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ON] 김문수-한덕수, 곧 '담판회동'...이재명, 재판 연기에 "합당"

[정치ON] 김문수-한덕수, 곧 '담판회동'...이재명, 재판 연기에 "합당"

2025.05.07.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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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복기왕 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재판부가 오는 15일 예정됐던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오는 6월 18일로 연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 입장부터듣고 오시죠.

[앵커]
이렇게 이재명 대선 후보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뒤로 미뤄졌고요. 이재명 후보는 합당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도 재상고까지 고려하면 대선 전 확정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는데 이제 민주당 입장에선 재차 안심이 된 상황인가요?

[복기왕]
대선 전에 판결이 나오는 게 어렵다는 게 상식적이었었죠. 그런데 상식이 깨졌지 않습니까? 대법 판결이 나온 과정, 그 시간, 이런 것들이 모두가 다 비정상적이고 이 판결에 참여했던 대법관 12명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10명은 유죄, 그리고 그 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2명은 무죄. 그야말로 정치적 판단을 한 것이고 이 과정 자체가 사법부의 수장인 조희대 대법원장에 의해서 아마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것이 일반 국민들이 추측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의 화룡점정이 고법으로 파기환송되고 나서 곧바로 5월 15일날 날짜가 지정된 거거든요, 공판기일이. 우리가 선거법을 보면 후보자는, 하다못해 기초의원에 나오는 후보자라 할지라도 현행범이 아니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아요.

그만큼 유권자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를 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마물며 대통령 선거를 하는데 무죄추정의 원칙을 깨고 유죄 추정에 의해서 이 사람은 범죄자야, 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 중에도 재판받아야 돼,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5월 15일로 지정되어서, 저희가 우선 변호인단에서는 기일 변경 신청을 했고 그리고 만약에 기일 변경이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라고 했을 때는 우리 일부 국민들께서 말씀하시는 이것은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에 지난번 윤석열 정부의 쿠데타에 이은 또 쿠데타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입법부에서 막아야 한다는 요청들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정말 고민했어요. 심판을 우리가 모욕을 주거나 심판의 판단에 대해서 항의를 한다고 하면 대한민국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거든요.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고등법원의 재판이, 공판기일이 6월 18일 선거 이후로 연기가 되어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개탄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재상고에 걸리는 시간 27일을 고려하면 원래도 이 파기환송 재판의 확정판결이 대선 전에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어쨌든 민주당에서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을 했고 결국 대선 후로 모든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고 있어요?

[권영진]
이재명 후보 선거법 위반이거든요. 선거법 위반은 법에 633으로 1년 내로 선고가 끝나도록 돼 있는데 이 재판은 1심만 2년 2개월, 2심 4개월. 그래서 1심에서는 징역형의 유죄, 2심에서는 180도 뒤집은 무죄가 나온 겁니다. 이걸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한 거거든요. 그리고 기왕에 나는 2심 재판부가,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날짜를 안 잡았으면 제가 보건대는 선거 이후로 연기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봐요.

그러나 5월 15일날 날짜를 잡아놓고 민주당에서 기일을 변경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이걸 사법 쿠데타라고 표현을 하고 대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 조치하고 그리고 오늘 방금 법사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통과시켰습니다. 이렇게 압박한다고 해서 기일을 선거 이후로 연장하는 건 사법부가 입법권력에 굴복한 거죠. 누가 봐도 굴복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후보에 대해서 조금 전에 복기왕 의원님도 구의원, 시의원도 선거에 나온 사람은 이렇게 하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형이 나오고 2심에서 무죄가 되고 그리고 상고심에서 최종 법원인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당한 그 피의자를 대통령 후보로 내는 정당이 세계사에 있습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새겨봐야 된다. 왜 이렇게 무리를 하는지 저는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파기환송심의 모든 절차가 대선 뒤로 밀렸는데 민주당은 오늘 조희대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세우기로 의결을 했어요. 이 일정은 그대로 진행합니까?

