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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던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쳤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사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유죄 취지 판결에 분풀이식 보복을 한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예정에 없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지난 3월 발의돼 법사위에 회부됐던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려고 의결 절차에 나선 겁니다.
다수 의석을 앞세워, 본회의 상정까지 2시간 만에 밀어붙였습니다.
[박범계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대법관 후보자 미임명, 상설특검 임명절차 미이행, 탄핵소추사유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추경안 설명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한 최 부총리는 탄핵안 상정 직전 사표를 냈습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퇴임 직전 이를 곧바로 수리하면서, 탄핵안 표결은 무산됐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면직이 통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소추 대상자가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위헌적 행위로 일관한 최 부총리가 파면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대선 출마 명분으로 삼을까 봐 미뤄뒀을 뿐 탄핵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강조했지만, 국민의힘 해석은 달랐습니다.
직전에 날아든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유죄 취지 판결에 반발해 분풀이식 보복에 나섰단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버지 이재명이 머리끝까지 화가 난 나머지 170명의 아들딸에게 경제부총리와 검찰총장을 탄핵해달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던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안도 발의해 법사위로 넘겼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게 바로 정치 보복이고, 내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윤용준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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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던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쳤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사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유죄 취지 판결에 분풀이식 보복을 한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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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예정에 없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지난 3월 발의돼 법사위에 회부됐던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려고 의결 절차에 나선 겁니다.
다수 의석을 앞세워, 본회의 상정까지 2시간 만에 밀어붙였습니다.
[박범계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대법관 후보자 미임명, 상설특검 임명절차 미이행, 탄핵소추사유의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추경안 설명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한 최 부총리는 탄핵안 상정 직전 사표를 냈습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퇴임 직전 이를 곧바로 수리하면서, 탄핵안 표결은 무산됐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면직이 통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소추 대상자가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위헌적 행위로 일관한 최 부총리가 파면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대선 출마 명분으로 삼을까 봐 미뤄뒀을 뿐 탄핵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강조했지만, 국민의힘 해석은 달랐습니다.
직전에 날아든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유죄 취지 판결에 반발해 분풀이식 보복에 나섰단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버지 이재명이 머리끝까지 화가 난 나머지 170명의 아들딸에게 경제부총리와 검찰총장을 탄핵해달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던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안도 발의해 법사위로 넘겼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게 바로 정치 보복이고, 내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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