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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YTN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확정된 이후에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물어봤더니 이재명 후보 67%, 김문수 22%, 이준석 후보 1%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에도 이 당선 가능성을 물어봤더니 이재명 후보가 70%대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중도층에서 다른 계층보다 더 많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당선 가능성이 선호도 적합도하고 다르다고 했습니다마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한다고 봐야 돼요. 선호도 적합도, 당선 가능성 의미가 다르기는 달라요. 기본적으로 중도층도 벌어진 거 보십시오. 그러니까 보수층에서는 아무래도 당선도 김문수 후보가 높게 나오겠죠. 중도층일수록 이번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고. 이런 부분이 지지율로 일정 부분 연결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가만히 보면 이번 선거는 인물과 이슈와 구도를 많이 얘기하잖아요. 선거에서 중요한 3대 변수라고 얘기하는데 구도 자체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요. 이종근 평론가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경선 과정도 그랬고 국민의힘 경선 과정 다 지났습니다마는 한덕수 차출론 얘기하고. 그리고 특히 김문수 후보 같은 분이 치고 나왔단 말이에요.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중에서 가장 우적으로 치우친 후보였거든요. 그 외에 한덕수 후보와 후보 확정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보니까 이번 선거는 구도 자체에서 이재명 후보를 당하기 어려운 거예요.
다시 말하면 이재명 후보가 엄청난 정책적 우위에 있다든지 이런 것보다는 전반적인 구조, 구도 자체가 국민의힘의 회복이 어려운 측면이 아니겠는가. 그런 부분들이 이렇게 압도적 표차로 나타나는 것이고, 당선 가능성에서. 중도층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는 거겠죠.
[앵커]
3자 대결로 조사를 압축해 봤더니 이때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13%포인트 이렇게 좁혀졌는데요.
YTN이 이전 조사들과 비교해 봤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이종근]
그렇습니다. 이건 당선 가능성이었고요. 이번에는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지지도 맞죠. 이 지지도에서는 확실하게 가능성과 다르게 나타나죠.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더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저것밖에 안 된다, 이렇게 판단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왜냐하면 이게 컨벤션효과거든요.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컨벤션효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격차가 있었고 그 과정이 빨리 끝나버렸어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어쨌든 드라마틱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심, 당원들이 당 지도부가 결정한 룰을 엎어버렸어요.
보수정당 역사상 처음 벌어졌다라고 평가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결정됐으면 더 치고 올라갔어야 됐다는 게 아쉽기는 해요. 그렇지만 김문수 후보는 상승곡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추세선이 오르고 있는데 완만하지 않고 조금 더 급격하게 올라야만 한다. 그 모멘텀을 어떻게 가져가야 되느냐가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더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저거밖에 못 올라갔다는 평가를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보통 대선 국면이 전개되면 보수 대 진보가 51 대 49로 갈 거라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과거 2007년 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가 48% 득표했어요. 그리고 정동영 후보가 28%대에 머물렀어요. 아주 표차가 컸어요. 530만 표 이상 차가 났는데. 그건 49:51이 아니었어요. 51% 이상을 얻은 게 유일하게 박근혜 후보. 그때였어요.
18대 대선 때입니다마는. 51:49가 쉽지 않아요. 대개 50%가 안 되고 40%대에서 승리했었는데. 51:49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김문수 후보는 33%밖에 안 되잖아요, 제일 높은 게 말이죠. 51:49라는 갇혀진 틀에서 볼 때 더 올라갈 여력이 있겠죠. 문제는 기존의 후보들과 다른 점이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항상 보수와 진보가 51:49를 나눠갖고 중도를 어떻게 확장하느냐의 경쟁이긴 한데. 지금 이른바 탄핵이라고 얘기하는 거, 여기에 대해서 아직도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계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사과를 했다고는 합니다마는 저는 그 사과조차도 계엄이 정말 잘못된 거다라는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불편, 이런 것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식의 사과란 말이죠. 사과도 반쪽짜리 사과 같은데. 이걸 넘지 못하면 여기서 33% 지금으로 봐서는 꽤 많이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과거 발언들, 이런 것들을 민주당에서 계속 내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물론 이쪽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얘기들을 같이 맞상대로 얘기하겠습니다마는 그런 면에서 이 정도까지 올라간 걸 보면 49%로 치고 올라갈 수 있겠느냐. 여기서 올라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더 전개되면 더 결집을 하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리기 어렵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선 주자 3명이 어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서 집중유세를 벌였는데 TK지역의 민심 향방은 현재 어떤지 여론조사 결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가상 3자 대결 결과인데요. 보수텃밭 지역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수 후보 이번에도 지킬 수 있을까요?
