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변호사님, 잠시만요. 지금 국민의힘이 비대위를 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대통령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레와 글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통해 출마자들의 기호가 결정되고 나흘 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모레까지는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재명 독재국가의 예고편을 보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로 이재명의 유죄가 사실상 확정되었지만 형량만 정하면 되는 파기환송 재판은 대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범죄자 이재명의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이재명과 민주당의 겁박에 법원이 굴복한 것입니다. 게다가 민주당은 이미 저지른 이재명의 범죄까지 무죄로 만들어주는 그런 법안, 이재명의 재판을 정지시키는 법안까지 마구잡이로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법과 사법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에게 행정부까지 넘어간다면 이재명 독재국가의 끔찍한 본편이 시작될 것입니다. 히틀러 정부보다 심한 멀쩡한 정신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힘든 호러무비가 될 것입니다. 이미 이재명 세력은 북한의 카톡검열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세력은 무슨 죄를 지어도 무죄가 되고 이재명을 비판하면 감옥에 가는 살벌한 감시 국가, 사법의 킬링필드가 펼쳐질 것입니다. 노란봉투법과 같은 반기업, 반시장법안들이 줄줄이 통과되고 시행되면서 기업은 문을 닫고 자본과 인재가 한국을 탈출할 것입니다. 경제가 무너지고 일자리가 사라지고 민생은 끝없이 추락할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예산은 사라지고 포퓰리즘 현금 살포가 반복되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까지 붕괴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박탈했고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았고 이재명 세력은 국군방첩사령군 해체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간첩천국이 되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이재명은 주한미군을 점령군으로 규정한 전형적인 반미주의자이고 민주당은 한미일 외교 강화를 탄핵 사유로 삼았던 세력입니다.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우리의 운명이 중국의 손에 넘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망국적 상황을 막을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국민,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싸워야만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안타깝게도 단 이틀뿐입니다.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켜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께서도 압도적으로 단일화를 바라고 계십니다.
어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를 최종 후보로 당선시킨 그 당원들의 82.8%가 단일화 필요성에 동의했고 이 가운데 87%는 후보 등록 이전에, 즉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님과 우리 당 원로들께서는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더욱이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님의 약속입니다. 후보가 되면 즉시 한덕수 후보부터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김문수 후보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십니다.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의 요구이고 시대의 명령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정당한 절차와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로드맵을 설계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됩니다. 오늘 오후 TV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난, 그 어떤 책임도 감수할 것입니다. 저를 밟고서라도 두 분 후보님께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금의 현실과 우리의 미래를 냉정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국민의힘,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싸워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김문수 후보님께서 조금 전 회견에서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했는데 저는 바로 김문수 후보가 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리고 그 전신 정당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되고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고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범죄 피고인 이재명은 사법부를 신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균질하지 않다며 또다시 사법부를 겨냥한 노골적인 협박을 퍼부었습니다. 이는 공산주의자들이 반동분자 색출을 외치며 법관들을 겁박하던 장면과 다름이 없고 1937년 법관들을 포함해 정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모든 공무원들의 해임을 요구했던 히틀러 나치 정권의 공무원법 처리 논리와 동일합니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은 형사소송법과공직선거법 개정을 기어이 날치기 통과시켰습니다.
하나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사재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조항이고 다른 하나는 이재명 피고인이 기소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조항인 허위사실공표죄를 사실상 삭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죄를 멈추지 못하니 아예 법을 뜯어고쳐 죄를 없애려는 것입니다. 범죄의 무게를 감추기 위해 헌법을 흔들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법을 뜯어고치는 대통령 후보, 그리고 범죄자 후보를 지키겠다며 헌법정신을 왜곡하고 사법체계를 짓밟는 정당. 그들이 만든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고 배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정직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
법은 이재명과 같은 권력자를 위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권력만 잡으면 모든 죄는 사라진다와 같은 메시지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이런 도덕적 타락을 다음 세대의 상식으로 만들게 둘 수는 없습니다. 입법부가 권력자의 흉기가 되었고 행정부와 사법부는 그 흉기에 찔려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남은 길은 단 하나. 주권자인 국민의 손으로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 세우는 것뿐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했고 잘못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모든 질책과 실망 저희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6월 3일 그날의 한 표는 무너진 법치를 다시 세우고 망가진 삼권분립의 균형을 되찾으며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인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 만큼은 이 나라의 법과 상식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라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부끄럽지 않은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김문수 후보님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후보님, 지금 우리는 역사의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이재명 세력의 독주를 막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마느냐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당원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어제 당일 실시한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 무려 82.8%의 당원들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86.7%는 후보 등록 이전 즉 지금 당장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압도적이라는 표현을 넘어서는 결과입니다.
