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포·미사일 합동타격훈련 현지지도"
"이동식발사대로 600mm 방사포·화성포-11가 발사"
한반도 전역 사정권…전술·재래식무기 이중용도
"이동식발사대로 600mm 방사포·화성포-11가 발사"
한반도 전역 사정권…전술·재래식무기 이중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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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전술핵무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한미, 한미일 군사협력을 겨냥한 훈련 목적임을 강조했는데, 전문가들은 성능 개선과 함께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거리포와 미사일 합동타격훈련을 직접 지도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식발사대 3대가 동원된 것으로 식별됐는데, 600mm 다연장방사포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화성포-11가형이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핵무기종합관리체계를 의미하는 '핵방아쇠' 체계 검열도 동시에 진행됐다고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전술핵무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독려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과 추종국가들의 무모한 정세격화 행위는 우리 무력으로 하여금 신속한 반응력과 철저한 임전 태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포와 미사일은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으로, 탄두에 따라 전술핵무기와 재래식무기 모두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전력들입니다.
북한은 해당 군부대의 숙달에 목적을 둔 훈련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성능 개선을 위한 실험 가능성도 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관에 동원된 간부들의 이력을 고려할 때, 전술핵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우크라이나전 실전 데이터를 토대로 내구성이나 정밀도 개선을 위한 실험이 주목적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러시아를 향한 무기 신뢰도 과시를 통해, 추가 대러 수출과 함께 러시아 첨단군사기술지원을 견인하려는 노림수로도 읽힙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한국과 미국 모두 대내적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북한은 전술핵 고도화와 북러 동맹 심화를 통해 정치, 군사,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잇달아 발사된 것으로 분석하며, 압도적 대응 능력과 태세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디자인: 정은옥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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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전술핵무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한미, 한미일 군사협력을 겨냥한 훈련 목적임을 강조했는데, 전문가들은 성능 개선과 함께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거리포와 미사일 합동타격훈련을 직접 지도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식발사대 3대가 동원된 것으로 식별됐는데, 600mm 다연장방사포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화성포-11가형이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핵무기종합관리체계를 의미하는 '핵방아쇠' 체계 검열도 동시에 진행됐다고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전술핵무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독려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과 추종국가들의 무모한 정세격화 행위는 우리 무력으로 하여금 신속한 반응력과 철저한 임전 태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포와 미사일은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으로, 탄두에 따라 전술핵무기와 재래식무기 모두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전력들입니다.
북한은 해당 군부대의 숙달에 목적을 둔 훈련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성능 개선을 위한 실험 가능성도 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관에 동원된 간부들의 이력을 고려할 때, 전술핵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우크라이나전 실전 데이터를 토대로 내구성이나 정밀도 개선을 위한 실험이 주목적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러시아를 향한 무기 신뢰도 과시를 통해, 추가 대러 수출과 함께 러시아 첨단군사기술지원을 견인하려는 노림수로도 읽힙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한국과 미국 모두 대내적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북한은 전술핵 고도화와 북러 동맹 심화를 통해 정치, 군사,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잇달아 발사된 것으로 분석하며, 압도적 대응 능력과 태세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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