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ON] 배우자 TV토론제안...이재명 "무책임" 이준석 "시간낭비"

[정치 ON] 배우자 TV토론제안...이재명 "무책임" 이준석 "시간낭비"

2025.05.20. 오후 4: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두 현역 의원 모시고 2주 남은 대선 정국 날카롭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전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전,대통령 후보 배우자들의TV 토론을 하자고 이색적인 제안을 했는데요. 이재명, 김문수 후보 반응까지이어서 듣고 오시죠.

[앵커]
배우자 토론을 하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23일 금요일까지 밝혀달라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나온 제안이니까 김희정 의원님께 먼저 묻겠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나온 제안인가요?

[김희정]
일단 대통령직의 배우자라는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검증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에서 한 얘기입니다. 방법론적으로 그게 토론회 형식이 맞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물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배우자에 대한 역할이 대통령 못지않게 굉장히 크고 국민들의 관심도 크기 때문에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중에서 특히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지 당선된 이후에도 국민들이 조금 더 마음 놓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취지에서 제안을 한 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지금 나와 있는 후보 중에서 이재명 후보자의 부인 같은 경우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1심에서도 벌금 150만 원, 즉 경기도지사의 부인으로서 있을 때 행적이 부도덕하다라는 게 이미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법카를 이용해서 도정에 관련되지 않은 돈을 쓰고, 그리고 본인 살림살이에다가 그런 국가 돈을 쓴 정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과연 것뿐인가라는 그런 의구심이 있고 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김정숙 여사의 옷값 관련해서 지금 검찰 수사가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국정에 큰 위험 부담이 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국민들에게 보다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라는 취지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배우자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계엄 만큼이나 황당한 주장이다, 이렇게 일침을 놓으면서 이재명 후보 역시 단박에 거절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한규]
계엄만큼 황당하지는 않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말씀 중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요. 지난 정부에서 배우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고 검증도 필요하다라는 점도 인정합니다. 언론이 그런 부분은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대통령의 역할만큼 중요하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이 안 됩니다.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해 봤던 제 경험으로는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동석을 하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하는 좀 더 감성적인 행사에 영부인이 참석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그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TV토론을 통해서 정책에 대해서 논의한다? 저는 이런 부분들은 전혀 대통령 영부인의 역할, 배우자의 역할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한 얘기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의 문제는 영부인의 역할을 넘어서서 정해진 권한을 남용해서 행사했기 때문에 문제지 영부인의 검증 자체가 잘못됐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사실 언론에서 충분히 양 배우자에 대해서 기사를 내고 있고 그런 검증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검증 자체는 필요하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그럼 미혼인 이준석 후보는 어쩌란 말이냐.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정작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어떤 반응을 냈을까요?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아무 말 대잔치냐. 제발 스스로 작전이 안 나오면 돈 주고 컨설턴트를 쓰든지 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지금 2주도 안 남긴 시간 속에서 또시간 낭비하겠다는 것을 전략으로 삼을 수 있겠냐, 이렇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러면서 김용태 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나한테 엄청 혼났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발언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작심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해당 발언 보도를 캡처해 올리면서 "지금 국민들께서는 대통령 배우자가 아주 조용히 지내길 바라시지만 공당의 후보가 다른 공당의 비대위원장에게'내 앞에 있었다면 혼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힘을 모욕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구태와 꼰대짓은 나이와 무관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 옆에 있었으면 혼냈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둘이 원래 친하잖아요.

[김희정]
이준석 후보도 사실 정치를 하면서 본인이 대표직은 가지고 있지만 연배가 어리거나 하는 데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마찬가지로 본인도 그런 어려움을 겪었으면 다른 당에,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친소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걸 인정해 줘야 되는데 본인이 똑같이 경험한 걸 그렇게 돌려주면 안 되죠.

[앵커]
이준석 후보가 85년생이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90년생이죠.

