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파병 북한군, 4천700여명 사상...대가로 무인기 등 받아"

국정원 "파병 북한군, 4천700여명 사상...대가로 무인기 등 받아"

2025.04.30.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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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두 차례에 걸쳐 1만5천 명을 파병한 가운데 사상자는 4천700명이고 이 중 600명이 사망한 거로 파악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3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한 뒤, 파병 장기화로 과음과 절도를 비롯해 일탈 행위도 있었다고 보고했다며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밝혔습니다.

특히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 및 발사체 기술 자문, 무인기 실물과 SA-22 지대공 미사일을 받은 가운데 북러가 금속과 관광 등 14개 부문에서 산업 현대화를 논의했고, 북 노동자 만5천 명이 러시아로 송출됐다고 국정원은 파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여하지 않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대체 인사 참석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미 관계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는 만큼, 북미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북중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비한 '위험 회피' 차원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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