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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두 분 어서 오세요. 대선까지 딱 19일 남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유세를 이어가는데요. 영상 보고 오시죠.
[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어제까지 세 후보가 약속한 듯이 TK와 PK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는데,오늘부터 각기 다른 곳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오늘은호남에서 텃밭 다지기에 나섰는데 영호남의 경계인 화개장터를 거쳐 전남 지역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영남에서도 호남에서도 이순신 장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실제로 대한민국을 살린 인물 중의 한 명이라고 평가를 받고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의 한 분이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6월 3일 대선정국은 민주당이 판단했을 때는 정말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그런 대선이다. 국민들 손에 선택되는 새로운 대통령의 선거도 결국은 살리고 죽이는 그 기로에 서 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국가적 영웅을 얘기하면서 이제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탈바꿈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이순신 장군님을 언급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이순신 벨트 횡단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배준영]
저야말로 정말 배가 열두 척밖에 없는 위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야말로 이순신 정신으로 이겨나가야 할 텐데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영남, 호남을 이렇게 다니시고 계신데 사실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제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얘기를 했는데 지난번 코로나19 때 대구가 굉장히 공황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17개 시도에서는 대체적으로 병상도 내주고 코로나 환자도 받아주고 그랬는데 그렇게 어려울 때는 외면했다고 그러세요.
그래서 재명이가 남이가 그랬는데 재명이가 남보다 못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말이죠. 그리고 호남 말씀을 하셨는데 호남이 재생에너지의 보고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영광에서 지난번에 조국혁신당하고 선거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기본소득을 100만 원씩 준다고 하면서 원전을 증산해서 더 늘린대요. 그래서 선거운동을 위한 진정선 없는 행보는 비판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잠시만요. 이재명 후보의 이순신 벨트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된 김용태 의원의 첫 기자 간담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탄핵의 강을 다시 건너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불신과 반목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김문수 후보를 선출하였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역경을 당원 주권의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지난 5월 11일 전당원 투표는 보수 정치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당원이 당의 운명의 방향을 바로잡은 당원 주권 혁명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우리가 꿈꾸었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결코 유리하지 않은 환경에서 역전의 돌파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선 승리는 전 당원의 일치된 목표입니다. 기존의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시도하고 있는 신종 의회독재로부터 국가 재정이 균형을 무시하는 엉터리 경제정책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성취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다양성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입니다. 의석수가 6:4이면 그만큼 절충하고 타협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입니다. 반면에 극단적 소수가 다수당을 장악하고 그 다수의 폭정으로 상대 당을 배제하며 의회를 행정부를 심지어 사법부를 장악하는 것이 신종 의회독재입니다.
해방 후부터 북한 체제는 획일적 질서와 통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갈등과 혼란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과 혼란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의힘은 당이 겪고 있는 연속적인 위기를 보수 정당의 근본적 개혁과 혁신의 에너지로 삼을 때입니다.
전장은 대선이지만 싸움의 본질은 보수 정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입니다. 이제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을 사랑하고 헌신해 온 모든 당원들이 될 것입니다. 국민들은 지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보수가 올바르면 국민은 야당 대선후보의 위선과 사욕을 심판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루어왔던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 민주주의 제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분리하는 당통 관계 3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습니다. 당정 협력의 원칙은 당과 대통령 간의 수직적, 수평적 관계를 넘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합니다. 당통 분리의 원칙은 대통령의 당내 선거, 공천, 당직 등 주요 당무에 대한 개입을 금지합니다. 사당화 금지의 원칙은 당내에 대통령 친위세력 또는 반대세력 구축을 용납하지 않으며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합니다. 이러한 당통 관계 제도화는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차단하고 여당의 국정 협조는 증진할 것입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야당이 비판하기 전에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이 소통하고 토론하며 국민을 위한 최선의 정책 수립이 이루어지도록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야당의 정략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는, 그러면서 건전한 비판정신이 살아있는 유능하고 합리적인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저는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기회로 해서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새롭게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의 모델 국가 대한민국이 1%대의 저성장에 갇혀 있는 것은 산업화 세대에게는 허탈한 실망감을, 미래세대에게는 무기력한 좌절감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국가 개혁 없이 경제 재도약과 성장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상유지, 기득권 추구의 오명을 벗고 과감한 규제, 노동개혁, 교육, 과학기술, 연금, 재정개혁으로 혁신성장의 토대 구축에 나서야 됩니다.
이러한 개혁 완수를 위해 이번 대선에서 정정당당히 승리한 후 당헌당규에 따라 적대적 진영 정치를 끝내고 진정한 협치 정부의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대통령, 여당, 야당의 협치,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의 협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대통령의 국가 정책 방향에 맞게 여야와 내각이 서로 절충하고 타협해 나가는 정치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혁신적인 국가 개혁과 협치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국민을 먼저 바라보고 스스로 성찰하는 보수로 거듭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함께 반드시 대선에 승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김용태 신임비대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의 당내 선거와 공천 등 주요 당무 개입을 금지하겠다. 그리고 당 위기 상황을 새롭게 기회로 할 것이다. 혁신적인 국가개혁 없이 경제 재도약과 성장은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한 뒤 진정한 협치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내용까지 듣고 오셨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당이 할 수 있는 방안이 많다. 그래서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얘기할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그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배준영]
그런 쪽으로 예측을 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무 개입 차단이란 말에 무게중심을 두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당무 개입은 차단하고 여당의 국정에 대한 협조는 적극적으로 들어줘라라는 이야기로 대통령의 스탠스를 요구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대통령의 계엄 선포나, 이루어지는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저희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마땅히 사과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통령의 거취에 관련해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지만 지금 에둘러서 얘기했지만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어느 정도 권유한다, 저는 이렇게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정 협력과 당통 분리, 사당화 분리를 당헌에 반영하겠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 기자회견 질의응답이 진행 중이니까요. 더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면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인 기자회견 내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용기]
내용이 하나도 없죠. 실제로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 후보라는 것을 이미 공언했고 그 이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왔습니다. 유례없이 젊은 비대위원장이죠. 그러나 실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방금 기자회견을 통해서 알아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당무우선권을 주장하고 있는 쪽도 후보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김용태 의원이 지금 이런 기자회견, 이 정도 급의 기자회견을 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은 있었어야죠.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출당 조치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정도가 있었을 수 있고.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의 출당 조치에 대해서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면 비대위원장으로서 출당까지는 아니더라도 탈당 권유 정도는 할 수 있었을 만한 그 기자회견이었는데 그런 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지금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가운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찾아뵙겠다. 그리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배준영]
저희가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사실 기자회견을 하면서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서 얘기하기는 조금 부담이 있고요.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얘기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한다는 것은 당연히 대통령이 국민의힘과 함께 대통령이 되었지만 이제는 헤어질 때가 됐다. 그리고 당의 승리, 대선 승리가 진정한 대한민국의 승리라고 생각을 할 것이고. 그래서 대통령을 찾아뵙고 진심어린 고언을 해서 그것을 관철시킬 의지를 보여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관심이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에 있는데요. 국민의힘 내부도 시끄럽습니다. 김문수 후보, 오늘 오전에 윤 전 대통령 탈당은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했는데요. 관련 녹취 듣고 오시죠.
