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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된 의총에선 신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의원들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어떨지,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휴 마지막 날인데 쉬지도 못하시고 또 어제 늦게까지 의총이 있어서 굉장히 피곤하시리라 생각되는데 오늘도 이렇게 또 많이 참석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제 의원총회 진행 중에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에 따라서 김문수 후보님을 찾아뵙고 당의 상황과 입장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렸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어느 정도 오해가 풀렸고, 이후에 후보 측에서도 입장문도 냈는데 김문수 후보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였고 또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면서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다만 두 가지 원칙만큼은 분명합니다.
하나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그 단일화가 어떻게든 11일까지는 완료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원칙은 단지 당의 편의나 정파적인 입장에 따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아마 여기 계신 분들도 다 동의하실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만약에 우리 당이 진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겠습니까?
이미 이재명 세력은 국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법원장을 탄핵하면 대법원장 대행도 민주당 추천 법관이 맡게 됩니다.
여기에 이제 제왕적 대통령 권력까지 더해지면 뭐든지 이재명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재국가가 완성됩니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온갖 망국 악법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통과시킬 것입니다.
거대 노조가 창궐하면서 기업은 문을 닫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에 빠지고 반미, 친중, 친북 외교로 통상안보도 모두 망가지게 될 것입니다.
삼권분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면서 이재명과 민주당의 범죄는 몽땅 무죄가 되고, 반대 세력에게는 없는 죄까지 만들어 씌워서 정치 보복을 하고 손발을 묶을 것입니다.
국민들 카톡까지 들여다 보겠다는 세력인데 이재명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결국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힘을 합쳐야 되고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만약 단일화에 실패하거나 단일화의 동력을 떨어뜨려서 대선에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에 죄인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사실이 아니기를 믿고 싶지만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이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 당이 과연 존속할 수 있는지부터 다시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당이 당장 공중분해가 될 텐데 공천권이고 당권이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일부 인사들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당을 공격하는 일도 반드시 중지돼야 합니다.
당이 단일화 작업을 서두르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원팀이 돼도 모자라는 판에 무턱대고 당을 공격하는 자해행위를 한다면 결국 누구한테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재명만 도와주는 꼴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당무 우선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약속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후보님께서 스스로 하신 약속을 다시 한 번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보겠다는 약속, 그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은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 후보는 이재명과는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지금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대선 승리 하나만 바라보고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작은 이익에 매달려서 대의를 내팽개쳐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전 당원께 의견을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5월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그에 따라, 물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필요한 조치를 밟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당의 주인은 당원 여러분들입니다.
당원께서 요구하시는 그 길이 우리 당을 구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입니다.
그 어떤 장애물이 가로막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헤쳐나가야 합니다.
우리 안의 다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부터 더 열심히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걸림돌이 있으면 하나하나 제거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목표한 시한 내에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저는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일화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여러분 뜻이 그렇다면 제가 비대위원장을 계속해서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오직 대선 승리입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모든 것을 던진다는 각오로 전투에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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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된 의총에선 신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의원들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어떨지,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휴 마지막 날인데 쉬지도 못하시고 또 어제 늦게까지 의총이 있어서 굉장히 피곤하시리라 생각되는데 오늘도 이렇게 또 많이 참석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제 의원총회 진행 중에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에 따라서 김문수 후보님을 찾아뵙고 당의 상황과 입장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렸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어느 정도 오해가 풀렸고, 이후에 후보 측에서도 입장문도 냈는데 김문수 후보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였고 또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면서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다만 두 가지 원칙만큼은 분명합니다.
하나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그 단일화가 어떻게든 11일까지는 완료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원칙은 단지 당의 편의나 정파적인 입장에 따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아마 여기 계신 분들도 다 동의하실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만약에 우리 당이 진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겠습니까?
이미 이재명 세력은 국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법원장을 탄핵하면 대법원장 대행도 민주당 추천 법관이 맡게 됩니다.
여기에 이제 제왕적 대통령 권력까지 더해지면 뭐든지 이재명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재국가가 완성됩니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온갖 망국 악법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통과시킬 것입니다.
거대 노조가 창궐하면서 기업은 문을 닫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에 빠지고 반미, 친중, 친북 외교로 통상안보도 모두 망가지게 될 것입니다.
삼권분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면서 이재명과 민주당의 범죄는 몽땅 무죄가 되고, 반대 세력에게는 없는 죄까지 만들어 씌워서 정치 보복을 하고 손발을 묶을 것입니다.
국민들 카톡까지 들여다 보겠다는 세력인데 이재명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결국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힘을 합쳐야 되고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만약 단일화에 실패하거나 단일화의 동력을 떨어뜨려서 대선에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에 죄인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사실이 아니기를 믿고 싶지만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이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 당이 과연 존속할 수 있는지부터 다시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당이 당장 공중분해가 될 텐데 공천권이고 당권이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일부 인사들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당을 공격하는 일도 반드시 중지돼야 합니다.
당이 단일화 작업을 서두르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원팀이 돼도 모자라는 판에 무턱대고 당을 공격하는 자해행위를 한다면 결국 누구한테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재명만 도와주는 꼴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당무 우선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약속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후보님께서 스스로 하신 약속을 다시 한 번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보겠다는 약속, 그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은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 후보는 이재명과는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지금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대선 승리 하나만 바라보고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작은 이익에 매달려서 대의를 내팽개쳐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전 당원께 의견을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5월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그에 따라, 물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필요한 조치를 밟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당의 주인은 당원 여러분들입니다.
당원께서 요구하시는 그 길이 우리 당을 구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입니다.
그 어떤 장애물이 가로막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헤쳐나가야 합니다.
우리 안의 다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부터 더 열심히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걸림돌이 있으면 하나하나 제거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목표한 시한 내에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저는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일화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여러분 뜻이 그렇다면 제가 비대위원장을 계속해서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오직 대선 승리입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모든 것을 던진다는 각오로 전투에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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