[이종근]
민주당을 진보정당이라고 규정짓는다면 32%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겁니다. 재미있는 건 상위에 있는 세 후보가 대구경북이 적자라고 주장하는 유례없는 상황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영현군, 이재명 후보가 안동, 이준석 후보가 본인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선친이 칠곡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세 후보가 모두 다 대구경북에 연을 강조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세 후보 모두 대구경북에서 정치적 시작을 하지 않았다. 정치적인 모든 자산이 대구경북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도리어 치열하게 내가 더 적자다라고 서로 내세우는 상황이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대구경북 TK 쪽에서 봤을 때 연이어서 자신들이 계속 지지해 왔던 후보는 아니라는 거예요. 이를테면 윤석열 후보도 외부인사였고 또 서울 출신, 선친이 충청 출신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지 부여를 생각했어야 했고. 그다음에 이번에 김문수 후보가 지난번 처음으로 수성 총선에 나왔을 때 처음 알았대요, 대구경북 출신인지. TK 주민들이. 왜냐하면 부천에서 3선을 하고 경기도지사를 굉장히 오랫동안 하셨기 때문에 TK라는 걸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다른 후보들이 이번에야말로 TK를 공략할 수 있겠구나. 또 탄핵의 후유증을 기화로 해서 치열한 공성전이 벌어질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는 수성을 해야 되고. 두 후보가 얼마큼 가져갈 건가 해서 TK에서 혈투가 앞으로 계속 언론에 보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근 TK지역에 유독 공을 들이고 있는데 선대위가 목표로 정한 득표율이 58%더라고요. 이걸 달성하기 위해서 대구경북지역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최창렬]
58%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 때 대구 쪽에서 얻은 게 20%대입니다. 만약에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전체적으로 최종 득표에서 과반을 넘으려면 최소한 대구경북지역에서 30% 넘어줘야 돼요. 그래서 공을 들이는 것 같아요.
과거 대구경북은 보수 정당 텃밭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접근하는 겁니다. 어떻게든 압도적으로 이겨야 된다. 그래서 이른바 민주당의 논리는 내란을 종식해야 된다는 논리예요. 그래서 대구경북에서 30%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는데. 지금 58%까지 잡았다고 하니까 굉장히 대구경북을 공략하겠다는 건데.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대구가 75%, 경북이 72%였어요.
압도적인 거죠. 이번에 대구경북지역도 이 정도로 보수정당에게 표를 몰아줄 것 같지는 않아요. 역시 탄핵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흔히 말하는 탄핵의 강이라는 거, 그거에 대해서 완전히 극복이 안 됐기 때문에 대구경북도 나름의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도 공을 들이는 겁니다.
이준석 후보는 본적이 대구거든요. 얘기할 만하거든요. 김문수 후보는 대구 자체에서 경북중고를 나왔어요. 경북중고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상당히 명문으로 돼 있는 중고등학교니까. 그리고 당연히 이재명 후보는 안동이 고향이니까 각자 주장하고 있는 건데. 홍준표 후보도 2017년 대선 때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왔을 때 그때도 TK에서 50% 가까운 득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30%를 넘으면, 50% 이상 득표 목표에 가까워지는 거죠. 민주당으로서는 대구경북에서 30%를 넘기는 게 전체적인 과반 획득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 단지 국민의힘은 이 지역을 뺏기면 기존 70%, 50%에 가까운 득표율을 뺏기면 나중에 대선 이후라도 보수의 심장에서 침식당하는 거거든요.
물론 대선 승리도 중요하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대구에서 이준석 후보나 이재명 후보에게 공략을 당하는 거를 막아야 돼요. 집토끼니까 우리를 찍을 것이다, 그게 아닌 거죠. 상당히 국민의힘으로 TK지역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후보들, 어제 유세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는데요.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도 있다. 반대했지만 잘못했다. 이렇게 두 후보가 언급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종근]
이재명 후보가 2022년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 평가를 했어요. 그러면 이번에 평가한 것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아쉬운 부분은 뭐냐 하면 예를 들면 산업화다 그러면 산업화에 대한 구체적인 공을 평가해줬으면 어땠을까. 왜냐하면 지난번에 상당히 산업화에 대한 얘기를 어떻게 이끌어냈냐 하면 2022년도에 에너지고속도로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깐 것에 비유하고, 그걸 승계하면서 자기가 에너지고속도로를 펼치겠다고 약속했거든요. 그런 논법에서 이번에는 좀 더 후퇴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부고속도로와 에너지고속도로라는 상징화된 승계하는 의미. 산업화도 내가 한 축을 갖고 오겠다는 의미로 저는 해석했는데. 이번의 화법은 나쁜 사람이 먼저 들어갔어요. 사법살인 뭐 하면서, 그다음에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이 바뀐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그건 사실이라고 하면서 그다음에 산업화 얘기를 하고 일꾼 얘기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구미, 칠곡, 대구의 유권자들한테 호소를 하려면 과는 과지만 공은 공대로 민주당의 후보가 바라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의 공은 진짜 무엇일까라는 좀 더 진전된 해석을 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 그런 논법 자체가 대구 유권자들한테 식상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어떤 건데? 그래서 뭘할 건데? 그래서 어떻게 평가할 건데. 그래, 공도 있고 과도 있고 산업화도 있고 민주화도 있는데.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 어떻게 평가하는 건데. 예를 들어 이재명 후보에게 계속 따라붙는 건 지난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해놓고 그다음에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안다라는 바꿈이 있었어요. 그게 꼬리표처럼 붙고 있는데. 지금은 진정성 있게 유권자들에 다가가는 그런 모습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저의 약간 아쉬움을 이야기한 겁니다.