[복기왕]
아마 실제 청문회 날짜를 언제 잡을지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선거가 급박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앵커]
날짜가 정해진 거 아닌가요?

[복기왕]
대강 어느 기간쯤에 하자라고 하는 것이지 날짜를 구체적으로 딱 못 박아서 이렇게 진행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실제 그 날짜를 지정할 때는 여야 합의 과정을 우선 거치고, 물론 합의가 안 되겠지만. 이런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당장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장까지 청문회에 불러들여서 망신주기하는 건 너무 한 거 아니야라는 반대 측의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희대가 잘한 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건 사법부에 대항하는 거잖아라는 시각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자초했다고 봅니다. 그렇게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으로 소부에 회부됐던 것을 2시간 만에 회수해서 전원합의체로 넘기고 이것을 단 두 차례 회의하고 나서 그다음에 판결을 하는 이런 이재명은 유죄야, 이것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를 조희대 대법원장이 했다라고 보고, 이것에 대해서 왜 그랬는지에 대한 설명을 국민께 해달라는 자리가 청문회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자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풀렸으면 좋겠고. 그리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판단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저는 국민들에게 담백하게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봐요. 조금 전에 의원님께서 전 세계에 이렇게 다툼이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경우가 있었느냐라고 했는데 아주 가까이에 미국의 트럼프가 그런 것으로 해서 이미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 그 권력이 그렇게 탈탈 털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저는 그만큼 그분이 윤석열 정부에서 잣대로 대는 그런 유죄의 근거가 희박했고, 그리고 더 큰 것은 국민적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후보가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공화국에서는 민심을 받들어야 되는데 사법부에서는 그런 과정 자체가 너무 약했다, 인식이 부족했다는 결과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의 재판 기일이 연기가 됐고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의결했고요. 그리고 또 민주당 주도로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재판을 정지시키는 법안을 국회 법사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대해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차라리 이재명 무죄법을 만들어라, 이렇게 강하게 반발을 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영진]
이건 완전히 민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면 국회 의석만 많으면 그 단 한 사람을 위해서 죄를 지어서 현행법으로 결과적으로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당선무효형이 나오면 불출마하게 되어 있는 그 사람을 위해서선거법도 허위사실유포가 무죄라는 것 아니에요? 이제는 앞으로 선거에 나와서 아무리 허위사실을 유포하더라도 처벌 못 합니다.

그러면 완전히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무죄를 주기 위해서 지금 국민들이 준 국회 의석을 활용하는 거거든요. 또 하나는 지금 헌법 84조, 예를 들면 대통령에 당선된 자가 내란, 외환죄 이외에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라고 하는 형사소추를 과연 새로운 것에 대한 기소를 안 한다는 것이냐, 아니면 해오던 재판까지도 못 한다는 거냐.

이 자체를 아예 법으로 헌법 84조를 법으로 유권해석해서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이 되면 재판 안 한다는 법까지 만드는, 이렇게 가면 입법부가 150석 넘는 과반수를 넘겼다고 해서 사법질서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죄 있는 사람도 죄 없게 하고. 그래서 권성동 원내대표 말이 맞아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어떤 죄를 짓더라도 처벌하지 않는다. 무죄다라는 그 법을 차라리 만드세요. 이건 헌정질서에 대한 파괴 행위예요. 나중에 이 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그럽니까?

[앵커]
차라리 이재명 무죄법을 만들어라. 반박 있으십니까?

