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대진표 '아직'...범보수 '단일화' 변수

6·3 대선 대진표 '아직'...범보수 '단일화' 변수

2025.05.04.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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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30일 앞둔 오늘도 대진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외에다자구도가 펼쳐진 범보수 진영에선 단일화 논의가 남았기 때문인데요.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6.53% 득표율로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특히 당원 투표에서는 60%대 지지를 받았는데 이 숫자에 담긴 의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기남]
언론들 생각은 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당원들의 지지를 절대적으로 얻은 것이 김문수 후보 아니겠느냐. 그것이 결정적인 승리의 원인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또 더 나아가서 평가절하되기도 했습니다마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희망하는 표심. 이 부분까지 흡수하면서 김문수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게 좀 약간 재미있게 표현하면 이런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한편을 이루고 한동훈 후보와 싸워서 2:1 구도로 이긴 결과가 결국 김문수 후보의 승리로 볼 수 있겠다.

그리고 당원 60%의 지지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탄핵에 반대했던 윤 전 대통령 지지 그룹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투표 결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정도 득표율이면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좀 있겠습니까?

[김동원]
그렇습니다. 충분히 있을 거라고 분석이 됩니다. 당초 예상은 당원 투표에서는 김문수 후보 그리고 일반 여론조사는 한동훈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분석이 당내에서도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마는 뚜껑을 열어보니까 당심은 물론 일반인의 여론조사에서도 앞섰거든요.

일반인의 여론조사는 다시 말하면 중도층이 상당히 포함된 중도보수층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중도층이 당초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 김문수 후보 손을 들어줬다는 것은 무엇을 얘기를 하느냐. 김문수 후보 정도면 괜찮다 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탄핵 정국에서도 김문수 후보의 결정적인 흠결, 이재명 후보는 상당한 거친 말로 김문수 후보를 공격을 했습니다마는 일반 국민들께서는 김문수 후보 정도 되면 괜찮다라는 분들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본선 경쟁력 당연히 있고요.

이분이 8강, 4강 그리고 2명이 겨루는 최종 결선을 거치면서 상당히 뒷심을 발휘를 했는데요. 그것은 경기도지사에 두 번, 또 그 어렵다는 경기도 부천에 소사라는 지역구가 있습니다.

거기서 3선을 하고 노동부 장관까지 했던 그런 경력이 국정을 맡길 만하구나라는 것이 단계별로 8강, 4강, 최종 2강 오르면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래서 본선 경쟁력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되고 이재명 후보가 헌정질서를 역행하는 것이다 하면서 비판을 했거든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아마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새로 선출된 최종 후보를 내란 동조범으로 규정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 한 달여 진행되는 그런 대선 캠페인에서 김문수야말로 내란 동조범이다라고 그렇게 프레임을 씌울 작정으로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팩트 체크를 하자면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왜 참석을 못했는가 하니 연락을 받지 못했다. 워낙 급하게 이루어진 거라 연락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연락을 받았으면 아마 내가 누워서라고 반대했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내란 동조범이라는 카테고리를 민주당, 특히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계속 씌울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따라서 헌정질서를 역행했다라는 건 정말 후안무치에 적반하장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재명 후보야말로 검사를 사칭했지 않습니까?

또 공직선거법 위반을 두 차례나 위반을 한 그런 것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는 건지. 글쎄요, 정말 적반하장이라는 게 이럴 때 필요하다는 것으로 제가 설명을 드립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김문수 후보 역시 적반하장이다. 나는 올바른 삶을 살아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렇게 말했는데 민주당 입장 어떻습니까?

[정기남]
약간 동문서답 같아요. 헌정질서를 역행하는 처사다, 김문수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개인의 삶이 착한 삶을 살아왔느냐, 그렇지 않느냐. 이걸 지적하는 건 아니죠. 이번 대선의 의미가 뭡니까.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한 비상계엄, 내란 획책으로 인한 헌정 중단의 위기를 우리 국민들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헌정질서를 회복해달라고 하는 시대정신이 담겨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그동안 김문수 후보가 보여온 발언과 행태. 이것은 앞서 김동원 대변인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내란 동조범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더 나아가서 윤 전 대통령의 옹호세력의 대표주자로서 김문수 후보가 역할을 해왔거든요.