[김희정]
그러니까요. 그냥 자기 후배 김용태, 이런 수준으로 생각하고 얘기를 한 것이지 않습니까? 지금 김용태 위원장은 공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가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국민들에게 보다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그런 고민과 국민들의 마음을 읽고자 하는 그런 것을 표현한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개인적으로 야단치겠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건 그냥 초등학교 선후배들끼리 꿀밤 한 대 때리겠다. 이런 식으로 들린단 말이에요. 그래서 적절하지 못했다. 그리고 보다 더 건설적인 대화를 하려면 좋다, 본질에 동의를 한다. 가족 리스크가 있지 않느냐. 그러면서 나는 오히려 이준석 후보가 자기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쓸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나는 검증받을 배우자가 없기 때문에 더 깨끗하지 않냐. 그러면서 가족들은 검증받는 게 좋지 않느냐. 그러면 그 방법이 과연 토론회가 좋냐, 어떤 방법이 좋냐. 이렇게 나왔으면 오히려 이준석 후보도 득점했을 것 같은데 저런 식으로 해서 아직까지 큰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는 데는 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가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비호한 그런 모양인데 구태와 꼰대짓은 나이와 무관하다, 이걸 새삼 깨달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이 공방 어떻게 보셨어요? 사실 나이 공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김한규]
50대랑 40대가 저렇게 싸우는 건데 제가 봤을 때 서로 구태니 꼰대니 하는 것 자체도 한동훈 대표도 그냥 말장난 하시는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받아치실 필요가 있을까.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 전현직 당대표와 비대위원장들끼리의 말다툼인데요. 저렇게라도 언론에 나오는 게 좋은 건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물론 대선 후보이기는 하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랑 두 분 다 초선이잖아요.

초선끼리 40대와 30대끼리 혼내고 말고 하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 되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준석 후보가 언론에 공개는 많이 되시지만 말씀하실 때마다 마이너스 되는 부분들이 되게 많은 것 같아서 저도 그 전략은 잘 이해가 안 되고 컨설팅업체를 어디 쓰시는지 모르겠는데 국민의힘 컨설팅 업체보다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계속 유료로 쓰라고 조언을 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며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좌파, 우파가 아닌 양파가 되겠다. 사실 빅텐트 얘기는 국민의힘 쪽에서 먼저 나왔었는데 지금 민주당이 진짜 빅텐트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희정]
철이 됐네요, 철새들이 저렇게 날아드는 걸 보면. 다른 철새들은 계절에 맞게 왔다갔다 하고 그리고 이익을 주는 새들도 많은 반면에 이 새들은 어떻게 보면 선거철만 되면 움직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가치에 맞게 서로 함께 간다면 평상시에 그런 모습을 보였어야죠. 그런데 평상시에는 굉장히 앞장서서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던 사람입니다. 허은아 대표 같은 경우도 대통령 꿈 버리라. 그리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몰랐다고 하는 걸 보고 어떻게 지근거리에서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 저렇게 몰랐다고 하냐라고 하면서 인격적인 양심에 대한 문제까지 얘기하고 리더로서 자질 없다라고 얘기했는데 그 사실은 변함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으니 저는 굉장히 본인한테 부끄러울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정말로 문제가 된다면 이 철이 아니라 평상시에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본인의 정치적인 기반이 당내나 이런 정치적인 기반이 약해지거나 할 때 이런 철을 이용해서 결국은 본인의 이득을 노리려고 움직이는 것밖에 안 되니까 정치권 전체가 욕먹는 겁니다.

결국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건 자기 건 양보 하나도 안 하면서 저렇게 뜯고 싸우니까 싫어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극단을 보여주는 게 선거철 돼서 이렇게 자리 옮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매우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텐트 얘기를 하는데 본인은 우클릭하겠다고 얘기하면서 과거 통진당 세력하고는 왜 합칩니까? 그리고 미국하고 얘기하겠다고 하면서 미군 철수를 외치고 있고 에너지 무상, 의료 무상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공식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준칙, 애국가 부르는 거나 이런 것에 대해서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세력하고도 같이하면서 또 우클릭하겠다. 이런 게 안 맞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맞지 않는 텐트를 이야기하면 텐트가 찢어지죠. 그러니까 그쪽은 텐트가 세워질 일도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국민의힘이 하고자 하는 텐트야말로 가치를 공유하는 텐트입니다.

