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끌어내리는 尹·친윤들 당권에만 관심있냐는 의심 충분해
- 전대 소집, 당 지도부와 후보가 소통안해? 멱살 잡다시피...
- 당원도 아닌·기탁금도 안낸 한덕수 '숟가락'만 들고 덤벼
- '억지춘향식' 단일화, 중도층에 시너지? 오히려 실망할 것
- 전대 소집, 당 지도부와 후보가 소통안해? 멱살 잡다시피...
- 당원도 아닌·기탁금도 안낸 한덕수 '숟가락'만 들고 덤벼
- '억지춘향식' 단일화, 중도층에 시너지? 오히려 실망할 것
AD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7일 (수)
□ 진행 : 김우성
□ 출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전 의원>
- '단일화 요구'가 대권 승리, '단일화 회피'가 당권 욕심
- 단일화 젤 잘할 것 같아 김문수 밀었는데, 이게 웬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우성: 두번째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관심이 뜨거운 게 오늘 오후 6시입니다. 오늘 오후 6시에 김문수 또 한덕수 두 분이 만난다고 예고가 돼 있는데요. 이건 지금 의외로 단일화가 이렇게까지 파열음을 낼 이슈인가라고 사람들이 의아해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의원님께서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여러 군데 회자되고 있더라고요.
◈조해진: 김문수 후보는 4강에 올라간 후보들 중에서 가장 제일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후보 되면 그리고 일관되게 계속 이야기를 해 왔고 구체적으로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전당대회 끝나면 바로 단일화하겠다. 전당대회 직후에 바로 단일화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후보 당선되면 한덕수 후보를 찾아가서 만나겠다고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기대 때문에 사실은 당시에 전당대회 판세에 있어서 홍준표 후보가 치고 올라오고 한동훈 후보가 급상승세고 김문수 후보는 약간 정체 상태였는데요. 그 이슈를 치고 나오면서 단일화를 바라는 현역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 또 당원들의 민심이 그쪽으로 많이 갔어요. 그래서 당선이 됐기 때문에 그거는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다른 사람이 됐으면 걱정할지 모르겠지만 김문수 후보가 됐기 때문에 그거 때문에 원만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아닌 게 아니니까 난리가 난거죠.
◆김우성: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여기가 한덕수 당이냐’ 이렇게 워딩을 하셨어요.
◈조해진: 그러니까 왜 내가 후보인데 포기하고 한덕수한테 넘겨주라고 이야기하느냐, 말이 되냐. 그런데 당에서 이야기하는 거는 또 당원들이 이야기하는 거는 그런 게 아니거든요. 단일화를 해라, 그래서 경쟁력이 더 나은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되라 그 이야기죠. 포기하고 넘기라는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후보 쪽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호도를 하니까 단일화할 의사가 없으니까 자꾸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오해를 받게 되는 거죠.
◇김영배: 저는 국민들이 황당하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경선을 통해서 뽑은 국민의힘의 정식 후보가 김문수 후보잖아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당이 나를 끌어내리려고 그런다 이런 말씀을 하신단 말입니다. 나보고 그만두라고 그런다. 김문수 후보가 정치를 하루 이틀 하신 분도 아니고 윤석열 정부의 장관 지내신 분 아닙니까? 거기다가 한덕수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총리였고요. 지금은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요. 그런 상태에서 공당의 그것도 현재까지 집권당이었던 당에 정식 후보가 그것도 선거로 되신 분이 당이 나를 끌어내리려고 한다 이렇게 발언하시는 거는 그분이 전혀 모르고 하시는 이야기일까 싶습니다. 결국에는 정권에는 관심이 없고 당권에만 관심이 있는 친윤들 그리고 소위 찐윤들 그리고 그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지 않느냐는 국민들이 그런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그림이에요. 홍준표 전 후보께서 그런 말씀들을 하셨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만약에 우리 경선이 아무 의미 없는 거였으면 '나 기탁금 돌려주라' 그런 말씀도 하시고요. 이게 애초에 한덕수를 옹립하려고 하는 친윤들이 당권에만 관심이 있어 가지고 요식 행위로 경선 치르고 했는데 그거를 김문수 후보는 역이용해서 결국에는 역공작을 해가지고 후보가 된 거고요. 그런 면에서는 본인하고 한동훈 후보는 억울하다 이런 류의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국민들 가슴이 다시 한 번 무너지실 것 같습니다. 정말 정치가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조해진: 저는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는 게 단일화해서 세를 모으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서 이재명 후보하고 붙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선 승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고요. 