당을 지켜온 수많은 동지들의 간절한 염원이나 자유진영이 다시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정당은 당원들의 의사를 받들어야 합니다. 정당은 정치적 결사체입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입니다.
80%가 넘는 당원들이 단일화해라. 그것도 후보등록 전에 해라라고 준엄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면 김문수 후보는 이에 따르면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아침 기자회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지사, 그리고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의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습니다.
정치는 본연의 명예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 봉사의 정신으로 해야 되는 겁니다. 당원들의 82%, 86%가 명령하는 대로 가리키는 방향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됩니다. 그러한 공적의식 없이 단순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핑계 하나만으로 당원들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입니다.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요? 한덕수 후보 당원과 국민들이 끌어낸 겁니다. 지지율이 안 나오면 어떻게 끌어내겠습니까?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면 한덕수 후보가 나왔겠습니까?
그래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스스로 한덕수 후보와 전당대회 직후 바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한덕수 후보를 끌어들인 당 지도부의 책임이라고요? 당 지도부가 그렇게 힘이 있으면 대선에 나갔지 대선 관리를 했겠습니까? 수많은 국민과 수많은 당원들을 움직일 힘이 당 지도부에 있었으면 제가 대통령 후보에 나갔겠습니다.
그렇게 논리도 없고 말도 안 되는 그런 것으로 국민과 당원을 호도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 김문수 후보님, 과거에 누구보다 뜨거운 신념으로 이 나라 자유를 지켜오신 분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용기가 강하셨던 분입니다. 그리고 이 사회를 위해서 많은 헌신과 기여를 했던 분입니다. 그 과거에 가졌던 젊은시절에 가졌던 헌신과 용기, 이성을 발휘하십시오. 그래서 우리 당원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단일화 꼭 좀 하도록 해 주십시오. 당의 제안이 일방적인 강요가 아닙니다.
본인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라고 얘기하는 게 잘못된 겁니까? 정치인이 국민과 한 약속, 당원과 한 약속을 김문수 후보가 한 약속을 당이 지키라고 한 것이 잘못입니까? 왜 당원들과 국민들이 보내는 절박한 외침에 애써 모른 척하십니까? 후보님, 다시 한 번 용기를 해 주십시오. 용기 있는 선택을 해 주십시오. 그것이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길입니다. 정말 간곡하게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과거의 용기, 신념, 이성을 되찾아서 단일화에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변호사님, 잠시만요. 지금 국민의힘이 비대위를 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대통령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레와 글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통해 출마자들의 기호가 결정되고 나흘 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모레까지는 단일화를 이루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재명 독재국가의 예고편을 보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로 이재명의 유죄가 사실상 확정되었지만 형량만 정하면 되는 파기환송 재판은 대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범죄자 이재명의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이재명과 민주당의 겁박에 법원이 굴복한 것입니다. 게다가 민주당은 이미 저지른 이재명의 범죄까지 무죄로 만들어주는 그런 법안, 이재명의 재판을 정지시키는 법안까지 마구잡이로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법과 사법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에게 행정부까지 넘어간다면 이재명 독재국가의 끔찍한 본편이 시작될 것입니다. 히틀러 정부보다 심한 멀쩡한 정신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힘든 호러무비가 될 것입니다. 이미 이재명 세력은 북한의 카톡검열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세력은 무슨 죄를 지어도 무죄가 되고 이재명을 비판하면 감옥에 가는 살벌한 감시 국가, 사법의 킬링필드가 펼쳐질 것입니다. 노란봉투법과 같은 반기업, 반시장법안들이 줄줄이 통과되고 시행되면서 기업은 문을 닫고 자본과 인재가 한국을 탈출할 것입니다. 경제가 무너지고 일자리가 사라지고 민생은 끝없이 추락할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예산은 사라지고 포퓰리즘 현금 살포가 반복되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까지 붕괴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박탈했고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았고 이재명 세력은 국군방첩사령군 해체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간첩천국이 되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이재명은 주한미군을 점령군으로 규정한 전형적인 반미주의자이고 민주당은 한미일 외교 강화를 탄핵 사유로 삼았던 세력입니다.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우리의 운명이 중국의 손에 넘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망국적 상황을 막을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국민,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싸워야만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안타깝게도 단 이틀뿐입니다.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켜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께서도 압도적으로 단일화를 바라고 계십니다.