뭐냐 하면 범죄자가 이렇게 대선을 도피처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헌법의 가치와 그리고 법의 가치를 올바르게 세우자는 거고요. 그리고 권력의 구조를 이제 내려놓고자 하는 그런 개헌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등 떠밀려서 개헌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선거 전에 그걸 협의하고 협약서 쓰자는 것에는 대답을 안 하고 계세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선거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임기단축을 하고 개헌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후보끼리 사인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가치에도 함께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길 가능성이 퍼센테이지로는 더 낮거든요, 현재 국민의힘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단일화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 이해 관계 때문에 움직이는 게 아니라 정말 가치관계로 움직이는 거고 이익이니까 평소 자기 소신을 뒤집는 것은 정말 그냥 이익공유제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가치를 추구하는 텐트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철새들의 이동으로 턴트가 찢어질 수 있다고 지적을 하셨거든요. 보수 진영의 인사들이 지금 민주당행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은 고무된 분위기인가요?

[김한규]
김희정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 한 문구, 이기니까. 저도 그 평가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죠. 현실적으로 정치인들이 지는 곳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이분 한 분, 한 분의 동기는 제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아마 대선을 앞두고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정해야 되냐, 지지 후보를 정해야 되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이분들이 저희가 봤을 때 원래 민주당의 기본적인 이념과 가치하고 생각이 같은 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보수 정치인으로서 최소한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고 대통령 파면이 정당하다라는 목소리를 냈는데 한동훈 전 대표 같은 분이 국민의힘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걸 보면서 본인들은 설 곳이 없다고 판단을 하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분들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게 아니었고 이분들이 볼 때는 지금 대선의 시대정신은 불법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서 어떠한 수단이라도 다 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는 분들과는 함께 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보이시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보면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 대리인이었던 김계리 변호사, 본인이 계몽당했다고 하신 분이 이분이 입당했다는 소식도 있고...

[앵커]
입당이 완료된 상태인가요? 아니면 아직 심사하고 있는 건가요?

[김한규]
신청을 하신 건가요?

[김희정]
신청을 하신 상태입니다.

[김한규]
그리고 5.18 때 계엄으로 처벌받으셨던 정호영 전 국방부 장관도 선대위에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5시간 만에 철회를 했는데요. 결국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존의 극우적인 성향을 갖는 분들을 포섭하는 데 텐트를 펴는 방향이 그쪽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다만 저희 쪽에서도 정치인으로 활동하다 국민의힘에 가서 이번 대선에도 출마하신 분도 있거든요. 저도 선거 때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당을 옮기는 건 그건 국민들이 볼 때 나중에 이분들에 대한 평가를 판단해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범보수 인사를 받은 민주당의 입장을 정리를 해 봤고요. 그렇다면 인사들이 나간 당의 입장은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이준석 후보는 본인 살 길 찾아서 움직인 것 뿐이라며놀랍지도 않단 반응을 내놨고요. 이준석 후보에 이어김재원 비서실장 목소리까지 이어서 듣고 오시죠.

[앵커]
김상욱 의원을 향해서 김재원 비서실장이 이탈자들의 모임이고 우리 당에 잠입을 했던 인사다, 이렇게 평가절하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희정]
아까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본인의 이해관계를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가치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어떤 정치를 표현할지에 대한 그건 없고 그냥 나만 잘먹고 잘살면 돼, 이런 이해관계 때문에 뭉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같이 할 수 있는 정치가 뭐가 있겠습니까? 앞서 제가 허은아 전 의원 같은 경우 말씀드렸는데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들어와서도 우리 당이 인기 있고 할 때는 이재명 후보 공격하는 그런 말을 했고 그런데 그게 바뀌어지지 않았는데 바로 말을 뒤집고. 이런 식으로 여러 차례 변신을 했었습니다. 우리 당에 공천 신청했을 때도 과거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변호사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국민의힘의 가치와 맞기 때문에 공천 신청한다고 해서 들어와서 공천받아놓고 다시 또 때가 되니까 나오고. 그러니까 사람이 어떻게 활동하는지는 저는 해당 지역구의 구민들이 평가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겹치는 게 뭐냐 하면 민주당의 현 시점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외교 관계에 있어서도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하겠다고 하고 그러면 일본에는 감사하므니다 하면 되냐. 이런 식으로 약간 조롱하듯이 대하고 이쪽저쪽 줄타기 하는 걸 마치 본인의 가치관인 것처럼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사람을 쓰는 것도 그렇게 쓰지 않나. 결국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거 다 무시하고라도 할 거다. 그러니까 국민을 위해서 한다기보다는 자기 이해관계에 열중된 사람인 걸 볼 수 있죠. 그러다 보니 재판을 받는 것도 보면 김문수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노동자를 위해서 과거에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거나 그리고 감옥을 살거나 이런 전력이 있는 반면에 이재명 후보의 재판 전력을 보면 다 개인을 위해서 검사 사칭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법카를 쓰거나 총각 사칭을 하거나 다 그랬지, 자기 주변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 그런 처벌받은 전력이 아닙니다. 그렇게 드러나는 게 이번에 사람 모으는 과정에서도 용인술에서도 드러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던 인사들이 민주당으로 입당한 것과 관련해서 굉장히 비판을 하셨는데 사실 선거철에 당적을 변경하는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잖아요. 그럼 민주당에서 러브콜을 먼저 보냈습니까, 아니면 그들의, 본인 의사에 충실한 결정인가요?

