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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일주일도 안 남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두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연일 의원총회를 열며 김문수 후보 압박에 나섰는데, 김 후보는 돌연 대선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연이은 의원총회에서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의원들의 뜻을 재확인하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는 일요일까지를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거라며 김문수 후보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제 와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겁니다.]
모든 당원을 상대로 한 단일화 찬반 투표도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한 후보와의 연대는 지도부나 일부의 생각이 아닌 당 내 중론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의원총회 직후 지도부는 대선 행보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가려고 했지만 김 후보는 거꾸로 서울행을 택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이 자신을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한다며 일정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습니다.]
지도부에 앞서서는 김대식·엄태영 의원이 초·재선 대표 자격으로 김 후보와 비공개로 만나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일정 취소라는 강수를 두며 지도부의 압박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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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는 연일 의원총회를 열며 김문수 후보 압박에 나섰는데, 김 후보는 돌연 대선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연이은 의원총회에서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의원들의 뜻을 재확인하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는 일요일까지를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거라며 김문수 후보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제 와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겁니다.]
모든 당원을 상대로 한 단일화 찬반 투표도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한 후보와의 연대는 지도부나 일부의 생각이 아닌 당 내 중론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의원총회 직후 지도부는 대선 행보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가려고 했지만 김 후보는 거꾸로 서울행을 택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이 자신을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한다며 일정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습니다.]
지도부에 앞서서는 김대식·엄태영 의원이 초·재선 대표 자격으로 김 후보와 비공개로 만나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일정 취소라는 강수를 두며 지도부의 압박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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