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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5월 20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화요일은 정치권 속사정 모두 풀어내 드립니다. 정치비하인드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이하 김진욱) : 안녕하십니까.
□ 이종근 시사평론가 (이하 이종근) : 안녕하세요.
◆ 김영수 : 두 분께는 먼저 TV 토론부터 물어볼게요. 사흘 전이네요. TV 토론, 누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시는지 평가를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 김진욱 : 저는 당연히 이재명 후보가 제일 잘 했다, 선방했다. 왜냐하면 TV 토론이라는 게 누군가를 공격하고 누군가를 방어해야 되는 입장이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가장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로서 많은 후보들의 동시 공격의 대상자, 협공의 대상자가 되는데 이번에 생각보다 창끝은 되게 무뎠고 이재명 후보의 방패는 예전에 비해서 더 두터워진 게 아닌가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이번에 많은 공약들을 말씀할 수 있는 기회는 시간 제약상 불가능했습니다만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에서 일단 저희는 잘했다고 자평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가 보여줬던 신뢰감이라든지 아니면 안정감 이런 것들이 준비된 후보라는 부분을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특히 이 TV 토론에서 어떤 이슈들도 기억에 남는 게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토론회가 끝나고 나서 어떤 태도를 보였는가 하는 이미지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안정감과 신뢰감 이런 것을 주는 데에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던 게 아닌가 이렇게 자평하고 있습니다.
□ 이종근 : 저는 옛날에 세기의 대결이 떠올랐어요. 세기의 대결, 무하마드 알리하고 안토니오 이노키 두 사람이 격투기를 하는데 엄청나게 화제였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침대 방어. 방어는 했지만 하나도 재미가 없었어요. 알 리가 때리려고 하는데 이노키는 누워서 ‘들어와 들어와’만 했거든요.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다 실망을 했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토론이라는 건 어찌 됐든 자기가 아무리 방어를 하더라도 앞으로 내가 어떤 세상을 만들겠다는 거를 직접적으로 얘기하면서 그걸 어떤 논쟁을 하면서 서로 검증을 하는 건데 결국은 안토니오 이노키가 떠올랐어요. 이재명 후보를 바라보면서.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그냥 노력했다. 너무 정신승리 하시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점수를 주려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공격을 하는 나머지 세 사람 중에 그래도 끝까지 쫓아가서 한 대라도 때리려고 노력을 했다. 김문수 후보가 아주 실점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쫓아가는 입장이라 실점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유효타를 때렸어야했다. 그런데 유효타는 이준석 후보가 반발 앞서서, 물론 결정타는 아니지만 유효타 몇 점을 얻었던 그런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김진욱 : 동의되는 부분도 있지만 방어전 성격이 있다 보면 득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거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판단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선거판 이슈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의 4년 연임제 공약 발표 개헌 이슈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도 있고요. 배경을 놓고 여러 이야기들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고 의도가 있을까요?
□ 이종근 : 이슈 선점이 아니라 이슈 지우기지요. 왜냐하면 개헌은 이미 김문수 후보도 개헌을 얘기했고 또 이재명 후보한테는 개헌은 사실은 불리한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반 개헌 내지는 비개헌 후보거든요. 그 직전에 이재명 후보한테 불리한 건 뭐냐 하면 헌정 회장하고의 통화에서 말을 바꿨다는 꼬리표가 계속 붙을 거예요. 정대철 헌정회장은 자신의 진영의 원로 선배잖아요. 그런데 ‘나하고 통화할 때는 분명히 개헌한다고 그랬다가 사흘 만에 말을 바꿨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어쨌든 개헌은 김문수 후보나 혹은 준석 후보나 이쪽에서 개헌을 먼저 얘기하면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자기가 이야기함으로써 주도를 한다기보다는 이쪽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개헌 이슈를 희석시킨다 정도 들여다보면 개헌을 주도할 만큼의 어떤 내용이 있느냐.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용들을 전부 다 실제로 개헌 공방이 벌어졌을 때 또는 개헌 논의가 됐을 때는 수정해야 될 부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예를 들자면 4년 연임제 말씀하실 때 너무 포괄적으로 말씀하셨어요. 옛날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도 4년 연임제를 주장했지만 그때 분명히 ‘1회에 한해서’라는 전제를 달았거든요. 그런 더 정밀하고 정치한 어떤 제안이었다면 논의가 예를 들어 개헌 연대, 모든 후보들이 전부 다 개헌을 선언합시다 이렇게 될 테지만 연임제 같은 부분이라든지 혹은 총리 추천제 같은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괜히 러시아의 푸틴을 연상시키게 만들었다.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켰다. 그런 점에서는 어쨌든 개헌을 주도하려고 하기보다는 개헌이라는 자신한테 불리한 이슈를 희석시키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나 싶은거죠.