단일화를 안 하고 회피하는 사람들이 결국 대선 승리보다는 당권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게 누구든 간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우성: 그런 분들을 개인적인 SNS는 역적이라고까지 조해진 의원이 표현하셨어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사실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셨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얘기를 언급을 했습니다. 좀 격한 표현인데 제가 워딩 그대로 읽어 드리겠습니다.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당도 망치고 있다’ 이런 표현인데요. 김영배 의원도 아까 배경에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해진: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기는 게 어떤 형태로든지 자기한테 유리하고 지는 게 불리하겠죠. 당권이 누구에게 가느냐는 거는 그다음 문제고요. 지고 나면 사실 당권이 자기하고 가까운 사람을 잡아봐야 자기의 운명이 당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고 권력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권력이 넘어가고 나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흐름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끌고 갈 수 있는 흐름이 아니고 우리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 이재명 되면 나라가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보통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일치된 염원인 겁니다. 그거를 친윤이 그걸 받들었든 비윤이 받들었든 반윤이 받들었든 그걸 받들어서 가는 것이지 누구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니거든요. 지금 당내 의원들도 똑같고 당협위원장 원내 당협위원장들도 똑같고 당원들도 똑같고 당의 원로들도 지금 한 목소리로 다 자기 자신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서 이재명 집권을 막고 대선 승리하기 위해서 단일화를 하라고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심지어 김문수 후보의 평생 멘토들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셨어요. 빨리 단일화해라.
◇김영배: 저도 참 당황스러웠던 게 사실은 본인을 김덕수라고 표현하셨던거요. 김문수 후보께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말 하루아침에 태도가 변하셨잖아요. 그 이유가 뭘까 이런 궁금증도 들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김문수 캠프에 있었던 국회의원께서 김문수를 지지했는데 이게 뭐냐 그러면서 당을 장악하려고 좌파식으로 한다 이런 글을 쓰신 걸 봤는데요. 저는 사실은 선거 결과는 물론 우리가 이기고 하는 게 좋을 수 있는데 결국 선거도 정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품격 있고 이렇게 진행이 되면 참 좋겠는데요. 그런 점에서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김우성: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사실 대선 후보 중심으로 당이 굴러가야 되는데 지도부와 소통이 일단 잘 안 되고 있다라는 걸 여러 보도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고요. 또 하나는 단일화 여론조사라든지 전국위원회라든지 전당대회 같은 것들을 놓고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고 이거 의도적이다라고까지 언급을 하잖아요. 당 지도부는 또 왜 이렇게 어떻게 보면 성급한가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조해진: 그건 왜곡과 호도인데 김문수 후보하고 당 지도부가 서로 지금 대립하거나 갈등하는 게 아닙니다. 현역 의원들 의총 열어가지고 일치된 의견으로 빨리 단일화하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당협위원장들도 지금 압도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당의 고문들도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고 당 밖에 있는 분들도 SNS 댓글 같은 데 보면 나는 후보 단일화 제일 잘할 분으로 생각하고 김문수 후보를 밀었는데 이게 웬일이냐고 해요.
◆김우성: 지도부가 아니라 당 전체의 뜻이다?
◈조해진: 그런데 당의 당직자들은 그걸 받들어야 되고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2주 간에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단일화가 해봐야 아무 의미 없는 거기 때문에 예비적으로 전국위원회하고 전당대회 일정을 그냥 잡아놓은 것뿐입니다. 그걸 확정한 게 아니고 만약에 단일화 안 되면 그걸 못 열게 되는 거예요. 그것도 준비 안 하고 있으면 후보들끼리는 정말 천신만고 끝에 단일화를 이뤘는데 당에서 아무 준비 안 해 가지고 무산됐다? 그럼 큰일 세상 뒤집어지는 거죠. 그거를 문제 삼는 거는 자꾸 꼬투리 잡는 걸로 보이는 거죠.
◆김우성: 아침에 저희 신동욱 의원도 저희 프로그램에서 미리 준비하는 거다 일정상 이렇게 표현했습니다만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사퇴를 암시하는 내용을 언급을 했습니다. 그럴 거면 비켜라라는 표현을 썼으니까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 교체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이 있더라고요. 얘기 듣고 좀 넘어갈까요?
