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 민주당 선대위, 구색은 잘 갖췄지만 행동으로 보여줄 때
- 민주당, 윤여준 영입은 보수 입장에서 뼈아픈 지점
- 민주당의 대부처 해체 구상, 후진국형 운영방식
-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저조하면 한동훈, 높으면 김문수 유리
- 이준석, 전략과 지지층 모두 갖춰… 빅텐트의 마지막 퍼즐
- 민주당 선대위, 구색은 잘 갖췄지만 행동으로 보여줄 때
- 민주당, 윤여준 영입은 보수 입장에서 뼈아픈 지점
- 민주당의 대부처 해체 구상, 후진국형 운영방식
-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저조하면 한동훈, 높으면 김문수 유리
- 이준석, 전략과 지지층 모두 갖춰… 빅텐트의 마지막 퍼즐
AD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4월 30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선 한달 남짓 남았지만 벼락치기로 가능성 만들 수 있어
박성민
- 민주당, 통합형 용광로 선대위 출범… 깜짝 인사도 준비 중
- 민주당 선대위에 깜짝 인사? 김상욱 외에 더 있을 수도
- 대법원 이재명 판결, 상고기각 가능성 높아 보여
- 국민의힘 최종후보 ‘김문수’될 듯… 그러나 경선 관심 식어
- 국힘 경선, 조연 찾는 과정인 듯… 핵심은 한덕수와의 단일화
- 이준석, 빅텐트 참여하지 않을 것… 명분·원칙과 상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2부는 여의도 청년 정치인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영: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신율: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네 안녕하세요.
◇신율: 오늘 민주당 선대위 출범했죠?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인가 뭐 그렇죠 이름이?
■박성민: 네 진짜 대한민국을 이제 여러 차례 강조를 했죠. 그러니까 국가 정상화의 길로 가는 출발점이 사실 저는 이번에 조기 대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뭐 계속 언론에서도 많이 나옵니다만 정말 통합형 용광로 선대위다라는 말에 걸맞게 1차 인선을 발표를 한 것 같아요. 사실 뭐 굵직하게 보면 어쨌든 보수 인사들도 끌어와서 배치를 한 점이 눈에 띄죠. 윤여준, 이석연, 이인기 이렇게 보수층이라고 볼 수 있는 보수 인사들을 이제 불러서 굵직한 역할들을 맡기고 그 외에도 보면 이제 통합형 인선이라고 해서 사실은 경선 과정에서 붙었던 김경수 전 지사나 아니면 김동연 지사는 참여가 어려우니까, 현직이라서 불가능하죠.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쪽에 이제 고영인 전 의원을 선대위에 또 참여를 시키시더라고요. 그 외에도 박용진 의원, 김부겸 전 총리, 김두관 전 의원 이런 분들까지도 다 포함을 이제 했고 그 외에도 지금 보면 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라든가 정은경 전 문재인 정부 때 질병관리청장이라든가 굉장히 다양한 인선을 통해서 진짜 통합이라는 게 말로만 통합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행보로서 보여주겠다라고 하면서 1차 인선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영: 스텝을 잘 밟고 있구나 뭐 계획된 대로 미리 그린 그림을 잘 그려나가고 있구나 이 생각은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많이 했어요. 제가 보니까 그리고 이게 앞서 나가고 있구나 그 생각은 뭐 이거는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되니까요. 그리고 특히 윤여준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저희에게는 좀 뼈아픈 그런 인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니까.
◇신율: 그분은 예전에 문재인 캠프에도 있으셨어요. 근데 안철수 캠프에도 있으셨고
◆이재영: 근데 이제 윤여준 전 장관은 이제 보수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리로 넘어간 것에 대한 뼈 아픔이 아니고 이분이 가지고 있는 개혁성이라든지 뭐 중간지대에서 가지고 있는..
◇신율: 그 시각은 독특해요. 그런 거 필요하죠.
◆이재영: 그런 것들을 이제 좀 부러워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통합형이라는 게 구색은 잘 갖춰 나간다 이 생각은 들었는데 제가 칭찬만 할 수는 없으니깐 근데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지금 2인으로 돼서 오늘 하고 밤에 토론이 있고 내일 모레 이제 결정을 한단 말이죠. 토요일에 결정을 하고 그러고 나서도 켜켜이 쌓여 있는 숙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수 진영 소위 말하는 반 민주당 반 이재명 이 지대가 어떻게 형성이 되느냐를 아직은 지켜봐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하고 그건 역대 선거에서 우리가 봐왔던 투표율과 그 구도를 보면 저는 아직까지는 우리가 포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 또 이게 1 대 1 구도가 됐을 때에는 이재명 지금 후보가 얘기한 통합형이 말만인지 아니면 행동에서도 나오는지 그걸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겁니다. 그때 과연 지금 얘기하고 있는 지금 말로만 보여지고 있는 사람들은 뭐 갖췄다고 치더라도 이런 것들을 과연 해낼 수 있을지 그런 것까지도 저희가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은 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율: 선대위에서 제가 아는 사람 딱 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제가 흡연 동료라고 제가 표현하는데 유홍준 교수요. 우리 둘이 맨날 1층 내려가지고 둘이 같이 담배 피웠거든요.
◆이재영: 그런 말씀 막 방송에서 해주셔도 돼요?
◇신율: 근데 딱 한 사람 유홍준 교수 그 나머지는 뭐 제가 전혀 직접 아는 분은 없는데 어쨌든 준비는 많이 했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박성민: 그리고 저는 약간 칼을 갈았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게 김윤덕 의원께서 인선을 발표를 하면서 말씀하신 게 현장형 선대위를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통합도 있는데 의원들이 지역 안배를 다 했어요. 특히 최고위원들 같은 경우에는 전북의 한준호, 영남의 이언주 이런 식으로 의원들마다 지역을 맡았고 그 외에도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구도 각자 있잖아요. 그러니까 골목골목 의원들이 찾아가는 선거를 보여드리겠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단순히 우리가 사실은 조기 대선이라는 국면이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에서 시작된 선거는 맞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 최종 투표 날까지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의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그런 선거 운동을 하겠다 그러니까 그만큼 지역을 배분하고 핵심적으로 좀 공략하겠다 이런 각오가 보여서 그러니까 그에 걸맞은 인선이었다. 사실 선대위 자체가 매머드급으로 1차 인선이 났는데 이외에도 지금 당에서 얘기하는 걸 보면 취재가 좀 안 된다고는 하는데 깜짝 인사가 더 합류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신율: 그게 혹시 저 김상욱 의원 아니에요?
■박성민: 뭐 지금 여러 얘기가 나와요. 뭐 김상욱 의원은 사실 공개적으로 어떻게 보면 민주당 측에서도 접촉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외에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깜짝 인사들이 있을 수 있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의 2차 3차 인선들도 좀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재영: 뭐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미 벌써 너무 언론에서 많이 얘기를 해 놔서 그걸 깜짝이라고 얘기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박성민: 그분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그 외에 더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신율: 그분 갈 것 같아요 안 갈 것 같아요?