◆ 김영수 : 국민의힘은 장기 집권 시나리오가 깔려 있다고 그렇게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 김진욱 : 일단 이종근 평론가께서 말씀 주셨던 부분부터 먼저 한 말씀드리고 시작을 하면 일단 이재명 후보에게 개헌은 불리한 이슈냐 아젠다냐, 저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반개헌적이나 또는 비개헌적을 주장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2년 대선 또 23년도에도 개헌이 지금의 현행의 87 체제가 이미 수명이 다 했다. 그래서 새롭게 개헌을 하고 제7공화국을 열어야 된다는데 이미 동의를 한 바가 있어요. 다만 지난 1, 2월 달 연초에 개헌 논의가 일어나고 있었을 때 그때는 섣부른 개헌 논의가 개헌이 블랙홀로 모든 것을 이슈를 빨아들일 테니까 일단은 내란을 종식하는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에 이르게 하는 결정을 내릴 때까지 다른 불필요한 이슈들을 만들지 않아야 된다는 부분 때문에 개헌에 대해서 상당히 당시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가졌던 것은 맞습니다만 이후에 지금까지 개헌에 대해서 전혀 필요성이나 이런 부분들을 동의하지 않았던 건 아니라는 말씀드리고 왜 지금이냐 그러면 개헌 이슈를 선점하려고 하는 거냐, 아니죠. 대선까지가 오늘로 딱 보름 남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동안 역대 정치인들 특히 대선에 출마했던 대선 후보들은 대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고 국민들께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1차적인 동의를 구해야 돼 왔어요. 그랬기 때문에 던질 수 있었던 타이밍이 되었다는 거고 개헌을 주장한 날이 5.18입니다. 5월 18일인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다가 수록해야 된다. 이것은 지금의 국민의힘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헌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헌법 전문에 수록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개헌에 대한 일정을 얘기한 거예요. 연임제가 장기 집권이다 이런 말씀하시는데 이재명 후보는 헌법 조문별로 제안한 게 아니에요. 기본적인 방향을 제안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 헌정 헌법 개정 개헌 특위 여기에서 구체적인 법률안들을 많은 법조인들과 시민사회와 또 정치권이 함께 논의해서 만들어 가자 이런 제안을 한 겁니다. 그런데 부분을 가지고 마치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어 가지고 연임제를 주장한 것처럼 말씀 주시고 공격하시는 부분은 잘못됐다는 말씀드릴 드리고 끝으로 연임제가 장기 집권이냐 이 말씀만 제가 한번 드릴게요. 연임제에서 몇 번 한다는 걸 얘기하지 않았다고 해 가지고 장기 집권 프레임을 넣고 거기에 러시아의 푸틴까지 동원해 오는데 1962년도에 제5차 개정 헌법에 ‘대통령 임기는 4년 1차에 한해 중임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어 있었던 것을 1969년도 제6차 개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3선 연임은 가능하도록 개정했고요. 그리고 장기 집권에 들어가면서 또 1972년 10월 유신을 통해 가지고 영구 집권까지 가려고 했던 것, 이런 것들을 우리가 아는 장기 집권이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4년 연임제를 던진 건 지난 2018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실제 법률안 개헌안을 발의했었지 않습니까? 거기에 있는 내용하고 사실상 같다고 봐요. 왜냐하면 당시에 ‘제 74조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이어 선출되는 경우에만 한 번 중임할 수 있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재명 후보의 연임제라는 것은 연속해서 두 번까지만 가능하게 하자라는 것이지 이것이 장기 집권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러시아 얘기는 2020년도에 푸틴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가지고 본인의 임기를 완전히 리셋시킨 이후에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하고 이것을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왜 자꾸 장기 집권 시나리오가 깔려 있다고 공세하는 거예요.
□ 이종근 : 왜 그러냐 하면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거나 혹은 없애버리기 위해서 엄청난 많은 일들을 비상식적인 일들을 하잖아요. 특히 가장 큰 게 면소입니다. 자신의 공직선거법과 관련된 거의 확정 평가만 남아 있는데 이거를 법을 통과시켜서 허위 행위를 제외시켜 갖고 허위 사실과 관련된 부분을 이런 법률항이 없네, 그러므로 무죄다 이렇게 만들려고 하는 게 너무 역력한데 근데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4개 재판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은 재판 중지가 되는 거지 없어지지는 않는다고요. 84조를 그렇게 만약에 소추를 해석을 한다면. 그런데 그러면 대통령 선거 대통령이 끝난 다음에는 또 재판을 받아야 되잖아요. 지금까지의 이재명 후보의 성적이나 혹은 패턴상 5년 후는 어떻게 될까를 미리 생각을 한다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차에 딱 연임제를 문재인 대통령은 1회 연이어서에 한해서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 없이 연임제를 얘기했으므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 김진욱 : 그 부분에 대해서는 헌법 제128조 제2항에서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거나 중임에 관해서 개헌할 때 당시에 개헌을 발의한 대통령은 해당 사항이 없다, 효력이 없다는 걸 명확하게 하고 있다는 걸 이재명 후보가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 다시 한 번 상기해서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개헌 관련 공약 공방을 들어봤고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어제 서울시장 주최 토론회에 참석했잖아요. 그런데 김 후보는 우리 당이 잘못해서 나가서 고생한다고 이준석 후보한테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토론회도 MVP감이다 잘했다고 이렇게 추켜 세워주고요.