어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를 최종 후보로 당선시킨 그 당원들의 82.8%가 단일화 필요성에 동의했고 이 가운데 87%는 후보 등록 이전에, 즉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님과 우리 당 원로들께서는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더욱이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님의 약속입니다. 후보가 되면 즉시 한덕수 후보부터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김문수 후보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십니다.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의 요구이고 시대의 명령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정당한 절차와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로드맵을 설계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됩니다. 오늘 오후 TV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난, 그 어떤 책임도 감수할 것입니다. 저를 밟고서라도 두 분 후보님께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금의 현실과 우리의 미래를 냉정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국민의힘,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싸워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김문수 후보님께서 조금 전 회견에서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했는데 저는 바로 김문수 후보가 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리고 그 전신 정당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되고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고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범죄 피고인 이재명은 사법부를 신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균질하지 않다며 또다시 사법부를 겨냥한 노골적인 협박을 퍼부었습니다. 이는 공산주의자들이 반동분자 색출을 외치며 법관들을 겁박하던 장면과 다름이 없고 1937년 법관들을 포함해 정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모든 공무원들의 해임을 요구했던 히틀러 나치 정권의 공무원법 처리 논리와 동일합니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은 형사소송법과공직선거법 개정을 기어이 날치기 통과시켰습니다.
하나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사재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조항이고 다른 하나는 이재명 피고인이 기소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조항인 허위사실공표죄를 사실상 삭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죄를 멈추지 못하니 아예 법을 뜯어고쳐 죄를 없애려는 것입니다. 범죄의 무게를 감추기 위해 헌법을 흔들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법을 뜯어고치는 대통령 후보, 그리고 범죄자 후보를 지키겠다며 헌법정신을 왜곡하고 사법체계를 짓밟는 정당. 그들이 만든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고 배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정직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
법은 이재명과 같은 권력자를 위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권력만 잡으면 모든 죄는 사라진다와 같은 메시지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이런 도덕적 타락을 다음 세대의 상식으로 만들게 둘 수는 없습니다. 입법부가 권력자의 흉기가 되었고 행정부와 사법부는 그 흉기에 찔려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남은 길은 단 하나. 주권자인 국민의 손으로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 세우는 것뿐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했고 잘못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모든 질책과 실망 저희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6월 3일 그날의 한 표는 무너진 법치를 다시 세우고 망가진 삼권분립의 균형을 되찾으며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역사적인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 만큼은 이 나라의 법과 상식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라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부끄럽지 않은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김문수 후보님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후보님, 지금 우리는 역사의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이재명 세력의 독주를 막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마느냐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당원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어제 당일 실시한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 무려 82.8%의 당원들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86.7%는 후보 등록 이전 즉 지금 당장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압도적이라는 표현을 넘어서는 결과입니다.
당을 지켜온 수많은 동지들의 간절한 염원이나 자유진영이 다시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정당은 당원들의 의사를 받들어야 합니다. 정당은 정치적 결사체입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입니다.
80%가 넘는 당원들이 단일화해라. 그것도 후보등록 전에 해라라고 준엄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면 김문수 후보는 이에 따르면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아침 기자회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지사, 그리고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의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습니다.
정치는 본연의 명예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 봉사의 정신으로 해야 되는 겁니다. 당원들의 82%, 86%가 명령하는 대로 가리키는 방향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됩니다. 그러한 공적의식 없이 단순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핑계 하나만으로 당원들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입니다.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요? 한덕수 후보 당원과 국민들이 끌어낸 겁니다. 지지율이 안 나오면 어떻게 끌어내겠습니까?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면 한덕수 후보가 나왔겠습니까?
그래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스스로 한덕수 후보와 전당대회 직후 바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한덕수 후보를 끌어들인 당 지도부의 책임이라고요? 당 지도부가 그렇게 힘이 있으면 대선에 나갔지 대선 관리를 했겠습니까? 수많은 국민과 수많은 당원들을 움직일 힘이 당 지도부에 있었으면 제가 대통령 후보에 나갔겠습니다.
그렇게 논리도 없고 말도 안 되는 그런 것으로 국민과 당원을 호도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 김문수 후보님, 과거에 누구보다 뜨거운 신념으로 이 나라 자유를 지켜오신 분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용기가 강하셨던 분입니다. 그리고 이 사회를 위해서 많은 헌신과 기여를 했던 분입니다. 그 과거에 가졌던 젊은시절에 가졌던 헌신과 용기, 이성을 발휘하십시오. 그래서 우리 당원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단일화 꼭 좀 하도록 해 주십시오. 당의 제안이 일방적인 강요가 아닙니다.
본인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라고 얘기하는 게 잘못된 겁니까? 정치인이 국민과 한 약속, 당원과 한 약속을 김문수 후보가 한 약속을 당이 지키라고 한 것이 잘못입니까? 왜 당원들과 국민들이 보내는 절박한 외침에 애써 모른 척하십니까? 후보님, 다시 한 번 용기를 해 주십시오. 용기 있는 선택을 해 주십시오. 그것이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길입니다. 정말 간곡하게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과거의 용기, 신념, 이성을 되찾아서 단일화에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