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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5월 8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尹, 탄핵에도 영향력 행사…예나 지금이나 보수 망가뜨려
- 김문수 끌어내리기? 3년 전 나 쫓아내려던 상황과 비슷해
- 홍준표와 통화했더니 尹 개입 구체적인 정황 알고 있더라
- 이준석의 시간? 물이 100도에서 끓듯 잠재적 여론 형성 중
- 이재명 파기환송? 공인된 유죄…선거니까 좀 봐달라는 상태
- 이재명 독주, 尹 심은 두려움·위기의식 가시기 전까지 유지
- 김문수와 단일화 불가능…정책 다르고 계엄·탄핵 입장 갈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뽑아 놓고도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서 내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문제로 발목이 잡혀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이기도 하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파국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존재감 과시하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하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자 대선이 며칠 남은 거예요. 26일 남은 거예요?
◇ 이준석 : 사전투표까지 거의 한 3주 남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김영수 :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어디로 움직이고 있습니까? 얼마 전에 대구 갔었습니다.
◇ 이준석 : 어제는 대전 갔다 오고요, 전국을 바쁘게 다니고 있고 또 5월 광주를 기리기 위해서 다녀오기도 했고요.
◆ 김영수 : 각 지역별로 민심이 어떻던가요?
◇ 이준석 : 어쨌든 대한민국 정치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렇게 되고요.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다 보니까 또 탄핵에 찬성했고 계엄에 반대했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야 저 사람이 끝난 게 아니구나’, ‘저 사람을 더 혼내줘야겠다 해서’ 이런 분위기 때문에 선거에 다른 요소들이 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은 예나 지금이나 보수를 망가뜨리러 온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어떤 형태로 어떤 식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이번에도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경선에서 초기에 어느 정도 분위기를 잡아가다가 윤핵관들이 원래 홍준표 시장을 돕는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한덕수 쪽으로 몰려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사실상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으신 것 같고 저는 그런 분석이 어느 정도 맞다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특징 중에 하나가 뒤통수 치는 거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홍준표 후보를 도우려고 하는 것처럼 하다가 결국 태세 전환한 거 이런 것들이 개입의 정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지도부하고도 계속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교감하고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도대체 ‘쌍권’이라고 불리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왜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끈을 놓지 못하느냐라는 생각을 하고요. 이분들끼리 서로 약점 잡고 있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가 아는 정치 상식으로는 이해 안 가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 김문수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들 거기서 김문수 후보가 또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계를 한 3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저 끌어내리려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난리쳤던 거랑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저한테는 그때 제가 가처분도 걸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뭐라고 하고, 또 후보 시절에는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반대한 얘기하고 이러면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면서 반대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나이가 75세이다 보니까 싸가지론까지는 못 가는 것 같고, 그저 속이 타는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일단 김문수 후보잖아요.
◇ 이준석 : 이거 명쾌하게 만약에 밀어붙여가지고 김문수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가처분 절차 들어가면 김문수 후보가 이건 100% 이깁니다. 제가 하도 국민의힘에서 이런 걸 많이 당하다 보니까 또 가처분 전문가 아닙니까? 이거 100% 가처분 이깁니다.
◆ 김영수 : 그러면 한덕수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 안 하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 이준석 : 그렇죠. 사실 어제 말씀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것이 옳고, 어제 국민의힘 의총에서 이런 절차를 강행하려고 하니까 여러 명의 의원들이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나경원 대표 포함해 가지고. 저는 그게 가진 의미가 쌍권의 지도력이 한계에 달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홍준표 전 시장이죠. “용산과 당 지도부가 김문수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서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를 떨어뜨리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하더라고요.
◇ 이준석 : 제가 어제 홍준표 시장님이 10일쯤에 미국으로 잠시 출국하신다는 얘기가 있어가지고 오랜만에 또 안부 인사나 드릴 겸 해서 전화를 드렸었는데요. 통상적인 얘기였지만 그래도 정치인들끼리 전화들이 정치 얘기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말을 옮기면 그렇고요. 구체적인 정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홍준표 시장이 왜 화가 나셨는지 바로 또 탈당을 하실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가더라.
◆ 김영수 : 그랬군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이들의 공작을 역이용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이준석 : 김문수 후보가 사실 정치 경험이 짧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들의, 쌍권의 의도에 부흥해서 움직일 것처럼 말을 하다가 결국 후보가 된 다음에.
◆ 김영수 : 그렇군요. 경선 때 본인이 후보가 되면 먼저 단일화를 제안하겠다고 했었거든요.