◈조해진: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이야기한 거는 단일화 안 할 것 같으면 약속 안 지킬 것 같으면 그렇다면 우리는 사실 단일화를 해도 여론조사를 해보면 현재는 5%에서 10% 정도 이재명 후보한테 지는 걸로 나옵니다. 다만 단일화가 극적으로 되면 시너지가 생기면 5대 5 정도로 박빙으로 한번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단일화하라고 하라고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아예 그냥 단일화를 안 해버리면..
◆김우성: 단일화가 없으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조해진: 아니죠. 그럼 김문수 후보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객관적인 데이터가 선거 하나로 다 나오기 때문에 동력이 쭉 빠지죠. 맥이 빠져가지고 선거 운동이 제대로 될 수도 없고요. 그거는 이번 대선에서 나라의 운명이 걸렸다고 생각하는 모든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염원을 저버린 거기 때문에 그래서 윤희숙 원장도 그렇게 강하게 이야기를 한 거죠.
◇김영배: 아까 다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럽고 황당한 거죠.
◆김우성: 민주당도 단일화 경험이 있죠?
◇김영배: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게 어쨌든 당 지도부하고 후보가 전당대회 소집하는 것도 서로 소통을 안 하고 소집하나? 그리고 단일화 같은 경우도 사전에 이미 경선 때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었으면 향후에 그런 프로세스는 어떻게 됩니다라고 하는 게 공당이기 때문에 공적인 프로세스라는 걸 결정을 해놓고 기다릴 텐데요. 그런 게 전혀 지금 저렇게 완전히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저렇게 하고 서로 거의 멱살 잡다시피 싸우게 되고 심지어는 당 지도부가 대구행 기차를 표를 끊어 놓고 가는데 후보는 대구에서 오히려 일정을 중단하고 올라와 버리고요. 집을 찾아갔는데 문도 안 열어주고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들뿐만 아니고 중도에 계신 분들이 저런 정치 세력을 믿고 어떻게 나라를 맡기겠나 이런 생각이 들 거 아닙니까? 저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다른 거는 잘 모르겠는데요, 적어도 저는 꼭 이기려고만 하는 거 그 자체가 우리가 정치 가치는 아니거든요. 정치라는 게 적어도 원칙과 원리가 있는 거고 국민이 중심에 있다면 저는 조금 국민 무서운 줄 아는 그런 모습들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김우성: 오늘 6시에 만나기로 돼 있습니다. 의원님 그러면 DJP 방식, 담판 혹은 노무현, 정몽준 방식 여론조사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으로서는 후자에 가까운 것 같긴 한데 6시에 어느 정도 얘기가 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해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덕수 후보는 굉장히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이고 단일화 방식도 그냥 당에서 정하는 대로 하겠다, 유불리는 안 따지겠다. 그렇게 완전히 위임을 한 상태인데요.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가 모든 면에서 그런 면에서 유리한 정당의 후보이기도 하고 단일화 조건도 위임 받은 상황이고요. 본인이 할 의사만 있으면 담판을 하든 여론조사를 하든 다 가능한 것이고 제일 깔끔한 거는 여론조사를 하는 거거든요. 빨리 결과가 나오고 담판은 본인과 그 주변 본인이 결단해야 되고 주변에 설득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가 있고요. 또 본인이 양보할 생각이 있으면 양보할 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이 없으면 결국 담판에 시간만 잡아먹고 그 결론을 못 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정몽준, 노무현 식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게 제일 간단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시간상 오늘 결론 내려야 내일 모레 사이에 토론 한 번 하고 하죠.
◆김우성: 여론조사하는 게 한덕수 후보 측에 유리할 것 같다 이런 평가들도 하시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
◈조해진: 그것도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이런 구성상 내가 불리하다면 그건 또 보증하면 된다고 봅니다.
◇김영배: 극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은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가만히 생각하면 그럴 거 아닙니까? 한덕수라는 분이 당원도 아니죠. 수백억에 달하는 정치자금 선거 자금 되지도 않을 거니까 돈도 없잖아요. 그런데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거잖아요. 그래서 완전 날도둑이다 이런 생각을 할 거 아닙니까? 국민의 힘이라는 공당에서 수백 억의 정치자금과 조직을 다 대고 자기는 숟가락만 딱 들고 덤비는 이런 형국으로 압박감을 느끼실 것 같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치라는 게 결국 민심이고 민심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이런 논의 자체가 오히려 국민의힘의 그런 정체성이나 뭐랄까 공당으로서의 자기 중심성 이런 걸 오히려 훼손시키고 있는 과정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김우성: 끝으로 이거 마지막 질문입니다. 중도층에게 결국 어떻게 소구할 수 있느냐, 왜냐하면 서로 다른 입장에서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데 두 분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스탠스가 비슷했거든요. 중도층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해진: 사실은 중도성 때문에 단일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김우성: 더 큰 파이를 얻어오기 위해서요?