[앵커]
조금 전에 전해 드린 것처럼 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오늘 또 YTN 취재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지 마시고 자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전해집니다.
다만 김문수 후보 캠프 측에서는 아니라고 부인하기는 했습니다. 어떤 상황으로 보이세요?
[전용기]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말의 앞뒤도 다른 상황이고요. 후보 자체도 헌법재판소의 파면도 8:0으로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얘기할 정도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책임을 질 리는 만무하다고 저는 보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이야기의 이 내용들,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거취 문제가 들어가 있었다라고 하면 조금 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그런 내용은 빠졌고 실제로 기자들의 백브리핑에서 이야기를 언급했죠. 이 부분은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취를 정하기보다는 그래도 방어적으로 거취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하는 측면을 볼 수 있는 것이고. 당통 분리 이야기를 하면서 말을 돌렸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원래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를 다시 한 번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저는 이 기자회견이 실제로 진정성을 말씀하셨는데 전혀 진정성 없는 이야기로 들리는 것이고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를 뻔하게 이렇게 말장난을 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계속해서 질의응답이 진행 중인데요. 지금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김용태 비대위원장,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중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을 권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뵐 것이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결단을 요청할 것이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중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권고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 이렇게 결심을 했는데 굳이 기자회견에는 담지 않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내용이 나왔는데요. 당 내부 분위기가 어떤 건가요?
[배준영]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윤 대통령의 탈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기자회견의 형식에 대해서 물어보시면 여태까지 많은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이라든지 거취 문제에 대해서 유보적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에 보조를 맞춰왔던 김문수 후보가 갑자기 급변침을 하기에는 면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급변침을 하면 배가 넘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우리 비대위원장을 김용태 위원장을 세웠는데 김용태 위원장은 잘 아시다시피 탄핵이라든지 계엄이라든지 이것을 국민과 굉장히 주파수를 맞춰온 젊은 후보란 말입니다.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우리 당에서 생각하는 바를 완곡하게 전달을 했고, 또 예절을 지켜가면서 좋은 대화를 오갈 때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급변하면 배가 침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먼저 나아가고, 김문수 후보가 따라가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렇게 분석을 하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국민들께 우롱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는 거죠. 기본적으로 정중하게 말씀드린다고 한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겠다는 말씀이고 잠깐만이라도 자리를 비워주십시오라고 하는 요청으로밖에 안 들리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상황이 왜 생겼냐, 조기대선이 왜 생겼냐라고 하면 저는 100%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된 결단으로 12.3 비상계엄이 일어났고 이후에 내란정국이 흘러갔기 때문에 이 상황이 연출됐다고 봅니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힘들다고 생각을 한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반성하고 책임을 묻는 그런 상황이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그러지 못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께 정중하게 이야기한다라는 것은 책임을 묻기에는 굉장한 부담감을 안고 있다라는 것의 반증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이 상황들은 결국에는 국민들께 잠시 눈속임을 하려고 하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탈당하고 싶지 않을 거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당이 자기를 지켜주기를 바라겠죠. 왜냐하면 당의 당적을 가지고 있어야 본인의 앞으로 재판에도 정치적 논란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 만약에 탈당하게 된다면 누가 나를 지켜줄까라고 하는 생각이 안 들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김민석 의원은 사면을 원한다면 탈당을 할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어제 내놨거든요.
[전용기]
실제로 본인이 탈당하고 나서 만약에 대선을 승리하고 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바라는 게 무엇이겠습니까?
본인의 사면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이번 대선도 결국에는 윤석열 사면 대선이다라고 해서 평가도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만약에 탈당을 이야기한다라고 한다면 나중에 대선 승리를 하고 나면 본인의 사면을 원할 수도 있다고 하는 평가가 없을 수는 없고. 지금 당적을 유지한다면 본인의 당적으로 인해서 본인의 재판 결과를 정치적 논란으로 끌어가고자 하는 그런 속마음도 있을 것이다라고 저희는 평가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의 입장과 상황을 제가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계엄은 잘못된 것입니다. 저희는 반성을 하고 있고요. 탄핵에 관련해서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의결에 일부가 참석을 했는데 의결에 참석한 이후에 국민의힘 당사에서 의총을 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반특검과 상설특검이 있는데 상설특검에 있어서는 저희가 자유투표를 해서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탄핵에 대해서, 내란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하시는데 대통령께 있어서는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울타리가 있어서 지켜주기를 바랄 수 있다는 말에도 제가 동감하지만. 그렇지만 그런 단편적인 것보다 먼 시각에서 보면 저희가 정권을 또 재창출하고 그 가운데서 국가를 잘 이끌어나가는 데서 전체적으로 오는 총합이 더 크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대승적으로 크게 보실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결단하실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하셨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한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렇게 김문수 후보와 약간의 온도차가 있는 걸까요, 시간차가 있는 걸까요.
이 때문인지 오늘 아침 신도림역 출근길 인사 도중에 이런 항의도 받았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 선거 유세 도중에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분이잖아요.