◇ 이준석 : 그렇죠. 그런 분위기가 또 지배적이었죠. 그런데 거기에 또 통수의 통수로 맞대응한다 이런 느낌이기 때문에.
◆ 김영수 :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경선 때는 먼저 단일화하겠다고 제안을 했고 그래서 단일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려는 후보로 인식이 됐었잖아요. 그래서 투표를 했다는 국민의힘 당원들도 있고요.
◇ 이준석 :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논리적으로는 내가 단일화 안 한다고 한 적 없다. 25일까지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바라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것이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에게 명분과 실질적인 우위의 포지션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조금 전 속보가 올라왔는데요. 김문수 후보가 오전 11시 반에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입장을 발표할까요?
◇ 이준석 : 저도 이걸 보고 들어왔는데 예측이 가지 않습니다. 여론조사상의 확고한 우위가 있다면은 어떤 룰이든지 받아들이겠다 이런 걸 수 있는데 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덕수 후보랑 1대 1 단일화 여론조사를 했을 때 승리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그건 아닐 것 같다.
◆ 김영수 : 그럼 뭘까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힐 수 있는 내용이 뭐가 있을까요? 오늘 오후 4시에 일단 단일화 2차 협상을 해야 되는데.
◇ 이준석 : 그전에 사실 오늘부터 여론조사를 돌릴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 김영수 : 오후 7시부터 돌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이준석 :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그거에 대한 가처분을 걸겠다는 취지 같은 것들이 아닐까라는 예상인데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이 되면 가처분부터 시작해서 본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여러 수단을 다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국민의힘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 관련해서 당에 다 일임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럼 한덕수 후보는 어떤 길을 갈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그게 참 난감한 게요. 예전에 윤핵관들이 저한테 당에다가 내부 총질 한다고 그랬을 때 아니 내가 대표인데 어디다가 내부 총질 한다는 거냐, YTN 사장이 YTN에 내부 총질 할 수 있느냐 이런 거거든요. 그런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사실상 당무 우선권 때문에 당을 대표하는 사람인데 한덕수 후보가 당이 어디랑 상의한다는 거냐. 약간 논리적 모순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영수 : 김문수 후보도 어제 당무 우선권을 내가 갖고 있기 때문에 나의 입장이 당의 입장이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이준석 : 윤핵관들이 참 논리적 모순이 심한 게요.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가 됐을 때 이준석에게 했던 말은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고 그건 절대적이기 때문에 사무총장을 갈아치우고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테니까 이준석은 가만히 있어라 하거든요. 와가지고는 김문수 후보에게 당무 우선권이 없다고 얘기하는 거는 말 그대로 식언을 하고 있는 거죠.
◆ 김영수 : 이준석 후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단 3자 구도에서도 어느 정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런 조사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대선판을 흔들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잖아요.
◇ 이준석 : 저는 이번에 당선되려고 나왔고요. 저는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 우리가 선거 한 달 전까지 3등에 위치해 있던 사람이 당선된 사례가 있다면 아마 노무현 대통령 정도일 겁니다. 그런데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계엄이라든지 아니면 민주당의 입법 폭주 속에서 이번에 정치를 한번 싹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열망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김영수 : ‘5월 중순에 이준석의 시간이 올 것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말이에요. 5월 중순 이준석의 시간은 어떻게 오는 겁니까?
◇ 이준석 : 냄비에 물 끓이고 라면 한번 만들어 보신 분이라면, 라면 요리 해 보신 분 다 아시겠지만 물이라는 것이 온도가 90도 여기에 이를 때까지는 아무 미동도 없어요. 조금씩 거품이 올라오다가 100도를 치는 순간 막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어떤 잠재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저는 특히 보수 진영을 지지하셨던 분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은 게요. 그렇게 2021년, 2022년도에 연전연승을 하던 보수가 3, 4년 나락가는 사이에 계속 이준석 까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때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오른다부터 시작해가지고 여러 가지 주술적인 의미의 얘기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과연 잘 됐습니까’라는 말을 하고 싶고 지금도 그러면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은 상황 속에서 이겨본 사람, 이길 수 있는 사람, 이길 사람을 고르는 것 외에 대안이 있겠느냐는 말을 드리고요. 나머지 거론되는 사람들은 이겨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이겨본 사람만이 이길 수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이겨 본 사람만이 이길 수 있다. 각종 선거 당 대표 때도 그랬고 직접 본인이 뛰었을 때도 그랬고 다 승리했었다는 거 아닙니까? 지난번 당 대표가 됐을 때 그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었던 표심이 계속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이준석 : 그때도 많은 사람들이 당에서 전당대회를 이기려면 그들을 어루만지고 탄핵에 대해 가지고 살살 얘기하고 이렇게 했는데 저는 가가지고 꽂았습니다. 탄핵의 강을 넘자 이렇게 얘기했고, 나는 박근혜 탄핵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기려면 이렇게 이 방향으로 가야 된다 제시했고 그거 따라왔더니 이긴 거잖아요. 저는 지금도 저는 제가 옳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완전한 청산, 구태 보수에 대한 완전한 절연,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젠다를 정치의 중심으로 끌고 들어온다. 이것이 되면 저는 당연히 선거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여기에 저항하면서 이거 빼고 다 해보려고 하다가 여기까지 시간 낭비한 겁니다. 계엄 이후에 6개월 가까이 시간 낭비하고 있는 거거든요. 처음부터 이 길로 나섰으면 이기고 있었을 겁니다.
