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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1대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에선 '경제'를 주제로 후보들 간의 격돌이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첫 토론을 마친 후보들의 소감은 어땠을까요?
이재명 후보는 비교적 만족하는 듯 했지만, 김문수 후보는 아쉬워했고, 이준석 후보는 다소 언짢은 모습이었습니다.
토론을 마치고 나온 후보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국민들의 삶이나 대한민국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어떤 방식으로 이 난제를 타개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4명이 하기 때문에 충분하게 발언할 시간이 적고, 그러나 다양하니까. 권영국 후보 같은 경우는 굉장히 다양하니까. 생각이 저하고 많이 다르고 그래서 다양하긴 한데 1인당 말할 수 있는 시간은 좀 짧은 것 같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조금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 있을 때마다 극단적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답을 회피하시면서 오히려 상대를 조롱하셨는데, 제가 봤을 때 정책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분은 이재명 후보인데, 왜 자꾸 본인이 극단적인 정책을 내놓고,그대로 물어보면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이해하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봐서, 전략을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상대랑 토론이 안 된다.]
각 당에서는 후보들의 첫 TV 토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김문수 후보가 생각보다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준석 후보가 합리적인 질문을 했다며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하지만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에게 모두 혹평을 남겼는데요.
들어보시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김문수 후보가 조금 잘했다고 평가하는 게 뭐냐면, 글을 써줬나 봐요. 보좌진들이. 그러니까 비서실에서 이거 공격하세요. 저거 공격하세요. 써줬는데, 옆에서 맞는 말 하니까. 들어주시더라고요. 김문수 후보가 맞는 말 같으면 그냥 눈만 껌뻑껌뻑 하시면서 들어주길래. 아 합리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준석 후보가 그 지점을 잘 지적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신중함을 가장한 전략 부재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극단적이냐,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만 이야기하냐라고 해놓고. 사실 극단적이지 않았거든요. 제가 봐서는. 너무 합리적인 질문이었고, 전혀 속 시원한 대답을 못 들었고, 답답했다. 고구마 한 100개 먹은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준석 후보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했던 게,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열심히 공격하면 김문수 후보가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힐링(치료)을 해주고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게 도대체 (통합과 화합이라고 하시죠.) 저도 막 미칠 것 같은 거예요. 보고 있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너무 오만했어요. 지지율만 믿고 전혀 공부를 안 한 게 티가 너무 났고, 그리고 뭐만 물어보면 본인한테 물어보면 다 잘될 거래요. 이건 거의 유토피아적인 몽상을 넘어서 거의 망상으로 접어드는]
한편 어제 TV 토론에 앞서 이재명 후보가 먼저 꺼내는 개헌 카드에 김문수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개헌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4년 연임제를 두고 푸틴의 꿈을 꾸고 있느냐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개헌안이 이재명 대표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며 반박했는데요.
양당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KBS 전격시사) : 연임제와 중임제는 무슨 의미냐라는 것을 한 번 살펴봐야 하는데요. 보통 통상적으로 이제 4년 중임제라고 하면 한 번 더 연임을 해서 대통령이 8년까지 재임할 수 있도록 그렇게 규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2연임 허용 대통령제는 결국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처럼 대통령이 재임하고 나서 또 다른 사람을 잠시 내세웠다가 다시 자기가 또 대통령을 할 수 있다. 그런 몽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푸틴의 꿈을 꾸고 있느냐. 그런 의미에서 해명을 요구한 것입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KBS 전격시사) : 뭐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개헌을 한 그 대통령 후보에게 그 개헌한 대통령은 그 개헌의 적용을 받지 않아요. 그걸 우리가 이제 잊고 있어요. 그런 얘기 하는 거잖아요. 뭐 러시아 얘기하면서 그런 건데 한국 정치에서 그렇게 적용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대통령 연임제라고 하는 표현이 그렇게 다가왔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영구 집권을 모색했던 정당이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자신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서 부정하려고 연임제라고 하는 공격을 가지고 이제 포인트를 삼았는데 그렇지가 않죠.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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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첫 토론을 마친 후보들의 소감은 어땠을까요?