[앵커]
TK 얘기를 해서 이 부분 잠깐 여쭤보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지지모임이 이재명 모임을 지지하는 그런 일이 어제 있었고요. 이재명 후보도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국민의힘의 안철수 의원이 흔들리지 말라, 이렇게 언급을 했더라고요.
지금 미국에 가 있습니다마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홍준표 의원이 어떤 움직임이 있을까요?
[최창렬]
홍준표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 같지 않아요.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를 지지했던 유권자 모임이 있잖아요, 홍사모도 있고. 그분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건데 아마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고 그런 것들에 대한 상당한 박탈감 같은 것들이 있겠죠.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그래서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워낙 중도보수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 과거 민주당 계열의 어떤 후보보다도 이쪽 통합, 중도로의 확장, 그리고 중도보수 인사들도 많이 영입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아예 보수를 제외하고 우리끼리 가자고 한다면 홍준표 전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명분이 없을 텐데 보수로 통합하자 이렇게 가니까 나름의 명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서운함과 박탈감이 있습니다마는 그게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 같지는 않고. 홍준표 후보가 그렇다고 명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을 할 것 같지 않아요.
아무튼 이재명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해서 상당히 진전된 표현이라고 봐요.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이 있는 거 아니냐. 진보정당 계열에서 잘 하지 않았던 얘기예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어느 전직 대통령보다도 공과 과가 뚜렷한 대통령입니다.
산업화의 공은 인정 안 할 수 없죠. 다만 민주화를 질식시키고 정치적인 배제나 정치적 억압은 우리가 인정해야 되는 거예요. 인혁당 사건도 그랬고. 간첩조작사건도 많았고 또 반공 이데올로기 안보 논리를 가지고 정치적 이념 논리에 이용했고 말이죠. 그야말로 양극화되어 있어요. 산업화에 관련된 뚜렷한 공이 있는가 하면 그리고 국가 경영에도 확실한 철학, 절대빈곤을 해결했던 거.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절대로 긍정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저는 나름대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제 윤 전 대통령의 출동에 대해서는 본인의 뜻이다, 이렇게 선을 그었는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과는 생각이 차이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이종근]
저는 김문수 후보와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어느 정도 역할분담을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한꺼번에 이런 제안들이나 혹은 정책적인 부분들을 바꿔나갈 수 없어요. 김문수 후보는 이 당에 자신의 세력이 없어요.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지 꽤 오래됐거든요.
그리고 지난번 수성을에서 떨어지고 난 다음에 서울시장 후보까지 됐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탈당을 해서 자유통일당도 만들고 그런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에서는 멀어졌던 상황이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노사정위 위원장과 노동부 장관으로 복귀시키면서 다시 전면에 부각되고. 이번에 입당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친윤에 의해서 한 번 위기상황을 맞았는데 그렇다면 비주류와 손을 잡고 예를 들어 정책적인 측면을 밀고 나간다고 할 수 없는 게 주류와 손을 잡지 않으면, 자신을 내치려던 주류와 손을 잡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선거 구도를 만들 수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탈당 얘기가 자신이 직접적으로 출당하겠다고 나서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되면서 첫 번째가 계엄에 관한 얘기를 해라라고 했을 때 그걸 받아들였잖아요. 두 번째 단계, 탈당을 하면 모를까라는 말이 눈에 들어와요. 출동이라는 건 내가 스스로 못 하겠다.
그런데 탈당을 하면 모를까. 왜냐하면 나는 출동 못 하겠다고 말을 끝낼 수 있어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탈당을 모를까라는 여지처럼 느껴지거든요. 저는 국민의힘 20여 일도 안 남았지만, 그런데 한 번의 모멘텀이 윤 전 대통령이 탈당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비대위원장이 그것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어요. 첫 번째 계엄 얘기가 받아졌다면 비대위원장과 후보 간에 어느 정도는 합을 맞추고 이 흐름을 가져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남은 모멘텀이 윤 대통령의 탈당이 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럽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도 내일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장이 선임되는데. 내일 이후에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이다, 이런 식의 언급을 했거든요. 말씀하신 윤 전 대통령의 자발적인 탈당, 이 부분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최창렬]
윤 전 대통령의 지금까지 행태로 미뤄볼 때 본인이 직접 알아서 탈당할 것 같지 않아요. 모르죠. 그런 여론 같은 게 있는 게 분명하니까 탈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제가 볼 때는 부정적이고. 김문수 후보 입장을 이해하겠어요.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 집토끼라고 얘기하는 지지자를 품기는 품어야겠고 그렇다고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그냥 가는 거는 흔히 말하는 계엄의 바다다, 탄핵의 강이다.
이걸 못 건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구도를 말씀드린 거예요. 아까 발언 보세요. 이런 식의 취지의 얘기잖아요. 계엄은 잘못된 거죠.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지금 계엄은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가 그 얘기를 했어요. 계엄이 국민들께 불편인가 혼란을 끼쳐서 이런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말이 애매하다고요. 계엄은 분명히 잘못됐다는 얘기해야 돼요.