[전용기]
실제로 많이 힘든 상황일 겁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김용태 의원은 계엄 상황에서도 국회에 와서 의결도 했거든요.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장관 당시에도 계엄에 대한 사과를 하시지 않았던 것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탄핵과 조기대선이 오고 난 후, 그다음에 후보가 된 후에는 계엄이 잘못됐다라고 사과를 하셨죠. 그러나 그 진정성은 아무래도 비대위원장과 차이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거취 문제도 후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생각이 다를 거라고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괴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통을 하기에는 굉장한 생각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고난의 행군이라고 하는 평가가 저는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당 대표급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탄핵 찬성파였다 보니까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와의 온도차가 있고 그래서 이런 애로사항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배준영]
그래서 단기간에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에서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하고 원내 수석을 하면서 같이 지켜봤는데 본인의 목소리는 내면서 중심은 지키고 그리고 당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에요. 그래서 올곧은 목소리를 계속 대변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일부 민주당에서 김문수 후보를 수구적이라고 비판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2004년도에 공천관리위원장을 할 때 그때 우리 한나라당이 차떼기 사건이 있었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관련된 역풍으로 저희가 정말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는데 개혁공천을 해서 우리 당이 다시 살아나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는 우리 정부와 입장을 맞춰가느라고 그랬지만 앞으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렇게 기대해 주셔도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가 오늘 오전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자>라며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앵커]
민주당 안대로 공직선거법이 개정이 되면 이제 이재명 후보는 면소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지적한 것 같습니다.
[전용기]
실제로 논란이 있는 것은 없애고 가자고 하는 측면도 있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를 거쳐오면서 법기술자들의 농단이 저는 굉장히 선을 많이 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 농단의 끝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서 모든 것이 드러났다고 평가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교유행위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서 어떻게든 이재명을 잡아보고자 하는 검찰의 칼날들을 결국에는 해소하고 가야 된다고 하는 열망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런 부분들이 개정안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께서는 저런 비판을 하실 수 있겠다라고는 싶지만 독재자, 독재자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현대정치와는 아직도 괴리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가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 때 공천 혁신을 이루어서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고 인정하지만 2004년이면 20년이 지났거든요. 그때 대통령 나오셨으면 인정을 하겠으나 지금은 전혀 인정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계신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 윤석열 내각이 어떻게 독재자 이야기를 합니까?
결국에는 국회에 군대를 보내서 본인이 진짜 독재를 꿈꿨다고 평가받는 분들의 내각이 이제 와서 이재명 대표를 독재자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황당할 따름입니다, 이런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첫 번째 처리하는 법안이 그러면 자신을 면소하는 법안이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배준영] 먼저 YTN에서 엠브레인하고 여론조사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나중에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론조사에서는 그게 훨씬 잘못됐다라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재판에 있어서 자기를 기소하고 처벌하는 것에 대해서 범죄를 순삭해버린다. 재판한 사람들을 탄핵하고 청문회에 부른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 4심을 하게 만들고 또 대법관을 14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 이건 정말 삼권분립을 무력화하는 민주당답지 않은 처사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여론이 굉장히 술렁이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한 가지, 이해충돌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 법을 바꿔서 행위를 빼서 공직선거법을 바꾸게 되면 일단 5년간 대통령 하는 동안에 재판를 안 받는다고 해도 나중에 그게 끝나면 434억 원을 민주당에서 최종 결론 나오면 그걸 정부에 다시 보상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법을 하게 되면 그것을 말하자면 면하게 되는 거죠. 국고에 손실을 끼치는 그런 법을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국민이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여론을 따라서 하면 착오는 없을 텐데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전용기]
민주당의 400억을 걱정해 주시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거법도 아직 공소시효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만약에 그게 기소가 되고 앞으로의 행위들을 보면 서로 피차일반한 그런 상태가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기소하고 처벌하는 재판부에 대해서 보복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는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삼권분립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삼권분립은 입법, 사법, 행정의 견제와 균형이죠. 지금까지 우리는 입법부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굉장히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을 거쳐오면서 사법부의 병폐들도 굉장히 많이 느끼게 됐던 것이고 사법부도 성역은 아니라는 것이 국민적으로 들통이 났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삼권분립의 원칙이 견제와 균형이라면 사법부의 문제가 발견됐을 때 그것도 바로잡는 것이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삼권분립의 원칙에 입각하는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문제점을 바로잡는 것이지, 그것이 마치 민주당의 독재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까지는 없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배준영]
제가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직선거법에서 행위를 뺀다는 말은 허위사실유포에 있어서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나와 경쟁하던 어떤 후보가 사람을 죽였다고 방송에서 얘기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그러면 그 사람이 손해 보고 결국은 평판이 나빠져서 낙선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법에 의하면 그래도 처벌 안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상식에 맞는 법입니까? 그래서 민주당은 지금 5대 악법을 하고 있어요. 공직선거법도 바꾸고 헌법재판소법도 바꾸고 법원조직법도 바꾸고 특검법도 하고 다 바꿔서 이재명 1명 살리기 위한 법을 만들고 있는데 차라리 그럴 거면 5개 법 하지 말고 딱 한 가지, 이재명 무죄법을 하나 만들어서 하시면 국회 입법, 행정이라든지 덜 소모적일 것 같습니다.
[전용기]
저도 한 말씀을 드리면 구체적인 예시를 들기는 어렵지만 비상식법이라고 하는 비판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상식에 맞지 않은 예시를 들면서 이렇게 될 것이다 예단하는 것은 굉장히 어폐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법 기술자들이 낳은 산물들이 너무나도 많다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께서 느끼셨던 것이고 사법부에 대한 견제도 삼권분립에서는 당연히 포용되는 내용이다라는 말씀을 거듭 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배 의원님이 앞서 말씀하신 설문조사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법을 마련하는 것에 43%가 동의하는 편, 51%가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고요. 이 부분은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어본 결과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어제 국회 법사위에 방탄복을 입고 온 의원이 있어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무슨 사연일지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방탄복을 입고 온 국민의힘 의원.법사위에서 주로 고성이 오가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정청래 위원장이 귀엽다고 해서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배준영]
정치가 재미도 있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곽규택 의원이 보이고자 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너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너무 그러지 말고 정책이면 정책, 인물이면 인물, 정정당당하게 해보자. 그런 의지의 표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광화문에서 장난감 소총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상황인 건가요?