이재명 후보는 비교적 만족하는 듯 했지만, 김문수 후보는 아쉬워했고, 이준석 후보는 다소 언짢은 모습이었습니다.
토론을 마치고 나온 후보들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국민들의 삶이나 대한민국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어떤 방식으로 이 난제를 타개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4명이 하기 때문에 충분하게 발언할 시간이 적고, 그러나 다양하니까. 권영국 후보 같은 경우는 굉장히 다양하니까. 생각이 저하고 많이 다르고 그래서 다양하긴 한데 1인당 말할 수 있는 시간은 좀 짧은 것 같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조금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 있을 때마다 극단적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답을 회피하시면서 오히려 상대를 조롱하셨는데, 제가 봤을 때 정책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분은 이재명 후보인데, 왜 자꾸 본인이 극단적인 정책을 내놓고,그대로 물어보면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이해하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봐서, 전략을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상대랑 토론이 안 된다.]
각 당에서는 후보들의 첫 TV 토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김문수 후보가 생각보다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준석 후보가 합리적인 질문을 했다며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하지만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에게 모두 혹평을 남겼는데요.
들어보시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김문수 후보가 조금 잘했다고 평가하는 게 뭐냐면, 글을 써줬나 봐요. 보좌진들이. 그러니까 비서실에서 이거 공격하세요. 저거 공격하세요. 써줬는데, 옆에서 맞는 말 하니까. 들어주시더라고요. 김문수 후보가 맞는 말 같으면 그냥 눈만 껌뻑껌뻑 하시면서 들어주길래. 아 합리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준석 후보가 그 지점을 잘 지적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신중함을 가장한 전략 부재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극단적이냐,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만 이야기하냐라고 해놓고. 사실 극단적이지 않았거든요. 제가 봐서는. 너무 합리적인 질문이었고, 전혀 속 시원한 대답을 못 들었고, 답답했다. 고구마 한 100개 먹은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준석 후보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했던 게,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열심히 공격하면 김문수 후보가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힐링(치료)을 해주고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게 도대체 (통합과 화합이라고 하시죠.) 저도 막 미칠 것 같은 거예요. 보고 있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너무 오만했어요. 지지율만 믿고 전혀 공부를 안 한 게 티가 너무 났고, 그리고 뭐만 물어보면 본인한테 물어보면 다 잘될 거래요. 이건 거의 유토피아적인 몽상을 넘어서 거의 망상으로 접어드는]
한편 어제 TV 토론에 앞서 이재명 후보가 먼저 꺼내는 개헌 카드에 김문수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개헌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4년 연임제를 두고 푸틴의 꿈을 꾸고 있느냐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개헌안이 이재명 대표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며 반박했는데요.
양당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KBS 전격시사) : 연임제와 중임제는 무슨 의미냐라는 것을 한 번 살펴봐야 하는데요. 보통 통상적으로 이제 4년 중임제라고 하면 한 번 더 연임을 해서 대통령이 8년까지 재임할 수 있도록 그렇게 규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2연임 허용 대통령제는 결국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처럼 대통령이 재임하고 나서 또 다른 사람을 잠시 내세웠다가 다시 자기가 또 대통령을 할 수 있다. 그런 몽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푸틴의 꿈을 꾸고 있느냐. 그런 의미에서 해명을 요구한 것입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KBS 전격시사) : 뭐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개헌을 한 그 대통령 후보에게 그 개헌한 대통령은 그 개헌의 적용을 받지 않아요. 그걸 우리가 이제 잊고 있어요. 그런 얘기 하는 거잖아요. 뭐 러시아 얘기하면서 그런 건데 한국 정치에서 그렇게 적용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대통령 연임제라고 하는 표현이 그렇게 다가왔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영구 집권을 모색했던 정당이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자신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서 부정하려고 연임제라고 하는 공격을 가지고 이제 포인트를 삼았는데 그렇지가 않죠.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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