잘못된 거죠.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여전히 계몽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대선을 치르는 데 있어서 계엄에 대해서 여전히 애매한 태도를 하면 안 된다는 거죠. 확실하게 사과를 해야죠. 정말로 계엄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국민의힘이 했다. 국민의힘이 한 건 아닙니다마는 우리 보수세력이 결과적으로 이런 책임이 있다라고 보다 확실하게 사과를 해야 돼요.
그래서 계엄의 강이나 바다를 건너게 되는 것이고. 탄핵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탄핵에 대해서 정말 일관되고 가장 확실하게 탄핵을 반대했던 분이거든요. 이건 잘못됐었다. 이렇게 해야지, 이른바 투트랙 전략.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사과 스탠스로 가고 후보는 보수층 강성지지자들 결집시켜야 되니까 애매한 태도로 간다. 저는 이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꾸 중도 얘기를 합니다마는 상당수 보수도 계엄은 잘못됐다고 하는 것이고 탄핵도 찬성하는 분이 많아요. 단지 극렬한 분들, 극우라고 생각하는 분들, 극우라고 상징되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건데. 김문수 후보가 앞으로의 정치를 위해서라도 탄핵과 계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투트랙으로 가서 비대위원장과 후보가 다른 전략을 한다? 다른 선거 전략에서 그게 통할지 모르겠으나 계엄이나 탄핵에 관련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계속 염두에 두고 있는데 YTN이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 대한 여론조사도 한번 해 봤습니다. 결과를 보시면요.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가 각각 단일화를 했을 때 여론의 흐름입니다. 결과를 봤을 때 큰 폭의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 상승은 없어 보이거든요.
[이종근]
단일화를 했을 때 예를 들어선두에 있는 후보를 제치거나 혹은 오차범위 내에서 근접하면 단일화의 조건이 첫 번째가 성립됩니다. 그런데 합쳐도 거리가 근접하지 못할 때는 사실 단일화의 효과가 없어서 서로 간에 이득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견줄 거예요. 내가 단일화해서 얻는 이익과 그다음에 단일화하지 않고 완주해서 얻는 이익의 차이가 어떨까. 그러면 제가 보기에 40세의 후보 아닙니까?
차기, 차차기, 차차차기까지도 가능하다. 그렇게 미래를 바라본다면 이번에 예를 들어 두 자릿수 정도의 지지율을 얻을 수 있다면 큰 정치적 자산이다라고 생각할 거거든요. 그야말로 가성비라고 생각할 겁니다. 거기에 선거자금이 반밖에 보전을 못 받더라고요.
그런 이준석 후보에게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져 있는데 가서 어떤 것을 딜하거나 협상하거나 할 게 없어 보인다. 즉 이념이 서로 다르거나 지지층이 다르거나 하면 또 그걸 갖고 오는 효과가 있는데 이념적으로 다르거나 그렇지 않는 상황이면... 예를 들어서 지역적으로 다르거나. DJP가 지역적으로 달라서 합쳤을 때 호남과 충청의 표가 합쳐지잖아요. 그런데 제3의 정당이 지금 지역정당도 아니고 이념정당도 아니에요.
단지 인물로 보이는 제3정당이거든요. 그래서 인물로 보이는 제3정당 이인제 의원이 만든 정당과 단일화가 쉽지 않아요. 또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앵커]
실제로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미래를 바라볼 만한 게 20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오더라고요.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대학생들 위주로 후보 유세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창렬]
이준석 후보는 보수 성향의 후보 맞죠. 그런데 대단히 개혁적인 사람이에요. 보수인데 개혁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까? 이건 이준석 후보에게 커다란 자산이에요. 보수나 진보나 중도층에 있는 중도 유권자들이 지지할 수 있는 본인의 그릇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대단히 촉망되는 후보인데 나이가 일단 젊으니까. 이종근 평론가께서 차차차기라고 하는데 차차차기에도 개헌이 안 된다고 해도 20년이에요. 60대까지 할 수 있는 거거든요. 후보들이 70대잖아요. 그만큼 유망하다는 얘기예요. 유망하기 때문에 자신의 정치적 장래를 보겠죠. 이번에 김문수 후보에 만약에 선거 중반 이후에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그야말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 안 하면 요구하고. 과거에 요구 많이 했어요.
이회창 총재 같은 경우도 김영삼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요구하는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탈당하는 그것은 데. 그렇게 한다면 지지율이 올라가면 탈당이나 계엄에 대해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면 단일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전혀 배제하지 않는데. 그런 게 보이지 않는다면 이준석 후보로서 단일화할 필요가 없죠. 단일화해서 이길 수 있다면 단일화해 보겠는데 그렇지 않고. 지지층도 겹치는 부분이 있고. 개혁적인 자기 이미지가 있는데. 김문수 후보는 개혁적 이미지는 안 갖고 있어요.