□ 이종근 : 이준석 후보도 호응을 했어요. 보니까 상당히 어떤 여지를 뒀고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절대 아니다 했는데 어저께 분위기는 양쪽 다 뭔가 열려 있는 그런 뉘앙스를, 물론 김문수 후보는 더 적극적이긴 한데요. 제가 보기에는 왜 이 시점에서 얘기가 나올까, TV 토론이에요. TV 토론이 끝난 다음에 단일화 이야기가 어느 정도 시작이 됐다라고 보거든요. TV 토론으로 인해서 어쨌든 출렁거릴 수 있다. 이 단일화가 실질적으로 논의되는 시점은 언제냐 하면 기존에 고착화돼 있는 지지율이 아니고 무엇인가 판이 바뀌고 있어 이럴 때 단일화 논의가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이준석 후보는 단단히 아직은 거기에 갇혀있고 김문수 후보는 오차 범위 내로 추격이 안 되고 있고 이런 속에서 둘이 합쳤을 때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지점이 있을 때만 성립이 된다고 한다면 지금 입장에서는 이렇게 얘기를 시작을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지지율을 한번 볼 거라고 생각을 하고, 역대 단일화는 언제나 사실은 진통이 있었고 또 가장 서로 비난할 때 단일화가 성공을 했다 나가는 전례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하고 정몽준 후보 처음부터 우리 단일화 합시다 하고 성공한 게 아니라 진짜 지난 한 수개월 간에 저 노무현 후보 절대 안 된다 못한다 내가 정식으로 뽑힌 후보다라고 주장을 해왔잖아요.
◆ 김영수 : 근데 선거까지 14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 이종근 : 제가 보기에는 어찌 됐든 25일인가요?
■ 김진욱 : 25일입니다.
□ 이종근 : 투표용지에 인쇄되기 전까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러네요. 닷새 남은 거예요.
■ 김진욱 : 그렇습니다. 저는 일단은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가능성이 완전히 0%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정치가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하니까 가능성은 남아 있겠죠. 그러나 그렇게 높지 않고 오히려 김문수 후보는 소리 없는 단일화에 사실상 성공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우리가 아무도 관심을 안 갖는데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일단 하나 해결했고요. 우리 공화당이 김문수 후보 지지하고, 또 어제인가요? 자유통일당의 후보가 자진 사퇴함으로써 사퇴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보면 마지막 남아 있는 그리고 또 마지막 남아 있는 게 이준석 후보인데 이준석 후보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크게 조명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김문수 후보는 이미 보수 우파 특히 아스팔트 우파까지를 포함하는 극우라고 하는 부분들까지 사실상의 단일화는 이미 성공했다. 그렇기 때문에 남아 있는 이준석 후보에게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런 부분들을 어저께 공개적으로 아주 열렬한 구애를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영수 : 열렬한 구애를 이준석 후보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준석 후보는 전혀 관심 없다고 하던데.
■ 김진욱 : 전혀 관심 없을 거예요. 그리고 상황에서 두 사람의 단일화가 성공했다고 하고 단일화의 결과가 대선에서 승리를 담보한다면 단일화에 의미가 있겠어요. 그러나 두 사람의 단일화가 반드시 대선 성공을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이준석 후보가 대선 국면 이후에 어떻게 본인이 보수 진영 내에서 새롭게 보수 개편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훨씬 더 관심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자 그러면 또 다른 선거 이슈 짚어볼게요.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발언이 쟁점화되면서 국민의힘이 역공에 나섰잖아요. 커피 원가 120원 발언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세요?