[김한규]
김상욱 의원은 제가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여야 간사로 교분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에 남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노골적인 비판을 한 것을 어떻게 보면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리를 두셨고 저는 저희 당에 오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 당에서 길을 찾을 수 있고 또 국민들 중에서, 보수적인 국민들 중에서도 김상욱 의원의 행보에 대해서 응원하시는 분이 많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저희 당으로 온 게 지금 보수의 현실인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생각하고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 아니죠. 김상욱 의원이 공천을 받기 위해서 저희 당에 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선입니다마는 저보다 김상욱 의원이 훨씬 더 많이 알려져 있고 더 많은 국민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렇게 그 당의 주류의 생각과 다른 목소리를 소신 있게 냈다라는 것은 저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미래를 한번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저희 당에서 어떻게 정치를 할지는 3년 동안 국민들이 한번 보시고 다음 총선에서 평가해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범보수 인사들의 민당행을 분석을 해 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이재명 후보가 처음으로 방탄유리 안에서 유세를 했죠.국내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우려로 방탄유리가 설치된 건 처음인데 이 후보, 그 안에서 무슨 말을 했을까요?들어보시죠.

[앵커]
이 후보가 사용한 방탄유리는 가로, 세로 1m에서 50cm 길이로,무게는 50kg에서 25kg 정도라고 하는데요. 대선 후보가 방탄 유리를 사용한 것은 38년 만입니다. 1987년 노태우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가광주 유세 현장에서 쓴 뒤로는 처음인데요.이 후보는 앞으로 유세 현장에서도신변 보호를 위해 계속방탄유리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치쇼가 절정이라며독재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정치쇼라고 했는데 38년 전에도 방탄유리가 사용된 적은 있었네요?

[김희정]
5.18 이후에 어쨌든 그런 것에 대비한 일이 있었다고 이번에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인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이 바로 소통입니다. 그래서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정말 가까이에서 손 한번 직접 잡아보고 그리고 직접 그 모습을 보고 충분히 집 안에 앉아서도 할 수 있지만 나의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 하기 때문에 일부러 유세시간 찾아서 가고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있습니다. 뭐냐 하면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더 편하게 만날 수 있겠냐. 이런 심정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그래서 소통을 하는 방식을 보면 향후에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할지 엿볼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 앞으로 어떤 소통을 할지 굉장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직 당선도 안 됐는데 당선된 대통령 중에서도 이렇게 과도한 의전이나 과도한 방탄 보호를 받았던 대통령이 없습니다. 그런데 당선도 되기 전에 이런 식으로 하고 있어요.
그러면 대통령 되면 어떻게 할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정말 위험하다면 공식적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수사 의뢰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방탄유리까지 들고 와야 될 정도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칼 같은 거야 진짜 누구나 구입을 할 수 있고 사고도 있었고 하니까 박근혜 전 대표 시절에도 그렇고 또 이재명 후보도 그랬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건 방탄으로 막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건 마치 우리나라가 총기 규제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나라고 굉장히 정치 혼란이 있는 나라고 이런 식의 사람 쏘고 살인이 횡행하는 그런 나라인 것처럼 비춰지게 만들고 있다는 거예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늘 얘기를 하는 게 뭐냐 하면 이렇게 남북 대치가 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치안은 전 세계 1등이다. 안심하고 한국 방문하시라. 이게 있거든요.

