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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6·3 대선을 압도적 응징의 날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김 후보 자신은 '방탄조끼'를 입지 않겠다며 이 후보를 맹비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연이틀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오늘 행보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수도권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의정부와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 북부에서 유세를 이어나가는 겁니다.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일명 '평화 행보'에 나서는 동시에,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민심을 제대로 다지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 12·3 비상계엄을 상기시키며, 6월 3일을 압도적인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6월 3일은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압도적인 응징의 날입니다. 압도적으로 응징해줘야 합니다. 여러분!]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유세에 나선 만큼, 지역 현안에도 적극 의견을 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하면 경기도민 입장에서 매우 어려워질 거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대신, 접경 지역인 것을 고려해 대한민국의 '평화 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구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당선된다면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해 경기 북부 지역 주민의 억울함을 최대한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도 서울에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양천에 이어 서초와 송파, 강동, 경기 하남까지 주로 한강 남부 벨트로 일정을 잡은 겁니다.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결정하는 곳에서 최대한 지지층 민심을 끌어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날 선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착용한 방탄조끼를 겨냥해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쳐놓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느냐며 자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이 방탄조끼 입었습니까? 저는 방탄조끼 입을 필요가 없어요. /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저는 맞겠습니다.]
이 후보가 자신을 방탄하기 위해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으로도 읽히는데, 민주당의 대법원장 특검 추진 등을 향해 '도둑이 거꾸로 청문회하고, 특검을 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유세 중에는 단일화 논의에 중심에 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손을 내미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 이 후보를 빗대 '우리 둘은 전혀 다른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범보수 단일화 주장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반응과 오늘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준석 후보는 이틀째 광주에서 호남 유권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면담, 그리고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 전남대 대학생들과의 학식 오찬 등을 이어갔습니다.
젊은 보수를 표방하는 이 후보가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나름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단 평가도 나옵니다.
일정 전후엔 국민의힘 측에서 주장하는 단일화에 거부 입장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전히 '완주 의지'를 드러내며 단일화 거부의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 같은 것으로 시간을 허비할 상황인가 생각이 든다며, 구태처럼 보이는 걸 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스럽게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습니다. /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 같은 걸로 시간을 허비할 상황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견제도 이어갔는데, '호텔 경제학'이란 인터넷 조롱 수준의 콘텐츠를 대한민국 경제 해법으로 제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호텔경제학이 경제학적 근본을 찾을 수 없는 만큼, 이 후보는 무책임에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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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6·3 대선을 압도적 응징의 날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김 후보 자신은 '방탄조끼'를 입지 않겠다며 이 후보를 맹비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연이틀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오늘 행보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수도권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의정부와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 북부에서 유세를 이어나가는 겁니다.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일명 '평화 행보'에 나서는 동시에,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민심을 제대로 다지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 12·3 비상계엄을 상기시키며, 6월 3일을 압도적인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6월 3일은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압도적인 응징의 날입니다. 압도적으로 응징해줘야 합니다. 여러분!]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유세에 나선 만큼, 지역 현안에도 적극 의견을 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하면 경기도민 입장에서 매우 어려워질 거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대신, 접경 지역인 것을 고려해 대한민국의 '평화 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구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당선된다면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해 경기 북부 지역 주민의 억울함을 최대한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도 서울에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양천에 이어 서초와 송파, 강동, 경기 하남까지 주로 한강 남부 벨트로 일정을 잡은 겁니다.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결정하는 곳에서 최대한 지지층 민심을 끌어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날 선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착용한 방탄조끼를 겨냥해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쳐놓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느냐며 자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이 방탄조끼 입었습니까? 저는 방탄조끼 입을 필요가 없어요. /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저는 맞겠습니다.]
이 후보가 자신을 방탄하기 위해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으로도 읽히는데, 민주당의 대법원장 특검 추진 등을 향해 '도둑이 거꾸로 청문회하고, 특검을 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
유세 중에는 단일화 논의에 중심에 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손을 내미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 이 후보를 빗대 '우리 둘은 전혀 다른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범보수 단일화 주장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반응과 오늘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준석 후보는 이틀째 광주에서 호남 유권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면담, 그리고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 전남대 대학생들과의 학식 오찬 등을 이어갔습니다.
젊은 보수를 표방하는 이 후보가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나름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단 평가도 나옵니다.
일정 전후엔 국민의힘 측에서 주장하는 단일화에 거부 입장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전히 '완주 의지'를 드러내며 단일화 거부의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 같은 것으로 시간을 허비할 상황인가 생각이 든다며, 구태처럼 보이는 걸 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스럽게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습니다. /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 같은 걸로 시간을 허비할 상황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견제도 이어갔는데, '호텔 경제학'이란 인터넷 조롱 수준의 콘텐츠를 대한민국 경제 해법으로 제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호텔경제학이 경제학적 근본을 찾을 수 없는 만큼, 이 후보는 무책임에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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