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비디오] 선거철에만 오는 사람

5월 10일은 ‘유권자의 날'입니다.

194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날을 기념해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날입니다.

과거에는 거리 유세 중심의 선거운동이 주를 이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세 방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0년대에는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명함이나 홍보물을 가정집 앞에 무단으로 부착하는 상대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는 모습도 흔했습니다.

당시 선거운동의 주요 무대였던 학교 운동장 유세장에서는 술자리가 벌어지거나, 차별성 없는 후보 연설에 지루함을 느끼는 유권자들도 많았습니다.

다가오는 5월 12일부터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됩니다.

유세 현장을 통해 각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입니다.

유권자의 권리, 국민의 주권은 여러분의 한 표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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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문지환 (moonjh010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