[복기왕]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본인을 한번 되돌아보기를 권합니다. 현재 헌법 84조는 현직 대통령은 민형사상 소추가 면한다, 이렇게 되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내란, 외환 죄는 빼고. 다 아시는 내용이니까. 여기서 추라고 하는 부분은 재판이다라고 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의 헌법학자들의 의견인데. 이것 또한 해석이 일부 소수의 의견은 그냥 진행할 수 있다라는 의견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재판부에서 그 재판장의 재량으로 재판을 이어간다라고 했을 때는 국가적인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최종 결정을 누가 하느냐 하면 대법원에서 해야 되는데 이번 재판 결과에서 보듯이 이재명에 대해서 유죄를 추정하고 있는 조희대 대법관과 10명의 대법관들이 아마도 소수의 의견을 기준으로 해서 판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헌법학자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재판까지 중지되는 헌법 84조를 형사소송법에 명시함으로써 혼란을 없애자라는 취지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희생자 프레임을 강조하는 전략을 이어가고있는데요. 어제 '경청투어’ 도중에 한 지지자가 건넨 건강식품 한 상자를 선뜻 받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어제 발언부터듣고 오시죠.

[앵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은 상대 후보가 아닌국가기관과 지금 대결하고 있다며 최근 대법원 판결을 에둘러 비판했는데 그동안은 초선 의원들이나 당내 강경파의 입을 빌렸다면 어제부턴 본인이 직접 강경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권영진]
본인이 그렇게 해줘야 민주당 의원들이 꼼짝없이 다 따를 테니까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한마디면 모든 게 일사천리로 가는 당 아닙니까? 그러니까 안에서도 저는 양심 있는 의원들은 동요한다고 봐요. 너무 심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 얘기 한마디 하면 이제는 이견이 당내에서 안 나오는 거죠. 그 얘기 하기 전에 아까 헌법학자들 다수가 소추를 재판도 중단된다, 이건 맞지 않아요.

요즘 민주당 의원들은 완전히 그 논리로 국민들을 가스라이팅하고 있는데 사실은 법학자들의 다수 의견은 소추라는 것은 기소다라고 하는 것이지 재판 중지한다는 게 오히려 소수라는 의견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본인의 대법원 판결을 가지고 사법 살인이라 그러면서 조봉암 선생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비유하는 것 그것은 견강부회도 이만저만 견강부회도 아닙니다. 지금 조봉암 선생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군사독재, 권위정권 시절에 정치적인 탄압을 받았던 분이에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탄압을 받는 분입니까?

민주당이 국회 의석을 가지고 대통령까지도 탄핵시켜서 파면시킨 그런 정당. 오히려 막강한 권력자가 이재명 대표예세요. 그리고 어떻게 자기를 정치범으로 비교합니까. 보십시오. 선거법 위반해서 지금 그렇게 해서 1심 유죄, 2심 무죄,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받은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대장동, 백현동 이런 거 아닙니까? 이건 파렴치범이죠. 조봉암 선생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하고 비교하면 정말 그 두 분들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입니다, 이건.

[앵커]
요즘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독립운동가나 정치적 탄압을 받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비유하는 그런 언급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어제 지지자가 대추즙을 선물했는데 그것 하나 제대로 받지 못했어요. 선거법을 얘기했는데 뼈 있는 농담을 한 거죠?

[복기왕]
선거법도 실제로 만약에 그걸 통째로 받았다고 하면 어딘가 또 고발이 들어갔을 것이고 검찰은 득달같이 기소했을 것이고 이재명 또 선거법 기소돼, 이렇게 또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홍보가 됐을 것이고. 아마 뻔합니다, 안 봐도. 그렇기 때문에 선거법에 대해서 털끝만큼의 의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하자는 게 하나 있고.

[앵커]
시장에서 어묵 같은 것 받아먹는 것은 괜찮아요?