또 그것이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김문수 후보의 선출은 이른바 헌법파괴 세력에 대한 책임을 묻고 헌정 회복이라고 하는 시대정신에 반하고 또 더 나아가서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준, 이번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과정을 평가한다면 결국 국민의힘이 반성과 쇄신보다는 퇴행과 민심 역행이라고 하는 그런 과정을 택한 것 아니겠느냐. 그런 의미에서의 김문수 후보 비판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끝난 게 아닙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는데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 5월 11일이잖아요. 이전까지 가능하겠습니까?

[김동원]
오늘 선대위 회의를 통해서 단일화 추진기구를 선대위 산하에 만들겠다라는 것이 결정이 됐습니다. 오늘부터 어제 일산 킨텍스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습니까? 저도 그 현장에 당연히 있었습니다마는 정말 열기가 제가 정치부 기자 하면서 봤던 전당대회 중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날짜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11일날이 후보 등록 마감일입니다. 10일, 11일이 후보 등록이고요. 바로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되거든요. 그전에 7일도 중요한 날이 되긴 합니다마는 선거공보물 발주 마감 시점이 7일입니다.

그런데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요. 11일, 즉 후보 등록 마감일 또는 25일이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인쇄용지 마감날이거든요. 그러니까 서로 룰을 만들면서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 길어진다 그럴 경우에는 25일 인쇄용지를 마감하기 전까지만 해도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미 실무선에서는 물밑 대화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만큼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찬대 /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참으로 비상한 시기입니다. 비장한 각오로 무장해야 합니다.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호시탐탐 부활을 노리는 내란세력이 준동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사건을 파기환송한 5월 1일 사법 쿠데타. 이재명은 죽어도 안 된다며 대선에 개입한 5월 1일 사법 내란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윤석열 정치검찰과 극우보수, 이들과 결탁한 일부 법관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마지막 쿠데타를 준비해 왔고 이제 실행에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이 진행됐죠.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야당 지도자 이재명을 윤석열 정치검찰은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먼지털이 수사, 억지 기소로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극우보수 야합 기득권 세력들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살려보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수구 기득권 세력들은 이제 조희대의 대법원의 손잡고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선 후보 이재명을 또다시 죽이려 기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내란 세력과 그 일당 그리고 수구 기득권 세력과 사법카르텔이 합작해 최후의 발악을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를 죽이고 주권자인 국민을 개돼지로 전락시키고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온 이 나라 대한민국을 또다시 통째로 집어삼키려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선배 의원 여러분. 이제 딱 한 달 남았습니다. 방심은 금물이 아니라 방심은 곧 패배이자 자멸입니다. 내란종식과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마지막 싸움이 남았습니다.

이 와중에 대법원이 사법내란을 감행하고 내란수괴 대행 한덕수가 대선에 출마하고 내란수괴와 내란을 초지일관 비호했던 김문수를 대선 후보로 뽑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권한과 능력, 가용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이 싸움에 임해야 합니다. 국회의 합법적인 권한으로 사법 내란을 진압하고 헌법과 국회의 이름으로 제2, 제3의 내란을 막아야 합니다.

오늘 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투지를 모아주십시오. 6.3 대선까지 국민과 함께 승리를 향해 나아갑시다. 모두 힘들고 지치겠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의연하게 싸워나갑시다. 고맙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긴급의총 모두발언 보셨습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내란 세력이 부활을 노린다. 대법원 사법쿠데타가 그 증거라면서 윤석열의 정치 검찰이 이재명을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력한 대선 후보를 죽이고 국민을 개돼지로 전락시켰다고 전했는데요.

관련해서 대담 이어가보겠습니다. 박찬대 의원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발언 수위가 좀 세네요?

[정기남]
모두발언입니다. 오늘 비상의총을 열게 됐는데 비상의총을 열게 된 배경을 보면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탄핵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하는 강경한 의견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막연히 강경한 의견이라고 놓고 볼 것이 아니라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통해서 당론을 정하고 거기에 대한 단계별 대응을 펴나가겠다고 하는 취지의 오늘 의총이 열린 겁니다.

열린 과정에서 모두발언을 원내대표이자 선대위 총괄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하게 된 거고요. 일련의 문제 의식을 제기한 겁니다. 지금 보여지는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소위 이재명 후보의 대선 후보 낙선 이후에 정치검찰에 의해서 끊임없이 제기됐던 편파 기소, 검찰의 낱낱한 행적, 이것들을 고발하고 더 나아가서 이번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주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 10명이 가세한 이른바 파기자판 수준의 파기환송의 판결에 대한 의미를 사법부의 사실상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펴나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응이 될 것이냐.