◆ 김영수 : 이준석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상대할 가장 강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은 이재명 후보잖아요.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어요. 그래서 사법 리스크를 일단은 털어냈다는 겁니다. 대선까지 먼저 파견 오심 연기된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
◇ 이준석 : 이런 재판이 지연됐으니까 빨리 진행해야 된다는 측의 입장도 저는 이해가 가고요. 또 이재명 후보 측에서 얘기하는 선거 이후 한 이상 선거를 치를 수 있게는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얘기 둘 다 일리는 있습니다. 이런 거죠.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잖아요. 그런 정도의 이야기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법원에서 사실 파기환송을 당했다고 하는 거는 거의 공인된 유죄를 받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유죄인 것은 맞고 거기에 대해서 선거니까 조금 봐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주장 이 정도의 상태인 겁니다.
◆ 김영수 : 그럼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 대선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1위 가도를 더 탄탄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심어준 두려움과 그런 또 뭐라고 해야 될까요? 우리 사회에 대한 위기의식이라는 것이 가시기 전까지는 그런 상황이 유지될 것이다. 제가 선명하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준석을 뽑으면 이준석으로 정권 교체되고 이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치죄는 이재명 후보보다 더 잘 할 겁니다. 이재명 후보야 윤석열 대통령이 사법적으로 다툰 거지만 저는 정치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해서 탄압받았던 인사이고, 그것을 뚫고 우리 동탄 주민들의 선택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켕길 것도 없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청산은 제가 깔끔하게 해낼 겁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어제 법사위하고 행안위에서 각종 관련 법안 처리된 것 같은데요. 행안위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됐잖아요.
◇ 이준석 :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에 대해 사실상 재판 면책을 해 준다는 건데 저는 이거야말로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를 흔드는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수하들의 입법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는 말을 하셨잖아요. 과연 최근에 민주당이 하는 행동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노무현 정신과 과연 호환이 되는 행동들인가. 노무현 대통령은요, 불리하더라도 옳은 길을 가는 선택을 했고요. 그 결과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인데,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과 정반대되는 기득권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만약에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본인의 방탄을 위해서 저렇게 노력하고 그런 불리한 길을 회피하면서 정치하는 이재명 대표가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에 가까운지 아니면 항상 어렵더라도 정도를 걸으려고 한 이준석이 노무현 정신에 부합하는지 한번 짚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김영수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카드, 일단은 잡고는 있고요. 또 다음 주에 청문회는 계속하기로 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은 결국 이견이 생겼을 때는 검사와의 대화 기억나실 겁니다. 본인이 대통령이지만 계급장 떼고 논리로 붙자 이런 것이 그분의 방식이었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그게 아니라 본인 밑에 있는 입법 권력을 동원해 가지고 상대를 죽이려 달려들고 있거든요. 저는 어떻게 민주당의 방식이 이렇게 되었느냐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앞에 두고 한 사람에게 면죄부 주기 위한 어마어마한 방탄 입법이 강행되고 있다는 거예요. 특히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입법행정사법을 총괄하는 독재 정권을 출범시킬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국민들께서 이건 진짜 두렵게 생각하셔야 되는 게,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입법 권력은 거의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민주당이 폭주하고 있고요. 거기다가 입법 권력으로 사법부까지 겁박하고 있습니다.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분립이 무너지게 되면 실제 민주당 주요 관계자 중에 그런 말을 하시는 분 있죠. 삼권분립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만약 삼권 분립이 무너지게 되면 그게 민주주의의 붕괴입니다. 그런데 거의 민주주의 붕괴가 현실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주의를 아끼시는 분이라면 이런 붕괴가 오지 않도록 세심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 김영수 : 최근 국민의힘 당 후보를 뽑아놓고도 선대위도 구성이 안 된 것 같거든요.