[전용기]
실제로 테러 제보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협도 많이 받고 있는 것이고요. 우리가 커뮤니티 같은 데를 모니터링을 해보면 실제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해 위협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그런 글이 많이 올라오나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고 잊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살인미수 피해자입니다. 지금까지는 다 잊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에 실제로 칼침을 맞았죠. 그러나 우리는 지금 언론에서도 이재명 후보 습격범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표현을 순화해서 그렇지, 이것은 명백한 살인미수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칼이 목에 찔렸고 엄청난 피를 흘리지 않았습니까? 실제로 살인미수 피해를 입었는데 오히려 정치적으로 닥터헬기를 탔냐 마냐, 이런 비상식적인 비판까지 하면서 우리 정국을 이상하게 끌고 가는 모습이 있었는데. 실제로 살인미수 피해자가 테러 위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태에서 조심하는 것이 잘못된 겁니까?
이건 누가 봐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것을 정치적으로 희화화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권을 더 우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개그콘서트가 왜 폐지됐는지 정치권이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러시아제 저격용 소총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이런 소총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전용기]
여러 방편들이 있겠죠. 그리고 여러 설들이 있는데 모두 믿지는 않습니다마는 테러 위협에 대해서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리는 것이고. 지금 저희도 유세하면서 굉장히 잃는 게 많습니다. 실제로 후보와 접촉도 하는 것이 기본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역사에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들이었는데 실제로 이런 테러 위협들이 많다 보니까 대민접촉을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선거운동 하는 데 굉장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테러위협이 있다고 하면 민주당도 강력하게 비판하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경고를 하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나 이준석 후보나 다 똑같은 잣대로 조심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다시 한번 테러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경각심을 지금이라도 일으켜야 된다라고 보는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을 직접 설득해 달라면서 김문수 후보가 하와이로 특사를 보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 여부가 확인된 건가요?
[배준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필요하면 하와이가 아니라 지구 끝까지라도 가야 되겠죠. 홍준표 전 대표님, 정말 존경받는 정치인이시고 저도 존경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홍준표 전 후보님은 경남도지사를 하셨고 대구시장을 하셨고 국회의원을 여러 번 하시고 당 대표도 하시고 원내대표까지 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당의 배려와 지원 없이 성장했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저희 같이 남은 정치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또 말씀하시는 게 하필 하와이애 편안한 풍광에서 글을 보내주시니까 저희같이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면서 선거운동에 전력하는 저희로서는 힘 빠집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저희의 이런 절박함과 대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조금이라도 알아주신다고 하면 저희한테 다시 돌아오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고 화도 푸시고 그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오늘 이런 보도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에서 집권할 경우 홍 전 시장을 총리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지금 홍 전 시장 측과 민주당 측에서 다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해프닝인가요?
[전용기]
실제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던 부분 같습니다. 그리고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이 필요하다고 하는 정책은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모두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 실제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도 그런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홍준표 후보의 책사들도 실제로 여러 가지 정책을 제안해 주신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민주당은 수용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거듭 밝혔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그런 차원에서 받을 수 있다라고 보는 것이지, 이렇게 직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는 상황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수적인 정책도 있고 진보적인 정책도 있는데 서로 용인하지 못할 정도의 철학적 내용들도 많이 담겨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모든 것을 총괄하는 총리직이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몸이 떠난 뒤에 몸값이 높아진 홍준표 전 시장을 이해하는 한 사람, 바로 이재명 후보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는가 하면 김상욱 무소속 의원의 공개 지지 선언에 대해서 "우리 당에 입당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앵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에게 전화해볼까,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진짜로 이재명 후보가 전화하셨습니까?
[전용기]
실제로 확인은 못 해봤습니다마는 통화한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런 스킨십에 대해서는 거리낌이 없으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필요하다고 하면 실제로 통화 연결은 쉽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렇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나서는 김상욱 의원과 통화를 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상욱 의원, 원래 국민의힘 내에서 소장파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렇게 탈당을 해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까지 할 줄은 모르셨죠.
[배준영]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슴 아픈 일입니다. 훌륭한 분이시고 저랑 행안위도 같이하고 제가 수석 할 때 원내부대표도 같이 하셨죠. 그런데 좀 아쉬운 건 예를 들어서 탄핵이라든지 이런 것에 관련해서 의견을 달리할 때 김예지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의총에 나와서 본인의 입장이 이러니까 당론과 다르게 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해달라, 이런 양해를 구하고 그랬는데. 안타깝게도 김상욱 의원은 그런 일체의 커뮤니케이션 없이 본인이 정한 대로만 가니까 사실 우리 당내에서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떠나려고 그러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쉽습니다.
[앵커]
이 모든 상황들, 후보자 지지율에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을지 그래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후보 지지율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태도를 유보한다는 응답 16%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7%,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비율은 32%로 조사 됐는데요.정권 교체 응답은 전주보다 5%포인트 올라,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3%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 49%로 나타났는데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안심되는 상황인가요, 아직도 초조한가요?
[전용기]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직 대선은 19일 정도 남았고요. 결국에는 유보하시는 분들도 끝에 가서는 내가 원하고 지지하는 후보들을 고르기 마련입니다.
그때까지 본인의 성향들을 숨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여론조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저 여론조사를 100% 신뢰할 수는 없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희는 끝까지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올라야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단일화 논의 한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배준영]
상호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준석 대표와의 단일화에 앞서서 한덕수 그리고 한동훈, 이 두 전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기대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열아홉 밤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둘 다 경기도지사를 했단 말이죠. 그런데 김문수 지사는 8년 동안 하면서 판교 테크노밸리도 만들고 그리고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를 평택에 유치하고 그리고 GTX도 하는 등 성과가 많았는데 지금 그에 비해서 4년 동안 경기도지사를 한 이재명 대표는 단군 유사 이래 최대의 성과라는 대장동하고 그런 것밖에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앞으로 나라를 경영하는 김문수가 있느냐, 아니면 나라를 통치하려는 이재명 대표가 있느냐. 진검승부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저희도 저희가 잘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말씀드릴 부분이 많겠죠. 굳이 비판을 하신다면 저희도 김문수 지사가 했던 건 119 전화한 것밖에 기억이 안 나서 그렇게 들어가기 시작하면 우리가 안 좋은 얘기만 해야 되니까 서로에 대한 성과만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경기도지사로서의 업적도 한번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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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두 분 어서 오세요. 대선까지 딱 19일 남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유세를 이어가는데요. 영상 보고 오시죠.