가장 지난번에 국민의힘 경선 출마했던 분들중에서 가장 오른쪽에 계신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준석 후보가 중도 좌우를 망라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토양을 갖고 나오는 후보라면 그렇게 지지율이 받쳐주지 않으면 저 같으면 단일화 안 할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죠.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단일화가 결정될 것이다. 그래서 독립변수는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YTN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후보들의 움직임 분석해 봤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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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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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YTN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확정된 이후에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물어봤더니 이재명 후보 67%, 김문수 22%, 이준석 후보 1%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에도 이 당선 가능성을 물어봤더니 이재명 후보가 70%대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중도층에서 다른 계층보다 더 많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당선 가능성이 선호도 적합도하고 다르다고 했습니다마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한다고 봐야 돼요. 선호도 적합도, 당선 가능성 의미가 다르기는 달라요. 기본적으로 중도층도 벌어진 거 보십시오. 그러니까 보수층에서는 아무래도 당선도 김문수 후보가 높게 나오겠죠. 중도층일수록 이번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고. 이런 부분이 지지율로 일정 부분 연결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가만히 보면 이번 선거는 인물과 이슈와 구도를 많이 얘기하잖아요. 선거에서 중요한 3대 변수라고 얘기하는데 구도 자체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요. 이종근 평론가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경선 과정도 그랬고 국민의힘 경선 과정 다 지났습니다마는 한덕수 차출론 얘기하고. 그리고 특히 김문수 후보 같은 분이 치고 나왔단 말이에요.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중에서 가장 우적으로 치우친 후보였거든요. 그 외에 한덕수 후보와 후보 확정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보니까 이번 선거는 구도 자체에서 이재명 후보를 당하기 어려운 거예요.
다시 말하면 이재명 후보가 엄청난 정책적 우위에 있다든지 이런 것보다는 전반적인 구조, 구도 자체가 국민의힘의 회복이 어려운 측면이 아니겠는가. 그런 부분들이 이렇게 압도적 표차로 나타나는 것이고, 당선 가능성에서. 중도층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는 거겠죠.
[앵커]
3자 대결로 조사를 압축해 봤더니 이때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13%포인트 이렇게 좁혀졌는데요.
YTN이 이전 조사들과 비교해 봤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이종근]
그렇습니다. 이건 당선 가능성이었고요. 이번에는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지지도 맞죠. 이 지지도에서는 확실하게 가능성과 다르게 나타나죠.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더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저것밖에 안 된다, 이렇게 판단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왜냐하면 이게 컨벤션효과거든요.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컨벤션효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격차가 있었고 그 과정이 빨리 끝나버렸어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어쨌든 드라마틱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심, 당원들이 당 지도부가 결정한 룰을 엎어버렸어요.
보수정당 역사상 처음 벌어졌다라고 평가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결정됐으면 더 치고 올라갔어야 됐다는 게 아쉽기는 해요. 그렇지만 김문수 후보는 상승곡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추세선이 오르고 있는데 완만하지 않고 조금 더 급격하게 올라야만 한다. 그 모멘텀을 어떻게 가져가야 되느냐가 가장 큰 숙제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더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저거밖에 못 올라갔다는 평가를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보통 대선 국면이 전개되면 보수 대 진보가 51 대 49로 갈 거라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과거 2007년 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가 48% 득표했어요. 그리고 정동영 후보가 28%대에 머물렀어요. 아주 표차가 컸어요. 530만 표 이상 차가 났는데. 그건 49:51이 아니었어요. 51% 이상을 얻은 게 유일하게 박근혜 후보. 그때였어요.
18대 대선 때입니다마는. 51:49가 쉽지 않아요. 대개 50%가 안 되고 40%대에서 승리했었는데. 51:49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김문수 후보는 33%밖에 안 되잖아요, 제일 높은 게 말이죠. 51:49라는 갇혀진 틀에서 볼 때 더 올라갈 여력이 있겠죠. 문제는 기존의 후보들과 다른 점이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항상 보수와 진보가 51:49를 나눠갖고 중도를 어떻게 확장하느냐의 경쟁이긴 한데. 지금 이른바 탄핵이라고 얘기하는 거, 여기에 대해서 아직도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계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사과를 했다고는 합니다마는 저는 그 사과조차도 계엄이 정말 잘못된 거다라는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불편, 이런 것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식의 사과란 말이죠. 사과도 반쪽짜리 사과 같은데. 이걸 넘지 못하면 여기서 33% 지금으로 봐서는 꽤 많이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과거 발언들, 이런 것들을 민주당에서 계속 내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물론 이쪽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얘기들을 같이 맞상대로 얘기하겠습니다마는 그런 면에서 이 정도까지 올라간 걸 보면 49%로 치고 올라갈 수 있겠느냐. 여기서 올라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더 전개되면 더 결집을 하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리기 어렵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선 주자 3명이 어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서 집중유세를 벌였는데 TK지역의 민심 향방은 현재 어떤지 여론조사 결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가상 3자 대결 결과인데요. 보수텃밭 지역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수 후보 이번에도 지킬 수 있을까요?