◆이재영: 글쎄 이건 뭐 개인의 선택이니까 근데 저는 뭐 같은 정치에 이제 몸을 담았던 사람으로서 본인한테는 좋은 행보는 아닌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그런 생각이 좀 들긴 하더라고요. 근데 아까 우리가 계속 인선에 대해서 얘기했고 선대위에 대해서 얘기했고 결국엔 거기는 중도 보수를 아우르는 이런 인사들이 들어왔다는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저희가 결국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과연 민주당이 지금 얘기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 중에서 앞으로 어떻게 정부를 이끌어 갈 건가라는 얘기를 들어봤을 때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뭐 산자부하고 기재부를 뭐 몇 개로 쪼개겠다.
◇신율: 그럼 기재부 쪽을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있지 않나요?
◆이재영: 그걸 직속으로 만든다고 그랬죠. 예산처를 만들었죠. 근데 그거는 일단 첫째 선진국이 되면 될수록 이거를 모든 규제나 이런 거는 줄이고 시장에 맡겨야 되기 때문에 이게 대부처주의로 갑니다. 근데 이 소부처주의로 간다는 뜻은 결국에는 우리가 어디서 볼 수 있냐면은 후진국 내지는 사회주의 국가 그러니까 절대 권력이 용이한 곳에서 굉장히 많은 이슈마다 장 차관을 두는 그런 후진국형의 모습을 보이는 거거든요. 그럼 그런 것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리고 예산처를 만들자는 얘기는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런데 예산처를 만들자는 부분은 어디에 있었냐면은 국회에 두자 라는 것이 핵심 포인트인데 이거를 대통령실로 가져간다. 아까 말씀드렸던 절대 권력을 완수하겠다 이런 것으로 보여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사람들은 뭐 구색 맞출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거기서 지금 이재명 대표 측에서 아니면 민주당에서 추구하고 있는 국가 운영 방식에 대한 그 모습은 과연 이게 맞나 이런 것에서 저는 빈틈이 드러난다 그리고 속내가 드러난다라는 부분도 검증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신율: 근데 말이에요. 일단 내일이 일들이 좀 많아요. 비도 많이 오는데 비 오는 건 저는 좋다고 봅니다. 산불 자꾸 나는데. 근데 이게 내일 3시에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리지 않습니까? 오후 3시에 이게 속도도 빨라요 플러스 근데 생중계까지 하도록 허용을 한대요. 이게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성민: 사실 뭐 대법원이 현명하고 상식에 맞는 판결을 해 주십사 바라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대법원 내부의 판사들의 동향을 알 수도 없는 것이고 그리고 밖으로 그것이 흘러나와서도 안 되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이제 당이나 각 당에서 정치적으로 이것을 압박하는 것도 좋은 상황이 아니잖아요.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거니까 그래서 저도 사실은 좀 정제된 입장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대법원이 현명하게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말씀해 주신 대로 이 정도로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서 사실은 최종 선고까지 이렇게 한다라는 거는 저는 2심의 무죄 판결을 유지하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어떤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할 거였다고 한다면 사실 그것이 갖게 되는 어떤 정치적인 부담도 상당할뿐더러 왜냐하면 지금 이제 대선 한복판에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대법원이 대선 한복판에 들어오는 모양새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뿐만 아니라 전원합의체에 회부를 했잖아요. 전원합의체에 회부를 했다라고 한다면 거기서 만약에 이견이 굉장히 좀 많이 발생을 했고 토론이 장기간 이어졌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사실 이 정도로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거죠. 유죄로 돌린다라고 했을 때 왜냐하면 2심에서 이미 1심에서 했던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들을 조목조목 다 뒤집는 결과가 있었고 그러니까 2심 자체가 사실관계와 법률관계에 대해서 다 따진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판결 자체를 뒤집으려면 대법원도 준비를 많이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면에서 이런 전후 배경을 생각해 봤을 때에는 저는 상고 기각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율: 우리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단을 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의원께서는.
◆이재영: 저는 일단 사법부의 유무죄 판단에 대한 예측을 거부하겠습니다. 다 틀렸기 때문에 그래서 그거는 진짜 저를 위해서라도 바보가 되기 싫어서 좀 거부를 하겠고요. 다만 이게 빨리 판결이 나는 건 좀 좋은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 좋냐면 대선 이후에 이것이 지지부진해 가지고 아무 결정이 안 났을 때 우리 사회적 갈등 요소로 남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걸 줄이기 위해서는 내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이번에 다시 말씀드리면서 유무죄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유권자들한테 아주 정정당당한 그런 후보자들을 양측에서 보여주면서 최소한 이재명 지금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선택에 좀 부담 없이 유권자들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닌가 대법원이 저는 뭐 그런 생각 정도는 했습니다.
◇신율: 그런데 뭐 어쨌든 내일은 빅 이벤트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거 말고도 또 있을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뭐 내일은 정말 정신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우리 모두가 에너지 비축을 좀 잘 해야 될 것 같은데 제가 좀 걱정이 되는 게 우리 박성민 최고가 감기가 들린 것 같아요.
■박성민: 네 여러분 요새 일교차가 굉장히 크죠. 요새 좀 일도 많고 하니까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옷을 좀 대충 입었더니 바로 걸렸습니다.
◇신율: 맞아요 아니 이게 뭐 감기 안 걸리는 게 그게 비정상이야 근데 나는 안 걸렸어요.
■박성민: 축하드립니다.
◇신율: 고맙습니다. 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2명 누가 최종 후보가 될 것 같으세요?
■박성민: 저는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아요. 일단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분위기를 보면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경선에 관심이 없어요. 국민의힘 경선이 저는 사실 김문수 후보의 자질과 적합성을 보고 찍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적극 지지층들은 이미 국민의힘 경선보다는 한덕수 대행의 출마와 단일화에 더 관심이 많아요. 지금 사실 우리만 해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를 얘기를 많이 하기보다는 한덕수 대행이 언제 출마할까 어떤 방식으로 출마할까 그리고 출마를 한다면 그 뒤에 후폭풍 어떻게 될까 이 얘기를 더 많이 하잖아요. 언론만 봐도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당원들도 이미 마음 자체가 국민의힘 경선보다는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잘 이루어줄 수 있는 그릇을 찾고 있다. 그러니까 정말 우리의 어떤 정통 보수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다기보다는 결국 이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무리 없이 깔끔하게 완수해 줄 그런 조연을 찾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사실 그런데 국민의힘 경선에서 찾아야 되는 건 조연이 아니라 주연을 찾아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보면 오히려 주연은 지금 밖에서 권한대행하고 있는 한덕수 대행이고 지금 조연이 누가 될까를 두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모양새라 오히려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실 자괴감이 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영: 박성민 최고의 분석에 더해서 저는 투표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신율: 당원 투표율 말이죠. 그러니까 그게 51% 나왔죠. 지난번에 그 4강에서는?
◆이재영: 그렇죠 그러니까 생각보다는 투표율이 저조했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신율: 근데 예전에 60% 정도가 나왔을 거예요.