◇ 이준석 : 결국 선거를 치를 의향 자체가 없는 거다. 대선에 승리할 의향이 없고 각자의 당권 싸움에 몰두해 있다. 이전투구죠. 그래서 저는 이번 대선에서 만약에 중도 보수 진영의 약진을 바라는 분이 있다면 대선 이길 생각 없는 국민의힘 버리고 개혁신당으로 갈아타실 때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에서는 큰 빅텐트로 이준석 후보도 자꾸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도 포함하는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는 계속해서 완주하겠다는 입장이고요?
◇ 이준석 : 저는 완주해서 당선될 거고요. 얼마 전까지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이 없어야 당선된다. 총선 때만 해도 그랬어요. 이준석은 좌파다 이러고 있는 유튜브 채널들도 있었고 이준석이 좌파면 왜 이렇게 당기려고 합니까? 좌파면은 독자출마해서 이재명 후보 표를 갉아먹어야죠. 이런 논리적 모순을 용납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정치를 희화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의식 있는 유권자가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을 갈아타면 그게 몽둥이고 그게 저 집단에게 조금이라도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후보 나오고 이준석 후보 나오고 이재명 후보 나오면 3자 구도잖아요. 3자 구도가 어떻게든 만약에 치러진다면 이재명 후보가 훨씬 더 유리한 선거 아니겠습니까?
◇ 이준석 : 저는 3자 구도에서 동탄 모델이 발현될 수 있다 이런 생각하는 게, 국민의힘의 그런 비상식적인 행동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대거 개혁신당으로 이전해 오고 한편으로는 민주당을 찍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국민의힘을 찍으면 소위 말하는 내란이 종결되지 않을 것 같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다시 면죄부를 주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식 때문에 도저히 국민의힘을 찍을 수 없어서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는 연성 민주당 지지층이 있어요. 이분들이 봤을 때 개혁신당은 탄핵에 대해서 처음부터 찬성했고 계엄에 대해서도 줄곧 반대해 왔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없겠구나, 중도에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나 이런 게 두려우면 아 개혁신당이 대안이 될 수 있겠구나 이런 분들이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 이준석 후보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이준석 후보는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될 것으로 보는 거예요.
◇ 이준석 :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 이준석 후보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보수 후보라고 볼 수 있잖아요. 개혁보수 후보로서 김문수 후보하고도 단일화 할 수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문수 후보가 무엇보다도 정책적 방향성의 결이 저랑 너무 다르고 결국에는 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이 갈리지 않겠습니까? 저는 부분에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3자 구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가장 강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 이준석 : 저는 대한민국에서 선진국 세대로 사회생활을 하는 첫 세대이기 때문에요. 적어도 이런 과거의 잘못된 문화와는 단절을 해낼 수 있고 해외의 외교 상황이나 과학 기술 패권 경쟁의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팬덤을 만들어 가지고 국내 정치에서 그거 끌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정치하고 있는데요. 저걸 저 방식으로 가가지고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 이길 수 있겠습니까? 개딸들이 몰려가서 어디 댓글 단다고 하면 과학기술 패권 경쟁 이깁니까? 트럼프랑 경쟁할 때 트럼프 욕하면 달라집니까? 김어준 씨가 방송 나가서 트럼프 욕하면 트럼프와의 관계에서 외교 더 잘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런 방식으로는 국제 정치를 풀어나갈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이재명 후보의 그런 면보다 당연히 글로벌 환경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고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제가 더 나은 선택이다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대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변수가 가장 마지막에 변수가 될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지금까지 보수에서 기득권에 해당하는 분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준석만은 안 돼, 보수 내에서의 변화도 우리는 받아들일 수가 없어 하셨던 분들이 아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는 나라는 도저히 더 버틸 수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에 스스로의 아집을 내려놓을 때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결국은 보수 지지층이 이준석 후보를 찍느냐 부분이네요.