□ 이종근 : 결정적인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라든지 혹은 이재명 후보의 태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이재명 후보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내로남극’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인데 남이 하면 극단적이다. 이재명 후보가 TV 토론 내내 당신들은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은 다 극단적이냐라고 얘기하는데 120원 얘기만 짧게 해볼게요. 저도 대파 얘기를 해 봅니다. 대파 때 무식한 것을 우리가 응징해야 되겠다고 표현한 게 이재명 후보입니다. 이재명 대표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대파가 875원이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당시 녹취를 들어보시면 어떻게 얘기했냐 하면 하나로 마트 가서 “아니 875 대파를 여기서만 이렇게 파는 거 아닙니까? 전국적으로 파는 거 아니잖아요.” 했더니 거기에 정부 당국자랑 마트 당국자 담당자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금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여러 가지 정부 정책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대응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랬더니 대통령이 “그렇다면 870원이 저기 적정하지요.” 이렇게 얘기해요. 근데 그걸 어떻게 극단적으로 어떻게 다 잘라서 말씀하셨냐면 대통령이 대파 값을 875원이라고 하고 다닌다 라고 공격을 하셨어요. 그러면 120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어떻게 얘기하냐면 원재료 값, 원두 값을 얘기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아니요. 다시 들어보면 원가라고 분명히 얘기를 하고, 원가 120원인데 8천 원이다 그러면 당신 5만 원 땀 뻘뻘 하면서 닭 하는 것보다는 120원 원가인데 8천 원이니까 이거 해라. 그대로예요. 가감 없습니다. 이거를 듣는 사람이 해석을 해줘야지 우리는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으므로 니가 극단적으로 말 듣고 있는 거야라고 내로남극을 하면 우리는 늘 로맨스고 당신들은 극단적이야라고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진욱 : 일단 국민의힘에서 얘기하고 있는 커피 챌린지 하고 전에 말씀 주셨던 대파 챌린지는 비교가 안 될 것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발언을 키운 건 민주당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국민의힘의 후보들이었어요. 당시에 한 뿌리 가격을 얘기한 거다, 뭐 한 거다 하면서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오히려 이 상황을 키워서 그것이 결과적으로 대파 챌린지까지 이어지고 국민들에게도 물가를 관리하지 못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의 성격으로 이어진 겁니다. 커피콩 원가 120원 발언이 과연 심판의 성격을 띨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어쨌든 정확한 건 이재명 후보가 2019년도에 계곡 정비 사업을 할 때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유도시키기 위해서 했었던 발언이었고 결과적으로 보면 내용은 성공했던 얘기예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마치 이재명 후보가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얘기했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건데 프레임이 그렇게 쉽게 씌워질 것 같지는 않다는 말씀드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본인의 SNS 제일 첫 줄에다가 이렇게 쓰셨더라고요.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라고 이걸 쌍따옴표를 쳐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인 것처럼 그렇게 공개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딱 제가 말씀드린 폭리 프레임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씌워놓은 거잖아요. 그러나 이 발언, 너무 비싸게 판다라는 얘기는 제가 다시 아무리 들어봐도 이재명 후보가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상의 낙선 목적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를 너무 과도하게 공세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영수 : 네, 잘 들었고요. 계속해서 지귀연 판사 접대 의혹 관련 사건 짚어볼게요. 지 판사가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로 재판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잖아요. 자기는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다고요. 그런데 민주당이 바로 사진을 공개했어요. 그러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 이종근 : 첫 번째는 사진을 공개한 주체가 어디냐 하면 민주당 선대위입니다. 지귀연 판사 문제가 왜 선대위죠? 선거와 관련된 문제입니까? 답은 뭐냐 하면 ‘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이용하고 있구나’라는 걸 드러낸 거고, 두 번째 만약에 이 사진이 공익성, 공공성이 있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태도가 잘못됐다. 이건 누구든 정당이든 개인이든 어떤 판사의 비위 내지는 어떤 의혹이 있다면 당장 대법에 그냥 제출하면 돼요. 갖고 있다가 내가 어떤 사진을 갖고 있는데 알아서 감찰하세요. 이거는 저는 법률상 용어로 협박이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그건 공익성 있는 게 아니라 나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 내가 쥐고 너네 안 하면 내가 이거 폭로할 거야라는 태도거든요. 그거 그대로 했고, 세 번째 아 전 그래도 사진이 뭔가 있을 줄 알았어요. 사진이 그냥 사진 하나로 끝나야 돼요. 그렇게 자신 있게 공개적으로 면책 특권까지 이용하면서 공표를 했다고 한다면 그런데 사진은 뭡니까? 안에서 술을 먹거나 그리고 접대한 사람이 육하원칙이 있어야 돼요. 어떤 접대가 목적이 있어서 그 목적과 특히나 이번에 하는 건 뭐냐 하면 윤 전 대통령이 관련된 부분이라고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 거잖아요. 윤 전 대통령 재판하지 말라 이건데 그러면 사진 한 장 같이 이렇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 한 장으로 다 증명이 되느냐, 안 돼요. 나머지 사진들은 정말 비겁하다고 느끼는 게 자신들이 가서 찍은 사진이잖아요. 민주당이 가서 아 이렇게 여성 접대원들이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가서 사진 찍은 걸로 연관을 이미지에 연관을 시키는 거예요. 대단히 잘못됐다. 차라리 사진만 하든지 얼굴 사진만 하든지 이거를 여성 접대원이 있는 사진과 함께 하면서 듣는 국민들은 일일이 듣지 않으니까 사진 이미지로만 연상을 하는 거 이렇게 같이 있었구나 이렇게 유추하는 어떤 사진은 저는 대단히 부적절했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진욱 : 부적절했다고 보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추가적으로 더 얘기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런 겁니다. 저는 본질을 따져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적절하다고 말씀 주시는 거는 민주당의 어떤 공개 방식이라든지 이런 걸 지적하시는 건데 근본적으로 지귀연 판사의 도덕성에 대해서 문제 있었다 이런 부분도 거짓말 한 게 있느냐 없느냐, 거기에 간 적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따져봐야 될 것이고 하여튼 법원 윤리감사관실에서 잘 판단해서 조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 김영수 : 네, 정치비하인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종근 평론가, 김진욱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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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5월 20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화요일은 정치권 속사정 모두 풀어내 드립니다. 정치비하인드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이하 김진욱) : 안녕하십니까.