[이종근]
민주당을 진보정당이라고 규정짓는다면 32%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겁니다. 재미있는 건 상위에 있는 세 후보가 대구경북이 적자라고 주장하는 유례없는 상황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영현군, 이재명 후보가 안동, 이준석 후보가 본인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선친이 칠곡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세 후보가 모두 다 대구경북에 연을 강조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세 후보 모두 대구경북에서 정치적 시작을 하지 않았다. 정치적인 모든 자산이 대구경북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도리어 치열하게 내가 더 적자다라고 서로 내세우는 상황이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대구경북 TK 쪽에서 봤을 때 연이어서 자신들이 계속 지지해 왔던 후보는 아니라는 거예요. 이를테면 윤석열 후보도 외부인사였고 또 서울 출신, 선친이 충청 출신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지 부여를 생각했어야 했고. 그다음에 이번에 김문수 후보가 지난번 처음으로 수성 총선에 나왔을 때 처음 알았대요, 대구경북 출신인지. TK 주민들이. 왜냐하면 부천에서 3선을 하고 경기도지사를 굉장히 오랫동안 하셨기 때문에 TK라는 걸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다른 후보들이 이번에야말로 TK를 공략할 수 있겠구나. 또 탄핵의 후유증을 기화로 해서 치열한 공성전이 벌어질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는 수성을 해야 되고. 두 후보가 얼마큼 가져갈 건가 해서 TK에서 혈투가 앞으로 계속 언론에 보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근 TK지역에 유독 공을 들이고 있는데 선대위가 목표로 정한 득표율이 58%더라고요. 이걸 달성하기 위해서 대구경북지역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최창렬]
58%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 때 대구 쪽에서 얻은 게 20%대입니다. 만약에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전체적으로 최종 득표에서 과반을 넘으려면 최소한 대구경북지역에서 30% 넘어줘야 돼요. 그래서 공을 들이는 것 같아요.
과거 대구경북은 보수 정당 텃밭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접근하는 겁니다. 어떻게든 압도적으로 이겨야 된다. 그래서 이른바 민주당의 논리는 내란을 종식해야 된다는 논리예요. 그래서 대구경북에서 30%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는데. 지금 58%까지 잡았다고 하니까 굉장히 대구경북을 공략하겠다는 건데.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대구가 75%, 경북이 72%였어요.
압도적인 거죠. 이번에 대구경북지역도 이 정도로 보수정당에게 표를 몰아줄 것 같지는 않아요. 역시 탄핵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흔히 말하는 탄핵의 강이라는 거, 그거에 대해서 완전히 극복이 안 됐기 때문에 대구경북도 나름의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도 공을 들이는 겁니다.
이준석 후보는 본적이 대구거든요. 얘기할 만하거든요. 김문수 후보는 대구 자체에서 경북중고를 나왔어요. 경북중고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상당히 명문으로 돼 있는 중고등학교니까. 그리고 당연히 이재명 후보는 안동이 고향이니까 각자 주장하고 있는 건데. 홍준표 후보도 2017년 대선 때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왔을 때 그때도 TK에서 50% 가까운 득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30%를 넘으면, 50% 이상 득표 목표에 가까워지는 거죠. 민주당으로서는 대구경북에서 30%를 넘기는 게 전체적인 과반 획득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 단지 국민의힘은 이 지역을 뺏기면 기존 70%, 50%에 가까운 득표율을 뺏기면 나중에 대선 이후라도 보수의 심장에서 침식당하는 거거든요.
물론 대선 승리도 중요하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대구에서 이준석 후보나 이재명 후보에게 공략을 당하는 거를 막아야 돼요. 집토끼니까 우리를 찍을 것이다, 그게 아닌 거죠. 상당히 국민의힘으로 TK지역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후보들, 어제 유세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는데요.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도 있다. 반대했지만 잘못했다. 이렇게 두 후보가 언급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종근]
이재명 후보가 2022년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 평가를 했어요. 그러면 이번에 평가한 것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아쉬운 부분은 뭐냐 하면 예를 들면 산업화다 그러면 산업화에 대한 구체적인 공을 평가해줬으면 어땠을까. 왜냐하면 지난번에 상당히 산업화에 대한 얘기를 어떻게 이끌어냈냐 하면 2022년도에 에너지고속도로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깐 것에 비유하고, 그걸 승계하면서 자기가 에너지고속도로를 펼치겠다고 약속했거든요. 그런 논법에서 이번에는 좀 더 후퇴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부고속도로와 에너지고속도로라는 상징화된 승계하는 의미. 산업화도 내가 한 축을 갖고 오겠다는 의미로 저는 해석했는데. 이번의 화법은 나쁜 사람이 먼저 들어갔어요. 사법살인 뭐 하면서, 그다음에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이 바뀐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그건 사실이라고 하면서 그다음에 산업화 얘기를 하고 일꾼 얘기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구미, 칠곡, 대구의 유권자들한테 호소를 하려면 과는 과지만 공은 공대로 민주당의 후보가 바라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의 공은 진짜 무엇일까라는 좀 더 진전된 해석을 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 그런 논법 자체가 대구 유권자들한테 식상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어떤 건데? 그래서 뭘할 건데? 그래서 어떻게 평가할 건데. 그래, 공도 있고 과도 있고 산업화도 있고 민주화도 있는데.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 어떻게 평가하는 건데. 예를 들어 이재명 후보에게 계속 따라붙는 건 지난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해놓고 그다음에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안다라는 바꿈이 있었어요. 그게 꼬리표처럼 붙고 있는데. 지금은 진정성 있게 유권자들에 다가가는 그런 모습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저의 약간 아쉬움을 이야기한 겁니다.