◇ 이준석 : 거기에서 시작되고 중도층 같은 경우에는 이미 제3지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아집. 그때도 2021년 6월 3일이거든요. 제가 대구에서 전당대회 연설했을 때 그때 대구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거든요. 딱 4년 만입니다. 그때도 6월 3일, 이번 대선도 6월 3일. 저는 4년 만에 한 번 다시 큰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수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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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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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탄핵에도 영향력 행사…예나 지금이나 보수 망가뜨려
- 김문수 끌어내리기? 3년 전 나 쫓아내려던 상황과 비슷해
- 홍준표와 통화했더니 尹 개입 구체적인 정황 알고 있더라
- 이준석의 시간? 물이 100도에서 끓듯 잠재적 여론 형성 중
- 이재명 파기환송? 공인된 유죄…선거니까 좀 봐달라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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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뽑아 놓고도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서 내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단일화 문제로 발목이 잡혀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이기도 하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파국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존재감 과시하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하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자 대선이 며칠 남은 거예요. 26일 남은 거예요?
◇ 이준석 : 사전투표까지 거의 한 3주 남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김영수 :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어디로 움직이고 있습니까? 얼마 전에 대구 갔었습니다.
◇ 이준석 : 어제는 대전 갔다 오고요, 전국을 바쁘게 다니고 있고 또 5월 광주를 기리기 위해서 다녀오기도 했고요.
◆ 김영수 : 각 지역별로 민심이 어떻던가요?
◇ 이준석 : 어쨌든 대한민국 정치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렇게 되고요.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다 보니까 또 탄핵에 찬성했고 계엄에 반대했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야 저 사람이 끝난 게 아니구나’, ‘저 사람을 더 혼내줘야겠다 해서’ 이런 분위기 때문에 선거에 다른 요소들이 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은 예나 지금이나 보수를 망가뜨리러 온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어떤 형태로 어떤 식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이번에도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경선에서 초기에 어느 정도 분위기를 잡아가다가 윤핵관들이 원래 홍준표 시장을 돕는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한덕수 쪽으로 몰려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사실상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으신 것 같고 저는 그런 분석이 어느 정도 맞다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특징 중에 하나가 뒤통수 치는 거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홍준표 후보를 도우려고 하는 것처럼 하다가 결국 태세 전환한 거 이런 것들이 개입의 정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지도부하고도 계속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교감하고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도대체 ‘쌍권’이라고 불리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왜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끈을 놓지 못하느냐라는 생각을 하고요. 이분들끼리 서로 약점 잡고 있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가 아는 정치 상식으로는 이해 안 가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 김문수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들 거기서 김문수 후보가 또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계를 한 3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저 끌어내리려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난리쳤던 거랑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저한테는 그때 제가 가처분도 걸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뭐라고 하고, 또 후보 시절에는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반대한 얘기하고 이러면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면서 반대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나이가 75세이다 보니까 싸가지론까지는 못 가는 것 같고, 그저 속이 타는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일단 김문수 후보잖아요.
◇ 이준석 : 이거 명쾌하게 만약에 밀어붙여가지고 김문수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가처분 절차 들어가면 김문수 후보가 이건 100% 이깁니다. 제가 하도 국민의힘에서 이런 걸 많이 당하다 보니까 또 가처분 전문가 아닙니까? 이거 100% 가처분 이깁니다.
◆ 김영수 : 그러면 한덕수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 안 하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 이준석 : 그렇죠. 사실 어제 말씀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것이 옳고, 어제 국민의힘 의총에서 이런 절차를 강행하려고 하니까 여러 명의 의원들이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나경원 대표 포함해 가지고. 저는 그게 가진 의미가 쌍권의 지도력이 한계에 달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홍준표 전 시장이죠. “용산과 당 지도부가 김문수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서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를 떨어뜨리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하더라고요.
◇ 이준석 : 제가 어제 홍준표 시장님이 10일쯤에 미국으로 잠시 출국하신다는 얘기가 있어가지고 오랜만에 또 안부 인사나 드릴 겸 해서 전화를 드렸었는데요. 통상적인 얘기였지만 그래도 정치인들끼리 전화들이 정치 얘기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말을 옮기면 그렇고요. 구체적인 정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홍준표 시장이 왜 화가 나셨는지 바로 또 탈당을 하실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가더라.
◆ 김영수 : 그랬군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이들의 공작을 역이용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이준석 : 김문수 후보가 사실 정치 경험이 짧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들의, 쌍권의 의도에 부흥해서 움직일 것처럼 말을 하다가 결국 후보가 된 다음에.
◆ 김영수 : 그렇군요. 경선 때 본인이 후보가 되면 먼저 단일화를 제안하겠다고 했었거든요.
