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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3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헌정질서 회복에 역행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모두에서 앞섰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그제부터 이틀간 진행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원 선거인단 24만6천5백여 표, 국민 여론조사는 51.81% 환산 득표 수 20만8천 5백여 표를 얻어 합산 득표율 56.53%로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최종 합산 득표율 43.47%를 받은 한동훈 후보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제쳤는데, 특히 당원 투표에서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진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김 후보는 줄탄핵 등을 언급한 뒤,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거라며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향후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문제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경선 패배 뒤, 당원과 국민 결정에 승복한다며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걸 막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강원 삼척 경청 투어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 선출을 두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반대로 가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 강원도 경청 투어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3박 4일간의 '경청 투어'를 진행 중인데 오늘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집중적으로 누비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속초 중앙시장에 이어 양양 전통시장을 찾아, 정치는 국민이 하는 거라며 여러분이 이 나라를 책임져 달라고 호소했고요,
뒤이어 찾은 강릉 안목해변에서도 투표가 총알이고 더 나을 세상을 위한 수단이라며 국민이 이 나라를 바른길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저녁까지 강릉과 동해, 삼척, 태백 등 이른바 '동해안 벨트' 전반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입니다.
또, 이번 지역 방문에 맞춰, 어민 소득 증대와 정착민 여건 개선을 골자로 한 어업 활성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은 경북과 충북에서 민심 밀착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대법원 유죄 취지 판결을 두고, 양당 간 설전이 오가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대법 판결 이후 민주당이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대법원을 찾아 규탄 회견을 벌인 걸 두고, 맹비난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최소한의 책임감과 이성마저 상실했다며, 국민은 민주당에 집권 자격이 있는지 묻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 측이 테러 제보로 인해 유세 과정에서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어렵다고 밝힌 걸 두고, 재판 지연 꼼수란 주장도 폈습니다.
재판 출석을 통지하는 법원 집행관은 이 후보를 해치지 않는다며 통지서를 받고 오는 15일 파기환송심 기일에 출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신속히 공판기일을 잡는 등 재판에 속도를 내자, 거듭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기일로 지정된 15일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라며 명백한 대선 개입이자 국민 참정권 침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7만 쪽에 육박하는 이 후보 사건 기록을 배당 9일 만에 선고했는데 이는 불가능하다며 기록을 읽지 않고 한 재판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선거법 위반이라며 사법 쿠데타를 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탄핵 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을 두곤,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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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3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헌정질서 회복에 역행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모두에서 앞섰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그제부터 이틀간 진행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원 선거인단 24만6천5백여 표, 국민 여론조사는 51.81% 환산 득표 수 20만8천 5백여 표를 얻어 합산 득표율 56.53%로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최종 합산 득표율 43.47%를 받은 한동훈 후보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제쳤는데, 특히 당원 투표에서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진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김 후보는 줄탄핵 등을 언급한 뒤,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거라며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향후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문제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경선 패배 뒤, 당원과 국민 결정에 승복한다며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걸 막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강원 삼척 경청 투어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 선출을 두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반대로 가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 강원도 경청 투어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3박 4일간의 '경청 투어'를 진행 중인데 오늘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집중적으로 누비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속초 중앙시장에 이어 양양 전통시장을 찾아, 정치는 국민이 하는 거라며 여러분이 이 나라를 책임져 달라고 호소했고요,
뒤이어 찾은 강릉 안목해변에서도 투표가 총알이고 더 나을 세상을 위한 수단이라며 국민이 이 나라를 바른길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저녁까지 강릉과 동해, 삼척, 태백 등 이른바 '동해안 벨트' 전반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입니다.
또, 이번 지역 방문에 맞춰, 어민 소득 증대와 정착민 여건 개선을 골자로 한 어업 활성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은 경북과 충북에서 민심 밀착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대법원 유죄 취지 판결을 두고, 양당 간 설전이 오가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대법 판결 이후 민주당이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대법원을 찾아 규탄 회견을 벌인 걸 두고, 맹비난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최소한의 책임감과 이성마저 상실했다며, 국민은 민주당에 집권 자격이 있는지 묻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 측이 테러 제보로 인해 유세 과정에서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어렵다고 밝힌 걸 두고, 재판 지연 꼼수란 주장도 폈습니다.
재판 출석을 통지하는 법원 집행관은 이 후보를 해치지 않는다며 통지서를 받고 오는 15일 파기환송심 기일에 출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신속히 공판기일을 잡는 등 재판에 속도를 내자, 거듭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기일로 지정된 15일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라며 명백한 대선 개입이자 국민 참정권 침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7만 쪽에 육박하는 이 후보 사건 기록을 배당 9일 만에 선고했는데 이는 불가능하다며 기록을 읽지 않고 한 재판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선거법 위반이라며 사법 쿠데타를 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탄핵 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을 두곤,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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