[앵커]
TK 얘기를 해서 이 부분 잠깐 여쭤보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지지모임이 이재명 모임을 지지하는 그런 일이 어제 있었고요. 이재명 후보도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국민의힘의 안철수 의원이 흔들리지 말라, 이렇게 언급을 했더라고요.
지금 미국에 가 있습니다마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홍준표 의원이 어떤 움직임이 있을까요?
[최창렬]
홍준표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 같지 않아요.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를 지지했던 유권자 모임이 있잖아요, 홍사모도 있고. 그분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건데 아마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고 그런 것들에 대한 상당한 박탈감 같은 것들이 있겠죠.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그래서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워낙 중도보수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 과거 민주당 계열의 어떤 후보보다도 이쪽 통합, 중도로의 확장, 그리고 중도보수 인사들도 많이 영입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아예 보수를 제외하고 우리끼리 가자고 한다면 홍준표 전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명분이 없을 텐데 보수로 통합하자 이렇게 가니까 나름의 명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서운함과 박탈감이 있습니다마는 그게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 같지는 않고. 홍준표 후보가 그렇다고 명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을 할 것 같지 않아요.
아무튼 이재명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해서 상당히 진전된 표현이라고 봐요.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이 있는 거 아니냐. 진보정당 계열에서 잘 하지 않았던 얘기예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어느 전직 대통령보다도 공과 과가 뚜렷한 대통령입니다.
산업화의 공은 인정 안 할 수 없죠. 다만 민주화를 질식시키고 정치적인 배제나 정치적 억압은 우리가 인정해야 되는 거예요. 인혁당 사건도 그랬고. 간첩조작사건도 많았고 또 반공 이데올로기 안보 논리를 가지고 정치적 이념 논리에 이용했고 말이죠. 그야말로 양극화되어 있어요. 산업화에 관련된 뚜렷한 공이 있는가 하면 그리고 국가 경영에도 확실한 철학, 절대빈곤을 해결했던 거.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절대로 긍정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저는 나름대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제 윤 전 대통령의 출동에 대해서는 본인의 뜻이다, 이렇게 선을 그었는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과는 생각이 차이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이종근]
저는 김문수 후보와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어느 정도 역할분담을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한꺼번에 이런 제안들이나 혹은 정책적인 부분들을 바꿔나갈 수 없어요. 김문수 후보는 이 당에 자신의 세력이 없어요.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지 꽤 오래됐거든요.
그리고 지난번 수성을에서 떨어지고 난 다음에 서울시장 후보까지 됐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탈당을 해서 자유통일당도 만들고 그런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에서는 멀어졌던 상황이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노사정위 위원장과 노동부 장관으로 복귀시키면서 다시 전면에 부각되고. 이번에 입당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친윤에 의해서 한 번 위기상황을 맞았는데 그렇다면 비주류와 손을 잡고 예를 들어 정책적인 측면을 밀고 나간다고 할 수 없는 게 주류와 손을 잡지 않으면, 자신을 내치려던 주류와 손을 잡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선거 구도를 만들 수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탈당 얘기가 자신이 직접적으로 출당하겠다고 나서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되면서 첫 번째가 계엄에 관한 얘기를 해라라고 했을 때 그걸 받아들였잖아요. 두 번째 단계, 탈당을 하면 모를까라는 말이 눈에 들어와요. 출동이라는 건 내가 스스로 못 하겠다.
그런데 탈당을 하면 모를까. 왜냐하면 나는 출동 못 하겠다고 말을 끝낼 수 있어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탈당을 모를까라는 여지처럼 느껴지거든요. 저는 국민의힘 20여 일도 안 남았지만, 그런데 한 번의 모멘텀이 윤 전 대통령이 탈당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비대위원장이 그것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있어요. 첫 번째 계엄 얘기가 받아졌다면 비대위원장과 후보 간에 어느 정도는 합을 맞추고 이 흐름을 가져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남은 모멘텀이 윤 대통령의 탈당이 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럽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도 내일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장이 선임되는데. 내일 이후에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이다, 이런 식의 언급을 했거든요. 말씀하신 윤 전 대통령의 자발적인 탈당, 이 부분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최창렬]
윤 전 대통령의 지금까지 행태로 미뤄볼 때 본인이 직접 알아서 탈당할 것 같지 않아요. 모르죠. 그런 여론 같은 게 있는 게 분명하니까 탈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제가 볼 때는 부정적이고. 김문수 후보 입장을 이해하겠어요.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 집토끼라고 얘기하는 지지자를 품기는 품어야겠고 그렇다고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그냥 가는 거는 흔히 말하는 계엄의 바다다, 탄핵의 강이다.
이걸 못 건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구도를 말씀드린 거예요. 아까 발언 보세요. 이런 식의 취지의 얘기잖아요. 계엄은 잘못된 거죠.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지금 계엄은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가 그 얘기를 했어요. 계엄이 국민들께 불편인가 혼란을 끼쳐서 이런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말이 애매하다고요. 계엄은 분명히 잘못됐다는 얘기해야 돼요.