◇ 이준석 : 그렇죠. 그런 분위기가 또 지배적이었죠. 그런데 거기에 또 통수의 통수로 맞대응한다 이런 느낌이기 때문에.
◆ 김영수 :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경선 때는 먼저 단일화하겠다고 제안을 했고 그래서 단일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려는 후보로 인식이 됐었잖아요. 그래서 투표를 했다는 국민의힘 당원들도 있고요.
◇ 이준석 :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논리적으로는 내가 단일화 안 한다고 한 적 없다. 25일까지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바라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것이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에게 명분과 실질적인 우위의 포지션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조금 전 속보가 올라왔는데요. 김문수 후보가 오전 11시 반에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입장을 발표할까요?
◇ 이준석 : 저도 이걸 보고 들어왔는데 예측이 가지 않습니다. 여론조사상의 확고한 우위가 있다면은 어떤 룰이든지 받아들이겠다 이런 걸 수 있는데 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덕수 후보랑 1대 1 단일화 여론조사를 했을 때 승리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그건 아닐 것 같다.
◆ 김영수 : 그럼 뭘까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힐 수 있는 내용이 뭐가 있을까요? 오늘 오후 4시에 일단 단일화 2차 협상을 해야 되는데.
◇ 이준석 : 그전에 사실 오늘부터 여론조사를 돌릴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 김영수 : 오후 7시부터 돌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이준석 :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그거에 대한 가처분을 걸겠다는 취지 같은 것들이 아닐까라는 예상인데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이 되면 가처분부터 시작해서 본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여러 수단을 다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국민의힘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 관련해서 당에 다 일임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럼 한덕수 후보는 어떤 길을 갈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그게 참 난감한 게요. 예전에 윤핵관들이 저한테 당에다가 내부 총질 한다고 그랬을 때 아니 내가 대표인데 어디다가 내부 총질 한다는 거냐, YTN 사장이 YTN에 내부 총질 할 수 있느냐 이런 거거든요. 그런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사실상 당무 우선권 때문에 당을 대표하는 사람인데 한덕수 후보가 당이 어디랑 상의한다는 거냐. 약간 논리적 모순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영수 : 김문수 후보도 어제 당무 우선권을 내가 갖고 있기 때문에 나의 입장이 당의 입장이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이준석 : 윤핵관들이 참 논리적 모순이 심한 게요.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가 됐을 때 이준석에게 했던 말은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고 그건 절대적이기 때문에 사무총장을 갈아치우고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테니까 이준석은 가만히 있어라 하거든요. 와가지고는 김문수 후보에게 당무 우선권이 없다고 얘기하는 거는 말 그대로 식언을 하고 있는 거죠.
◆ 김영수 : 이준석 후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단 3자 구도에서도 어느 정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런 조사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대선판을 흔들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잖아요.
◇ 이준석 : 저는 이번에 당선되려고 나왔고요. 저는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 우리가 선거 한 달 전까지 3등에 위치해 있던 사람이 당선된 사례가 있다면 아마 노무현 대통령 정도일 겁니다. 그런데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계엄이라든지 아니면 민주당의 입법 폭주 속에서 이번에 정치를 한번 싹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열망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김영수 : ‘5월 중순에 이준석의 시간이 올 것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말이에요. 5월 중순 이준석의 시간은 어떻게 오는 겁니까?
◇ 이준석 : 냄비에 물 끓이고 라면 한번 만들어 보신 분이라면, 라면 요리 해 보신 분 다 아시겠지만 물이라는 것이 온도가 90도 여기에 이를 때까지는 아무 미동도 없어요. 조금씩 거품이 올라오다가 100도를 치는 순간 막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어떤 잠재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저는 특히 보수 진영을 지지하셨던 분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은 게요. 그렇게 2021년, 2022년도에 연전연승을 하던 보수가 3, 4년 나락가는 사이에 계속 이준석 까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때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오른다부터 시작해가지고 여러 가지 주술적인 의미의 얘기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과연 잘 됐습니까’라는 말을 하고 싶고 지금도 그러면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은 상황 속에서 이겨본 사람, 이길 수 있는 사람, 이길 사람을 고르는 것 외에 대안이 있겠느냐는 말을 드리고요. 나머지 거론되는 사람들은 이겨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이겨본 사람만이 이길 수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이겨 본 사람만이 이길 수 있다. 각종 선거 당 대표 때도 그랬고 직접 본인이 뛰었을 때도 그랬고 다 승리했었다는 거 아닙니까? 지난번 당 대표가 됐을 때 그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었던 표심이 계속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이준석 : 그때도 많은 사람들이 당에서 전당대회를 이기려면 그들을 어루만지고 탄핵에 대해 가지고 살살 얘기하고 이렇게 했는데 저는 가가지고 꽂았습니다. 탄핵의 강을 넘자 이렇게 얘기했고, 나는 박근혜 탄핵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기려면 이렇게 이 방향으로 가야 된다 제시했고 그거 따라왔더니 이긴 거잖아요. 저는 지금도 저는 제가 옳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완전한 청산, 구태 보수에 대한 완전한 절연,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젠다를 정치의 중심으로 끌고 들어온다. 이것이 되면 저는 당연히 선거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여기에 저항하면서 이거 빼고 다 해보려고 하다가 여기까지 시간 낭비한 겁니다. 계엄 이후에 6개월 가까이 시간 낭비하고 있는 거거든요. 처음부터 이 길로 나섰으면 이기고 있었을 겁니다.