□ 이종근 시사평론가 (이하 이종근) : 안녕하세요.
◆ 김영수 : 두 분께는 먼저 TV 토론부터 물어볼게요. 사흘 전이네요. TV 토론, 누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시는지 평가를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 김진욱 : 저는 당연히 이재명 후보가 제일 잘 했다, 선방했다. 왜냐하면 TV 토론이라는 게 누군가를 공격하고 누군가를 방어해야 되는 입장이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가장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후보로서 많은 후보들의 동시 공격의 대상자, 협공의 대상자가 되는데 이번에 생각보다 창끝은 되게 무뎠고 이재명 후보의 방패는 예전에 비해서 더 두터워진 게 아닌가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이번에 많은 공약들을 말씀할 수 있는 기회는 시간 제약상 불가능했습니다만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에서 일단 저희는 잘했다고 자평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가 보여줬던 신뢰감이라든지 아니면 안정감 이런 것들이 준비된 후보라는 부분을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특히 이 TV 토론에서 어떤 이슈들도 기억에 남는 게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토론회가 끝나고 나서 어떤 태도를 보였는가 하는 이미지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안정감과 신뢰감 이런 것을 주는 데에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던 게 아닌가 이렇게 자평하고 있습니다.
□ 이종근 : 저는 옛날에 세기의 대결이 떠올랐어요. 세기의 대결, 무하마드 알리하고 안토니오 이노키 두 사람이 격투기를 하는데 엄청나게 화제였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침대 방어. 방어는 했지만 하나도 재미가 없었어요. 알 리가 때리려고 하는데 이노키는 누워서 ‘들어와 들어와’만 했거든요.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다 실망을 했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토론이라는 건 어찌 됐든 자기가 아무리 방어를 하더라도 앞으로 내가 어떤 세상을 만들겠다는 거를 직접적으로 얘기하면서 그걸 어떤 논쟁을 하면서 서로 검증을 하는 건데 결국은 안토니오 이노키가 떠올랐어요. 이재명 후보를 바라보면서.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그냥 노력했다. 너무 정신승리 하시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점수를 주려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공격을 하는 나머지 세 사람 중에 그래도 끝까지 쫓아가서 한 대라도 때리려고 노력을 했다. 김문수 후보가 아주 실점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쫓아가는 입장이라 실점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유효타를 때렸어야했다. 그런데 유효타는 이준석 후보가 반발 앞서서, 물론 결정타는 아니지만 유효타 몇 점을 얻었던 그런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김진욱 : 동의되는 부분도 있지만 방어전 성격이 있다 보면 득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거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판단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선거판 이슈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의 4년 연임제 공약 발표 개헌 이슈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도 있고요. 배경을 놓고 여러 이야기들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고 의도가 있을까요?
□ 이종근 : 이슈 선점이 아니라 이슈 지우기지요. 왜냐하면 개헌은 이미 김문수 후보도 개헌을 얘기했고 또 이재명 후보한테는 개헌은 사실은 불리한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반 개헌 내지는 비개헌 후보거든요. 그 직전에 이재명 후보한테 불리한 건 뭐냐 하면 헌정 회장하고의 통화에서 말을 바꿨다는 꼬리표가 계속 붙을 거예요. 정대철 헌정회장은 자신의 진영의 원로 선배잖아요. 그런데 ‘나하고 통화할 때는 분명히 개헌한다고 그랬다가 사흘 만에 말을 바꿨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어쨌든 개헌은 김문수 후보나 혹은 준석 후보나 이쪽에서 개헌을 먼저 얘기하면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자기가 이야기함으로써 주도를 한다기보다는 이쪽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개헌 이슈를 희석시킨다 정도 들여다보면 개헌을 주도할 만큼의 어떤 내용이 있느냐.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용들을 전부 다 실제로 개헌 공방이 벌어졌을 때 또는 개헌 논의가 됐을 때는 수정해야 될 부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예를 들자면 4년 연임제 말씀하실 때 너무 포괄적으로 말씀하셨어요. 옛날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도 4년 연임제를 주장했지만 그때 분명히 ‘1회에 한해서’라는 전제를 달았거든요. 그런 더 정밀하고 정치한 어떤 제안이었다면 논의가 예를 들어 개헌 연대, 모든 후보들이 전부 다 개헌을 선언합시다 이렇게 될 테지만 연임제 같은 부분이라든지 혹은 총리 추천제 같은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괜히 러시아의 푸틴을 연상시키게 만들었다.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켰다. 그런 점에서는 어쨌든 개헌을 주도하려고 하기보다는 개헌이라는 자신한테 불리한 이슈를 희석시키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나 싶은거죠.