어쨌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또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사실상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어찌 보면 후보 등록 10일 전에 후보를 교체해라라고 하는 대법원의 안내 판결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건 대의민주주의에 개입하고자 했던 대법원의 의도로 보고 사법쿠데타로 보고 여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자라고 하는 취지의 모두발언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사법쿠데타다. 지금 파기환송심 이후로 민주당에서는 줄곧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김동원]
사법쿠데타, 오늘 사법내란이라는 것을 두세 번 강조를 했는데. 글쎄요,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겁니다. 조희대 대법원장만 혼자 그렇게 한 게 아니죠. 10:2, 12명의 대법관들이, 2명을 제외한 10명이 이건 문제가 있다라고 판결을 한 것입니다.

그것이 사법쿠데타. 이렇게 한번 우리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올림픽에 육상 선수가 출전을 했는데요. 1차에 출전하기 전에 항상 도핑테스트를 하기 마련입니다.

머리카락을 뽑아서 이른바 도핑테스트를 하죠. 1차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2차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최종심을 갖고 있는 IOC에서 이 선수가 과연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바로 그 자격을 판단했더니 자격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2차 도핑테스트를 한 기관, 서울고법에 다시 정밀검사를 하되 이것은 우리가 보기에 유죄다라고 판결을 한 겁니다.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이 바로 그런 것 아닙니까?

바로 그래서 서울고법에서는 유죄 테두리 안에서 다시 심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전과 4범에서 전과 5범으로 되는 것이죠. 우리 많이 어디서 듣지 않았습니까? 별이 5개라고 하는 얘기.

무슨 돌침대 광고에서나 나올 법만한 별이 5개인데요. 그렇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앞으로 이끌고 갈 대통령, 대통령 후보가 별이 5개가 확실해졌습니다.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이니까요. 그런 것을 대법관들이 10:2의 판결로 낸 것입니다. 이것이 사법쿠데타가 사법내란입니까?

현명하게 생각하는 국민들께서 바로 그런 의미에서 심판을 6월 3일날 해 주실 것이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앵커]
정기남 대변인님, 오늘 의총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정기남]
우선 당장은 대법관 탄핵 절차에 대한 타당성 또 그것이 국민 여론에 미칠 영향, 이런 것들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있을 수 있겠고요. 그 전 단계로 이를테면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국정조사, 이런 일련의 지금 현재 대법원 파기자판 수준의 파기환송 절차가 이루어지게 된 과정, 전례 없는 재판 속도, 그다음에 6만 페이지에 달하는 판결 자료를 정말 제대로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고 재판에 임했는지에 대한 문제 의식.

또 마치 판결문을 미리 써놓은 듯한 판결 과정, 이런 일련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국회 차원에서 충분히 조사활동을 통해서 얼마든지 진상을 규명해 나가는 과정이 병행될 필요가 있겠다, 이런 과정이 논의가 되고 거기서 나름대로 단계에 맞게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여러 가지 여론의 민감한 변화 가능성을 체크하면서 단계별 투쟁 전략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 움직임도 좀 보였는데 이렇게까지 가면 중도의 역풍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정기남]
그렇습니다. 이를테면 중도라고 해서 중요한 것은 중도의 역풍 가능성을 거론하기보다는 이 부분을 분명히 바로잡지 않으면 이것이 미치는 여파가 굉장히 우려되는 수준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그 단계를 놓치지 말고 현 단계에서 대법원장 탄핵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하는 것이 강경 논리의 배경입니다. 그러나 역시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 여론이 출렁거리고 있고 특히 중도 여론은 사법의 신뢰도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만약에 이것을 사법쿠데타로 야당이 규정하고 대법관 탄핵에 이르게 됐을 때 그것을 온전하게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단히 유동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여론을 충분히 판단한 후에 투쟁의 단계들을 결정해 나가는 게 좋겠다고 하는 것이 지금 현재 당의 컨센서스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지금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대법원장의 청문회, 국정조사, 특검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이잖아요. 이를 두고 김문수 후보가 히틀러, 김정은, 시진핑이 이끄는 나라보다 더 못하다, 이렇게 비판했던데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제가 아까 올림픽을 예를 들었는데요. 그것이 자격 여부를 판단을 한 것을 두고 탄핵이니 특검 얘기를 꺼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탄핵을 부디 하기를 바랍니다. 역설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이 10:2의 판결로 파기환송, 그것도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한 것을 바로 탄핵을 하면 글쎄요, 저는 부디 용기를 내서 탄핵을 집행하기를 바랍니다.