[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어제까지 세 후보가 약속한 듯이 TK와 PK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는데,오늘부터 각기 다른 곳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오늘은호남에서 텃밭 다지기에 나섰는데 영호남의 경계인 화개장터를 거쳐 전남 지역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영남에서도 호남에서도 이순신 장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실제로 대한민국을 살린 인물 중의 한 명이라고 평가를 받고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의 한 분이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6월 3일 대선정국은 민주당이 판단했을 때는 정말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그런 대선이다. 국민들 손에 선택되는 새로운 대통령의 선거도 결국은 살리고 죽이는 그 기로에 서 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국가적 영웅을 얘기하면서 이제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탈바꿈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이순신 장군님을 언급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이순신 벨트 횡단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배준영]
저야말로 정말 배가 열두 척밖에 없는 위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야말로 이순신 정신으로 이겨나가야 할 텐데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영남, 호남을 이렇게 다니시고 계신데 사실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제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얘기를 했는데 지난번 코로나19 때 대구가 굉장히 공황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17개 시도에서는 대체적으로 병상도 내주고 코로나 환자도 받아주고 그랬는데 그렇게 어려울 때는 외면했다고 그러세요.
그래서 재명이가 남이가 그랬는데 재명이가 남보다 못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말이죠. 그리고 호남 말씀을 하셨는데 호남이 재생에너지의 보고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영광에서 지난번에 조국혁신당하고 선거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기본소득을 100만 원씩 준다고 하면서 원전을 증산해서 더 늘린대요. 그래서 선거운동을 위한 진정선 없는 행보는 비판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잠시만요. 이재명 후보의 이순신 벨트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된 김용태 의원의 첫 기자 간담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탄핵의 강을 다시 건너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불신과 반목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김문수 후보를 선출하였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역경을 당원 주권의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지난 5월 11일 전당원 투표는 보수 정치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당원이 당의 운명의 방향을 바로잡은 당원 주권 혁명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우리가 꿈꾸었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결코 유리하지 않은 환경에서 역전의 돌파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선 승리는 전 당원의 일치된 목표입니다. 기존의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시도하고 있는 신종 의회독재로부터 국가 재정이 균형을 무시하는 엉터리 경제정책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성취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다양성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입니다. 의석수가 6:4이면 그만큼 절충하고 타협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입니다. 반면에 극단적 소수가 다수당을 장악하고 그 다수의 폭정으로 상대 당을 배제하며 의회를 행정부를 심지어 사법부를 장악하는 것이 신종 의회독재입니다.
해방 후부터 북한 체제는 획일적 질서와 통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갈등과 혼란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과 혼란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의힘은 당이 겪고 있는 연속적인 위기를 보수 정당의 근본적 개혁과 혁신의 에너지로 삼을 때입니다.
전장은 대선이지만 싸움의 본질은 보수 정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입니다. 이제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을 사랑하고 헌신해 온 모든 당원들이 될 것입니다. 국민들은 지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보수가 올바르면 국민은 야당 대선후보의 위선과 사욕을 심판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루어왔던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 민주주의 제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분리하는 당통 관계 3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습니다. 당정 협력의 원칙은 당과 대통령 간의 수직적, 수평적 관계를 넘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합니다. 당통 분리의 원칙은 대통령의 당내 선거, 공천, 당직 등 주요 당무에 대한 개입을 금지합니다. 사당화 금지의 원칙은 당내에 대통령 친위세력 또는 반대세력 구축을 용납하지 않으며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합니다. 이러한 당통 관계 제도화는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차단하고 여당의 국정 협조는 증진할 것입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야당이 비판하기 전에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이 소통하고 토론하며 국민을 위한 최선의 정책 수립이 이루어지도록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야당의 정략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는, 그러면서 건전한 비판정신이 살아있는 유능하고 합리적인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저는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기회로 해서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새롭게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의 모델 국가 대한민국이 1%대의 저성장에 갇혀 있는 것은 산업화 세대에게는 허탈한 실망감을, 미래세대에게는 무기력한 좌절감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국가 개혁 없이 경제 재도약과 성장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상유지, 기득권 추구의 오명을 벗고 과감한 규제, 노동개혁, 교육, 과학기술, 연금, 재정개혁으로 혁신성장의 토대 구축에 나서야 됩니다.
이러한 개혁 완수를 위해 이번 대선에서 정정당당히 승리한 후 당헌당규에 따라 적대적 진영 정치를 끝내고 진정한 협치 정부의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대통령, 여당, 야당의 협치,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의 협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대통령의 국가 정책 방향에 맞게 여야와 내각이 서로 절충하고 타협해 나가는 정치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혁신적인 국가 개혁과 협치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국민을 먼저 바라보고 스스로 성찰하는 보수로 거듭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함께 반드시 대선에 승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김용태 신임비대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의 당내 선거와 공천 등 주요 당무 개입을 금지하겠다. 그리고 당 위기 상황을 새롭게 기회로 할 것이다. 혁신적인 국가개혁 없이 경제 재도약과 성장은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한 뒤 진정한 협치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내용까지 듣고 오셨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당이 할 수 있는 방안이 많다. 그래서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얘기할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그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배준영]
그런 쪽으로 예측을 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무 개입 차단이란 말에 무게중심을 두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당무 개입은 차단하고 여당의 국정에 대한 협조는 적극적으로 들어줘라라는 이야기로 대통령의 스탠스를 요구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대통령의 계엄 선포나, 이루어지는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저희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마땅히 사과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통령의 거취에 관련해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지만 지금 에둘러서 얘기했지만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어느 정도 권유한다, 저는 이렇게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정 협력과 당통 분리, 사당화 분리를 당헌에 반영하겠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 기자회견 질의응답이 진행 중이니까요. 더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면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인 기자회견 내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용기]
내용이 하나도 없죠. 실제로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 후보라는 것을 이미 공언했고 그 이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왔습니다. 유례없이 젊은 비대위원장이죠. 그러나 실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방금 기자회견을 통해서 알아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당무우선권을 주장하고 있는 쪽도 후보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김용태 의원이 지금 이런 기자회견, 이 정도 급의 기자회견을 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은 있었어야죠.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출당 조치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정도가 있었을 수 있고. 실제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의 출당 조치에 대해서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면 비대위원장으로서 출당까지는 아니더라도 탈당 권유 정도는 할 수 있었을 만한 그 기자회견이었는데 그런 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지금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가운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찾아뵙겠다. 그리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배준영]
저희가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사실 기자회견을 하면서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서 얘기하기는 조금 부담이 있고요.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얘기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한다는 것은 당연히 대통령이 국민의힘과 함께 대통령이 되었지만 이제는 헤어질 때가 됐다. 그리고 당의 승리, 대선 승리가 진정한 대한민국의 승리라고 생각을 할 것이고. 그래서 대통령을 찾아뵙고 진심어린 고언을 해서 그것을 관철시킬 의지를 보여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관심이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에 있는데요. 국민의힘 내부도 시끄럽습니다. 김문수 후보, 오늘 오전에 윤 전 대통령 탈당은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했는데요. 관련 녹취 듣고 오시죠.