◈조해진: 그런데 지금 중도층 여론조사를 보면 대개 6 대 4 내지 7 대 3으로 이재명 후보가 선점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단일화에 대해서 찬반을 물어보면 거의 비슷해요. 그러니까 단일화하면 중도층 저쪽에 넘어가 있는 또는 표 중에 일부가 이쪽으로 올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거기다가 김문수 후보는 TK 기반이고 한덕수 후보는 호남 기반이고 김문수 후보는 강경 보수고 한덕수 후보는 역대 DJ 정부 노무현 정부에서도 발탁이 됐던 중도성 인물이고요. 김문수 후보는 수호 세력을 결집하려는 힘이 있는 반면에 한덕수 후보는 그 경륜을 가지고 안정을 희구하는 층을 또 끌어들일 수 있는 힘이 있고요. 그 시너지를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낙연 새미래 민주당도 언제든지 같이 할 준비가 돼 있고요. 잘하면 이준석 개혁신당도 합류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은 패배주의에 젖어 있지만은 잘하면 이재명하고 한번 건곤일척의 싸움을 한번 해볼 수 있다 이런 기대입니다.
◇김영배: 억지춘향식으로 해가지고 중도층이 과연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김우성: 이낙연 전 총리는 한덕수 지금 예비후보를 또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랜드 텐트 얘기도 나오고요.
◇김영배: 빅텐트라고 생각하니까 정말로 큰 우산, 중도층 이렇게 소구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정말로 중도층이 바라는 거는 오히려 정도로 정면 승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한 거 잘못 깨끗하게 인정하면서 정말 비전으로 승부하는 그런 모습을 저는 중도층이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저는 이거 가지고는 시너지가 안 날 거다. 중도층이 오히려 실망할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해진: 중도층의 승패에 키를 쥐고 있는데 87 개헌체제 이후에 DJP 연합이든지 노무현 정몽준 연합이라든지 중도층은 연합한 쪽, 단일화 쪽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김우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 의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5월 7일 (수)
□ 진행 : 김우성
□ 출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전 의원>
- '단일화 요구'가 대권 승리, '단일화 회피'가 당권 욕심
- 단일화 젤 잘할 것 같아 김문수 밀었는데, 이게 웬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우성: 두번째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관심이 뜨거운 게 오늘 오후 6시입니다. 오늘 오후 6시에 김문수 또 한덕수 두 분이 만난다고 예고가 돼 있는데요. 이건 지금 의외로 단일화가 이렇게까지 파열음을 낼 이슈인가라고 사람들이 의아해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의원님께서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여러 군데 회자되고 있더라고요.
◈조해진: 김문수 후보는 4강에 올라간 후보들 중에서 가장 제일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후보 되면 그리고 일관되게 계속 이야기를 해 왔고 구체적으로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전당대회 끝나면 바로 단일화하겠다. 전당대회 직후에 바로 단일화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후보 당선되면 한덕수 후보를 찾아가서 만나겠다고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기대 때문에 사실은 당시에 전당대회 판세에 있어서 홍준표 후보가 치고 올라오고 한동훈 후보가 급상승세고 김문수 후보는 약간 정체 상태였는데요. 그 이슈를 치고 나오면서 단일화를 바라는 현역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 또 당원들의 민심이 그쪽으로 많이 갔어요. 그래서 당선이 됐기 때문에 그거는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다른 사람이 됐으면 걱정할지 모르겠지만 김문수 후보가 됐기 때문에 그거 때문에 원만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아닌 게 아니니까 난리가 난거죠.
◆김우성: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여기가 한덕수 당이냐’ 이렇게 워딩을 하셨어요.
