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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하겠습니다6.3 조기 대선이 39일 남았습니다. 보수진영의 빅텐트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한덕수 권한대행이 다음 주쯤에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단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시정연설 후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고가 많다'는 말만 남긴 한덕수 대행.이후 인천 '천원 주택'을 방문하는 등 경제 민생 행보를 이어갔는데요밤새 다음 주 수요일을 전후해서 총리직 사퇴와 대선 출마선언이 있을 거란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여기에 대해 한 대행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출마 요구에 대한 목소리를 회피할 수만은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총리실 관계자는 직접 들은 게 없고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죠.오는 29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당부한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대행의 정확한 입장은 오늘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나주를 방문한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들어보시죠.
[앵커]
한덕수 대행이 다음 주에 출마선언을 할 것이다, 이런 보도가 밤새 몇 차례 나왔거든요. 어떤 상황이에요?
[강전애]
일단 조금 아까 달력으로 보여주셨듯이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가 아마 시점이 될 것으로 많은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어쨌든 본인이 국정 책임자로서 진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어젯밤 9시에 2+2 통상협의가 있었고 어느 정도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한국으로 입국을 해서 28일에 최상목 부총리가 여기에 대한 보고를 하게 되면 29일 국무회의에 있어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주재를 하면서 그 과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현안이 미국과의 통상, 관세 전쟁인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황인 것처럼 여기에 대한 일단락을 짓겠다라는 생각이 아닌가라고 보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황교안 권한대행과는 굉장히 다른 행보를 보여왔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에는 대선 날짜를 정하면서 그때 황교안 권한대행도 출마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대선 날짜 발표하는 날 바로 출마 생각이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선을 그었는데. 그랬는데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 선거일을 공지를 하면서도 애매한 스탠스로 지금까지 왔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보수 유권자층에서 지금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실망하셨던 모습들을 한덕수와 함께해야 된다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셨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 이후에 아마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 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숙고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수가 정해진 다음에 결정을 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강전애]
저희가 다음 주 화요일 같은 경우 한덕수 권한대행 입장에서는 본인의 공직자 사퇴시한 전에 마지막 국무회의거든요. 그래서 화요일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데. 우연치 않게도 저희는 그날 두 명의 후보를 발표하게 됩니다. 한 명의 후보인 건 아니에요. 만약에 두 명의 후보가 아니라 지금 4명 중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분이 나온다면 그때 바로 결정이 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그렇게 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럼 그때 두 명의 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관계, 이것을 어떠한 형태로 단일화라든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숙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출마 요구를 회피할 수만은 없다. 정말 이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전해지는 얘기고. 이재명 후보는 오늘 심판이 선수로 뛸 듯 말 듯해서 혼란스럽다라고 비난을 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상일]
저는 승산도 없고 명분도 없고 그리고 대선 이후에 자기 정치 세력화도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직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익을 위해서 모험을 할 것인가. 저는 안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서 오늘에서야 저도 취재를 시작을 했어요. 해봤더니 할 것 같다는 거예요. 한덕수 총리 주변이 경제 관료니까 저랑 친한 분들도 많거든요. 그런데 원래 방송할 때 취재를 잘 안 해요. 왜냐하면 그쪽으로 바이어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 하는데. 하도 이게 오래되니까 취재를 해보니까 할 것 같다는 얘기. 그리고 도와야 하는데 도와야 할지 말아야 될지 고민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중심으로 하는 것들을 봐서는 출마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후보들도 한동훈, 홍준표 이 두 분도 처음에는 선을 그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단일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건 이분들도 정보가 있잖아요. 정보가 있어서 설마설마 하다가 나올 것 같다는 정보가 좀 더 강화되니까 그런 얘기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권한대행의 자리를 자기 이익을 위해서, 자기 정치를 위해서 쓰라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런데 모든 행보들을 자신의 출마 명분 쌓기용으로 해나가고 있어요. 좀 아까 천원아파트, 아파트 천 원 식당, 그다음에 광주행 이런 행보들을 보세요. 출마 명분 쌓기로 읽혀지는 부분이 너무나 많고 오해하기가 딱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가 -0.2% 경제가 역성장을 했어요. 그 책임 누구한테 있나요?