그래서 치안 부분에 있어서 1등인 나라인데 마치 대통령 유세현장만 보면 대한민국은 뭔가 정치 불안하고 사고 나고 나 그 동네 가면 안 될 것 같은 이런 느낌이 든단 말이에요. 그래서 문제가 있고 세 번째는 대통령 후보가 저 정도 위협을 받을 정도다 하면 유세 자체를 안 해야 됩니다. 이게 진짜라면. 그러면 나온 사람들도 위험하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나오라고 하면서 나만 보호해, 이게 쇼지 뭡니까? 지금이라도 김한규 의원님 가셔서 빨리 경찰에 공식 수사 의뢰를 하고 이거를 명확하게 클리어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과잉 방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조금 전에 저희가 유세장면 보여드렸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나는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이러면서 점퍼를 열어젖히기도 했거든요. 이런 유세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한규]
기본적으로 선거의 기본들을 모르시는 정치를 국민의힘이 하고 있어요. 대선에서 입증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저런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고 해서 득표가 되지 않는다라는 건 이미 검증이 된 사실입니다. 그런데 계속 김문수 후보는 대선 후보 자체가 지금 저런 소중한 시간에 방탄복 얘기를 한참 하는 걸 보면서 선거를 포기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 입장에서 저런 방탄유리막에서 유세를 하는 게 무슨 표에 도움이 되겠어요. 저는 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정 의원님 말씀대로 조금이라도 더 유권자들하고 가까이 접촉을 하고 손이라도 잡고 눈이라도 한번 마주치는 게 훨씬 더 선거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자막에도 나갑니다마는 오늘 오전에 저희 민주당사 근처에서 칼하고 어떤 총이었죠? 가스 충전식 BB탄 총을 소지하고 있던 분이 긴급체포되기도 했었거든요. 이런 상황들을 보고 또 작년에 이재명 후보가 실제로 목에 칼을 맞는 피습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냥 막연하게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수준은 좀 넘어섰다고 생각하고요. 구체적인 혐의자 1명만 있다라고 하면 그 사람을 신고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냥용 총기는 개인이 휴대할 수 있습니다. 경찰에다가 보관하고 필요할 때 반출할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론적인 가능성은 다 있습니다. 그래서 단 한 명이라도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한 판단을 하는 분이 있다면 위험하기 때문에 하는 거고요.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관광으로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치안이 좋다라는 건 되게 매력적인 부분인데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하나로 대한민국 정치가 위태하다, 불안하다는 인식을 국민한테 주고 전 세계에 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에 비하면 전혀 대한민국의 신인도에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고 이런 일이 있으면 어느 당의 후보든지 안전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면 오히려 국민의힘의 득점포인트가 될 텐데 저런 것을 공세로 사용하는 김문수 후보를 보면서 참 씁쓸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희정]
궁금한 게 있는데 저거 공식 선거 비용으로 국비로 방탄유리하는 건가요?

[김한규]
제가 모르겠는데요, 그 부분은. 당에 여쭤보십시오.

[앵커]
당비로 하는 것인지 국비로 하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면대선 2주 앞두고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앞으로 남은 변수가 뭘까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지금 속내는 과연 어떤 건지 화면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앵커]
지금 며칠째 단일화 주제를 짚고 있는데 정말 이준석 후보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거다라고 했는데 단일화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이세요?