[복기왕]
그것도 사 먹죠. 보통 돈을 내고 그런 데서는 사 먹는데... 지금은 어떤 두려움을 갖고 있냐 하면 실제 이재명 대표는 흉기로 피습을 당했지 않습니까? 단 5mm만 잘못 갔어도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독살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먹을거리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실제 죽음의 목전까지 갔던 이재명 대표이고 그 이재명 대표를 후보로 둔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말씀하고. 그다음에 조봉암 선생은 돌아가셨죠. 그 살인자, 그 당시 1심, 2심, 3심의 재판관들 저는 살인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살인이 더 이상 자행되지 않는 대한민국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것을 신뢰하게끔 하는 사법부였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행보를 자세히 분석해 봤고요. 그런가 하면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을 나흘 앞둔 오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만나 단일화를 논의하기로 했죠.이제 약 2시간 남았는데요. 어제는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가술래잡기 내지는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일도 있었습니다!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잠시 후 6시에 두 후보가 만납니다. 후보 확정된 후에 단일화 논의를 피하는 듯했던 김문수 후보가 먼저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김문수 후보, 무슨 특별한 카드가 있을까요?

[권영진]
우선 우리 당원들과 지지층들에 대한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85% 이상의 지지층들이 단일화해야 된다. 그래야 이재명 후보하고 우리가 싸워서 이길 수 있다. 이런 요구가 많고. 또 김문수 후보 본인도 경선 과정에서 경선전략이었는지 모르지만 김덕수라도 단일화해서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시간을 계속 끌 경우에는 그러한 요청과 압력 부분들이 더 세질 테니까 이제는 본인이 약속했던 부분대로 돌아와서 단일화 협상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생각은 잘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회담에서 본인의 약속, 그리고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여망대로 잘 단일화 협상이 진행이 돼서 빨리 조속히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두 지도부와 거의 술래잡기, 숨바꼭질을 양상이었는데 김문수 후보 마음이 왜 바뀐 거라고 보세요? 을지문덕, 김덕수를 내세워서 1위를 했죠. [복기왕] 최종 후보가 되기 전까지는 단일화에 최적화된 후보가 저입니다라는 것을 통해서 최종 후보가 될 수 있었는데 되고 나니까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내가 후보인데. 그러면 단일화를 하더라도 나를 중심으로 내가 주도권을 쥐고,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당이 나서니까 우선 김문수 후보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캠프 입장에서는 세상이 이런 경우가 어디 있어. 후보 뽑아놓고 후보를 그냥 짚신짝 취급하는 것밖에 더 돼? 이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김문수 후보나 그 캠프에서도 단일화하기로 하고 후보가 된 거니까 얼른 단일화하면 되지, 뭘 여기서 주도권 싸움을 하고 국민들을 헷갈리게. 그로 인해서 이벤트 기간이 좀 더 길어지거나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는 착각인 것 같아요.

[앵커]
후보 등록일인 11일이 지나면 기호 2번 김문수는 가능해도 기호 2번 한덕수는 불가능하다. 이 점에 착안을 해서 시간의 내 편이다.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이런 계산을 하는 걸까요?

[권영진]
아마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두 분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김문수 후보도 국민의힘 후보만 되고 지면 만약에 선거에 진 후보가 됐다, 그러면 모든 책임은 자기한테 질 텐데 단일화해야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거든요. 그런데 후보들 간에는 또 다른 경쟁이 있는 겁니다.

수싸움이 있고. 그래서 아마 시기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 한덕수 후보라든지 아니면 당내에 많은 구성원들의 생각은 11일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된 후보가 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인 것 같고. 지금 김문수 후보는 선거 전에는 비슷한 취로 생각을 했는데 경선이 끝나고 후보가 된 이후에는 내가 후보인데 왜 반드시 후보 등록 전에 해야 되냐. 그 이후에 해도 되지 않느냐라고 조금 느긋하게 생각하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아마 그것도 또 한편으로는 단일화를 하는 후보들 간의 전략인데, 옆에서 바라보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조마조마하고 애가 타는 거죠. 빨리 해서 누가 되더라도 기호 2번 후보가 되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으니까 . 그리고 당 지도부도 마찬가지예요. 당 지도부도 사실은 단일화가 후보등록 전에 되면 혹시나 만에 하나 우리 김문수 후보가 되면 전당대회나 이런 게 필요 없어요.