◆이재영: 예전엔 그랬죠. 특히 대선 국면에서는 근데 그것이 저는 이번에 그러니까 저는 투표율이 저조하면은 한동훈 대표한테 유리하다 투표율이 높으면 김문수 후보한테 유리하다 이 정도까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럼 그 안에 여러 가지 이제 당원들의 복잡한 심정이 드러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게 방금 말씀했던 한덕수 대행이 출마하게 되면 그거에 대한 이제 빅텐트 단일화 이 내용들이 지금 담겨져 있기 때문에 당원들이 과연 투표장에 나올까 투표에 참여할까 그것이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신율: 근데 지금 박성민 최고가 얘기한 것처럼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가 사실 초미의 관심사라는 건 맞죠. 그리고 오늘 뉴스는 또 온통 뭐냐 하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낙연 전 총리께 전화를 해가지고 밥 한 번 먹자 그러는데 일단은 거절했다는 거예요. 이낙연 전 총리가 그런데 사실 한덕수 권한대행의 입장에서 볼 때 만일 출마를 한다라고 가정을 한다면 빅텐트 테두리 안에서 출마하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요? 근데 이낙연 전 총리가 이렇게 나오는 거는 이유가 뭘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아니 그러니까 이게 저도 좀 볼 때 애매한 게 사실 새미래가 새로운민주당인가요? 새미래민주당에서 지금 얘기했던 게 그 국민의힘과도 연대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 또 이낙연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을 하면서 연대 가능성을 시사를 하면서도 동시에 또 약간 원칙이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무와는 손 잡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를 또 했기 때문에 사실 이게 저는 이 당 안에서도 좀 생각하는 바가 다른 거 아닌가 그러니까 갈 수 있는 혹은 만날 수 있는 그 마지노선의 범주 자체가 좀 다르다라고 보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혹은 빅텐트가 만들어졌을 때 그 새미래가 참여할 저는 의지가 좀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결국에 국민의힘과의 연대를 시사하거나 이런 게 결국 이 모든 빅텐트 안에서 돌아가야 가능한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보면 한덕수 대행도 저는 그것을 읽고 그 신호를 읽고 전화를 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거절한 건 아무래도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 전통적으로 지지해 왔던 지지층에서도 사실은 반발이 있을 수가 있죠. 왜냐하면 원래 민주당 성향의 지지층들도 존재했을 테니까 한덕수는 아니지 않냐 이런 게 있었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뭐 시기상조여서 거절을 하셨는지 아니면 영영 아닐 것이어서 거절을 하셨는지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신율: 지금 빅텐트 말씀하셨는데 일각에서는 빅텐트가 반명 빅텐트만 가지고는 그게 진짜 빅텐트가 되기 힘들다 반명 반윤 빅텐트 이렇게 주장을 하면 정말 빅텐트가 쳐질 수 있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재영: 뭐 일단은 과거의 선거를 보면은요. 빅텐트를 칠 거면은 다 들어와야 돼요. 반윤이든 뭐든 다 들어와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실 우리가 저는 국민의힘에 뭐 지금 경선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당에서 주도권을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죠. 하지만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하고 먼저 접촉을 하거나 하는 건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한덕수 대행이 워낙에 지금 어느 정도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도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큰 빅텐트 안에서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보여지긴 하지만 예를 들어서 저는 빅텐트가 완성이 되려면 전 가장 중요한 사람은 이준석 대표라고 생각해요. 이준석 대표가 참여를 하느냐 안 하느냐가 이 빅텐트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하고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퍼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를 봅니다. 첫째 이준석 대표는 정치인으로서는 매우 탁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어떤 면에서. 전략적으로 탁월하고요 순발력 탁월하고요 이슈를 끌고 나가고 그거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내는 데는 굉장히 탁월합니다. 그건 저희가 인정을 해 줘야 됩니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반감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를 따르는 그 지지층이 있습니다. 특히 2030에는 있어요. 그것도 저희가 인정을 해 줘야 돼요. 그리고 우리가 다시 말씀드려서 과거에 선거를 보았을 때 이것이 뭐 지금 뭐 제 희망 회로가 아니고요. 그냥 봤을 때는 어 꽤 이게 1 대 1 구도가 됐을 때는 접점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은 이준석 대표가 가져갈 수 있는 몇 퍼센트가 매우 중요한 중요한 퍼센티지에 있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빅텐트 참여 여부가 전 굉장히 중요한 마지막 피스라고 보고 어찌 보면 제일 중요한 피스라고 봅니다.
◇신율: 한 가지만 더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완주를 했다고 그랬을 때 몇 퍼센트 얻을 수 있다고 보세요?
◆이재영: 그거는 뭐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신율: 10%는 넘을 거다?
◆이재영: 저는 5%에서 10%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그렇게 그 정도 굉장히 큰 거죠. 엄청 큰 거죠.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거죠.
■박성민: 근데 저는 방금 얘기 들으면서 고민됐던 게 반윤 빅텐트를 한다라고 하는 거
◇신율: 네 반명.
■박성민: 그러니까 반명은 뭐 계속 얘기해 왔던 거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반윤 빅텐트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거 아닌가요? 한덕수 대행이 반윤이 아니잖아요. 아니 왜냐하면 그러니까 이게 지금 빅텐트론을 얘기하는 사람들의 주된 구상은 한덕수 대행을 필두로 해서 그 뒤에 사람들이 모이는 그 모양새를 생각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한덕수 대행 자체가 윤석열 정권의 2인자였고 현직 권한대행이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을 어떻게 반윤으로 볼 수 있으며 사실은 반윤을 표방했고 계엄에 반대했고 뭐 탄핵에 찬성했던 이런 인사들이 한덕수 대행이 있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올 수가 있겠어요? 저는 그런 점에서 사실 이준석 후보도 저는 빅텐트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사실은 정치적으로 계산을 해 봤을 때에도 빅텐트에 참여했을 때 본인에게 남는 게 없다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은 어쨌든 줄기차게 계엄에 반대했고 실제로 뭐 출입을 못하는 일도 본인이 직접 겪기도 했었고요. 군인들한테 경찰들한테 막혀가지고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찬성해 왔고 그렇게 해 왔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뭐 한덕수 대행을 필두로 하는 국민의 힘과 함께하는 어떤 정치적인 야합에 참여한다라고 하는 것 자체는 본인의 그동안 해왔던 주장들을 다 뒤집는 거예요. 스스로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모순적인 스탠스에 들어가는 걸 자처할 리가 저는 없다라고 보고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본인의 지지율이 양강 구도에서 얼마나 확보될 수 있느냐를 가늠해 보는 게 본인한테는 오히려 훨씬 더 이익이 된다라는 판단을 저는 이미 끝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이런 거예요. 이준석 대표하고 안철수 전 대표하고 만나는 모습 저희가 지난주에 봤잖아요.
◇신율: 그거 좋더라고요.
◆이재영: 아니 일단 첫째 저의 제가 딱 그 사진을 봤을 때 이게 뭐지였고요. 근데 안고 있는 모습은 거의 뭐 어렸을 때 헤어진 형 만난 느낌 뭐 이런 정도로 환하게
◇신율: 안철수 의원 좋아하시겠다 형 됐네 이준석 의원의.