◈조해진: 그러니까 왜 내가 후보인데 포기하고 한덕수한테 넘겨주라고 이야기하느냐, 말이 되냐. 그런데 당에서 이야기하는 거는 또 당원들이 이야기하는 거는 그런 게 아니거든요. 단일화를 해라, 그래서 경쟁력이 더 나은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되라 그 이야기죠. 포기하고 넘기라는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후보 쪽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호도를 하니까 단일화할 의사가 없으니까 자꾸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오해를 받게 되는 거죠.
◇김영배: 저는 국민들이 황당하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경선을 통해서 뽑은 국민의힘의 정식 후보가 김문수 후보잖아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당이 나를 끌어내리려고 그런다 이런 말씀을 하신단 말입니다. 나보고 그만두라고 그런다. 김문수 후보가 정치를 하루 이틀 하신 분도 아니고 윤석열 정부의 장관 지내신 분 아닙니까? 거기다가 한덕수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총리였고요. 지금은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요. 그런 상태에서 공당의 그것도 현재까지 집권당이었던 당에 정식 후보가 그것도 선거로 되신 분이 당이 나를 끌어내리려고 한다 이렇게 발언하시는 거는 그분이 전혀 모르고 하시는 이야기일까 싶습니다. 결국에는 정권에는 관심이 없고 당권에만 관심이 있는 친윤들 그리고 소위 찐윤들 그리고 그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지 않느냐는 국민들이 그런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그림이에요. 홍준표 전 후보께서 그런 말씀들을 하셨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만약에 우리 경선이 아무 의미 없는 거였으면 '나 기탁금 돌려주라' 그런 말씀도 하시고요. 이게 애초에 한덕수를 옹립하려고 하는 친윤들이 당권에만 관심이 있어 가지고 요식 행위로 경선 치르고 했는데 그거를 김문수 후보는 역이용해서 결국에는 역공작을 해가지고 후보가 된 거고요. 그런 면에서는 본인하고 한동훈 후보는 억울하다 이런 류의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국민들 가슴이 다시 한 번 무너지실 것 같습니다. 정말 정치가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조해진: 저는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는 게 단일화해서 세를 모으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서 이재명 후보하고 붙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선 승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고요. 단일화를 안 하고 회피하는 사람들이 결국 대선 승리보다는 당권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게 누구든 간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우성: 그런 분들을 개인적인 SNS는 역적이라고까지 조해진 의원이 표현하셨어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사실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셨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얘기를 언급을 했습니다. 좀 격한 표현인데 제가 워딩 그대로 읽어 드리겠습니다.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당도 망치고 있다’ 이런 표현인데요. 김영배 의원도 아까 배경에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해진: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기는 게 어떤 형태로든지 자기한테 유리하고 지는 게 불리하겠죠. 당권이 누구에게 가느냐는 거는 그다음 문제고요. 지고 나면 사실 당권이 자기하고 가까운 사람을 잡아봐야 자기의 운명이 당에서 결정되는 게 아니고 권력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권력이 넘어가고 나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흐름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끌고 갈 수 있는 흐름이 아니고 우리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 이재명 되면 나라가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보통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일치된 염원인 겁니다. 그거를 친윤이 그걸 받들었든 비윤이 받들었든 반윤이 받들었든 그걸 받들어서 가는 것이지 누구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니거든요. 지금 당내 의원들도 똑같고 당협위원장 원내 당협위원장들도 똑같고 당원들도 똑같고 당의 원로들도 지금 한 목소리로 다 자기 자신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서 이재명 집권을 막고 대선 승리하기 위해서 단일화를 하라고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심지어 김문수 후보의 평생 멘토들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셨어요. 빨리 단일화해라.
◇김영배: 저도 참 당황스러웠던 게 사실은 본인을 김덕수라고 표현하셨던거요. 김문수 후보께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말 하루아침에 태도가 변하셨잖아요. 그 이유가 뭘까 이런 궁금증도 들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김문수 캠프에 있었던 국회의원께서 김문수를 지지했는데 이게 뭐냐 그러면서 당을 장악하려고 좌파식으로 한다 이런 글을 쓰신 걸 봤는데요. 저는 사실은 선거 결과는 물론 우리가 이기고 하는 게 좋을 수 있는데 결국 선거도 정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품격 있고 이렇게 진행이 되면 참 좋겠는데요. 그런 점에서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김우성: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사실 대선 후보 중심으로 당이 굴러가야 되는데 지도부와 소통이 일단 잘 안 되고 있다라는 걸 여러 보도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고요. 또 하나는 단일화 여론조사라든지 전국위원회라든지 전당대회 같은 것들을 놓고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고 이거 의도적이다라고까지 언급을 하잖아요. 당 지도부는 또 왜 이렇게 어떻게 보면 성급한가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조해진: 그건 왜곡과 호도인데 김문수 후보하고 당 지도부가 서로 지금 대립하거나 갈등하는 게 아닙니다. 현역 의원들 의총 열어가지고 일치된 의견으로 빨리 단일화하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당협위원장들도 지금 압도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당의 고문들도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고 당 밖에 있는 분들도 SNS 댓글 같은 데 보면 나는 후보 단일화 제일 잘할 분으로 생각하고 김문수 후보를 밀었는데 이게 웬일이냐고 해요.