◆ 김영수 : 국민의힘은 장기 집권 시나리오가 깔려 있다고 그렇게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 김진욱 : 일단 이종근 평론가께서 말씀 주셨던 부분부터 먼저 한 말씀드리고 시작을 하면 일단 이재명 후보에게 개헌은 불리한 이슈냐 아젠다냐, 저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반개헌적이나 또는 비개헌적을 주장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2년 대선 또 23년도에도 개헌이 지금의 현행의 87 체제가 이미 수명이 다 했다. 그래서 새롭게 개헌을 하고 제7공화국을 열어야 된다는데 이미 동의를 한 바가 있어요. 다만 지난 1, 2월 달 연초에 개헌 논의가 일어나고 있었을 때 그때는 섣부른 개헌 논의가 개헌이 블랙홀로 모든 것을 이슈를 빨아들일 테니까 일단은 내란을 종식하는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에 이르게 하는 결정을 내릴 때까지 다른 불필요한 이슈들을 만들지 않아야 된다는 부분 때문에 개헌에 대해서 상당히 당시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가졌던 것은 맞습니다만 이후에 지금까지 개헌에 대해서 전혀 필요성이나 이런 부분들을 동의하지 않았던 건 아니라는 말씀드리고 왜 지금이냐 그러면 개헌 이슈를 선점하려고 하는 거냐, 아니죠. 대선까지가 오늘로 딱 보름 남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동안 역대 정치인들 특히 대선에 출마했던 대선 후보들은 대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고 국민들께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1차적인 동의를 구해야 돼 왔어요. 그랬기 때문에 던질 수 있었던 타이밍이 되었다는 거고 개헌을 주장한 날이 5.18입니다. 5월 18일인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다가 수록해야 된다. 이것은 지금의 국민의힘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헌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헌법 전문에 수록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개헌에 대한 일정을 얘기한 거예요. 연임제가 장기 집권이다 이런 말씀하시는데 이재명 후보는 헌법 조문별로 제안한 게 아니에요. 기본적인 방향을 제안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 헌정 헌법 개정 개헌 특위 여기에서 구체적인 법률안들을 많은 법조인들과 시민사회와 또 정치권이 함께 논의해서 만들어 가자 이런 제안을 한 겁니다. 그런데 부분을 가지고 마치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어 가지고 연임제를 주장한 것처럼 말씀 주시고 공격하시는 부분은 잘못됐다는 말씀드릴 드리고 끝으로 연임제가 장기 집권이냐 이 말씀만 제가 한번 드릴게요. 연임제에서 몇 번 한다는 걸 얘기하지 않았다고 해 가지고 장기 집권 프레임을 넣고 거기에 러시아의 푸틴까지 동원해 오는데 1962년도에 제5차 개정 헌법에 ‘대통령 임기는 4년 1차에 한해 중임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어 있었던 것을 1969년도 제6차 개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3선 연임은 가능하도록 개정했고요. 그리고 장기 집권에 들어가면서 또 1972년 10월 유신을 통해 가지고 영구 집권까지 가려고 했던 것, 이런 것들을 우리가 아는 장기 집권이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4년 연임제를 던진 건 지난 2018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실제 법률안 개헌안을 발의했었지 않습니까? 거기에 있는 내용하고 사실상 같다고 봐요. 왜냐하면 당시에 ‘제 74조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이어 선출되는 경우에만 한 번 중임할 수 있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재명 후보의 연임제라는 것은 연속해서 두 번까지만 가능하게 하자라는 것이지 이것이 장기 집권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러시아 얘기는 2020년도에 푸틴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가지고 본인의 임기를 완전히 리셋시킨 이후에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하고 이것을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왜 자꾸 장기 집권 시나리오가 깔려 있다고 공세하는 거예요.
□ 이종근 : 왜 그러냐 하면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거나 혹은 없애버리기 위해서 엄청난 많은 일들을 비상식적인 일들을 하잖아요. 특히 가장 큰 게 면소입니다. 자신의 공직선거법과 관련된 거의 확정 평가만 남아 있는데 이거를 법을 통과시켜서 허위 행위를 제외시켜 갖고 허위 사실과 관련된 부분을 이런 법률항이 없네, 그러므로 무죄다 이렇게 만들려고 하는 게 너무 역력한데 근데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4개 재판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은 재판 중지가 되는 거지 없어지지는 않는다고요. 84조를 그렇게 만약에 소추를 해석을 한다면. 그런데 그러면 대통령 선거 대통령이 끝난 다음에는 또 재판을 받아야 되잖아요. 지금까지의 이재명 후보의 성적이나 혹은 패턴상 5년 후는 어떻게 될까를 미리 생각을 한다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차에 딱 연임제를 문재인 대통령은 1회 연이어서에 한해서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 없이 연임제를 얘기했으므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 김진욱 : 그 부분에 대해서는 헌법 제128조 제2항에서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거나 중임에 관해서 개헌할 때 당시에 개헌을 발의한 대통령은 해당 사항이 없다, 효력이 없다는 걸 명확하게 하고 있다는 걸 이재명 후보가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 다시 한 번 상기해서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개헌 관련 공약 공방을 들어봤고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어제 서울시장 주최 토론회에 참석했잖아요. 그런데 김 후보는 우리 당이 잘못해서 나가서 고생한다고 이준석 후보한테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토론회도 MVP감이다 잘했다고 이렇게 추켜 세워주고요.