그러나 한덕수 후보가 될 경우에는 합법적인 후보로의 절차를 밟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전당대회나 이걸 소집해 놨는데 이걸 역으로 오해를 하는 거예요. 왜 후보를 교체하려고 하느냐. 단일화 협상에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를 대비해서 실무적인 준비한 것이 오히려 김문수 후보 쪽을 자극을 해서 조금 갈등이 있는데 이 부분들도 서로가 잘 이해해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전당대회가 오는 10일에서 11일로 예정돼 있고 그래서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후보 교체를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에 대해서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이 가처분 신청도 냈다고 합니다. 전당대회 못 열게 해 달라. 지금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권영진]
그 가처분 신청은 안 받아들여질 겁니다. 왜냐하면 이 전당대회를 요청한 게 김문수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자기가 끝나면 김덕수든 을지쌍수든 간에 무조건 단일화를 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당에서는 그 단일화가 될 경우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 않습니까? 김문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경우에는 전당대회 없이 가도 되는 겁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한덕수 후보가 될 경우에는 우리 당의 합법적인 후보로서의 절차를 밟아야 되기 때문에 만약에 대비해서 전당대회를 소집한 것이기 때문에 이 정당 행위를 법원에서 가처분을 받아들여서 못 하게 하고, 이 또한 오해에서 비롯된 거고. 만약에 오해가 아니라 실제로 이런 걸 알면서도 가처분 신청을 하고 한다라고 하면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진의를 사실의 의심케 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제가 보건대 김문수 후보와는 관계없이 지지하는 원외위원장들 몇 사람이 낸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종일 지도부를 피해 다닌 김문수 후보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문수 후보 측에선단일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김문수-한덕수 후보 캠프 측 목소리 이어서 듣고 오시죠.

[앵커]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단일화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 다만 천 원 한 장 낸 적 없는 한덕수 후보는 말고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 결론은 그거죠?

[복기왕]
김문수 후보를 도왔던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죠.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참 한심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의 계엄에 대해서 찬반 혹은 탄핵에 대해서 찬반, 이런 국민들의 여론을 제대로 못 안고 있는...

[앵커]
잠시만요. 지금 한덕수 예비후보가 예정에 없던 입장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한 평생 권력과 무관하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날이 오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고 바란 적도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제게는 다른 꿈과 다른 소명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일 때 태어나 우리 국민소득이 300달러가 채 안 될 때 청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대한민국에는 지금 여기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풍요도 없고 자유도 없었습니다. 국토 태반이 흙밭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이 되고 독재 대신 민주주의가 자리 잡으리라고는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청년 시절 저 자신도 그랬습니다. 조만간 우리도 1천 불 시대가 열린다는 상사의 말씀을 듣고 허언증이면 어쩌나 걱정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이루었습니다. 저는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한 고비, 한 고비 넘어가는 과정이 전부 드라마였습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저의 작은 힘을 보태는 것, 그것이 저의 꿈이고 소명이었습니다.

다른 나라가 못한 일을 대한민국은 이뤄냈습니다. 저는 그 힘이 두 군데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피땀 그리고 진영을 떠나 나라 전체를 생각하는 정치입니다. 이 중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부끄럽지만 저도 평생 모르고 살았습니다. 정치가 사라진 지난 3년간 생애 처음으로 정치의 역할을 뼈저리게 실감하였습니다. 진영을 불문하고 저는 지금의 한국 정치를 정치라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폭력, 그것도 아주 질이 나쁜 폭력입니다. 자기 한 사람만의 미래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대선에 출마하였습니다. 바로 개헌, 통상 해결, 국민 동행을 약속드렸습니다. 이제는 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기적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라 여기 동의하는 모든 사람, 바로 여러분의 정부가 될 거라고 약속드렸습니다.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의 정체 상태를 벗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며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가 있느냐, 오로지 그 하나가 중요합니다.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습니다. 여론조사도 좋고 TV 토론도 좋습니다.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하였습니다. 결정하시고 바로 실행하시면 됩니다. 저에게 물으실 것도 없습니다. 정치공학은 변합니다. 목표는 변하지 않습니다. 원칙도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아서 목표이고 원칙인 것입니다.