◆김우성: 지도부가 아니라 당 전체의 뜻이다?
◈조해진: 그런데 당의 당직자들은 그걸 받들어야 되고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2주 간에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단일화가 해봐야 아무 의미 없는 거기 때문에 예비적으로 전국위원회하고 전당대회 일정을 그냥 잡아놓은 것뿐입니다. 그걸 확정한 게 아니고 만약에 단일화 안 되면 그걸 못 열게 되는 거예요. 그것도 준비 안 하고 있으면 후보들끼리는 정말 천신만고 끝에 단일화를 이뤘는데 당에서 아무 준비 안 해 가지고 무산됐다? 그럼 큰일 세상 뒤집어지는 거죠. 그거를 문제 삼는 거는 자꾸 꼬투리 잡는 걸로 보이는 거죠.
◆김우성: 아침에 저희 신동욱 의원도 저희 프로그램에서 미리 준비하는 거다 일정상 이렇게 표현했습니다만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사퇴를 암시하는 내용을 언급을 했습니다. 그럴 거면 비켜라라는 표현을 썼으니까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 교체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이 있더라고요. 얘기 듣고 좀 넘어갈까요?
◈조해진: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이야기한 거는 단일화 안 할 것 같으면 약속 안 지킬 것 같으면 그렇다면 우리는 사실 단일화를 해도 여론조사를 해보면 현재는 5%에서 10% 정도 이재명 후보한테 지는 걸로 나옵니다. 다만 단일화가 극적으로 되면 시너지가 생기면 5대 5 정도로 박빙으로 한번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단일화하라고 하라고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아예 그냥 단일화를 안 해버리면..
◆김우성: 단일화가 없으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조해진: 아니죠. 그럼 김문수 후보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객관적인 데이터가 선거 하나로 다 나오기 때문에 동력이 쭉 빠지죠. 맥이 빠져가지고 선거 운동이 제대로 될 수도 없고요. 그거는 이번 대선에서 나라의 운명이 걸렸다고 생각하는 모든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염원을 저버린 거기 때문에 그래서 윤희숙 원장도 그렇게 강하게 이야기를 한 거죠.
◇김영배: 아까 다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럽고 황당한 거죠.
◆김우성: 민주당도 단일화 경험이 있죠?
◇김영배: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게 어쨌든 당 지도부하고 후보가 전당대회 소집하는 것도 서로 소통을 안 하고 소집하나? 그리고 단일화 같은 경우도 사전에 이미 경선 때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었으면 향후에 그런 프로세스는 어떻게 됩니다라고 하는 게 공당이기 때문에 공적인 프로세스라는 걸 결정을 해놓고 기다릴 텐데요. 그런 게 전혀 지금 저렇게 완전히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저렇게 하고 서로 거의 멱살 잡다시피 싸우게 되고 심지어는 당 지도부가 대구행 기차를 표를 끊어 놓고 가는데 후보는 대구에서 오히려 일정을 중단하고 올라와 버리고요. 집을 찾아갔는데 문도 안 열어주고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들뿐만 아니고 중도에 계신 분들이 저런 정치 세력을 믿고 어떻게 나라를 맡기겠나 이런 생각이 들 거 아닙니까? 저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다른 거는 잘 모르겠는데요, 적어도 저는 꼭 이기려고만 하는 거 그 자체가 우리가 정치 가치는 아니거든요. 정치라는 게 적어도 원칙과 원리가 있는 거고 국민이 중심에 있다면 저는 조금 국민 무서운 줄 아는 그런 모습들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김우성: 오늘 6시에 만나기로 돼 있습니다. 의원님 그러면 DJP 방식, 담판 혹은 노무현, 정몽준 방식 여론조사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으로서는 후자에 가까운 것 같긴 한데 6시에 어느 정도 얘기가 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해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덕수 후보는 굉장히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이고 단일화 방식도 그냥 당에서 정하는 대로 하겠다, 유불리는 안 따지겠다. 그렇게 완전히 위임을 한 상태인데요.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가 모든 면에서 그런 면에서 유리한 정당의 후보이기도 하고 단일화 조건도 위임 받은 상황이고요. 본인이 할 의사만 있으면 담판을 하든 여론조사를 하든 다 가능한 것이고 제일 깔끔한 거는 여론조사를 하는 거거든요. 빨리 결과가 나오고 담판은 본인과 그 주변 본인이 결단해야 되고 주변에 설득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가 있고요. 또 본인이 양보할 생각이 있으면 양보할 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이 없으면 결국 담판에 시간만 잡아먹고 그 결론을 못 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정몽준, 노무현 식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게 제일 간단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시간상 오늘 결론 내려야 내일 모레 사이에 토론 한 번 하고 하죠.