[앵커]
조금 전에 전해 드린 것처럼 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오늘 또 YTN 취재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지 마시고 자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전해집니다.
다만 김문수 후보 캠프 측에서는 아니라고 부인하기는 했습니다. 어떤 상황으로 보이세요?
[전용기]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말의 앞뒤도 다른 상황이고요. 후보 자체도 헌법재판소의 파면도 8:0으로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얘기할 정도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책임을 질 리는 만무하다고 저는 보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이야기의 이 내용들,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거취 문제가 들어가 있었다라고 하면 조금 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그런 내용은 빠졌고 실제로 기자들의 백브리핑에서 이야기를 언급했죠. 이 부분은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취를 정하기보다는 그래도 방어적으로 거취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하는 측면을 볼 수 있는 것이고. 당통 분리 이야기를 하면서 말을 돌렸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원래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를 다시 한 번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저는 이 기자회견이 실제로 진정성을 말씀하셨는데 전혀 진정성 없는 이야기로 들리는 것이고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를 뻔하게 이렇게 말장난을 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계속해서 질의응답이 진행 중인데요. 지금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김용태 비대위원장,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중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을 권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뵐 것이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결단을 요청할 것이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중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권고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 이렇게 결심을 했는데 굳이 기자회견에는 담지 않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내용이 나왔는데요. 당 내부 분위기가 어떤 건가요?
[배준영]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윤 대통령의 탈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기자회견의 형식에 대해서 물어보시면 여태까지 많은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이라든지 거취 문제에 대해서 유보적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에 보조를 맞춰왔던 김문수 후보가 갑자기 급변침을 하기에는 면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급변침을 하면 배가 넘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우리 비대위원장을 김용태 위원장을 세웠는데 김용태 위원장은 잘 아시다시피 탄핵이라든지 계엄이라든지 이것을 국민과 굉장히 주파수를 맞춰온 젊은 후보란 말입니다.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우리 당에서 생각하는 바를 완곡하게 전달을 했고, 또 예절을 지켜가면서 좋은 대화를 오갈 때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급변하면 배가 침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먼저 나아가고, 김문수 후보가 따라가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렇게 분석을 하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국민들께 우롱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는 거죠. 기본적으로 정중하게 말씀드린다고 한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겠다는 말씀이고 잠깐만이라도 자리를 비워주십시오라고 하는 요청으로밖에 안 들리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상황이 왜 생겼냐, 조기대선이 왜 생겼냐라고 하면 저는 100%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된 결단으로 12.3 비상계엄이 일어났고 이후에 내란정국이 흘러갔기 때문에 이 상황이 연출됐다고 봅니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힘들다고 생각을 한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반성하고 책임을 묻는 그런 상황이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그러지 못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께 정중하게 이야기한다라는 것은 책임을 묻기에는 굉장한 부담감을 안고 있다라는 것의 반증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이 상황들은 결국에는 국민들께 잠시 눈속임을 하려고 하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탈당하고 싶지 않을 거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당이 자기를 지켜주기를 바라겠죠. 왜냐하면 당의 당적을 가지고 있어야 본인의 앞으로 재판에도 정치적 논란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 만약에 탈당하게 된다면 누가 나를 지켜줄까라고 하는 생각이 안 들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김민석 의원은 사면을 원한다면 탈당을 할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어제 내놨거든요.
[전용기]
실제로 본인이 탈당하고 나서 만약에 대선을 승리하고 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바라는 게 무엇이겠습니까?
본인의 사면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이번 대선도 결국에는 윤석열 사면 대선이다라고 해서 평가도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만약에 탈당을 이야기한다라고 한다면 나중에 대선 승리를 하고 나면 본인의 사면을 원할 수도 있다고 하는 평가가 없을 수는 없고. 지금 당적을 유지한다면 본인의 당적으로 인해서 본인의 재판 결과를 정치적 논란으로 끌어가고자 하는 그런 속마음도 있을 것이다라고 저희는 평가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의 입장과 상황을 제가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계엄은 잘못된 것입니다. 저희는 반성을 하고 있고요. 탄핵에 관련해서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의결에 일부가 참석을 했는데 의결에 참석한 이후에 국민의힘 당사에서 의총을 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반특검과 상설특검이 있는데 상설특검에 있어서는 저희가 자유투표를 해서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탄핵에 대해서, 내란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하시는데 대통령께 있어서는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울타리가 있어서 지켜주기를 바랄 수 있다는 말에도 제가 동감하지만. 그렇지만 그런 단편적인 것보다 먼 시각에서 보면 저희가 정권을 또 재창출하고 그 가운데서 국가를 잘 이끌어나가는 데서 전체적으로 오는 총합이 더 크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대승적으로 크게 보실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결단하실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하셨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한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렇게 김문수 후보와 약간의 온도차가 있는 걸까요, 시간차가 있는 걸까요.
이 때문인지 오늘 아침 신도림역 출근길 인사 도중에 이런 항의도 받았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 선거 유세 도중에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분이잖아요.