□ 이종근 : 이준석 후보도 호응을 했어요. 보니까 상당히 어떤 여지를 뒀고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절대 아니다 했는데 어저께 분위기는 양쪽 다 뭔가 열려 있는 그런 뉘앙스를, 물론 김문수 후보는 더 적극적이긴 한데요. 제가 보기에는 왜 이 시점에서 얘기가 나올까, TV 토론이에요. TV 토론이 끝난 다음에 단일화 이야기가 어느 정도 시작이 됐다라고 보거든요. TV 토론으로 인해서 어쨌든 출렁거릴 수 있다. 이 단일화가 실질적으로 논의되는 시점은 언제냐 하면 기존에 고착화돼 있는 지지율이 아니고 무엇인가 판이 바뀌고 있어 이럴 때 단일화 논의가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이준석 후보는 단단히 아직은 거기에 갇혀있고 김문수 후보는 오차 범위 내로 추격이 안 되고 있고 이런 속에서 둘이 합쳤을 때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지점이 있을 때만 성립이 된다고 한다면 지금 입장에서는 이렇게 얘기를 시작을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지지율을 한번 볼 거라고 생각을 하고, 역대 단일화는 언제나 사실은 진통이 있었고 또 가장 서로 비난할 때 단일화가 성공을 했다 나가는 전례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하고 정몽준 후보 처음부터 우리 단일화 합시다 하고 성공한 게 아니라 진짜 지난 한 수개월 간에 저 노무현 후보 절대 안 된다 못한다 내가 정식으로 뽑힌 후보다라고 주장을 해왔잖아요.
◆ 김영수 : 근데 선거까지 14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 이종근 : 제가 보기에는 어찌 됐든 25일인가요?
■ 김진욱 : 25일입니다.
□ 이종근 : 투표용지에 인쇄되기 전까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러네요. 닷새 남은 거예요.
■ 김진욱 : 그렇습니다. 저는 일단은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가능성이 완전히 0%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정치가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하니까 가능성은 남아 있겠죠. 그러나 그렇게 높지 않고 오히려 김문수 후보는 소리 없는 단일화에 사실상 성공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우리가 아무도 관심을 안 갖는데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일단 하나 해결했고요. 우리 공화당이 김문수 후보 지지하고, 또 어제인가요? 자유통일당의 후보가 자진 사퇴함으로써 사퇴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보면 마지막 남아 있는 그리고 또 마지막 남아 있는 게 이준석 후보인데 이준석 후보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크게 조명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김문수 후보는 이미 보수 우파 특히 아스팔트 우파까지를 포함하는 극우라고 하는 부분들까지 사실상의 단일화는 이미 성공했다. 그렇기 때문에 남아 있는 이준석 후보에게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런 부분들을 어저께 공개적으로 아주 열렬한 구애를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영수 : 열렬한 구애를 이준석 후보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준석 후보는 전혀 관심 없다고 하던데.
■ 김진욱 : 전혀 관심 없을 거예요. 그리고 상황에서 두 사람의 단일화가 성공했다고 하고 단일화의 결과가 대선에서 승리를 담보한다면 단일화에 의미가 있겠어요. 그러나 두 사람의 단일화가 반드시 대선 성공을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이준석 후보가 대선 국면 이후에 어떻게 본인이 보수 진영 내에서 새롭게 보수 개편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훨씬 더 관심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자 그러면 또 다른 선거 이슈 짚어볼게요.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발언이 쟁점화되면서 국민의힘이 역공에 나섰잖아요. 커피 원가 120원 발언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세요?