◆김우성: 여론조사하는 게 한덕수 후보 측에 유리할 것 같다 이런 평가들도 하시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
◈조해진: 그것도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이런 구성상 내가 불리하다면 그건 또 보증하면 된다고 봅니다.
◇김영배: 극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은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가만히 생각하면 그럴 거 아닙니까? 한덕수라는 분이 당원도 아니죠. 수백억에 달하는 정치자금 선거 자금 되지도 않을 거니까 돈도 없잖아요. 그런데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거잖아요. 그래서 완전 날도둑이다 이런 생각을 할 거 아닙니까? 국민의 힘이라는 공당에서 수백 억의 정치자금과 조직을 다 대고 자기는 숟가락만 딱 들고 덤비는 이런 형국으로 압박감을 느끼실 것 같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치라는 게 결국 민심이고 민심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이런 논의 자체가 오히려 국민의힘의 그런 정체성이나 뭐랄까 공당으로서의 자기 중심성 이런 걸 오히려 훼손시키고 있는 과정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김우성: 끝으로 이거 마지막 질문입니다. 중도층에게 결국 어떻게 소구할 수 있느냐, 왜냐하면 서로 다른 입장에서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데 두 분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스탠스가 비슷했거든요. 중도층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해진: 사실은 중도성 때문에 단일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김우성: 더 큰 파이를 얻어오기 위해서요?
◈조해진: 그런데 지금 중도층 여론조사를 보면 대개 6 대 4 내지 7 대 3으로 이재명 후보가 선점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단일화에 대해서 찬반을 물어보면 거의 비슷해요. 그러니까 단일화하면 중도층 저쪽에 넘어가 있는 또는 표 중에 일부가 이쪽으로 올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거기다가 김문수 후보는 TK 기반이고 한덕수 후보는 호남 기반이고 김문수 후보는 강경 보수고 한덕수 후보는 역대 DJ 정부 노무현 정부에서도 발탁이 됐던 중도성 인물이고요. 김문수 후보는 수호 세력을 결집하려는 힘이 있는 반면에 한덕수 후보는 그 경륜을 가지고 안정을 희구하는 층을 또 끌어들일 수 있는 힘이 있고요. 그 시너지를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낙연 새미래 민주당도 언제든지 같이 할 준비가 돼 있고요. 잘하면 이준석 개혁신당도 합류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은 패배주의에 젖어 있지만은 잘하면 이재명하고 한번 건곤일척의 싸움을 한번 해볼 수 있다 이런 기대입니다.
◇김영배: 억지춘향식으로 해가지고 중도층이 과연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김우성: 이낙연 전 총리는 한덕수 지금 예비후보를 또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랜드 텐트 얘기도 나오고요.
◇김영배: 빅텐트라고 생각하니까 정말로 큰 우산, 중도층 이렇게 소구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정말로 중도층이 바라는 거는 오히려 정도로 정면 승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한 거 잘못 깨끗하게 인정하면서 정말 비전으로 승부하는 그런 모습을 저는 중도층이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저는 이거 가지고는 시너지가 안 날 거다. 중도층이 오히려 실망할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해진: 중도층의 승패에 키를 쥐고 있는데 87 개헌체제 이후에 DJP 연합이든지 노무현 정몽준 연합이라든지 중도층은 연합한 쪽, 단일화 쪽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김우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 의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