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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력 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오늘 대법 선고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출마가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는 한덕수 대행과의 이른바 '범보수 단일화론'을 두곤,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후보 간 온도 차가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재명 후보 대법 선고를 앞둔 양당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예단하진 않겠다면서도 내심 유죄 취지의 판단이 나오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1심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후보가 2심 무죄를 받은 것에 국민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이 법원마저 정치 논리에 굴복할 거냐고 묻고 있다며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 어떤 판결이 나오든 이재명 후보가 정치 무자격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현명하신 우리 국민께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무죄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이미 대선 후보로 선출됐고,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에서 대법원이 중대한 현상 변경을 하지 않을 거라는 시각입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법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무리한 판단을 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KBS라디오 '전격시사' : 2심에서의 판결이 기존의 대법원 판례를 거의 완벽히 따른 교과서적인 판례였습니다. 대법원이 이 짧은 시간 내에 뒤집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일 출마를 선언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단일화를 두고 후보별로 이견을 계속되고 있죠?
[기자]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면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모색하겠단 입장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경선이 끝나면 이후부턴 당 지도부가 주도적으로 신속한 단일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경선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은 경선에만 집중할 때라며 거듭된 단일화 언급은 당 경선을 예선이나 준준결승으로 만드는 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면 어떤 정치 세력과도 합칠 거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 대행 출마를 겨냥한 민주당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회견에서 한 대행이 공직을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검찰과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을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여준 총괄 선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대행이 권력에 취해 있는 것 같단 취지로 비판하며, 국민의힘에서 흘러나오는 '빅텐트'론을 두곤 과거에 성공한 적이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앵커]
양당 후보들의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한국노총과의 정책 협약식을 마치고, 배달 라이더 등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또 3박 4일간 '경청 버스' 지역 투어에 돌입하는데, 오늘은 경기 포천과 연천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노동절을 맞아 SNS를 통해, 정년 연장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고, 파업 노동자 책임을 완화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하겠단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청 지역을 찾아 지자체장들을 잇따라 만나고, 대전중앙시장에서 중원 민심을 들을 계획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을 방문해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과 소통에도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최종 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모레(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양당이 진통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고요?
[기자]
어제 밤늦게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했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추경 수정안에 합의했습니다.
기존 정부 안인 12조 2천억 원에서 1.6조 원을 증액해 13조 8천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지역화폐 예산으로 4천억 원이 새로 반영됐고, 산불 피해 지원 예산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 예산 등을 증액했습니다.
합의된 추경안은 오늘 저녁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국민이 추경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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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오늘 대법 선고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출마가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는 한덕수 대행과의 이른바 '범보수 단일화론'을 두곤,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후보 간 온도 차가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재명 후보 대법 선고를 앞둔 양당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예단하진 않겠다면서도 내심 유죄 취지의 판단이 나오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1심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후보가 2심 무죄를 받은 것에 국민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이 법원마저 정치 논리에 굴복할 거냐고 묻고 있다며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 어떤 판결이 나오든 이재명 후보가 정치 무자격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현명하신 우리 국민께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무죄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이미 대선 후보로 선출됐고,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에서 대법원이 중대한 현상 변경을 하지 않을 거라는 시각입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법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무리한 판단을 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KBS라디오 '전격시사' : 2심에서의 판결이 기존의 대법원 판례를 거의 완벽히 따른 교과서적인 판례였습니다. 대법원이 이 짧은 시간 내에 뒤집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일 출마를 선언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단일화를 두고 후보별로 이견을 계속되고 있죠?
[기자]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면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모색하겠단 입장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경선이 끝나면 이후부턴 당 지도부가 주도적으로 신속한 단일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경선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은 경선에만 집중할 때라며 거듭된 단일화 언급은 당 경선을 예선이나 준준결승으로 만드는 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면 어떤 정치 세력과도 합칠 거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 대행 출마를 겨냥한 민주당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회견에서 한 대행이 공직을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검찰과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을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여준 총괄 선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대행이 권력에 취해 있는 것 같단 취지로 비판하며, 국민의힘에서 흘러나오는 '빅텐트'론을 두곤 과거에 성공한 적이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앵커]
양당 후보들의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한국노총과의 정책 협약식을 마치고, 배달 라이더 등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또 3박 4일간 '경청 버스' 지역 투어에 돌입하는데, 오늘은 경기 포천과 연천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노동절을 맞아 SNS를 통해, 정년 연장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하고, 파업 노동자 책임을 완화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하겠단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청 지역을 찾아 지자체장들을 잇따라 만나고, 대전중앙시장에서 중원 민심을 들을 계획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을 방문해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과 소통에도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최종 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모레(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양당이 진통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고요?
[기자]
어제 밤늦게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했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추경 수정안에 합의했습니다.
기존 정부 안인 12조 2천억 원에서 1.6조 원을 증액해 13조 8천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지역화폐 예산으로 4천억 원이 새로 반영됐고, 산불 피해 지원 예산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 예산 등을 증액했습니다.
합의된 추경안은 오늘 저녁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국민이 추경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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