아마 글쎄요, 그 후폭풍 그것을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으로 판단을 하는데요. 과연 저렇게 엄포만 놓고 말씀드렸다시피 이거 우리에게 자충수가,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하니까 한 톤 낮춰서 특검이니 청문회니 이런 얘기를 꺼냈는데요. 용기를 갖고 한번 탄핵을 추진해 보십시오. 아마 거센 역풍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결과가 도래된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민주당 의총에서 오늘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지 잘 모르겠지만 결론이 나는 대로 저희가 뉴스에서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덕수 예비후보 단일화 이야기로 돌아가 보죠. 김문수냐, 한덕수냐. 민주당에서는 누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까?

[정기남]
글쎄요, 김문수 후보든 한덕수 후보든 누가 되느냐는 사실 큰 의미부여를 하고 있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누가 단일 후보로 올라오든 본선에 미치는 영향력, 유불리 이런 부분들이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요.

또 단일화 효과 역시 시너지 효과라는 측면에서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어쨌든 국민적 감동이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져야 되고 또 대의명분이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 마음속에 전달이 되어야 될 텐데 과연 그동안 탄핵 추진 과정에서 이를테면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후보 또 내란 추진 과정에서 사실상 눈만 뻐끔뻐끔하면서 국무회의에서 쳐다봤던 한덕수 후보, 이런 분들이 함께하는 단일화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중도층 여론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지지층 결집 이상의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단일화 효과 자체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어떤 후보가 올라오더라도 지금 현재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경쟁력에 뭔가 견주어볼 수 있는 그런 후보는 현재로써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단일화 방식은 어떻게 되겠느냐. 이 점도 궁금한데 역시나 여론조사로 가는 겁니까?

[김동원]
지금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른바 원샷 경선, TV토론 두 번 정도 하고 여론조사를 하는 게 시간이 별로 없는 것을 감안하면 그게 유력하지 않느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또 남아 있습니다. 오늘 단일화 추진기구가 가동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것을 기구에서 아주 면밀하게 분석을 할 것입니다. 지금 남아 있는 시간을 감안해서 과연 이 여론조사로 승자가 대통령 최종 경선에 6월 3일날 도장을 찍는 그런 이름을 올릴 것이냐라는 이야기인데요. 우리 여의도 정치판에서는 DJP 연대를 가장 성공적인 그리고 효과적인 연대, 단일화 방식이다라는 이야기가 했거든요.

이것은 그때 DJ와 JP 간의 여론조사로 결정을 한 게 아닙니다. 이른바 역할분담 또는 가치 연대, 이런 것들을 키워드로 해서 DJ가 대통령으로 나가고 JP가 책임형 총리가 됐죠. 이런 가치연대와 역할분담에 따라서 두 분이 얼마든지 담판할 수가 있다라는 얘기니까 꼭 원샷 경선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내일 조계사 봉축식에서 두 분이 만날 예정으로 되어 있는데 이미 실무선에서는 물밑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촉박하기는 합니다마는 얼마든지 원샷 경선이든지 아니면 역할 분담에 따른 DJP 연대 방식이든지 이것을 놓고 상당히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 여러분들, 또 중도보수 유권자 여러분들이 너무 걱정을 안 하셔도 반드시 단일화는 성사가 될 것이니까요. 그렇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런데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정치사에서 꼭 성공했다는 건 아니잖아요. 누군가에게는 극적인 승리가 되기도 하고 또 뼈아픈 실패가 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조건이 전제가 되어야 될까요?

[정기남]
어떤 단일화가 됐든 그것이 대선 후보 단일화든 중요한 것은 저는 대의명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의명분을 어떤 단일화 과정에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냐라는 관점에서 앞서 김 대변인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97년 DJP 연합. 이를테면 호남과 충청의 결합 또 보수와 진보의 결합을 통한 수평적 정권 교체라고 하는 대의 명분을 국민들에게 제시했던 것이고요.

그 과정 또한 전격적인 후보들 간의 결단을 통해서 이루어짐으로 인해서 단일화가 성공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마는 결국 그런 국민적 대의명분이라는 것을 충족시키고 있느냐가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있을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과거에 2017년에 안철수, 문재인 정부의 단일화 실패라든지 또 노무현,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실패 사례라든지 여러 가지 실패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과정은 또 어떻게 되냐 하면 결국 촉박한 일정 그리고 그 촉박한 일정 속에서의 주도권 다툼, 취약한 대의 명분. 어찌 보면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 국민적 감동의 부재.