◆이재영: 그런데 그만큼 정치인으로서의 유연성을 보여줬다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사실 그 모습이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이재명 대표가 지금 만들고 있는 소위 말하는 굉장히 큰 통합의 선대위 이거보다도 어찌 보면 더 큰 메시지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도자로서 갈 수 있는 사람이 가장 그 끝에 있었던 가장 양극단에 있었던 격렬하게 싸웠던 사람과 그렇게 다시 만나서 뭔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협력하자라는 그 모습이 저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반윤이냐 친윤이냐 이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이번에 두 번의 계기가 있었다고 해요. 저는 처음에 이제 한덕수 대행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의 경선이 굉장히 실패했다 관리 실패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중간에 저는 두 가지 이벤트가 제 생각을 좀 바꿨어요. 뭐냐 하면 하나는 안철수 대표가 4인에 들어온 거 나경원 대표한테 너무 죄송한 말씀이지만 어찌 됐든 간에 이거는 국민의힘 지지하는 층 왜냐하면 처음에는 4인으로 출 때는 뭐 여론조사만 했으니까 하지만 역선택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찌 됐건 이 진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미 벌써 탄핵의 바다 강 이걸 건너가는 시점이었다는 걸 보여줬고 두 번째는 윤희숙 원장이 사과의 그 발언을 했을 때 그걸 받아들이는 당원들과 당내 지도부 아니면 당 구성원들의 그 태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자 이제 우리가 이거는 해결해야 된다라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미 벌써 시작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사실 우리가 걱정했던 건 뭐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난 이후에 계속해서 외부에서 정치할 거냐 아니냐 뭐 이러면서 우리가 윤어게인이라는 단어도 나왔었고 뭐 관저 정치인지 뭐 관사 정치인지 뭐 이런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그거 지금 못하고 있어요. 저는 안 하고 있는 게 아니고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왜 그걸 지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당 내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친윤이라는 개념이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에 그래도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니까 모셨던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계엄이 되는 순간 친윤이 아닌 이거는 잘못됐다고 생각했던 우리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은 꽤 많다라고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성민: 네 저는 이제 이준석 후보가 빅텐트에 참여를 안 할 거다라고 말씀드렸던 것 중에 가장 큰 거는 안철수 의원과는 그런 모습을 연출할 수 있죠. 왜냐하면 안철수 의원은 스탠스가 있었잖아요. 탄핵에 찬성했고 계엄에 반대했고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인사와는 충분히 그렇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저는 나름의 원칙과 명분이라는 게 존재해야 그런 연대라든지 통합이라든지 이런 게 빛을 바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지 오로지 감정적으로 반이재명이라느니 이런 식의 여의도 사람들만 생각하는 어떤 정치 공학적인 사고에 갇혀서 이루어지는 것들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보고 원칙과 명분이 없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연대와 통합이 아니라 결국에는 정치적인 야합과 어떤 자탕에 불과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게 더 이상 저는 유권자들한테 매력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이렇게 함께 모였으니까 이것은 빅텐트야라고 얘기를 해도 그 빅텐트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그건 그냥 빈 텐트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결국에 어떤 텐트에 들어간다라고 했을 때에는 결국 이 원칙과 명분 기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 한덕수 대행은 그런 점에서 너무 리스크가 많은 사람이라는 거죠. 기본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윤석열 정권의 2인자를 했던 사람과 어떻게 손을 잡겠느냐라는 거죠.
◇신율: 근데 갑자기 이 두 분 말씀 듣다가 뭐 하버드 동문 이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잖아요. 그런데 정치 공학적으로 전략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중요한가요? 아니 저희가 동창회 하려고 그 대선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게 뭐 동문회 어디 회장 뽑는 선거도 아니고
◇신율: 갑자기 생각나게 하면 그게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좀 위화감이 생기는 거 아니냐.
■박성민: 아니 그냥 저는 기본적으로 그거는 그냥 한쪽의
◆이재영: 한덕수 대행하고 이준석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거죠. 근데 그 교수님도 아시지만 사실 대학원생하고 학부생하고 그거를 동문이냐 아니냐 이거 따지기..
■박성민: 민주당에도 하버드 많아요. 그렇게 치면
◆이재영: 그래서 그거는 뭐 글쎄요.
◇신율: 하여간 그런 얘기가 나와서
◆이재영: 그런 학연은 고리가 조금 약하지 않나라는 생각은 들긴 하네요.
◇신율: 지금 앞으로 한 달 조금 더 남았어요. 한 달 조금 더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34일 남았대요. 34일이면 한 달하고 3일인데 이 짧은 시간에 그 많은 걸 국민의힘 할 수 있어요. 단일화 빅텐트 치고 어떻게 보세요? 이 시간적으로 가능해요?
◆이재영: 정치는 상상력이 풍부한 곳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성민: 정치엔 한계가 없다 뭐 이런 건가요?
◇신율: 정치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예술이다. 우와 진짜 그러네요.
◆이재영: 아니 저희가 정치는 항상 두 가지가 있잖아요.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얘기를 항상 쓰잖아요. 그리고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얘기 항상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정치는 항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저는 그거에 대해서 가능성 불가능하다 가능성이 낮다 오케이 받아들일게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신율: 예 뭐 사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 뭐 이런 얘기가 있듯이
■박성민: 저는 국민의힘이 그 남은 기간 동안 굉장히 요란한 빈수레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말씀해 주신 대로 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아요. 일단 최종 후보도 뽑아야 되죠. 그 뒤에 한덕수 대행이 권한대행 사퇴하고 나와서 출마 선언하고 그 뒤에 단일화한다라고 했을 때 룰은 어떻게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그 후보와 혹은 어떻게 당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나갈 것이며 그 외에도 그렇게 해서 최종 후보를 사실은 민주당보다 한참 뒤에 정리를 하게 되는 거고 그 정리를 한 시간 동안 만약에 한덕수 대행이 진짜 최종 후보가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됐다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사실 평생 정치를 해 보신 분은 아니잖아요. 관료를 하신 분이죠. 그러면 이 관료로서 살아온 정치 경험이 사실은 전무한 이 분을 어떻게 세일즈를 할 것이냐 이 문제도 남아 있는 거고 사실 정리되지 않은 부분들도 많죠. 국민의힘 내에서 그동안 극우 아스팔트 우파와 결탁해 왔던 그런 인사들에 대한 얘기는 어떻게 할 것이며 그동안 쌓여온 이 말로 진 빚들이 엄청나거든요. 이 빚을 어떻게 탕감할 거냐 그리고 계속해서 반이재명이라는 구호 말고는 제대로 내놓는 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 한덕수랑 단일화를 할 거냐 말 거냐 이것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모든 게 정책도 그렇고 전략도 그렇고 후보 세일즈도 그렇고 여러 가지 반성하는 모두도 그렇고 이거를 지금 남은 시간 동안 다 해야 되기 때문에 요란은 하겠으나 결실은 없는 빈수레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빚을 탕감하려면 일을 해야 되니까요.
■박성민: 너무 늦지 않았나요? 그동안 근무를 너무 태만하게 한 것 같은데
◆이재영: 그래서 일을 좀 할 수 있게끔 좋은 계획을 세우고 만들어 나가는 그게 필요하겠죠. 그리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 꽤 아직 남아 있어요. 그래서 벼락치기도 좀 되긴 해요. 그래서 제가 좀 자조적으로 좀 농담처럼 얘기는 했지만 어찌 됐든 간에 34일 절대적으로 저희 불리하다는 거 인정합니다. 아까도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뭔가 민주당의 이재명 캠프는 차곡차곡 계획대로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나가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고 하지만 우리가 이 단일화 과정도 자꾸 우리가 한덕수 대행이 될 거다를 상수로 두시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신율: 언론이 대부분 그런 식으로..