[김희정]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대로 가면 보름 뒤에 대한민국 모습을 만약에 지금 여론조사 그대로 간다면 그 모습을 이준석 후보도 바라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본인 욕심이라는 건 당사자가 당선되고자 출마를 하는 게 마땅합니다. 2등 되려고 출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향후 가능성도 본다면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대한민국이 끔찍해질 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이런 특단의 대책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때 같은 당이었고 국민의힘의 대표까지 지냈었습니다. 열렬한 당원의 지지를 받았고 또 앞선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훌륭한 차세대 정치인을 지켜내지 못했던 당의 반성도 있거든요. 그러면 이번에는 김문수 후보를 밀어준다면 이런 차세대 지도자가 클 수 있는 토양이 지금의 개혁신당보다는 원래 했던 당과 함께했을 때 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과거의 사례 또한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결국은 첫 문민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참으로 함께하기 힘든 것처럼 보였지만 3당 합당이라는 것을 통해서 결국은 최초의 문민 대통령의 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좌우 끝에 있고 지역적으로도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마는 DJP 연합도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단일화를 통해서 성공한 사례들이거든요. 대부분 좀 극적으로 일어나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런 상황이 이번에도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특단의 대책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더 마음을 열고 고민해 주기를 바라고 아마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공식적으로는 이준석 후보, 단일화는 없을 거라고 지금 재차 강조하고 있는데 어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경북 영천의 김문수의 삶이라는 것이, 또 노원구 상계동의 이준석의 삶이라는 것이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꿈이 되기를 바란다. 뭔가 의미심장한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한규]
단일화는 조건이 있죠. 결국 2등, 3등 후보가 합쳐서 1등이 된다라는 확실한 예측이 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이준석 후보가 지금의 판세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단일화를 하더라도 1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단일화에 적극적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만약에 판세가 바뀌어서 그런 상황이 된다면 당연히 단일화를 고민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게 합리적이다라고 판단하는데요. 그런데 동탄의 방식을 자꾸 이야기하는데, 이준석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3자 구도에서 본인이 당선됐기 때문에 그대로 끝까지 가서 자기로 사실상의 단일화를 해달라, 보수 단일화를 해달라고 요구하시는 것 같은데 동탄에는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도 없었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보다 훨씬 더 정치 경험이 많은 두 사람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원하는 동탄의 방식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무엇보다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하고 단일화를 하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얻을 게 무엇인가. 합당을 하게 되면 그 당에서 당대표를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당내에서 주류가 될 수 있을까요? 이준석 후보가 매우 영특한 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어서 지금 단일화에 주저하고 있는 게 아닌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이준석 후보를 두고 삼국지의 여포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여포는 1막 1장이 끝나면 사라지는 인물이라면서 견제를 했는데요. 민주당에서 이렇게 견제구를 날린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김한규]
저는 항상 삼국지를 비유하는 것 자체도 되게 올드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준석 후보가 1막 1장에 사라질 정치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수 전체로 봤을 때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미래가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선거에서 혹시라도 두 후보가 단일화하는 건 저희 입장에서 좋은 방향은 아니죠. 하지만 이준석 후보 스타일상 이번에 단일화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 않을까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홍준표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까지 찾아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단 홍 전 시장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단 뜻을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오늘 또 한 차례회동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만찬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어제 하와이에서의 만찬 사진입니다. 4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홍 전 시장이 보수진영이 대통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하와이까지 날아간 성과가 있었던 걸까요? 홍 전 시장은 어제 오후 한 때 자신의 SNS 대문 사진을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교체했다가 다시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 사진으로 변경하는 해프닝도 있었는데 하와이 특사단 중 한 명인 김대식 의원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이른바 하와이 특사단이 공개한 홍 전 시장과의 사진. 홍 전 시장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더라고요. 어떤 의미죠?

[김희정]
일단 특사단 찾아갔는데 환대하고 대화가 잘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확한 것은 뭐냐 하면 1번, 민주당을 지지할 일은 없다고 한 부분하고요. 2번,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원한다라고 얘기한 부분이 핵심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프로필 사진 때문에 논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거 보면 인싸이시기는 한 것 같아요. 저기서의 파란색은 지금 민주당의 파란색이 아니고 과거 지금의 국민의힘의 전신이었던 당의 파란식이기 때문에 제가 알기로는 본인의 젊은 시절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원래 보수 정당이었던 국민의힘이 과거 본인이 대표하던 시절의 그 국민의힘처럼 조금 더 보수의 가치를 명확하게 하고 그때가 훨씬 더 좋은 국민의힘 전신 당이었지 않나. 이런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 아닌가 생각하고 흔쾌히 바로 다시 빨간색 넥타이로 바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 가겠습니까. 이재명이 안 돼야 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나마 게시됐던 홍 전 시장의 파란 넥타이가 민주당 상징색이 아니라 옛날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색깔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한규]
홍준표 전 시장을 너무 띄엄띄엄들 보시는 것 같은데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얼마나 많이 하신 분인데 저 파란색 넥타이를 게시하는 게 굳이 지금 정치권에서 멀어졌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프로필을 바꾸실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정치를 관두셨는데 왜 초심을 생각하시겠어요.

[앵커]
홍 전 시장은 속옷도 빨간색을 입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빨간색 사랑이.