이런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결국 실패하고 결국은 단일화의 의미가 퇴색되는 그런 과정을 우리가 누누이 지켜봐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는 국민적 감동이라고 하는 것을 과연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냐라는 부분에서 대단히 회의적이다.

두 번째, 대의명분이라고 하는 관점에서도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란 동조세력으로 어떻게 보면 평가받고 있고 더 나아가서 내란에 동조했던 흐름과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 결국 지지층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은 그 지지층 내에서의 결집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국민 감정이 만들어질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 단일화의 성공 가능성을 섣불리 얘기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떤 의미의 단일화냐, 의제 설정부터 삐걱거리는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는 어떻게 보면 반명연대를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한덕수 예비후보는 개헌 빅텐트를 치자, 이렇게 나오거든요.

[김동원]
지금 앵커께서 삐걱거리는 모습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삐걱거리는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고요. 지금 말씀 잘하셨습니다. 지금 김문수 캠프 쪽에서 단일화의 키워드는 반명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전과 이제 5범이 된 그런 분에게, 그리고 또 지금까지 말을 바꾸는 것은 여기서 이루 말을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례가 넘치죠. 그런 위험한 세력이 대한민국을 이끌면 정말 낭떠러지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그런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그것만은 막아야 되겠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집권해 주십시오. 이게 아닙니다. 염치 없지만 우리가 다시 한 번 할게요, 이런 뜻이 결코 아닙니다. 위험한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기면 정말 큰 일이 날 수가 있으니까 그것을 현명한 국민께 지금 아주 설명을 구체적으로 드리는 과정이고요.

반명 캠프를 지금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한덕수 캠프 쪽에서는 어떻습니까? 개헌 이야기를 하죠. 개헌을 얘기합니다. 이른바 1987년 87체제에서 만들어진 헌법이 지금 너무나 많은 문제점이 있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는 그런 얘기, 아마 시청자 여러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이건 사실상 같은 맥락입니다.

반명과 개헌이 왜 같은 맥락인가 하니 바로 이재명 후보가 개헌을 반대하고 있다 하는 얘기입니다. 처음에는 개헌에 막을 명분이 없다고 이야기하다가 헌정회 정대철 의장한테도 그렇고 개헌은 지금 생각을 아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또다시 말을 바꿨는데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반명 전선과 개헌 필요성 이것은 일맥상통한다. 그러니까 삐걱댄다 하는 그 일각의 우려,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 단일화, 보수 결집으로만 그쳐서는 안 되겠죠. 김문수 대선 후보 또한 환골탈태하겠다며 당의 혁신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김문수 후보, 하지만 수락연설에서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 제도를 폐지하겠다, 이렇게 밝혔어요. 어떻게 보면 윤 전 대통령이 주장했던 부정선거론 이야기랑 궤를 같이 하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까 여전히 윤 전 대통령 감싸기에 치중한다, 이런 비판도 나오거든요.

[정기남]
불가피한 비판이죠. 환골탈태, 당의 혁신을 강조하면서 사전투표제 폐지, 감사원에 의한 선관위 감사. 이걸 얘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결국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부정선거 도그마에 빠져 있는 김문수 후보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니냐,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보수 세력을 대표하는 공당의 대통령 후보입니다. 소위 아스팔트 극우세력의 주자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뚜렷한 근거도 없는 부정선거론을 얘기하고 사전투표 음모론을 이야기하는 후보가 과연 보수세력을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입으로는 환골탈태,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퇴행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입장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고 이것이 또 만약에 공약으로 노출된다면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외면받게 될 사안이라는 것도 분명히 짚어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안철수 선거대책위원장이 김문수 후보에게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라 하면서 공개적으로 압박을 했거든요. 사과할까요?

[김동원]
사과 방식,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말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른바 비상계엄이 초래된 탄핵 국면 이런 것에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말로써 다시 한 번 거듭 사과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요.