□ 이종근 : 결정적인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라든지 혹은 이재명 후보의 태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이재명 후보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내로남극’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인데 남이 하면 극단적이다. 이재명 후보가 TV 토론 내내 당신들은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은 다 극단적이냐라고 얘기하는데 120원 얘기만 짧게 해볼게요. 저도 대파 얘기를 해 봅니다. 대파 때 무식한 것을 우리가 응징해야 되겠다고 표현한 게 이재명 후보입니다. 이재명 대표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대파가 875원이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당시 녹취를 들어보시면 어떻게 얘기했냐 하면 하나로 마트 가서 “아니 875 대파를 여기서만 이렇게 파는 거 아닙니까? 전국적으로 파는 거 아니잖아요.” 했더니 거기에 정부 당국자랑 마트 당국자 담당자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금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여러 가지 정부 정책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대응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랬더니 대통령이 “그렇다면 870원이 저기 적정하지요.” 이렇게 얘기해요. 근데 그걸 어떻게 극단적으로 어떻게 다 잘라서 말씀하셨냐면 대통령이 대파 값을 875원이라고 하고 다닌다 라고 공격을 하셨어요. 그러면 120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어떻게 얘기하냐면 원재료 값, 원두 값을 얘기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아니요. 다시 들어보면 원가라고 분명히 얘기를 하고, 원가 120원인데 8천 원이다 그러면 당신 5만 원 땀 뻘뻘 하면서 닭 하는 것보다는 120원 원가인데 8천 원이니까 이거 해라. 그대로예요. 가감 없습니다. 이거를 듣는 사람이 해석을 해줘야지 우리는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으므로 니가 극단적으로 말 듣고 있는 거야라고 내로남극을 하면 우리는 늘 로맨스고 당신들은 극단적이야라고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진욱 : 일단 국민의힘에서 얘기하고 있는 커피 챌린지 하고 전에 말씀 주셨던 대파 챌린지는 비교가 안 될 것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발언을 키운 건 민주당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국민의힘의 후보들이었어요. 당시에 한 뿌리 가격을 얘기한 거다, 뭐 한 거다 하면서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오히려 이 상황을 키워서 그것이 결과적으로 대파 챌린지까지 이어지고 국민들에게도 물가를 관리하지 못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의 성격으로 이어진 겁니다. 커피콩 원가 120원 발언이 과연 심판의 성격을 띨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어쨌든 정확한 건 이재명 후보가 2019년도에 계곡 정비 사업을 할 때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유도시키기 위해서 했었던 발언이었고 결과적으로 보면 내용은 성공했던 얘기예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마치 이재명 후보가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얘기했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건데 프레임이 그렇게 쉽게 씌워질 것 같지는 않다는 말씀드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본인의 SNS 제일 첫 줄에다가 이렇게 쓰셨더라고요.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라고 이걸 쌍따옴표를 쳐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인 것처럼 그렇게 공개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딱 제가 말씀드린 폭리 프레임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씌워놓은 거잖아요. 그러나 이 발언, 너무 비싸게 판다라는 얘기는 제가 다시 아무리 들어봐도 이재명 후보가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상의 낙선 목적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를 너무 과도하게 공세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영수 : 네, 잘 들었고요. 계속해서 지귀연 판사 접대 의혹 관련 사건 짚어볼게요. 지 판사가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로 재판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잖아요. 자기는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다고요. 그런데 민주당이 바로 사진을 공개했어요. 그러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 이종근 : 첫 번째는 사진을 공개한 주체가 어디냐 하면 민주당 선대위입니다. 지귀연 판사 문제가 왜 선대위죠? 선거와 관련된 문제입니까? 답은 뭐냐 하면 ‘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이용하고 있구나’라는 걸 드러낸 거고, 두 번째 만약에 이 사진이 공익성, 공공성이 있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태도가 잘못됐다. 이건 누구든 정당이든 개인이든 어떤 판사의 비위 내지는 어떤 의혹이 있다면 당장 대법에 그냥 제출하면 돼요. 갖고 있다가 내가 어떤 사진을 갖고 있는데 알아서 감찰하세요. 이거는 저는 법률상 용어로 협박이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그건 공익성 있는 게 아니라 나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 내가 쥐고 너네 안 하면 내가 이거 폭로할 거야라는 태도거든요. 그거 그대로 했고, 세 번째 아 전 그래도 사진이 뭔가 있을 줄 알았어요. 사진이 그냥 사진 하나로 끝나야 돼요. 그렇게 자신 있게 공개적으로 면책 특권까지 이용하면서 공표를 했다고 한다면 그런데 사진은 뭡니까? 안에서 술을 먹거나 그리고 접대한 사람이 육하원칙이 있어야 돼요. 어떤 접대가 목적이 있어서 그 목적과 특히나 이번에 하는 건 뭐냐 하면 윤 전 대통령이 관련된 부분이라고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 거잖아요. 윤 전 대통령 재판하지 말라 이건데 그러면 사진 한 장 같이 이렇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 한 장으로 다 증명이 되느냐, 안 돼요. 나머지 사진들은 정말 비겁하다고 느끼는 게 자신들이 가서 찍은 사진이잖아요. 민주당이 가서 아 이렇게 여성 접대원들이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가서 사진 찍은 걸로 연관을 이미지에 연관을 시키는 거예요. 대단히 잘못됐다. 차라리 사진만 하든지 얼굴 사진만 하든지 이거를 여성 접대원이 있는 사진과 함께 하면서 듣는 국민들은 일일이 듣지 않으니까 사진 이미지로만 연상을 하는 거 이렇게 같이 있었구나 이렇게 유추하는 어떤 사진은 저는 대단히 부적절했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진욱 : 부적절했다고 보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추가적으로 더 얘기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런 겁니다. 저는 본질을 따져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적절하다고 말씀 주시는 거는 민주당의 어떤 공개 방식이라든지 이런 걸 지적하시는 건데 근본적으로 지귀연 판사의 도덕성에 대해서 문제 있었다 이런 부분도 거짓말 한 게 있느냐 없느냐, 거기에 간 적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따져봐야 될 것이고 하여튼 법원 윤리감사관실에서 잘 판단해서 조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 김영수 : 네, 정치비하인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종근 평론가, 김진욱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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