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 찾아 과거 ’셰셰’ 발언 정면 반박
대장동 의혹·방산주 보유 논란도 먼저 언급
이재명 ’즉흥 발언’…’계산된 행보’ 평가도
선대위, 대세론 ’경계’…"안정적 승리가 목표"
대장동 의혹·방산주 보유 논란도 먼저 언급
이재명 ’즉흥 발언’…’계산된 행보’ 평가도
선대위, 대세론 ’경계’…"안정적 승리가 목표"
AD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유세 도중 이른바 '셰셰' 발언과 방산주 보유 등 과거 논란을 직접 꺼내 들어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정적인 대세론 속 이 후보의 평소 '정면돌파' 성향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를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친중 논란'을 불렀던 '셰셰' 발언을 스스로 끄집어내, 국익 중심 외교를 하자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3일) :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그게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틀린 말 했습니까?]
같은 날 포항에선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수사를 벌인 검찰을 직격하는가 하면, 다음 날엔 지난 대선 직후 '방산주 보유' 논란도 꺼내 따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4일) : 이해충돌이다,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샀다는데 제가 국회의원도 안 됐는데 주식 살 때 무슨 내부 정보를? 그래서 그냥 팔았어요. 할 수 없이.]
모두 원고에 없이 현장에서 후보의 '개인기'로 나온 즉흥적인 발언으로 전해졌는데, 험지에서 논란거리를 외려 먼저 꺼낸 건 '실수'가 아닌, 안정적인 대세론 속 '계산된 행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의 최근 행보가 우호적으로 바뀐 여론 지형을 느끼고 왜곡된 과거 사안들에 '팩트체크'에 나서는 거라 해석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과거 논란이 부당한 면이 있었던 만큼, 이재명의 원래 스타일대로 '정면 돌파'에 나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오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 (15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지금 예상되는 변수는 제가 생각해 봐도 별로 없어요. 이제는 마타도어나 흑색선전을 해도 현명한 국민이 바로 판단을 하는 것 같고요.]
다만 선대위 내부에선 '압도적 승리'가 아닌 '안정적 승리'가 목표라고 강조할 정도로 대세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16일) :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지지를 호소하겠습니다. 성실하고, 진실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께 다가가겠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안정적인 승리를 위해 이 후보도 다시금 경선 기간 때와 같은 '부자 몸조심' 전략으로 회귀하지 않겠느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박지원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유세 도중 이른바 '셰셰' 발언과 방산주 보유 등 과거 논란을 직접 꺼내 들어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정적인 대세론 속 이 후보의 평소 '정면돌파' 성향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를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친중 논란'을 불렀던 '셰셰' 발언을 스스로 끄집어내, 국익 중심 외교를 하자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3일) :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그게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틀린 말 했습니까?]
같은 날 포항에선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수사를 벌인 검찰을 직격하는가 하면, 다음 날엔 지난 대선 직후 '방산주 보유' 논란도 꺼내 따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4일) : 이해충돌이다,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샀다는데 제가 국회의원도 안 됐는데 주식 살 때 무슨 내부 정보를? 그래서 그냥 팔았어요. 할 수 없이.]
모두 원고에 없이 현장에서 후보의 '개인기'로 나온 즉흥적인 발언으로 전해졌는데, 험지에서 논란거리를 외려 먼저 꺼낸 건 '실수'가 아닌, 안정적인 대세론 속 '계산된 행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의 최근 행보가 우호적으로 바뀐 여론 지형을 느끼고 왜곡된 과거 사안들에 '팩트체크'에 나서는 거라 해석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과거 논란이 부당한 면이 있었던 만큼, 이재명의 원래 스타일대로 '정면 돌파'에 나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오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 (15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지금 예상되는 변수는 제가 생각해 봐도 별로 없어요. 이제는 마타도어나 흑색선전을 해도 현명한 국민이 바로 판단을 하는 것 같고요.]
다만 선대위 내부에선 '압도적 승리'가 아닌 '안정적 승리'가 목표라고 강조할 정도로 대세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16일) :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지지를 호소하겠습니다. 성실하고, 진실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께 다가가겠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안정적인 승리를 위해 이 후보도 다시금 경선 기간 때와 같은 '부자 몸조심' 전략으로 회귀하지 않겠느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박지원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