잘못된 거죠.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여전히 계몽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대선을 치르는 데 있어서 계엄에 대해서 여전히 애매한 태도를 하면 안 된다는 거죠. 확실하게 사과를 해야죠. 정말로 계엄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국민의힘이 했다. 국민의힘이 한 건 아닙니다마는 우리 보수세력이 결과적으로 이런 책임이 있다라고 보다 확실하게 사과를 해야 돼요.
그래서 계엄의 강이나 바다를 건너게 되는 것이고. 탄핵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탄핵에 대해서 정말 일관되고 가장 확실하게 탄핵을 반대했던 분이거든요. 이건 잘못됐었다. 이렇게 해야지, 이른바 투트랙 전략.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사과 스탠스로 가고 후보는 보수층 강성지지자들 결집시켜야 되니까 애매한 태도로 간다. 저는 이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꾸 중도 얘기를 합니다마는 상당수 보수도 계엄은 잘못됐다고 하는 것이고 탄핵도 찬성하는 분이 많아요. 단지 극렬한 분들, 극우라고 생각하는 분들, 극우라고 상징되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건데. 김문수 후보가 앞으로의 정치를 위해서라도 탄핵과 계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투트랙으로 가서 비대위원장과 후보가 다른 전략을 한다? 다른 선거 전략에서 그게 통할지 모르겠으나 계엄이나 탄핵에 관련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계속 염두에 두고 있는데 YTN이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 대한 여론조사도 한번 해 봤습니다. 결과를 보시면요.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가 각각 단일화를 했을 때 여론의 흐름입니다. 결과를 봤을 때 큰 폭의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 상승은 없어 보이거든요.
[이종근]
단일화를 했을 때 예를 들어선두에 있는 후보를 제치거나 혹은 오차범위 내에서 근접하면 단일화의 조건이 첫 번째가 성립됩니다. 그런데 합쳐도 거리가 근접하지 못할 때는 사실 단일화의 효과가 없어서 서로 간에 이득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견줄 거예요. 내가 단일화해서 얻는 이익과 그다음에 단일화하지 않고 완주해서 얻는 이익의 차이가 어떨까. 그러면 제가 보기에 40세의 후보 아닙니까?
차기, 차차기, 차차차기까지도 가능하다. 그렇게 미래를 바라본다면 이번에 예를 들어 두 자릿수 정도의 지지율을 얻을 수 있다면 큰 정치적 자산이다라고 생각할 거거든요. 그야말로 가성비라고 생각할 겁니다. 거기에 선거자금이 반밖에 보전을 못 받더라고요.
그런 이준석 후보에게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져 있는데 가서 어떤 것을 딜하거나 협상하거나 할 게 없어 보인다. 즉 이념이 서로 다르거나 지지층이 다르거나 하면 또 그걸 갖고 오는 효과가 있는데 이념적으로 다르거나 그렇지 않는 상황이면... 예를 들어서 지역적으로 다르거나. DJP가 지역적으로 달라서 합쳤을 때 호남과 충청의 표가 합쳐지잖아요. 그런데 제3의 정당이 지금 지역정당도 아니고 이념정당도 아니에요.
단지 인물로 보이는 제3정당이거든요. 그래서 인물로 보이는 제3정당 이인제 의원이 만든 정당과 단일화가 쉽지 않아요. 또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앵커]
실제로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미래를 바라볼 만한 게 20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오더라고요.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대학생들 위주로 후보 유세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창렬]
이준석 후보는 보수 성향의 후보 맞죠. 그런데 대단히 개혁적인 사람이에요. 보수인데 개혁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까? 이건 이준석 후보에게 커다란 자산이에요. 보수나 진보나 중도층에 있는 중도 유권자들이 지지할 수 있는 본인의 그릇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대단히 촉망되는 후보인데 나이가 일단 젊으니까. 이종근 평론가께서 차차차기라고 하는데 차차차기에도 개헌이 안 된다고 해도 20년이에요. 60대까지 할 수 있는 거거든요. 후보들이 70대잖아요. 그만큼 유망하다는 얘기예요. 유망하기 때문에 자신의 정치적 장래를 보겠죠. 이번에 김문수 후보에 만약에 선거 중반 이후에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그야말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 안 하면 요구하고. 과거에 요구 많이 했어요.
이회창 총재 같은 경우도 김영삼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요구하는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탈당하는 그것은 데. 그렇게 한다면 지지율이 올라가면 탈당이나 계엄에 대해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면 단일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전혀 배제하지 않는데. 그런 게 보이지 않는다면 이준석 후보로서 단일화할 필요가 없죠. 단일화해서 이길 수 있다면 단일화해 보겠는데 그렇지 않고. 지지층도 겹치는 부분이 있고. 개혁적인 자기 이미지가 있는데. 김문수 후보는 개혁적 이미지는 안 갖고 있어요.
가장 지난번에 국민의힘 경선 출마했던 분들중에서 가장 오른쪽에 계신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준석 후보가 중도 좌우를 망라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토양을 갖고 나오는 후보라면 그렇게 지지율이 받쳐주지 않으면 저 같으면 단일화 안 할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죠.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단일화가 결정될 것이다. 그래서 독립변수는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YTN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후보들의 움직임 분석해 봤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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