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챌린지 / 리어카 유세 / 하와이 특사단 [앵커리포트]

커피챌린지 / 리어카 유세 / 하와이 특사단 [앵커리포트]

2025.05.19.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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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번째 대선 키워드는 '커피챌린지'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커피챌린지'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은 발언은 바로 이겁니다.

군산 유세를 하던 중 닭은 땀 뻘뻘 흘리고 팔아봐야 3만 원밖에 안 남지만, 커피 한 잔 팔면 8천 원에서 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를 알아보니까 120원이라고 한 건데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경험을 말하던 중 나온 겁니다.

국민의힘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나경원 의원과 박대출 의원은 이렇게 직접 커피를 들고 커피챌린지에 나섰고요.

한동훈 전 대표도 이재명 후보 말대로라면 워렌 버핏도 한국에서 카페를 차릴 거라고 일갈했습니다.

대선 주자들도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직격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직접 했던 바리스타 체험과 이 후보의 발언을 비교하며 차별화했고요.

이준석 후보가 카페 자영업자와 나눈 인터뷰를 강조하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카페 사장 : 원가 상승이 너무 높다보니까, 실질적으로 아예 남는 게 없는 장사를 해야 되는 상황까지 와버리는 상황이다 보니…]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판매 가격을 원가의 세 배로 잡는다는 말도 있는데 그정도가 유지가 돼야 실제 다른 비용을 제외하고 이익이 나는 건가요? ...방법이 요원하긴 합니다.]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두고 어제 토론회에서도 공방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선 고발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리어카 유세'입니다.

폭우가 내린 지난 토요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유세차 대신 리어카에 올랐습니다.

이준석 후보, 폭우에도 불구하고 우비를 챙겨입고 홍대 거리에 나섰습니다.

홍대거리에서 최대한 노출도를 높이고, 기성 정당과 다른 서민적이고 창의적인 선거운동 방식을 고민했다는데요.

이준석 후보의 리어카 유세가 유권자들 마음을 얼마나 두드렸을까요?

마지막 키워드는 '하와이 특사단' 입니다.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하와이 특사단'이 홍준표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까지, 모두 홍 전 시장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로 구성됐는데요.

이미 홍 전 시장이 오지 말라는 뜻을 밝혔지만, 김문수 후보의 손편지까지 들고 강행하는 건데요.

국민의힘 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죠.

특사단은 설득이 아니라 구조 요청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과연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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