그것을 김문수 후보가 여러 행사를 통해서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과 같은 취지의 얘기는 이미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거듭 정색을 하고 하는 얘기보다도. 그리고 당 지도부는 그거에 대해서 또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서 여러 번 얘기를 했고요. 그게 다 보도자료로 나간 거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사과 방식 중에서는 말로 하는 사과 방식이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또 실체, 실천적인 행동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계엄 또 탄핵 국면에서 사실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또 자영업자, 중소 시민들 이런 분들이 피해를 입은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원래 사회적 약자 편에서 김문수 후보가 쭉 지금까지 일생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어제도 수락연설을 통해서 감사원 얘기 또 사전투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건 제가 굳이 얘기를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바로 그런 사회적 약자를 통해서 실천적인 방안으로 이렇게 사과를 하는 방안, 이런 것들을 다 지금 복합적으로 강구하고 있으니까 지금 이제 30일 남았습니다. 30일 동안 펼쳐지는 공약,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진정성을 느끼게 될 것으로 저는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윤 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자의든 타의든 국민의힘을 나갈 것이냐, 이 부분도 궁금해지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기남]
저는 예상컨대 아마 김문수 후보에게도 지금 당의 후보로서 사과라든지 책임 표명을 묻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조만간 그런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대선 패배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면 무엇이든지 해 봐야 된다라고 하는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 지금 공당을 자처하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끝까지 부여안고 대선 패배를 자초하겠다고 하는 그런 흐름이 있을 거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중요한 것은 앞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대선에 임박해서야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계엄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반성과 사과를 표현하는 입장을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은 대선 패배가 거의 임박해서야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당이라든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마는 과연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받아들여줄 것인가.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보여진 모습은 여전히 탄핵 반대 세력의 흐름 속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당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는 한 그 진정성은 국민들에게 전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동원]
짧게 반대 말씀을 덧붙이자면 우리가 비상계엄과 탄핵은 구분해서 말씀하실 필요가 있고요. 국민의힘의 지도부 중에서 비상계엄은 정말 잘된 행동이었다고 두둔한 것, 지금 기억나시는 게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비상계엄으로 일거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게 적절하지 않다. 만능이 아니다 하는 얘기입니다. 즉 비상계엄이 잘됐다고 옹호했던 것을 기억을 해 보십시오, 그런 게 있나. 단지 우리가 탄핵과 구분해서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탄핵시킬 만한,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릴 만한 그런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하는 그런 얘기죠. 비상계엄과 탄핵. 그래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란정당 이런 식으로 올가미를 씌우는 것은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짧게 반론하시겠습니까?

[정기남]
저는 김문수 후보께서 지난 국무회의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에 대해서 국무위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했을 때 그 사과를 거부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탄핵 과정에서도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취해 왔습니다.

그 일련의 비상계엄에 대한 반대, 또 탄핵에 대한 반대. 일련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흐름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것이지 진정성에 기초하지 않은 그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그런 처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비판적 시각으로 볼 것이라는 이야기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앵커]
끝으로 두 분께 이 질문드리겠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한덕수 예비후보의 개헌 이야기했는데 한덕수 예비후보가 개헌 말바꾸기는 중대 범죄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민주당에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걸까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정기남]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고 얘기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덕수 후보가 얘기하는 개헌 논의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신장개업 효과를 노리고자 하는 언술에 불과합니다. 지난 50년 동안 관료 생활하면서 한덕수 후보가 개헌에 어떤 관심을 가져왔는지 또 정치 하기 전에 우리 사회의 협치와 통합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가져왔는지, 그 어떤 것도 드러나는 것이 없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개헌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헌정회 주요 전직 국회의원들과의 논의 과정 속에서 임기 단축 개헌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끄집어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본인의 취약한 출마 명분을 가리고 또 개헌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본인이 개헌의 담론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중도여론에 호소하고자 개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결국 결국 개헌은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개헌을 확실하게 얘기하고 있고 권력 구조 개편, 지방 분권 강화, 이런 것들을 토대로 임기가 시작되는 대로 개헌 논의에 착수해서 그런 것들을 국민의 동의와 합의를 전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대선 후보 공약을 통해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덕수 예비후보는 개헌을 추진하고 나는 3년만 대통령하고 내려오겠다, 이런 의견이잖아요.

[김동원]
그건 굉장히 확고한데.

[앵커]
제가 궁금한 건 김문수 후보가 여기에 동의를 할까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개헌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87체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고 하는 인식에는 분명히 동의를 하고요. 그래서 개헌과 반명은 같은 맥락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단지 한덕수 후보는 타임스케줄을 얘기했죠. 대통령이 되면 첫 해에 개헌을 위한 기구를 만들겠다. 두 번째 해에 개헌을 실시하고 세 번째에 총선과 대선을 같이 하면서 나는 물러나겠다라는 식으로 타임스케줄을 얘기했기 때문에 거기에는 진정성을 느끼게 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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