◆이재영: 그렇죠. 근데 누가 될지도 모르고 한덕수 대행이 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 진정성과 어느 정도의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과정이 빠지면 저는 돼봤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는 뜻은 뭐냐 하면은 그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왔을 때 그래 이 정도는 우리가 봐줄 수도 있다라는 과정을 거쳤을 때 지정되는 후보는 꽤 파괴력과 경쟁력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아까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우리 당에서 욕 얻어먹을 수도 있는 얘기지만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큰 키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율: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지금 제일 빅텐트 할 때 제일 주목하는 게 이준석 의원하고 이낙연 전 총리가 합해질 것이냐를 주목하는 분들이 많은데 뭐 하도 우리나라 정치는 매일매일이 새로워서 한번 지켜봐야겠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4월 30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선 한달 남짓 남았지만 벼락치기로 가능성 만들 수 있어
박성민
- 민주당, 통합형 용광로 선대위 출범… 깜짝 인사도 준비 중
- 민주당 선대위에 깜짝 인사? 김상욱 외에 더 있을 수도
- 대법원 이재명 판결, 상고기각 가능성 높아 보여
- 국민의힘 최종후보 ‘김문수’될 듯… 그러나 경선 관심 식어
- 국힘 경선, 조연 찾는 과정인 듯… 핵심은 한덕수와의 단일화
- 이준석, 빅텐트 참여하지 않을 것… 명분·원칙과 상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2부는 여의도 청년 정치인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영: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신율: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네 안녕하세요.
◇신율: 오늘 민주당 선대위 출범했죠?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인가 뭐 그렇죠 이름이?
■박성민: 네 진짜 대한민국을 이제 여러 차례 강조를 했죠. 그러니까 국가 정상화의 길로 가는 출발점이 사실 저는 이번에 조기 대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뭐 계속 언론에서도 많이 나옵니다만 정말 통합형 용광로 선대위다라는 말에 걸맞게 1차 인선을 발표를 한 것 같아요. 사실 뭐 굵직하게 보면 어쨌든 보수 인사들도 끌어와서 배치를 한 점이 눈에 띄죠. 윤여준, 이석연, 이인기 이렇게 보수층이라고 볼 수 있는 보수 인사들을 이제 불러서 굵직한 역할들을 맡기고 그 외에도 보면 이제 통합형 인선이라고 해서 사실은 경선 과정에서 붙었던 김경수 전 지사나 아니면 김동연 지사는 참여가 어려우니까, 현직이라서 불가능하죠.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쪽에 이제 고영인 전 의원을 선대위에 또 참여를 시키시더라고요. 그 외에도 박용진 의원, 김부겸 전 총리, 김두관 전 의원 이런 분들까지도 다 포함을 이제 했고 그 외에도 지금 보면 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라든가 정은경 전 문재인 정부 때 질병관리청장이라든가 굉장히 다양한 인선을 통해서 진짜 통합이라는 게 말로만 통합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행보로서 보여주겠다라고 하면서 1차 인선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영: 스텝을 잘 밟고 있구나 뭐 계획된 대로 미리 그린 그림을 잘 그려나가고 있구나 이 생각은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많이 했어요. 제가 보니까 그리고 이게 앞서 나가고 있구나 그 생각은 뭐 이거는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되니까요. 그리고 특히 윤여준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저희에게는 좀 뼈아픈 그런 인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니까.
◇신율: 그분은 예전에 문재인 캠프에도 있으셨어요. 근데 안철수 캠프에도 있으셨고
◆이재영: 근데 이제 윤여준 전 장관은 이제 보수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리로 넘어간 것에 대한 뼈 아픔이 아니고 이분이 가지고 있는 개혁성이라든지 뭐 중간지대에서 가지고 있는..
◇신율: 그 시각은 독특해요. 그런 거 필요하죠.
◆이재영: 그런 것들을 이제 좀 부러워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통합형이라는 게 구색은 잘 갖춰 나간다 이 생각은 들었는데 제가 칭찬만 할 수는 없으니깐 근데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지금 2인으로 돼서 오늘 하고 밤에 토론이 있고 내일 모레 이제 결정을 한단 말이죠. 토요일에 결정을 하고 그러고 나서도 켜켜이 쌓여 있는 숙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수 진영 소위 말하는 반 민주당 반 이재명 이 지대가 어떻게 형성이 되느냐를 아직은 지켜봐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하고 그건 역대 선거에서 우리가 봐왔던 투표율과 그 구도를 보면 저는 아직까지는 우리가 포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 또 이게 1 대 1 구도가 됐을 때에는 이재명 지금 후보가 얘기한 통합형이 말만인지 아니면 행동에서도 나오는지 그걸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겁니다. 그때 과연 지금 얘기하고 있는 지금 말로만 보여지고 있는 사람들은 뭐 갖췄다고 치더라도 이런 것들을 과연 해낼 수 있을지 그런 것까지도 저희가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은 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율: 선대위에서 제가 아는 사람 딱 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제가 흡연 동료라고 제가 표현하는데 유홍준 교수요. 우리 둘이 맨날 1층 내려가지고 둘이 같이 담배 피웠거든요.
◆이재영: 그런 말씀 막 방송에서 해주셔도 돼요?
◇신율: 근데 딱 한 사람 유홍준 교수 그 나머지는 뭐 제가 전혀 직접 아는 분은 없는데 어쨌든 준비는 많이 했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박성민: 그리고 저는 약간 칼을 갈았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게 김윤덕 의원께서 인선을 발표를 하면서 말씀하신 게 현장형 선대위를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통합도 있는데 의원들이 지역 안배를 다 했어요. 특히 최고위원들 같은 경우에는 전북의 한준호, 영남의 이언주 이런 식으로 의원들마다 지역을 맡았고 그 외에도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구도 각자 있잖아요. 그러니까 골목골목 의원들이 찾아가는 선거를 보여드리겠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단순히 우리가 사실은 조기 대선이라는 국면이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에서 시작된 선거는 맞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 최종 투표 날까지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의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그런 선거 운동을 하겠다 그러니까 그만큼 지역을 배분하고 핵심적으로 좀 공략하겠다 이런 각오가 보여서 그러니까 그에 걸맞은 인선이었다. 사실 선대위 자체가 매머드급으로 1차 인선이 났는데 이외에도 지금 당에서 얘기하는 걸 보면 취재가 좀 안 된다고는 하는데 깜짝 인사가 더 합류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신율: 그게 혹시 저 김상욱 의원 아니에요?
■박성민: 뭐 지금 여러 얘기가 나와요. 뭐 김상욱 의원은 사실 공개적으로 어떻게 보면 민주당 측에서도 접촉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외에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깜짝 인사들이 있을 수 있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의 2차 3차 인선들도 좀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재영: 뭐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미 벌써 너무 언론에서 많이 얘기를 해 놔서 그걸 깜짝이라고 얘기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박성민: 그분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그 외에 더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신율: 그분 갈 것 같아요 안 갈 것 같아요?
◆이재영: 글쎄 이건 뭐 개인의 선택이니까 근데 저는 뭐 같은 정치에 이제 몸을 담았던 사람으로서 본인한테는 좋은 행보는 아닌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그런 생각이 좀 들긴 하더라고요. 근데 아까 우리가 계속 인선에 대해서 얘기했고 선대위에 대해서 얘기했고 결국엔 거기는 중도 보수를 아우르는 이런 인사들이 들어왔다는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저희가 결국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과연 민주당이 지금 얘기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 중에서 앞으로 어떻게 정부를 이끌어 갈 건가라는 얘기를 들어봤을 때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뭐 산자부하고 기재부를 뭐 몇 개로 쪼개겠다.
◇신율: 그럼 기재부 쪽을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있지 않나요?
