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한덕수는 무임승차·새치기… 한동훈이 단일화에 소극적? 부정확한 보도”

신지호 “한덕수는 무임승차·새치기… 한동훈이 단일화에 소극적? 부정확한 보도”

2025.05.01.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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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 대선 경쟁력에 치명타
- 정치인이 사법부에 정리 맡기려 해선 안 돼… 국민 투표로 심판해야
- 한덕수는 무임승차·새치기… 명분도 정정당당함도 없다"
- 한동훈 후보가 되면 단일화에 소극적일 거란 보도, 부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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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1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신지호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특보단장

- 국민의힘 경선은 3억 기탁금 내고 치열하게 진행… 외부 단일화 주장, 양심 불량
- 당명 바꿔라’는 한덕수·이낙연 요구에 당원들 분개하고 있다
- 민주당 매머드 선대위, 이재명 약점 분식하려는 시도 같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만나볼 분은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으셨죠? 신지호 전 의원이신데 지금 현재 한동훈 후보 경선 후보 캠프 특보단장을 맡고 계십니다. 신지호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신지호: 네 안녕하십니까?

◇신율: 오늘 파기환송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명 후보

◆신지호: 항소심의 국민 상식과 법 감정에 어긋나는 그런 판결을 제대로 잡아준 그래서 역시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 있구나 하는 것을 확인시켜준 의미 깊은 판결이었다고 봅니다.

◇신율: 근데 어떻게 이번 판결로 인해서 뭐 대선판에 좀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신지호: 없다고 그러면 그건 뭐 거짓말이겠죠. 그러나 저희는 사법 리스크는 저희가 정치하는 사람들이 법원의 힘을 빌어서 그거 가지고 이재명 후보를 이기려고 해서는 안 되는 거고요. 오늘 한동훈 후보도 대법원 판결이 나온 다음에 이 정도 됐으면 상식적으로는 후보직을 사퇴하는 게 맞는데 이재명 후보는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법원의 판결이 아니라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정치에서 퇴출시키는 그런 걸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건 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신율: 그러니까 어쨌든 너무 법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신지호: 네 그렇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정치를 해야지 자꾸만 뭐 이재명 정리해 달라고 사법부에 자꾸만 주문하고 아웃소싱 하는 거는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신율: 한덕수 전 권한대행이죠. 이제 오늘 사퇴를 했으니까요. 그리고 내일 출마 선언한다고 그러는데 예상된 행보이긴 합니다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지호: 일단 많은 분들의 명분이 취약하다. 왜 심판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선수로 뛰어드느냐 명분이 취약하다 하는 게 있고요. 제가 봐서는 정정당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이분이 언제부터 대선 출마의 어떤 그 의지를 가졌는지는 뭐 본인이 얘기를 안 해서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그런 뜻이 있었으면 일찌감치 사퇴를 하고 본인이 원하는 정당 그게 뭐 더불어민주당이 됐든 국민의 힘이 됐던 거기로 입당을 해서 경선을 치러야 되는데 요즘 나오는 얘기는 뭐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내일 모레 결정되면 당신 나하고 그럼 뭐 한 번 치르자 단일화하자. 그러니까 국민의힘 이게 대통령을 지금 87년 이후 국민의힘이 5명이나 배출해 국가 중심 세력인데 공당의 대선 경선을 본인이 어떤 사회적 지위와 예외적 존재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건 여태까지 한 건 준결승이고 결승전은 나하고 하자 지금 지금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기탁금만 3억 원을 냈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토론..

◇신율: 3억이요 3억?

◆신지호: 그러니까 첫 번째 1억 2차 경선 때 1억 또 3차 경선 때 1억

◇신율: 그러니까 자꾸 올라가는 거네요?

◆신지호: 그렇죠 올라갈 때마다 1억 원씩을 내거든요. 그런데 한마디로 무임승차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무임승차하고 본인은 뭐 무슨 예외적 존재인가요? 그래서 이 만약에 그 내일 모레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데 그 후보와 나랑 마지막 단일화 뭘 하자라는 거는 이거는 기본적으로 양심불량이라고 생각해요. 새치기를 하는 거고요.

◇신율: 아니 기본적으로 그렇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건 제 의견이 아니고요. 언론에서 관측하기를 어떻게 관측하냐 하면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을 경우에는 단일화에 소극적일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많은데 어떤 의견이십니까?

