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법 선고에도 강행군...김문수 '충청'·한동훈 'TK'

이재명, 대법 선고에도 강행군...김문수 '충청'·한동훈 'TK'

2025.05.02.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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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각각 충청권과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막바지 경선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상고심이 열리는 대법원 대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포장마차를 찾았습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배달 라이더, 택배 기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현장의 얘기를 오늘 많이 들어보고, 제도적으로 바꿀 게 있거나 보완할 게 있으면 저희가 같이 노력해보겠습니다.]

이보다 앞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 협약식에선 노동자가 잘돼야 기업이 잘 되고, 기업이 잘 돼야 노동자들의 삶이 좋아진다며 통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년 연장 논의와 '노란봉투법' 재추진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경기도 포천과 연천을 잇달아 방문하는 '경청 버스 투어'까지 온종일 강행군을 이어갔는데,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지역부터 찾는단 전략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후보도 나란히 지방으로 향했습니다.

충청권을 순회하며 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한 김문수 후보,

과학기술부총리 신설과 연구개발 직군의 처우 개선 등 과학기술 분야 지원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과학기술 R&D와 교육과 산업·벤처 이런 게 모두 하나가 돼 클러스터로서 융합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한동훈 후보는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당원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임기 단축을 골자로 한 개헌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개헌이 필요합니다. 저는 87 체제의 문을 닫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3년만 하고 내려오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되살아난 '사법리스크'에도 강원도 접경 지역을 포함한 경청 투어를 예정대로 소화하며 대권 행보에 집중한단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지지 기반 넓히기를,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서 청년층 공략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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