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지지자들, 유세장에 '손거울' 지참'...이유는? [앵커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유세현장에 파란 풍선과 손거울을 지참하라는 안내가 배포되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어제 영남 지역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

최근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르자 낮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 속에 3킬로그램에 달하는 방탄복을 입고 단상에 올랐습니다.

유세장 곳곳에는 경찰특공대원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고요,

현장을 채운 지지자들 보면 저마다 파란 풍선을 두어 개씩 들고 흔들었는데요.

풍선으로 저격수의 시야를 가리고 조준점을 흐리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건 이재명 후보 지지자 측에 배포된 '선거유세 가이드'인데요,

'집중유세 시 손거울 챙기기'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아래 설명을 보면 '반짝이는 빛은 저격수에게 최악이래요'라고 적혀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 팬카페에도 수백 명이 동시에 거울을 들어 반사광을 내면 저격수가 정확한 타깃 확인을 할 수 없다며 유세장 거울 지참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스탠딩 오더' 가능성도 제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어제 : 스탠딩오더라고 하는 개념이 있나 봐요. 한 번 지시를 하면 그것을 직접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한 명령이라는 것이죠. 이 스탠딩 오더를 받은 특수부대 요원들이 있다. 그리고 이 특수부대는 주로 OB 요원. 이미 군에서는 제대했지만 군과 관계를 갖고 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는 요원들이 있는데 그들이 그런 스탠딩 오더를 받고 있는 상태다라고 하는 제보가 진즉부터 접수되어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