◆신지호: 그거는 언론이 부정확하게 일부 언론이 그런 것 같은데요. 지금 왜냐하면 한덕수 전 대행 측 논리로 보면 공당의 경선 과정을 굉장히 희화화시키고 있고 그리고 이걸 격화시키고 있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경선은 경선에 집중해야 될 때죠. 지금 저희 당에 지도부도 잘못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인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서 곧 한덕수 권한대행을 만나시게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출마 결심을 좀 확실하게 하도록 힘써 달라 이런 거를 어떻게 당 대표격인 비대위원장이 할 수 있죠 그리고 한덕수 전 권한대행이 지금 오늘 아침 조선일보 중앙일보 보도를 보면 국민의힘의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고 그러거든요.

◇신율: 한덕수 전 권한대행이요?

◆신지호: 예 이낙연 전 총리 측뿐만 아니라 한덕수 전 권한대행도 국민의힘 당명이 좀 바꿔야지 내가 거기 뭐 빅텐트로 들어갈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지금 저희 당원 게시판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난리가 났습니다. 도대체 한덕수가 누군데 이낙연이 누군데 국민의힘에 기여한 바가 뭔데 당신들이 뭔데 당명을 바꾸라 마라 하는가 이렇습니다.

◇신율: 그러니까 한덕수 전 권한대행이나 이쪽에서 얘기한 건 국민의힘이 일단 빅텐트로 들어와라 그러고 들어와 가지고 같이 뭐 하다 보면 다 합해 가지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 이런 얘기는 아닐까요?

◆신지호: 아닙니다. 지금 제가 읽은 기사는요 어제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그 당명이 이제 윤석열의 비상계엄 뭐 또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이 녹아 있는 그런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그러면 본인들이 빅텐트 하기가 좀 쉽지 않다 이런 요구를 했다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그리고 제가 파악한 결과 그게 그 사실이고요. 그래서 지금 저희 당원들이 굉장히 분개하고 있습니다.

◇신율: 근데 빅텐트는 필요는 하다고 보십니까? 신지호 의원께서는 뭐 굉장히

◆신지호: 그런데 오늘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으로 인해서요. 사실상 빅텐트의 필요성이 거의 없어졌다고 봐야 되겠죠.

◇신율: 오늘 재판으로 빅텐트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신지호: 거의 완전히 소멸됐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상당 부분 이제 이 빅텐트가 필요했던 게 국민의힘 이것만 가지고는 조금 이재명 1강을 넘어서기에는 좀 역부족 아니겠느냐 그러니까 당 바깥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같이 연대하고 짜서 뭐 해보자 이게 이제 기본적으로 빅텐트 구상인데 오늘 대법원 판결로 인해서 이재명 후보의 대선 경쟁력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 정치판 뭐 여론조사가 이제 앞으로 나오겠지만 요동칠 겁니다. 요동치는데 그렇다면은 빅텐트의 필요성 더군다나 한덕수 전 대행처럼 명분도 없고 정정당당하지도 못하고 무임승차다 새치기다 뭐 이런 쪽에서 그리고 아마 이제 한덕수 전 총리가 이제 무소속으로 활동을 할 텐데 그 무소속 활동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신율: 지금 오늘 재판이 치명상이 됐다 이 말씀하셨는데 이거 조금만 더 설명해 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대부분 사법 리스크는 상수였지 않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조금 더 설명해 주시죠.

◆신지호: 아니 그런데 6월 3일까지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이 됐으면 고등법원 갔다가 다시 대법원으로 와서 거기서 확정 판결이 돼야 되는데 6월 3일까지 그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출마 자격은 저는 유효할 거라고 보는데 저 사람을 뽑아 놓으면 이거 어떻게 되느냐 오늘 사실상 대법원에서 유죄라는 판결을 내린 거거든요. 고법에서 지금 이걸 뒤집을 수 있고 그런 게 아닙니다. 다만 거의 양형만 정하는 정도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유죄라는 거는 오늘 대법원에서 10 대 2로 이미 결론이 난 겁니다. 다만 그런 고법에 한 번 다시 갔다가 돌아오는 그 절차만 남아 있는 거죠. 이런 사람을 대법원이 사실상 유죄 판결을 내린 이런 사람을 범죄자를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으로 뽑을 수가 있는가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후보로서의 경쟁력 확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아주 골수 이재명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고 이른바 중도 무당층 에서는 더 이상의 소구력을 갖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신율: 그리고 당내 경선 좀 잠깐 여쭤보면 지금 나경원 의원께서는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시고 뭐 이렇게 했는데 이런 지금 좀 이합집산이 있습니까? 뭐 일부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후보 측에서도 오세훈 시장한테 전화도 했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신지호: 저희들은요. 기본적으로 이 당원도 한 표고 국회의원도 한 표입니다. 그 한 표 한 표 77만 표 그게 50%로 계산이 되고 또 6천 명의 샘플 일반 국민 여론조사 샘플 이렇게 해갖고 이게 합산이 되는데 자꾸만 국회의원 배지 몇 명이 누구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 이것도 물론 중요하죠. 그러나 그거는 저는 빙산의 일각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제 국회의원들이 이쪽 후보를 지지하다 저쪽 후보로 또 옮겨가기도 하고 뭐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어떤 가치 판단 또 나라의 미래를 감안한 어떤 최적의 후보가 누군가 그것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고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수명을 연장하는 데 누가 더 유리할 것인가 그 국회의원이면 기득권이죠.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건데 그 기득권 연장에 유리한 후보가 누군가 뭐 이렇게 접근하는 건데 지금 우리 당원들 수준은요 국회의원들이 왜 그러는지를 다 바삭하게 그걸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원 협의회 자기 소속 당원들에게 무슨 지시를 내린다고 그게 먹히지도 않습니다. 먹히지도 않고요. 그래서 저는 아까 말씀드린 외부 세력이 자꾸만 당명을 바꾸라 마라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당원들이 매우 분개하고 있고요. 그리고 오늘 이제 6시 첫째 날 투표가 마감됐는데 지난 4자 경선할 때부터 투표율이 높습니다. 한 3% 정도 높습니다.