◆이재영: 그걸 직속으로 만든다고 그랬죠. 예산처를 만들었죠. 근데 그거는 일단 첫째 선진국이 되면 될수록 이거를 모든 규제나 이런 거는 줄이고 시장에 맡겨야 되기 때문에 이게 대부처주의로 갑니다. 근데 이 소부처주의로 간다는 뜻은 결국에는 우리가 어디서 볼 수 있냐면은 후진국 내지는 사회주의 국가 그러니까 절대 권력이 용이한 곳에서 굉장히 많은 이슈마다 장 차관을 두는 그런 후진국형의 모습을 보이는 거거든요. 그럼 그런 것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리고 예산처를 만들자는 얘기는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런데 예산처를 만들자는 부분은 어디에 있었냐면은 국회에 두자 라는 것이 핵심 포인트인데 이거를 대통령실로 가져간다. 아까 말씀드렸던 절대 권력을 완수하겠다 이런 것으로 보여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사람들은 뭐 구색 맞출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거기서 지금 이재명 대표 측에서 아니면 민주당에서 추구하고 있는 국가 운영 방식에 대한 그 모습은 과연 이게 맞나 이런 것에서 저는 빈틈이 드러난다 그리고 속내가 드러난다라는 부분도 검증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신율: 근데 말이에요. 일단 내일이 일들이 좀 많아요. 비도 많이 오는데 비 오는 건 저는 좋다고 봅니다. 산불 자꾸 나는데. 근데 이게 내일 3시에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리지 않습니까? 오후 3시에 이게 속도도 빨라요 플러스 근데 생중계까지 하도록 허용을 한대요. 이게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성민: 사실 뭐 대법원이 현명하고 상식에 맞는 판결을 해 주십사 바라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대법원 내부의 판사들의 동향을 알 수도 없는 것이고 그리고 밖으로 그것이 흘러나와서도 안 되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이제 당이나 각 당에서 정치적으로 이것을 압박하는 것도 좋은 상황이 아니잖아요.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거니까 그래서 저도 사실은 좀 정제된 입장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대법원이 현명하게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말씀해 주신 대로 이 정도로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서 사실은 최종 선고까지 이렇게 한다라는 거는 저는 2심의 무죄 판결을 유지하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어떤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할 거였다고 한다면 사실 그것이 갖게 되는 어떤 정치적인 부담도 상당할뿐더러 왜냐하면 지금 이제 대선 한복판에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대법원이 대선 한복판에 들어오는 모양새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뿐만 아니라 전원합의체에 회부를 했잖아요. 전원합의체에 회부를 했다라고 한다면 거기서 만약에 이견이 굉장히 좀 많이 발생을 했고 토론이 장기간 이어졌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사실 이 정도로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거죠. 유죄로 돌린다라고 했을 때 왜냐하면 2심에서 이미 1심에서 했던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들을 조목조목 다 뒤집는 결과가 있었고 그러니까 2심 자체가 사실관계와 법률관계에 대해서 다 따진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판결 자체를 뒤집으려면 대법원도 준비를 많이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면에서 이런 전후 배경을 생각해 봤을 때에는 저는 상고 기각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율: 우리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단을 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의원께서는.
◆이재영: 저는 일단 사법부의 유무죄 판단에 대한 예측을 거부하겠습니다. 다 틀렸기 때문에 그래서 그거는 진짜 저를 위해서라도 바보가 되기 싫어서 좀 거부를 하겠고요. 다만 이게 빨리 판결이 나는 건 좀 좋은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 좋냐면 대선 이후에 이것이 지지부진해 가지고 아무 결정이 안 났을 때 우리 사회적 갈등 요소로 남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걸 줄이기 위해서는 내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이번에 다시 말씀드리면서 유무죄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유권자들한테 아주 정정당당한 그런 후보자들을 양측에서 보여주면서 최소한 이재명 지금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선택에 좀 부담 없이 유권자들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닌가 대법원이 저는 뭐 그런 생각 정도는 했습니다.
◇신율: 그런데 뭐 어쨌든 내일은 빅 이벤트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거 말고도 또 있을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뭐 내일은 정말 정신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우리 모두가 에너지 비축을 좀 잘 해야 될 것 같은데 제가 좀 걱정이 되는 게 우리 박성민 최고가 감기가 들린 것 같아요.
■박성민: 네 여러분 요새 일교차가 굉장히 크죠. 요새 좀 일도 많고 하니까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옷을 좀 대충 입었더니 바로 걸렸습니다.
◇신율: 맞아요 아니 이게 뭐 감기 안 걸리는 게 그게 비정상이야 근데 나는 안 걸렸어요.
■박성민: 축하드립니다.
◇신율: 고맙습니다. 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2명 누가 최종 후보가 될 것 같으세요?
■박성민: 저는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아요. 일단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분위기를 보면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경선에 관심이 없어요. 국민의힘 경선이 저는 사실 김문수 후보의 자질과 적합성을 보고 찍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적극 지지층들은 이미 국민의힘 경선보다는 한덕수 대행의 출마와 단일화에 더 관심이 많아요. 지금 사실 우리만 해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를 얘기를 많이 하기보다는 한덕수 대행이 언제 출마할까 어떤 방식으로 출마할까 그리고 출마를 한다면 그 뒤에 후폭풍 어떻게 될까 이 얘기를 더 많이 하잖아요. 언론만 봐도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당원들도 이미 마음 자체가 국민의힘 경선보다는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잘 이루어줄 수 있는 그릇을 찾고 있다. 그러니까 정말 우리의 어떤 정통 보수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다기보다는 결국 이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무리 없이 깔끔하게 완수해 줄 그런 조연을 찾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사실 그런데 국민의힘 경선에서 찾아야 되는 건 조연이 아니라 주연을 찾아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보면 오히려 주연은 지금 밖에서 권한대행하고 있는 한덕수 대행이고 지금 조연이 누가 될까를 두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모양새라 오히려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실 자괴감이 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영: 박성민 최고의 분석에 더해서 저는 투표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신율: 당원 투표율 말이죠. 그러니까 그게 51% 나왔죠. 지난번에 그 4강에서는?
◆이재영: 그렇죠 그러니까 생각보다는 투표율이 저조했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신율: 근데 예전에 60% 정도가 나왔을 거예요.
