김영수 : YTN에도 출연하고 다 출연하고 있는데요.

◇ 한기호 : YTN이 뉴스에 비춰줘 보세요. 김두관도 비춰주고 김경수도 비춰주고 이낙연도 비춰주고 그들은 이재명과 같이 한다고 해놓고 뛰지는 않고 있는데 무슨 자꾸 국민의힘만 가지고 얘기를 해요.

◆ 김영수 : 아니 이낙연 전 대표는 특히 국민의힘이 공을 들이고 있는 후보 아니에요?

◇ 한기호 : 아니 그분이 본래 민주당 아니에요? 그러니까 남을 평가하려고 할 땐 다른 쪽 편도 평가를 해봐야지 일방적으로 홍준표가 이랬다더라 이건 가십거리 만드는 거지 딴 게 뭐 있습니까?

◆ 김영수 : 알겠습니다. 한기호 의원의 생각을 잘 들었고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정부 자극에도 북한이 잘 견딘 것 같다’라고 표현을 했었잖아요. 그동안 국민의힘이 크게 자극을 했었는데 그 자극을 잘 견뎠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거예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한기호 : 저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 자체가 단순한 실현이 아니고 안보에 대한 심각한 인식의 결함이라고 봅니다. 6·25 전쟁 이후 북한이 대한민국을 자극하고 도발해 왔다는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다 알아요. 그런데 거꾸로 우리가 북한을 자극했다 이 발상 자체가 도대체 이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통령 나오는 건지 대한민국 대통령에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하는 자체가. 북한이 지난번 문재인 정부 이후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무인기도 침투하고 미사일도 도발하고 오물 풍선도 날리고 또 대남 방송도 하고 그런데 이런 것들은 도발이 아니고 우리가 북한을 괴롭혔다 이렇게 말하는 게 이 인식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는 거죠. 어떻게 이렇게 인식합니까? 이분이 나중에 대통령이 돼서 국군 통수권자가 되신다는 거예요? 이 말을 군인들이 동의하겠습니까? 걱정이 너무 많이 됩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기호 국민의힘 강원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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