◇신율: 첫째 날 기준으로 말씀하시는거죠?

◆신지호: 네 지난번에는 42.2%였는데 방금 전에 제가 확인한 걸로는 45%입니다.

◇신율: 내일도 하죠.

◆신지호: 내일은 ARS 전화투표만 하는 거죠. 모바일 투표는 오늘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4강투표 때 이제 홍준표 후보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없어지니까 투표를 안 할 수도 있고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는 투표율이 그 4강 때보다 좀 낮아질 수도 있다 이런 예측도 많았었는데 오히려 더 높아졌어요. 지금 당원들이 그래서 그런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당명에 대한 공격이라든가 부당한 개입에 대해서 상당히 분노를 해서 그런.. 그리고 그런 것들을 제대로 바로잡지 못하고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오히려 맞장구를 치고 호응하는 당 지도부 뭐 그러면서 좀 분노 투표 응징 투표 뭐 이런 성향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신율: 우리가 정치 구단이라고 불리우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님이나 아니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두 분이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시거든요. 박지원 의원께서는 저희 방송에서 이 말씀하셨고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는 지금 기사가 떴는데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두 분 다 한동훈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시거든요. 이런 분들이 보는 시각을 뭐라고 평가하세요? 시각이 근거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신지호: 한동훈 후보가요. 이미 작년 12월 16일에 당 대표직에서 쫓겨나고 그때부터 했던 얘기가 한동훈은 끝났다 한동훈은 끝났다 복귀하기 힘들 거고 뭐 억지로 복귀한다 할지라도 의미 있는 정치 활동은 힘들 거다. 이른바 친윤들이 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밟아도 밟아도 한동훈이 그걸 밟히지가 않은 거죠. 그리고 그거를 뚫고 여기 이제 마지막 이 양자 대결까지 올라온 거 아닙니까? 친윤들은 그 전에 한동훈이 다 꼬꾸라질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건 한동훈이 뛰어나서 한동훈이 잘 나서가 아니고요.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보는 눈이 있습니다. 이 당에 정말 미래가 있으려면 어떻게 가야 되는가 한동훈이 제시하는 방향이 맞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고 한동훈 스스로가 나를 무기로 삼아 주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무기일 뿐입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밑으로부터의 어떤 에너지가 모여서 국회의원들의 상당수는 이제 한동훈을 비토하지만 그 밑에서부터 뚫고 올라가는 겁니다.

◇신율: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 계신 분들은 또 김문수 후보가 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또 많거든요.

◆신지호: 근데 그분들은 자유롭게 판단하면 되는 거죠. 거기에 대해서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간단하게. 민주당 그거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했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지호: 글쎄요. 제가 타당의 뭐 선대위 규모를 가지고 할 거는 아닌데 뭐 굉장히 지금 다 된 것처럼 판단하고 뭔가 이제 분식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어떤 약점들 이런 것들을 인물 영입을 통해서 이렇게 분식을 하려는 것 아닌가 그런 정도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율: 예 잘 알겠습니다. 인터뷰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지호: 네 고맙습니다.

◇신율: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셨죠. 그리고 현재에는 한동훈 경선 후보 캠프 특보단장을 맡고 계신 신지호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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