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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 다음 날에도 북한 접경지역을 돌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탄핵 시도에 반대 목소리도 적잖게 터져 나왔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 소도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경청 투어' 이틀째 방문지로 강원도 접경지역을 찾은 이재명 후보.
철원과 화천, 인제, 양구, 고성을 돌며 전통시장과 경로당 등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비 온 뒤에 땅 굳어진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더 좋아질 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유죄 취지로 판결한 다음 날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정면돌파'에 나섰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2023년 북한의 폐기 선언으로 효력이 사라진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살포 상호 중단 등 접경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대법원 판결 이후 형사소송법 개정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탄핵 시도 등 민주당 반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선대위 그리고 당 지도부, 원내에서 하는 일이니까 거기다 한번 물어보시죠. 저는 어쨌든 민생과 현장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다만, 최 전 부총리 탄핵 시도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선 이견도 적잖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의원은 탄핵 추진 전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법부의 판결과 최 전 부총리 탄핵이 무슨 관계가 있느냔 문제 제기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의 유죄 취지 대법원 판결에 격앙된 당내 일부 강경파들에 의해 당이 너무 휘둘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몇 분의 의견들이 있었고요, 중간에 토론 과정 속에서 그런 의견을 내신 분들이 있었고….]
이에 당 차원에선 한덕수 전 총리 사퇴에 대응하기 위해 탄핵을 추진한 것일 뿐이고, 반대하는 의원들도 충분히 공감했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임샛별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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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 다음 날에도 북한 접경지역을 돌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탄핵 시도에 반대 목소리도 적잖게 터져 나왔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 소도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경청 투어' 이틀째 방문지로 강원도 접경지역을 찾은 이재명 후보.
철원과 화천, 인제, 양구, 고성을 돌며 전통시장과 경로당 등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비 온 뒤에 땅 굳어진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더 좋아질 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유죄 취지로 판결한 다음 날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정면돌파'에 나섰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2023년 북한의 폐기 선언으로 효력이 사라진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살포 상호 중단 등 접경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대법원 판결 이후 형사소송법 개정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탄핵 시도 등 민주당 반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선대위 그리고 당 지도부, 원내에서 하는 일이니까 거기다 한번 물어보시죠. 저는 어쨌든 민생과 현장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다만, 최 전 부총리 탄핵 시도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선 이견도 적잖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의원은 탄핵 추진 전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법부의 판결과 최 전 부총리 탄핵이 무슨 관계가 있느냔 문제 제기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의 유죄 취지 대법원 판결에 격앙된 당내 일부 강경파들에 의해 당이 너무 휘둘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몇 분의 의견들이 있었고요, 중간에 토론 과정 속에서 그런 의견을 내신 분들이 있었고….]
이에 당 차원에선 한덕수 전 총리 사퇴에 대응하기 위해 탄핵을 추진한 것일 뿐이고, 반대하는 의원들도 충분히 공감했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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