◆이재영: 예전엔 그랬죠. 특히 대선 국면에서는 근데 그것이 저는 이번에 그러니까 저는 투표율이 저조하면은 한동훈 대표한테 유리하다 투표율이 높으면 김문수 후보한테 유리하다 이 정도까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럼 그 안에 여러 가지 이제 당원들의 복잡한 심정이 드러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게 방금 말씀했던 한덕수 대행이 출마하게 되면 그거에 대한 이제 빅텐트 단일화 이 내용들이 지금 담겨져 있기 때문에 당원들이 과연 투표장에 나올까 투표에 참여할까 그것이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신율: 근데 지금 박성민 최고가 얘기한 것처럼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가 사실 초미의 관심사라는 건 맞죠. 그리고 오늘 뉴스는 또 온통 뭐냐 하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낙연 전 총리께 전화를 해가지고 밥 한 번 먹자 그러는데 일단은 거절했다는 거예요. 이낙연 전 총리가 그런데 사실 한덕수 권한대행의 입장에서 볼 때 만일 출마를 한다라고 가정을 한다면 빅텐트 테두리 안에서 출마하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요? 근데 이낙연 전 총리가 이렇게 나오는 거는 이유가 뭘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아니 그러니까 이게 저도 좀 볼 때 애매한 게 사실 새미래가 새로운민주당인가요? 새미래민주당에서 지금 얘기했던 게 그 국민의힘과도 연대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 또 이낙연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을 하면서 연대 가능성을 시사를 하면서도 동시에 또 약간 원칙이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무와는 손 잡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를 또 했기 때문에 사실 이게 저는 이 당 안에서도 좀 생각하는 바가 다른 거 아닌가 그러니까 갈 수 있는 혹은 만날 수 있는 그 마지노선의 범주 자체가 좀 다르다라고 보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혹은 빅텐트가 만들어졌을 때 그 새미래가 참여할 저는 의지가 좀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결국에 국민의힘과의 연대를 시사하거나 이런 게 결국 이 모든 빅텐트 안에서 돌아가야 가능한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보면 한덕수 대행도 저는 그것을 읽고 그 신호를 읽고 전화를 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거절한 건 아무래도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 전통적으로 지지해 왔던 지지층에서도 사실은 반발이 있을 수가 있죠. 왜냐하면 원래 민주당 성향의 지지층들도 존재했을 테니까 한덕수는 아니지 않냐 이런 게 있었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뭐 시기상조여서 거절을 하셨는지 아니면 영영 아닐 것이어서 거절을 하셨는지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신율: 지금 빅텐트 말씀하셨는데 일각에서는 빅텐트가 반명 빅텐트만 가지고는 그게 진짜 빅텐트가 되기 힘들다 반명 반윤 빅텐트 이렇게 주장을 하면 정말 빅텐트가 쳐질 수 있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재영: 뭐 일단은 과거의 선거를 보면은요. 빅텐트를 칠 거면은 다 들어와야 돼요. 반윤이든 뭐든 다 들어와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실 우리가 저는 국민의힘에 뭐 지금 경선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당에서 주도권을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죠. 하지만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하고 먼저 접촉을 하거나 하는 건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한덕수 대행이 워낙에 지금 어느 정도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도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큰 빅텐트 안에서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보여지긴 하지만 예를 들어서 저는 빅텐트가 완성이 되려면 전 가장 중요한 사람은 이준석 대표라고 생각해요. 이준석 대표가 참여를 하느냐 안 하느냐가 이 빅텐트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하고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퍼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를 봅니다. 첫째 이준석 대표는 정치인으로서는 매우 탁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어떤 면에서. 전략적으로 탁월하고요 순발력 탁월하고요 이슈를 끌고 나가고 그거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내는 데는 굉장히 탁월합니다. 그건 저희가 인정을 해 줘야 됩니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그리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반감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를 따르는 그 지지층이 있습니다. 특히 2030에는 있어요. 그것도 저희가 인정을 해 줘야 돼요. 그리고 우리가 다시 말씀드려서 과거에 선거를 보았을 때 이것이 뭐 지금 뭐 제 희망 회로가 아니고요. 그냥 봤을 때는 어 꽤 이게 1 대 1 구도가 됐을 때는 접점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은 이준석 대표가 가져갈 수 있는 몇 퍼센트가 매우 중요한 중요한 퍼센티지에 있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빅텐트 참여 여부가 전 굉장히 중요한 마지막 피스라고 보고 어찌 보면 제일 중요한 피스라고 봅니다.
◇신율: 한 가지만 더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완주를 했다고 그랬을 때 몇 퍼센트 얻을 수 있다고 보세요?
◆이재영: 그거는 뭐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신율: 10%는 넘을 거다?
◆이재영: 저는 5%에서 10%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그렇게 그 정도 굉장히 큰 거죠. 엄청 큰 거죠.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거죠.
■박성민: 근데 저는 방금 얘기 들으면서 고민됐던 게 반윤 빅텐트를 한다라고 하는 거
◇신율: 네 반명.
■박성민: 그러니까 반명은 뭐 계속 얘기해 왔던 거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반윤 빅텐트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거 아닌가요? 한덕수 대행이 반윤이 아니잖아요. 아니 왜냐하면 그러니까 이게 지금 빅텐트론을 얘기하는 사람들의 주된 구상은 한덕수 대행을 필두로 해서 그 뒤에 사람들이 모이는 그 모양새를 생각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한덕수 대행 자체가 윤석열 정권의 2인자였고 현직 권한대행이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을 어떻게 반윤으로 볼 수 있으며 사실은 반윤을 표방했고 계엄에 반대했고 뭐 탄핵에 찬성했던 이런 인사들이 한덕수 대행이 있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올 수가 있겠어요? 저는 그런 점에서 사실 이준석 후보도 저는 빅텐트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사실은 정치적으로 계산을 해 봤을 때에도 빅텐트에 참여했을 때 본인에게 남는 게 없다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은 어쨌든 줄기차게 계엄에 반대했고 실제로 뭐 출입을 못하는 일도 본인이 직접 겪기도 했었고요. 군인들한테 경찰들한테 막혀가지고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찬성해 왔고 그렇게 해 왔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뭐 한덕수 대행을 필두로 하는 국민의 힘과 함께하는 어떤 정치적인 야합에 참여한다라고 하는 것 자체는 본인의 그동안 해왔던 주장들을 다 뒤집는 거예요. 스스로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모순적인 스탠스에 들어가는 걸 자처할 리가 저는 없다라고 보고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본인의 지지율이 양강 구도에서 얼마나 확보될 수 있느냐를 가늠해 보는 게 본인한테는 오히려 훨씬 더 이익이 된다라는 판단을 저는 이미 끝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이런 거예요. 이준석 대표하고 안철수 전 대표하고 만나는 모습 저희가 지난주에 봤잖아요.
◇신율: 그거 좋더라고요.
◆이재영: 아니 일단 첫째 저의 제가 딱 그 사진을 봤을 때 이게 뭐지였고요. 근데 안고 있는 모습은 거의 뭐 어렸을 때 헤어진 형 만난 느낌 뭐 이런 정도로 환하게
◇신율: 안철수 의원 좋아하시겠다 형 됐네 이준석 의원의.