[전용기]
실제로 많이 힘든 상황일 겁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김용태 의원은 계엄 상황에서도 국회에 와서 의결도 했거든요.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장관 당시에도 계엄에 대한 사과를 하시지 않았던 것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탄핵과 조기대선이 오고 난 후, 그다음에 후보가 된 후에는 계엄이 잘못됐다라고 사과를 하셨죠. 그러나 그 진정성은 아무래도 비대위원장과 차이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거취 문제도 후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생각이 다를 거라고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괴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통을 하기에는 굉장한 생각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고난의 행군이라고 하는 평가가 저는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당 대표급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탄핵 찬성파였다 보니까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와의 온도차가 있고 그래서 이런 애로사항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배준영]
그래서 단기간에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에서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하고 원내 수석을 하면서 같이 지켜봤는데 본인의 목소리는 내면서 중심은 지키고 그리고 당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에요. 그래서 올곧은 목소리를 계속 대변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일부 민주당에서 김문수 후보를 수구적이라고 비판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2004년도에 공천관리위원장을 할 때 그때 우리 한나라당이 차떼기 사건이 있었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관련된 역풍으로 저희가 정말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는데 개혁공천을 해서 우리 당이 다시 살아나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는 우리 정부와 입장을 맞춰가느라고 그랬지만 앞으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렇게 기대해 주셔도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가 오늘 오전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자>라며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앵커]
민주당 안대로 공직선거법이 개정이 되면 이제 이재명 후보는 면소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지적한 것 같습니다.
[전용기]
실제로 논란이 있는 것은 없애고 가자고 하는 측면도 있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를 거쳐오면서 법기술자들의 농단이 저는 굉장히 선을 많이 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 농단의 끝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서 모든 것이 드러났다고 평가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교유행위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서 어떻게든 이재명을 잡아보고자 하는 검찰의 칼날들을 결국에는 해소하고 가야 된다고 하는 열망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런 부분들이 개정안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께서는 저런 비판을 하실 수 있겠다라고는 싶지만 독재자, 독재자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현대정치와는 아직도 괴리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가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 때 공천 혁신을 이루어서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고 인정하지만 2004년이면 20년이 지났거든요. 그때 대통령 나오셨으면 인정을 하겠으나 지금은 전혀 인정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계신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 윤석열 내각이 어떻게 독재자 이야기를 합니까?
결국에는 국회에 군대를 보내서 본인이 진짜 독재를 꿈꿨다고 평가받는 분들의 내각이 이제 와서 이재명 대표를 독재자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황당할 따름입니다, 이런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첫 번째 처리하는 법안이 그러면 자신을 면소하는 법안이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배준영] 먼저 YTN에서 엠브레인하고 여론조사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나중에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론조사에서는 그게 훨씬 잘못됐다라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재판에 있어서 자기를 기소하고 처벌하는 것에 대해서 범죄를 순삭해버린다. 재판한 사람들을 탄핵하고 청문회에 부른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 4심을 하게 만들고 또 대법관을 14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 이건 정말 삼권분립을 무력화하는 민주당답지 않은 처사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여론이 굉장히 술렁이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한 가지, 이해충돌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 법을 바꿔서 행위를 빼서 공직선거법을 바꾸게 되면 일단 5년간 대통령 하는 동안에 재판를 안 받는다고 해도 나중에 그게 끝나면 434억 원을 민주당에서 최종 결론 나오면 그걸 정부에 다시 보상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법을 하게 되면 그것을 말하자면 면하게 되는 거죠. 국고에 손실을 끼치는 그런 법을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국민이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여론을 따라서 하면 착오는 없을 텐데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전용기]
민주당의 400억을 걱정해 주시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거법도 아직 공소시효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만약에 그게 기소가 되고 앞으로의 행위들을 보면 서로 피차일반한 그런 상태가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기소하고 처벌하는 재판부에 대해서 보복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는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삼권분립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삼권분립은 입법, 사법, 행정의 견제와 균형이죠. 지금까지 우리는 입법부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굉장히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을 거쳐오면서 사법부의 병폐들도 굉장히 많이 느끼게 됐던 것이고 사법부도 성역은 아니라는 것이 국민적으로 들통이 났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삼권분립의 원칙이 견제와 균형이라면 사법부의 문제가 발견됐을 때 그것도 바로잡는 것이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삼권분립의 원칙에 입각하는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문제점을 바로잡는 것이지, 그것이 마치 민주당의 독재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까지는 없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배준영]
제가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직선거법에서 행위를 뺀다는 말은 허위사실유포에 있어서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나와 경쟁하던 어떤 후보가 사람을 죽였다고 방송에서 얘기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그러면 그 사람이 손해 보고 결국은 평판이 나빠져서 낙선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법에 의하면 그래도 처벌 안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상식에 맞는 법입니까? 그래서 민주당은 지금 5대 악법을 하고 있어요. 공직선거법도 바꾸고 헌법재판소법도 바꾸고 법원조직법도 바꾸고 특검법도 하고 다 바꿔서 이재명 1명 살리기 위한 법을 만들고 있는데 차라리 그럴 거면 5개 법 하지 말고 딱 한 가지, 이재명 무죄법을 하나 만들어서 하시면 국회 입법, 행정이라든지 덜 소모적일 것 같습니다.
[전용기]
저도 한 말씀을 드리면 구체적인 예시를 들기는 어렵지만 비상식법이라고 하는 비판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상식에 맞지 않은 예시를 들면서 이렇게 될 것이다 예단하는 것은 굉장히 어폐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법 기술자들이 낳은 산물들이 너무나도 많다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께서 느끼셨던 것이고 사법부에 대한 견제도 삼권분립에서는 당연히 포용되는 내용이다라는 말씀을 거듭 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배 의원님이 앞서 말씀하신 설문조사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법을 마련하는 것에 43%가 동의하는 편, 51%가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고요. 이 부분은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어본 결과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어제 국회 법사위에 방탄복을 입고 온 의원이 있어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무슨 사연일지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방탄복을 입고 온 국민의힘 의원.법사위에서 주로 고성이 오가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정청래 위원장이 귀엽다고 해서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배준영]
정치가 재미도 있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곽규택 의원이 보이고자 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너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너무 그러지 말고 정책이면 정책, 인물이면 인물, 정정당당하게 해보자. 그런 의지의 표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광화문에서 장난감 소총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상황인 건가요?