◆ 김영수 : 이준석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상대할 가장 강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은 이재명 후보잖아요.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어요. 그래서 사법 리스크를 일단은 털어냈다는 겁니다. 대선까지 먼저 파견 오심 연기된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
◇ 이준석 : 이런 재판이 지연됐으니까 빨리 진행해야 된다는 측의 입장도 저는 이해가 가고요. 또 이재명 후보 측에서 얘기하는 선거 이후 한 이상 선거를 치를 수 있게는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얘기 둘 다 일리는 있습니다. 이런 거죠.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잖아요. 그런 정도의 이야기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법원에서 사실 파기환송을 당했다고 하는 거는 거의 공인된 유죄를 받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유죄인 것은 맞고 거기에 대해서 선거니까 조금 봐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주장 이 정도의 상태인 겁니다.
◆ 김영수 : 그럼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 대선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1위 가도를 더 탄탄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심어준 두려움과 그런 또 뭐라고 해야 될까요? 우리 사회에 대한 위기의식이라는 것이 가시기 전까지는 그런 상황이 유지될 것이다. 제가 선명하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준석을 뽑으면 이준석으로 정권 교체되고 이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치죄는 이재명 후보보다 더 잘 할 겁니다. 이재명 후보야 윤석열 대통령이 사법적으로 다툰 거지만 저는 정치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해서 탄압받았던 인사이고, 그것을 뚫고 우리 동탄 주민들의 선택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켕길 것도 없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청산은 제가 깔끔하게 해낼 겁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어제 법사위하고 행안위에서 각종 관련 법안 처리된 것 같은데요. 행안위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됐잖아요.
◇ 이준석 :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에 대해 사실상 재판 면책을 해 준다는 건데 저는 이거야말로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를 흔드는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수하들의 입법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는 말을 하셨잖아요. 과연 최근에 민주당이 하는 행동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노무현 정신과 과연 호환이 되는 행동들인가. 노무현 대통령은요, 불리하더라도 옳은 길을 가는 선택을 했고요. 그 결과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인데,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과 정반대되는 기득권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만약에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본인의 방탄을 위해서 저렇게 노력하고 그런 불리한 길을 회피하면서 정치하는 이재명 대표가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에 가까운지 아니면 항상 어렵더라도 정도를 걸으려고 한 이준석이 노무현 정신에 부합하는지 한번 짚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김영수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카드, 일단은 잡고는 있고요. 또 다음 주에 청문회는 계속하기로 했어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은 결국 이견이 생겼을 때는 검사와의 대화 기억나실 겁니다. 본인이 대통령이지만 계급장 떼고 논리로 붙자 이런 것이 그분의 방식이었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그게 아니라 본인 밑에 있는 입법 권력을 동원해 가지고 상대를 죽이려 달려들고 있거든요. 저는 어떻게 민주당의 방식이 이렇게 되었느냐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앞에 두고 한 사람에게 면죄부 주기 위한 어마어마한 방탄 입법이 강행되고 있다는 거예요. 특히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입법행정사법을 총괄하는 독재 정권을 출범시킬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국민들께서 이건 진짜 두렵게 생각하셔야 되는 게,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입법 권력은 거의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민주당이 폭주하고 있고요. 거기다가 입법 권력으로 사법부까지 겁박하고 있습니다.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분립이 무너지게 되면 실제 민주당 주요 관계자 중에 그런 말을 하시는 분 있죠. 삼권분립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만약 삼권 분립이 무너지게 되면 그게 민주주의의 붕괴입니다. 그런데 거의 민주주의 붕괴가 현실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주의를 아끼시는 분이라면 이런 붕괴가 오지 않도록 세심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 김영수 : 최근 국민의힘 당 후보를 뽑아놓고도 선대위도 구성이 안 된 것 같거든요.