◆이재영: 그런데 그만큼 정치인으로서의 유연성을 보여줬다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사실 그 모습이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이재명 대표가 지금 만들고 있는 소위 말하는 굉장히 큰 통합의 선대위 이거보다도 어찌 보면 더 큰 메시지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도자로서 갈 수 있는 사람이 가장 그 끝에 있었던 가장 양극단에 있었던 격렬하게 싸웠던 사람과 그렇게 다시 만나서 뭔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협력하자라는 그 모습이 저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반윤이냐 친윤이냐 이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이번에 두 번의 계기가 있었다고 해요. 저는 처음에 이제 한덕수 대행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의 경선이 굉장히 실패했다 관리 실패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중간에 저는 두 가지 이벤트가 제 생각을 좀 바꿨어요. 뭐냐 하면 하나는 안철수 대표가 4인에 들어온 거 나경원 대표한테 너무 죄송한 말씀이지만 어찌 됐든 간에 이거는 국민의힘 지지하는 층 왜냐하면 처음에는 4인으로 출 때는 뭐 여론조사만 했으니까 하지만 역선택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찌 됐건 이 진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미 벌써 탄핵의 바다 강 이걸 건너가는 시점이었다는 걸 보여줬고 두 번째는 윤희숙 원장이 사과의 그 발언을 했을 때 그걸 받아들이는 당원들과 당내 지도부 아니면 당 구성원들의 그 태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자 이제 우리가 이거는 해결해야 된다라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미 벌써 시작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사실 우리가 걱정했던 건 뭐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난 이후에 계속해서 외부에서 정치할 거냐 아니냐 뭐 이러면서 우리가 윤어게인이라는 단어도 나왔었고 뭐 관저 정치인지 뭐 관사 정치인지 뭐 이런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그거 지금 못하고 있어요. 저는 안 하고 있는 게 아니고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왜 그걸 지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당 내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친윤이라는 개념이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에 그래도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니까 모셨던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계엄이 되는 순간 친윤이 아닌 이거는 잘못됐다고 생각했던 우리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은 꽤 많다라고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성민: 네 저는 이제 이준석 후보가 빅텐트에 참여를 안 할 거다라고 말씀드렸던 것 중에 가장 큰 거는 안철수 의원과는 그런 모습을 연출할 수 있죠. 왜냐하면 안철수 의원은 스탠스가 있었잖아요. 탄핵에 찬성했고 계엄에 반대했고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인사와는 충분히 그렇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저는 나름의 원칙과 명분이라는 게 존재해야 그런 연대라든지 통합이라든지 이런 게 빛을 바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지 오로지 감정적으로 반이재명이라느니 이런 식의 여의도 사람들만 생각하는 어떤 정치 공학적인 사고에 갇혀서 이루어지는 것들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보고 원칙과 명분이 없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연대와 통합이 아니라 결국에는 정치적인 야합과 어떤 자탕에 불과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게 더 이상 저는 유권자들한테 매력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이렇게 함께 모였으니까 이것은 빅텐트야라고 얘기를 해도 그 빅텐트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그건 그냥 빈 텐트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결국에 어떤 텐트에 들어간다라고 했을 때에는 결국 이 원칙과 명분 기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 한덕수 대행은 그런 점에서 너무 리스크가 많은 사람이라는 거죠. 기본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윤석열 정권의 2인자를 했던 사람과 어떻게 손을 잡겠느냐라는 거죠.
◇신율: 근데 갑자기 이 두 분 말씀 듣다가 뭐 하버드 동문 이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잖아요. 그런데 정치 공학적으로 전략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중요한가요? 아니 저희가 동창회 하려고 그 대선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게 뭐 동문회 어디 회장 뽑는 선거도 아니고
◇신율: 갑자기 생각나게 하면 그게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좀 위화감이 생기는 거 아니냐.
■박성민: 아니 그냥 저는 기본적으로 그거는 그냥 한쪽의
◆이재영: 한덕수 대행하고 이준석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거죠. 근데 그 교수님도 아시지만 사실 대학원생하고 학부생하고 그거를 동문이냐 아니냐 이거 따지기..
■박성민: 민주당에도 하버드 많아요. 그렇게 치면
◆이재영: 그래서 그거는 뭐 글쎄요.
◇신율: 하여간 그런 얘기가 나와서
◆이재영: 그런 학연은 고리가 조금 약하지 않나라는 생각은 들긴 하네요.
◇신율: 지금 앞으로 한 달 조금 더 남았어요. 한 달 조금 더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34일 남았대요. 34일이면 한 달하고 3일인데 이 짧은 시간에 그 많은 걸 국민의힘 할 수 있어요. 단일화 빅텐트 치고 어떻게 보세요? 이 시간적으로 가능해요?
◆이재영: 정치는 상상력이 풍부한 곳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성민: 정치엔 한계가 없다 뭐 이런 건가요?
◇신율: 정치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예술이다. 우와 진짜 그러네요.
◆이재영: 아니 저희가 정치는 항상 두 가지가 있잖아요.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얘기를 항상 쓰잖아요. 그리고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얘기 항상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정치는 항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저는 그거에 대해서 가능성 불가능하다 가능성이 낮다 오케이 받아들일게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신율: 예 뭐 사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 뭐 이런 얘기가 있듯이
■박성민: 저는 국민의힘이 그 남은 기간 동안 굉장히 요란한 빈수레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말씀해 주신 대로 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아요. 일단 최종 후보도 뽑아야 되죠. 그 뒤에 한덕수 대행이 권한대행 사퇴하고 나와서 출마 선언하고 그 뒤에 단일화한다라고 했을 때 룰은 어떻게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그 후보와 혹은 어떻게 당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나갈 것이며 그 외에도 그렇게 해서 최종 후보를 사실은 민주당보다 한참 뒤에 정리를 하게 되는 거고 그 정리를 한 시간 동안 만약에 한덕수 대행이 진짜 최종 후보가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됐다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사실 평생 정치를 해 보신 분은 아니잖아요. 관료를 하신 분이죠. 그러면 이 관료로서 살아온 정치 경험이 사실은 전무한 이 분을 어떻게 세일즈를 할 것이냐 이 문제도 남아 있는 거고 사실 정리되지 않은 부분들도 많죠. 국민의힘 내에서 그동안 극우 아스팔트 우파와 결탁해 왔던 그런 인사들에 대한 얘기는 어떻게 할 것이며 그동안 쌓여온 이 말로 진 빚들이 엄청나거든요. 이 빚을 어떻게 탕감할 거냐 그리고 계속해서 반이재명이라는 구호 말고는 제대로 내놓는 것이 없기 때문에 지금 한덕수랑 단일화를 할 거냐 말 거냐 이것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모든 게 정책도 그렇고 전략도 그렇고 후보 세일즈도 그렇고 여러 가지 반성하는 모두도 그렇고 이거를 지금 남은 시간 동안 다 해야 되기 때문에 요란은 하겠으나 결실은 없는 빈수레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빚을 탕감하려면 일을 해야 되니까요.
■박성민: 너무 늦지 않았나요? 그동안 근무를 너무 태만하게 한 것 같은데
◆이재영: 그래서 일을 좀 할 수 있게끔 좋은 계획을 세우고 만들어 나가는 그게 필요하겠죠. 그리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 꽤 아직 남아 있어요. 그래서 벼락치기도 좀 되긴 해요. 그래서 제가 좀 자조적으로 좀 농담처럼 얘기는 했지만 어찌 됐든 간에 34일 절대적으로 저희 불리하다는 거 인정합니다. 아까도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뭔가 민주당의 이재명 캠프는 차곡차곡 계획대로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나가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고 하지만 우리가 이 단일화 과정도 자꾸 우리가 한덕수 대행이 될 거다를 상수로 두시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신율: 언론이 대부분 그런 식으로..
◆이재영: 그렇죠. 근데 누가 될지도 모르고 한덕수 대행이 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 진정성과 어느 정도의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과정이 빠지면 저는 돼봤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는 뜻은 뭐냐 하면은 그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왔을 때 그래 이 정도는 우리가 봐줄 수도 있다라는 과정을 거쳤을 때 지정되는 후보는 꽤 파괴력과 경쟁력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아까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우리 당에서 욕 얻어먹을 수도 있는 얘기지만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큰 키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율: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지금 제일 빅텐트 할 때 제일 주목하는 게 이준석 의원하고 이낙연 전 총리가 합해질 것이냐를 주목하는 분들이 많은데 뭐 하도 우리나라 정치는 매일매일이 새로워서 한번 지켜봐야겠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