[전용기]
실제로 테러 제보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협도 많이 받고 있는 것이고요. 우리가 커뮤니티 같은 데를 모니터링을 해보면 실제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해 위협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그런 글이 많이 올라오나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고 잊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살인미수 피해자입니다. 지금까지는 다 잊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에 실제로 칼침을 맞았죠. 그러나 우리는 지금 언론에서도 이재명 후보 습격범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표현을 순화해서 그렇지, 이것은 명백한 살인미수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칼이 목에 찔렸고 엄청난 피를 흘리지 않았습니까? 실제로 살인미수 피해를 입었는데 오히려 정치적으로 닥터헬기를 탔냐 마냐, 이런 비상식적인 비판까지 하면서 우리 정국을 이상하게 끌고 가는 모습이 있었는데. 실제로 살인미수 피해자가 테러 위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태에서 조심하는 것이 잘못된 겁니까?
이건 누가 봐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것을 정치적으로 희화화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권을 더 우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개그콘서트가 왜 폐지됐는지 정치권이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러시아제 저격용 소총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이런 소총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전용기]
여러 방편들이 있겠죠. 그리고 여러 설들이 있는데 모두 믿지는 않습니다마는 테러 위협에 대해서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리는 것이고. 지금 저희도 유세하면서 굉장히 잃는 게 많습니다. 실제로 후보와 접촉도 하는 것이 기본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역사에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들이었는데 실제로 이런 테러 위협들이 많다 보니까 대민접촉을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선거운동 하는 데 굉장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테러위협이 있다고 하면 민주당도 강력하게 비판하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경고를 하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나 이준석 후보나 다 똑같은 잣대로 조심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다시 한번 테러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경각심을 지금이라도 일으켜야 된다라고 보는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을 직접 설득해 달라면서 김문수 후보가 하와이로 특사를 보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 여부가 확인된 건가요?
[배준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필요하면 하와이가 아니라 지구 끝까지라도 가야 되겠죠. 홍준표 전 대표님, 정말 존경받는 정치인이시고 저도 존경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홍준표 전 후보님은 경남도지사를 하셨고 대구시장을 하셨고 국회의원을 여러 번 하시고 당 대표도 하시고 원내대표까지 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당의 배려와 지원 없이 성장했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저희 같이 남은 정치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또 말씀하시는 게 하필 하와이애 편안한 풍광에서 글을 보내주시니까 저희같이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면서 선거운동에 전력하는 저희로서는 힘 빠집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저희의 이런 절박함과 대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조금이라도 알아주신다고 하면 저희한테 다시 돌아오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고 화도 푸시고 그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오늘 이런 보도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에서 집권할 경우 홍 전 시장을 총리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지금 홍 전 시장 측과 민주당 측에서 다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해프닝인가요?
[전용기]
실제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던 부분 같습니다. 그리고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이 필요하다고 하는 정책은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모두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 실제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도 그런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홍준표 후보의 책사들도 실제로 여러 가지 정책을 제안해 주신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민주당은 수용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거듭 밝혔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그런 차원에서 받을 수 있다라고 보는 것이지, 이렇게 직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는 상황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수적인 정책도 있고 진보적인 정책도 있는데 서로 용인하지 못할 정도의 철학적 내용들도 많이 담겨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모든 것을 총괄하는 총리직이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몸이 떠난 뒤에 몸값이 높아진 홍준표 전 시장을 이해하는 한 사람, 바로 이재명 후보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는가 하면 김상욱 무소속 의원의 공개 지지 선언에 대해서 "우리 당에 입당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앵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에게 전화해볼까,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진짜로 이재명 후보가 전화하셨습니까?
[전용기]
실제로 확인은 못 해봤습니다마는 통화한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런 스킨십에 대해서는 거리낌이 없으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필요하다고 하면 실제로 통화 연결은 쉽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렇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나서는 김상욱 의원과 통화를 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상욱 의원, 원래 국민의힘 내에서 소장파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렇게 탈당을 해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까지 할 줄은 모르셨죠.
[배준영]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슴 아픈 일입니다. 훌륭한 분이시고 저랑 행안위도 같이하고 제가 수석 할 때 원내부대표도 같이 하셨죠. 그런데 좀 아쉬운 건 예를 들어서 탄핵이라든지 이런 것에 관련해서 의견을 달리할 때 김예지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의총에 나와서 본인의 입장이 이러니까 당론과 다르게 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해달라, 이런 양해를 구하고 그랬는데. 안타깝게도 김상욱 의원은 그런 일체의 커뮤니케이션 없이 본인이 정한 대로만 가니까 사실 우리 당내에서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떠나려고 그러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쉽습니다.
[앵커]
이 모든 상황들, 후보자 지지율에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을지 그래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후보 지지율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태도를 유보한다는 응답 16%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7%,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비율은 32%로 조사 됐는데요.정권 교체 응답은 전주보다 5%포인트 올라,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3%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 49%로 나타났는데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안심되는 상황인가요, 아직도 초조한가요?
[전용기]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직 대선은 19일 정도 남았고요. 결국에는 유보하시는 분들도 끝에 가서는 내가 원하고 지지하는 후보들을 고르기 마련입니다.
그때까지 본인의 성향들을 숨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여론조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저 여론조사를 100% 신뢰할 수는 없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희는 끝까지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올라야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단일화 논의 한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배준영]
상호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준석 대표와의 단일화에 앞서서 한덕수 그리고 한동훈, 이 두 전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기대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열아홉 밤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둘 다 경기도지사를 했단 말이죠. 그런데 김문수 지사는 8년 동안 하면서 판교 테크노밸리도 만들고 그리고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를 평택에 유치하고 그리고 GTX도 하는 등 성과가 많았는데 지금 그에 비해서 4년 동안 경기도지사를 한 이재명 대표는 단군 유사 이래 최대의 성과라는 대장동하고 그런 것밖에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앞으로 나라를 경영하는 김문수가 있느냐, 아니면 나라를 통치하려는 이재명 대표가 있느냐. 진검승부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저희도 저희가 잘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말씀드릴 부분이 많겠죠. 굳이 비판을 하신다면 저희도 김문수 지사가 했던 건 119 전화한 것밖에 기억이 안 나서 그렇게 들어가기 시작하면 우리가 안 좋은 얘기만 해야 되니까 서로에 대한 성과만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경기도지사로서의 업적도 한번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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