제 목표와 원칙은 단순 명확합니다. 정치를 바꿔야 우리 모두가 삽니다. 경제가 삽니다.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 경제는 정치에 발목 잡혀 무너집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에 공감하는 분들의 단일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는 단일화의 세부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단일화 절차,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응하겠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습니다. 이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습니다. 도리가 아닙니다.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현]
방금 한덕수 후보의 입장 발표 보시고 궁금한 것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기자]
방금 후보님께서 어떤 조건이든 수용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약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일방적인 사퇴를 요구하면 그것까지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신지.

[이정현]
그건 단일화가 아니잖아요. 일단은 지금 여러분들 아침에도 제가 강조를 했지만 일단 단일화는 한덕수 후보가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당과 국민의힘의 후보를 상대로 하는 그런 단일화입니다. 따라서 국민의힘에서 단일화에 대한 조건, 그밖의 모든 절차 이런 것들을 제안하면 그대로 다 수용하겠다라고 하는 것이고. 방금 하신 질문은 단일화나 혹은 당의 입장과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에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후보 등록을 안 한다고 했는데 그럼 후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단일화의 시한은 언제로...

[이정현]
방금 마지막에 하신 그 말씀은 단일화에 대한 한 후보의 아주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반드시 단일화가 돼야 된다는 결기의 표현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셨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바로 그 앞서서 말씀하셨습니다. 단일화와 관련해서 줄다리기를 하지 않겠다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후보 등록 이후까지 이런 식으로 단일화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정치적인 줄다리기를 하지 않겠다는 아주 분명하고 강한 그런 단일화에 대한 의지와 결기 그리고 촉구에 대한 표현입니다.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단일화에 대해서...

[앵커]
한덕수 예비후보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오는 11일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는데요. 결국 25일, 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을 괴롭힐 생각이 없다. 그러니까 11일까지 후보 단일화해서 2번 한덕수 또는 2번 김문수가 아니라면 본인은 단일화에 나서지 않겠다, 이 얘기죠? 배수의 진을 친 거라고 봐야겠죠?

[권영진]
배수의 진을 친 거죠. 이제 공을 김문수 후보 쪽에 넘긴 겁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단일화 후보 등록 진전까지 해야 되느냐. 김문수 국민의힘 2번, 그리고 무소속 한덕수로 가다가 단일화해도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한덕수 후보께서 오늘 분명히 말씀을 하셨네요.

11일 후보 등록 전까지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 무소속 출마는 없다 했고. 또 25일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만 하면 된다 하는 김문수 후보 측 일각의 얘기가 있었는데 그때까지 국민을 단일화로 괴롭힐 생각 없다, 분명히 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들을 김문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측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오늘 6시 회동에서 큰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앵커]
6시에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가 만나는데 지금 1시간 반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11일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조차하지 않겠다, 이렇게 배수의 진을 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복기왕]
우선 내가 후보로서 적당하다라는 명분 쌓기 과정이고, 단일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이런 수싸움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말씀하신 것들을 보면 국민의힘에 모두 다 일임하겠다. 당연한 거죠. 국민의힘 밖에 있던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서 후보가 되려고 하면 그 기준에 다 따라야 되는 것이고. 다만 자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있어 보여요.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의 지지자분들은 이 단일화에 대해서 관심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시는 말씀 중에서 평생 권력과 무관하게 살았다. 국무총리 두 번이나 한 분이 무슨 권력과 무관하게 삽니까? 그리고 지금의 정치가 폭력이다라고 얘기하는데, 마치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지금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계엄을 발생시키고 했던 당사자가 윤석열이고 그 윤석열에서 2인자로서 국정을 책임졌던 책임자입니다.