[김한규]
다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하는 거였다고 생각하는데. 여하튼 김대식 의원님을 포함한 여러 분들이 가서 성과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넥타이 색깔을 바꿨다라는 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런데 하여튼 대구 시민들은 불쌍하지 않나 싶습니다. 굳이 시장을 사퇴하고 경선에 나갈 필요도 없는데 그렇게 하셔서 1년 넘게 공백 상태에서 대구 시민들이 살아야 되는 상황인데. 여하튼 홍준표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는 건 바뀌지 않은 부분인 것 같고요. 우리 시장님이 굳이 아름다운 제주도를 놔두시고 하와이로 가신 이유는...

[앵커]
김한규 의원님의 지역구를 놔두고.

[김한규]
재외국민 투표를 신청하지도 못했셨을 때 대선 전에 한국에 돌아와서 투표를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궁금합니다.

[앵커]
하와이 특사단이 작은 성과는 얻은 것 같다라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한편 한동훈 전 대표도이제 곧 부산 광안리에서 장외 유세로 김문수 후보에 힘을 보태게 되는데요.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오늘 오후 5시 반, 잠시 후입니다. 부산에서 시작한다는 예고 글을 이렇게 간단하게 올렸습니다. 다만 아직은 선대위 합류가 아닌단독 유세를 할 뜻에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김문수 후보는지금도 한 전 대표와 소통하고 있고,앞으로 더 잘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한동훈 전 대표, 그동안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을 해라. 그리고 그동안 탄핵에 반대했던 것에 대한 사과를 해라, 이런 조건을 붙여야 선거 유세에 나선다고 했는데 지금 두 번째,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를 해라. 이 부분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어쨌든 오늘부터 잠시 후에 출격을 하게 되네요?

[김희정]
아무래도 탈당 등을 통해서 관계 절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건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에 윤 대통령 탈당을 기점으로 해서 마음을 굳힌 것으로 그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좋은 사례가 뭐냐 하면 사실 당내에서 가장 격렬하게 경선을 했던 사례가 과거 이명박 대통령님하고 박근혜 대통령님이 각각 유력한 후보로서 경선을 했었던 시절입니다. 그때는 대선 경선 기간이 훨씬 더 길었고 두 분의 지지율이 정말 막상막하였었는데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 박근혜 전 대표님이 저렇게 별도 유세를 통해서 지지를 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때처럼 한동훈 전 대표가 이렇게 지지 유세를 해 주시는 게 김문수 후보님께 반드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같이 서는 건 마지막 정도에는 한번 이루어지면 가장 좋겠죠. 하지만 각각 선대위원장이라든지 이렇게 유력 인물들이 후보가 직접 커버하지 못하는 동선을 이렇게 돌아주는 것도 굉장히 힘이 됩니다. 그래서 분명히 라방을 한 것도 도움이 되지만 그것 이상의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후보는 그동안 여러 가지 점에서 입장차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지금 김문수 후보 지지율에는 한동훈 전 대표의 팬심은 반영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지지율이 더 오를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김한규]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고 얘기하는데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나름의 지지세가 있는 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저는 한동훈 전 후보가 어떻게 얘기를 하실지가 궁금해요. 김문수 후보는 결국 탄핵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김문수 후보를 소위 띄워주고 지지하라고 본인들의 지지자들한테 이야기를 하실 건지.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유세를 채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본적으로는 먼저 한번 김문수 후보를 띄워주면서 선거 유세를 하는 게 맞고 그다음에는 다른 지역으로 가서 후보가 못 가는 곳으로 가는 게 맞는데 아직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을 너무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정치를 하고 계시지 않나. 정치권에서는 패자는 일단 승자 뒤에서 승자의 승리를 위해서 전적으로 도와줘야 되는데요. 이제는 한덕수 후보가 남은 것 같습니다. 용병이 아니라 가족이라던 한덕수 후보가 사라졌는데요. 가족이 아니고 용병이라는 세간의 비난을 피하시려면 지금이라도 와서 김문수 후보를 도와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덕수 전 총리도 언제 합류할지 관심인 상황입니다.

[김희정]
지금 한덕수 전 총리를 지근에서 함께했던 캠프의 대표적인 인물, 그리고 같이 호남의 지지세를 가지고 호남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당대표까지 지냈던 이정현 전 대표께서 한덕수 캠프의 대표적인 인물로 해서 중앙선대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하고 있고 그래서 계속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