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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6일)도 지역 곳곳을 돌며 민심 행보를 이어갑니다.
후보 단일화를 두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틀 연속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지역 방문에 집중하죠?
[기자]
네, 이른바 2차 '경청' 투어 이틀 차인데요.
오늘은 충북 증평을 시작으로 보은·옥천·영동과 충남 금산, 전북 장수를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민심을 듣습니다.
특히 청년 농업인과의 간담회도 계획돼있는데, 이와 별도로 오늘 청년을 위한 공약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렇게, 이 후보가 민생과 정책, 공약에 매진하면 당은 이 후보의 재판에 대응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5일 첫 공판이 예정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을 연기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냈고, 1심에서는 당선무효형이 나왔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전까지 재판을 미루지 않으면 국회가 쓸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쓰겠다며, 대법원장 탄핵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아무래도 사법부에 대한 공세는 중도층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이 후보를 대신해 당이 나서서 재판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낼 거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젯밤 의원총회에 이어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소집됐는데, 어떤 결론이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김문수 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여 선대위원회 인선을 의결했고, 후보 단일화 추진 본부장은 유상범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에 있던 장동혁 의원의 사무총장직 인선을 놓고 논란이 많았으나 이양수 의원이 당분간 계속하되 머잖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의원들은 단일화는 꼭 필요하며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구상을 빨리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는데, 오늘 오후 추가로 의총을 열어 논의를 이어갑니다.
'김덕수'라는 말까지 써가며 '단일화 의지'로 당 안팎의 지지와 표심을 얻은 김 후보가 갑자기 말을 바꾼 건 의아하다는 게 당내 중론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후보보다는 주변 캠프 인사가 오히려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앵커]
결국,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만남이 중요할 거 같은데, 성사 조짐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후보 일정을 보면, 김문수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 지역을 훑습니다.
동선만 봐도 당장 한덕수 후보와의 회동이 성사되기 힘들어 보이는데, 일단 버티기 전략에 들어간 듯합니다.
김 후보 측은 어제 한 후보가 기자들에게, 본인이 세 차례 정도 만남을 제안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제안을 거절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그냥 악수하면서 주고받은 말을 언론에 그런 식으로 공개하는 건 비신사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 측은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채널로 접촉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마지노선이 아니라 후보들의 결단과 진정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오늘 오전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오찬 회동을 하는데, 대선과 개헌을 둘러싼 연대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단일화 진통은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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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6일)도 지역 곳곳을 돌며 민심 행보를 이어갑니다.
후보 단일화를 두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틀 연속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지역 방문에 집중하죠?
[기자]
네, 이른바 2차 '경청' 투어 이틀 차인데요.
오늘은 충북 증평을 시작으로 보은·옥천·영동과 충남 금산, 전북 장수를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민심을 듣습니다.
특히 청년 농업인과의 간담회도 계획돼있는데, 이와 별도로 오늘 청년을 위한 공약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렇게, 이 후보가 민생과 정책, 공약에 매진하면 당은 이 후보의 재판에 대응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5일 첫 공판이 예정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을 연기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냈고, 1심에서는 당선무효형이 나왔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전까지 재판을 미루지 않으면 국회가 쓸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쓰겠다며, 대법원장 탄핵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아무래도 사법부에 대한 공세는 중도층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이 후보를 대신해 당이 나서서 재판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낼 거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젯밤 의원총회에 이어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소집됐는데, 어떤 결론이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김문수 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여 선대위원회 인선을 의결했고, 후보 단일화 추진 본부장은 유상범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에 있던 장동혁 의원의 사무총장직 인선을 놓고 논란이 많았으나 이양수 의원이 당분간 계속하되 머잖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의원들은 단일화는 꼭 필요하며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구상을 빨리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는데, 오늘 오후 추가로 의총을 열어 논의를 이어갑니다.
'김덕수'라는 말까지 써가며 '단일화 의지'로 당 안팎의 지지와 표심을 얻은 김 후보가 갑자기 말을 바꾼 건 의아하다는 게 당내 중론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후보보다는 주변 캠프 인사가 오히려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앵커]
결국,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만남이 중요할 거 같은데, 성사 조짐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후보 일정을 보면, 김문수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 지역을 훑습니다.
동선만 봐도 당장 한덕수 후보와의 회동이 성사되기 힘들어 보이는데, 일단 버티기 전략에 들어간 듯합니다.
김 후보 측은 어제 한 후보가 기자들에게, 본인이 세 차례 정도 만남을 제안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제안을 거절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그냥 악수하면서 주고받은 말을 언론에 그런 식으로 공개하는 건 비신사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 측은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채널로 접촉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마지노선이 아니라 후보들의 결단과 진정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오늘 오전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오찬 회동을 하는데, 대선과 개헌을 둘러싼 연대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단일화 진통은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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