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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화 과정을 둘러싼 극심한 내홍 끝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가 '빅텐트'로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전광훈 목사 등과 '극우 빅텐트'를 만드는 게 어떠냐고 반문하며, 본선 레이스에서의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김문수 후보가 결국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됐는데, 오늘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본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오늘까지였던 후보 등록 시한을 우여곡절 끝에 지키면서 '기호 2번'을 달 수 있게 됐는데요.
김 후보는 본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기적이 일어났다며, 당원들이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이라는 것을 잘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빅텐트'를 언급하며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거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그 동안에 얼마나 화합하고 우리 당만이 아니라 폭을 더 넓게 해서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서 국민을 통합하고….]
이어 김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한덕수 전 총리와도 만났는데요.
역시 국민 통합을 언급하면서, 한 전 총리를 국정 운영의 '사부님'으로 모시겠다며 당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결과에 겸허히 승복하고 선거를 돕겠다고 말했던 한 후보는 일단 실무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대위원장 제의를 즉각 수용하진 않았습니다.
김 후보는 또 캠프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 4선 박대출 의원을 내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도 착수했는데요.
대선 본선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선대위원장 인선 절차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당 안팎에선 후보 교체 논란의 책임을 물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어, 오늘 거취 표명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예고했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김문수 후보 확정에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확정을 축하한다면서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확인해야 한다며 5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폭력적인 야밤 후보 교체를 시도해 국민의 정치 불신을 초래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총사퇴시키는 것이 어떤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를 배후에서 지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재구속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물었는데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도 언급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민석 /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하여 극우 빅텐트를 결성하고 나아가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내일(1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전날부터, 본선 상대인 김 후보를 향한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오늘(11일) 전남을 마지막으로 '경청 투어'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1일 경기 북부와 접경 지역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11일 동안 18개 시, 33개 군을 방문했는데, 본선 시작 전 중도층 외연 확장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후보는 내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 예정인데요.
조승래 선대위 대변인은 첫 유세 장소는 상징적인 만큼, 윤 대통령 퇴진 집회가 주로 열렸던 광화문에서 '빛의 혁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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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과정을 둘러싼 극심한 내홍 끝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가 '빅텐트'로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전광훈 목사 등과 '극우 빅텐트'를 만드는 게 어떠냐고 반문하며, 본선 레이스에서의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김문수 후보가 결국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됐는데, 오늘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본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오늘까지였던 후보 등록 시한을 우여곡절 끝에 지키면서 '기호 2번'을 달 수 있게 됐는데요.
김 후보는 본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기적이 일어났다며, 당원들이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이라는 것을 잘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빅텐트'를 언급하며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거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그 동안에 얼마나 화합하고 우리 당만이 아니라 폭을 더 넓게 해서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서 국민을 통합하고….]
이어 김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한덕수 전 총리와도 만났는데요.
역시 국민 통합을 언급하면서, 한 전 총리를 국정 운영의 '사부님'으로 모시겠다며 당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결과에 겸허히 승복하고 선거를 돕겠다고 말했던 한 후보는 일단 실무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대위원장 제의를 즉각 수용하진 않았습니다.
김 후보는 또 캠프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 4선 박대출 의원을 내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도 착수했는데요.
대선 본선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선대위원장 인선 절차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당 안팎에선 후보 교체 논란의 책임을 물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어, 오늘 거취 표명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예고했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김문수 후보 확정에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확정을 축하한다면서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확인해야 한다며 5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폭력적인 야밤 후보 교체를 시도해 국민의 정치 불신을 초래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총사퇴시키는 것이 어떤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를 배후에서 지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재구속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물었는데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도 언급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민석 /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하여 극우 빅텐트를 결성하고 나아가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내일(1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전날부터, 본선 상대인 김 후보를 향한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오늘(11일) 전남을 마지막으로 '경청 투어'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1일 경기 북부와 접경 지역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11일 동안 18개 시, 33개 군을 방문했는데, 본선 시작 전 중도층 외연 확장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후보는 내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 예정인데요.
조승래 선대위 대변인은 첫 유세 장소는 상징적인 만큼, 윤 대통령 퇴진 집회가 주로 열렸던 광화문에서 '빛의 혁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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