◇ 이준석 : 결국 선거를 치를 의향 자체가 없는 거다. 대선에 승리할 의향이 없고 각자의 당권 싸움에 몰두해 있다. 이전투구죠. 그래서 저는 이번 대선에서 만약에 중도 보수 진영의 약진을 바라는 분이 있다면 대선 이길 생각 없는 국민의힘 버리고 개혁신당으로 갈아타실 때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에서는 큰 빅텐트로 이준석 후보도 자꾸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도 포함하는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는 계속해서 완주하겠다는 입장이고요?
◇ 이준석 : 저는 완주해서 당선될 거고요. 얼마 전까지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이 없어야 당선된다. 총선 때만 해도 그랬어요. 이준석은 좌파다 이러고 있는 유튜브 채널들도 있었고 이준석이 좌파면 왜 이렇게 당기려고 합니까? 좌파면은 독자출마해서 이재명 후보 표를 갉아먹어야죠. 이런 논리적 모순을 용납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정치를 희화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의식 있는 유권자가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을 갈아타면 그게 몽둥이고 그게 저 집단에게 조금이라도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후보 나오고 이준석 후보 나오고 이재명 후보 나오면 3자 구도잖아요. 3자 구도가 어떻게든 만약에 치러진다면 이재명 후보가 훨씬 더 유리한 선거 아니겠습니까?
◇ 이준석 : 저는 3자 구도에서 동탄 모델이 발현될 수 있다 이런 생각하는 게, 국민의힘의 그런 비상식적인 행동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대거 개혁신당으로 이전해 오고 한편으로는 민주당을 찍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국민의힘을 찍으면 소위 말하는 내란이 종결되지 않을 것 같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다시 면죄부를 주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식 때문에 도저히 국민의힘을 찍을 수 없어서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는 연성 민주당 지지층이 있어요. 이분들이 봤을 때 개혁신당은 탄핵에 대해서 처음부터 찬성했고 계엄에 대해서도 줄곧 반대해 왔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없겠구나, 중도에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나 이런 게 두려우면 아 개혁신당이 대안이 될 수 있겠구나 이런 분들이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 이준석 후보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이준석 후보는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될 것으로 보는 거예요.
◇ 이준석 :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 이준석 후보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보수 후보라고 볼 수 있잖아요. 개혁보수 후보로서 김문수 후보하고도 단일화 할 수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문수 후보가 무엇보다도 정책적 방향성의 결이 저랑 너무 다르고 결국에는 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이 갈리지 않겠습니까? 저는 부분에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3자 구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가장 강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 이준석 : 저는 대한민국에서 선진국 세대로 사회생활을 하는 첫 세대이기 때문에요. 적어도 이런 과거의 잘못된 문화와는 단절을 해낼 수 있고 해외의 외교 상황이나 과학 기술 패권 경쟁의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팬덤을 만들어 가지고 국내 정치에서 그거 끌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정치하고 있는데요. 저걸 저 방식으로 가가지고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 이길 수 있겠습니까? 개딸들이 몰려가서 어디 댓글 단다고 하면 과학기술 패권 경쟁 이깁니까? 트럼프랑 경쟁할 때 트럼프 욕하면 달라집니까? 김어준 씨가 방송 나가서 트럼프 욕하면 트럼프와의 관계에서 외교 더 잘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런 방식으로는 국제 정치를 풀어나갈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이재명 후보의 그런 면보다 당연히 글로벌 환경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고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제가 더 나은 선택이다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대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변수가 가장 마지막에 변수가 될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지금까지 보수에서 기득권에 해당하는 분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준석만은 안 돼, 보수 내에서의 변화도 우리는 받아들일 수가 없어 하셨던 분들이 아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는 나라는 도저히 더 버틸 수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에 스스로의 아집을 내려놓을 때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결국은 보수 지지층이 이준석 후보를 찍느냐 부분이네요.
◇ 이준석 : 거기에서 시작되고 중도층 같은 경우에는 이미 제3지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아집. 그때도 2021년 6월 3일이거든요. 제가 대구에서 전당대회 연설했을 때 그때 대구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거든요. 딱 4년 만입니다. 그때도 6월 3일, 이번 대선도 6월 3일. 저는 4년 만에 한 번 다시 큰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수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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