반성을 해야지, 어디 감히 지금의 정치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그럽니까. 반성하는 자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고, 그러니까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하면 그나마 들어줄 만한데 모두가 다 남 탓이고 나는 권력 탐도 안 했고. 이렇게 국민들에게 거짓의, 위장된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11일까지만 버티면 김문수 후보가 더 유리할 것이다, 그동안 그런 분석이 많았는데 지금 이렇게 한덕수 예비후보가 배수의 진을 친 이후에 지금 김문수 후보의 입장은 어떨 거라고 보세요?

[권영진]
저는 김문수 후보가 어떤 방식이든지 단일화에 응할 거라고 봅니다. 응할 거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지금 단일화는 어찌 보면 복기왕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한덕수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난타거든요. 그건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되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은 걱정하는 표현이 저렇게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한마디 충고 드리고 싶은 것은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더라도 단일화 과정만 거치면 강한 김문수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도 알아두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지금 김문수 후보도 국민의힘 후보로서 선거에 나가서 지는 후보가 되려고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도 단일화해야 된다라는 것에는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동안 한덕수 후보의 태도가 불분명했어요.

본인이 정말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서 그 이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불명확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진영에서는 당연히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었을 거예요. 11일 지나서 그러면 선거 진행 과정에서 국민들의 지지도나 분포를 보고 그때 단일화를 해도 늦지 않다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는 그 가능성은 없어졌기 때문에 11일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할 거냐 말 거냐의 선택지만 남은 것이고, 김문수 후보께서도 계속해서 단일화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러면 11일 전에 어떻게든 간에 단일화 절차를 돌입할 거다. 그 단일화 절차와 방식은 오로지 김문수 후보가 선택하면 된다. 오늘 얘기로 보면. 그래서 공은 이제 김문수 후보에게 넘어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가 오늘 만찬을 갖는다고 앞서 전해 드렸는데요. 장소가 나왔습니다. 오후 6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점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만찬이 목으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은 굉장히 예민한 상황일 것 같은데 어쨌든 지금 한덕수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고 모든 방식은 김문수 후보가 정해라, 이렇게 공을 넘긴 상황에서 오늘 극적 합의가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세요?

[복기왕]
저는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오늘 단일화 회동에서 결말을 내지 못하면 쫓겨날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서. 지금 그런 모습들이 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의도연구원장은 후보 교체를 아예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고 그리고 이미 국민의힘의 후보 결정 과정 자체가 한덕수를 상대로 할 수 있는 후보 뽑기 아니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의 가장 맨 앞에 섰고 단일화를 하기에 가장 적당한 후보가 김문수 후보다라는 판단 때문에 아마도 지지자들이 김문수 후보를 뽑은 것 아니냐라는 주장을 저희 민주당만 하는 게 아니고 홍준표 후보도 그렇게 얘기하고 한동훈 후보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는 더 이상 버티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만약에 버틴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이제 내홍의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러지 말고 우리 국민들 걱정 덜 끼치고 후보 빨리 결정돼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과 국민의힘, 여러 가지 정책과 그리고 정치 사안을 가지고 제대로 된 선거를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진]
복기왕 의원님, 걱정해 주시는 것은 고맙고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안 하겠다고 하면 우리 당에서 쫓아낼 방법이 없어요. 김문수 후보로 가는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가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쫓겨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김문수 후보도 그 대의를 알아요. 알기 때문에 아마 복기왕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빨리 단일화해서 이제는 진짜 미래를 향한 정책 경쟁으로 나가는 그런 시대를 열어야 된다. 그렇게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잠시 후 1시간쯤 뒤에 저녁 6시 만찬 회동에서 극적인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겠습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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