윤석열 정권과 한덕수 총리에게 있는 겁니다. 경제를 역성장시킨 권한대행, 그 결과를 가지고 있는 권한대행이 정치를 역성장시키기 위해서 나온다? 이게 정치 명분도 없는데 나오면 이게 정치가 후퇴하는 거지 이게 성장입니까? 저는 도대체가 왜 저러시는지. 제가 세대를 가르는 표현이라서 진짜 쓰시 싫의 표현인데, 노욕이라고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는 그런 모습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평론가께서 직접 취재한 결과 출마할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다라고 평가를 하셨어요.
[강전애]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본인이 국무총리를 하는 동안에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했을까?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 있어서 저는 민주당이 한덕수라는 인물을 대권주자로 만들어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작년 12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되고 그다음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권한을 행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있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 대해 임명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것으로 다시 탄핵소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이전부터 계속 탄핵을 할 것처럼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다가 결과적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가지고 소추를 해버렸다는 것이죠.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에는 헌법재판소에서 말하자면 살아 돌아온 거잖아요.
그러면 명분에 있어서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것은 당시에 떼어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민주당으로부터 핍박을 당했고 그리고 민주당의 줄탄핵, 특검 정국 이런 것들의 피해자라는 인식도 우리 국민들께 생겼다라는 것이죠. 민주당이 저희에게 많은 대권주자를 만들어줬어요. 사실 생각해보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법무부 장관 시절에 민주당 의원들의 설전, 이런 것들로 대통령 후보까지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고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12월에 민주당이 국회에서 국무위원들 다 일어나서 사과하라, 이런 억지스러운 퍼포먼스를 하면서 그때 김문수 장관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까지 왔던 것이거든요.
거슬러 올라가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도 민주당 측에서, 특히 추미애 의원이 만들어줬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도 저희 내부적으로 후보들을 만들어가야 되는 부분들, 이런 것들이 있지만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고 또 진성준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에는 재탄핵 이야기도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한덕수 때리기가 한덕수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상일]
그런데 저는 한덕수를 띄워주는 게 과연 국민의힘에 도움이 된다는 그 판단을 저는 어떻게 하셨는지를 모르겠어요. 결국 한덕수 총리가 나오면 이기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한덕수 총리를 처음에 정치권에서 나오도록 압박을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정치적인 이미지 때문이에요. 그러면 비정치적인 사람들 속에서 인기가 발생해서, 지지가 발생해서 그다음에 정당이 거기 붙어서 지지를 해야 승리로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의 모습은 그게 아니에요.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옹립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비정치적 이미지는 다 까먹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이 김문수와 한덕수를 만들었다. 지금의 모습으로 띄워줬다. 지금까지는 띄워줬겠죠. 그러나 본선을 생각하면 여기를 띄워줘서 이기려고 띄워준 거다, 이렇게 판단을 하시는 게 저는 더 옳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거는 전략적으로 잘 판단해야 된다. 내란동조세력 딱지를 떼셨다고 하셨는데 떼긴 뭘 떼요? 지금 헌재 재판관 두 명 임명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서 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한쪽 편에 완전히 서버렸다, 오히려 이렇게 보여져요. 더 내란 동조세력 속으로 깊숙이 걸어들어갔다, 이렇게 보여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떼기는 뭘 뗐는지 저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고요. 제가 취재한 걸 좀 더 말씀드리면 본인이 나오려는 의지가 너무너무 강한 것보다는 정치권의 압박이 어마어마하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의 압박이 어마어마한 거예요. 본인은 그 상황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나가야 되는 상황으로 흘러가서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되는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에 대한 국민의힘의 압박이 어마어마하다라는 취재 내용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빅텐트 방법론을 놓고는 후보 간에 온도차가 감지되는데요. 정치권의 목소리 듣고 오시죠.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김문수, 홍준표 두 후보가 가장 적극적인데 김문수 캠프에서는 홍준표 후보의 빅텐트를 1인용 빅텐트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평가절하하는 의미겠죠?
[강전애]
지금 김문수 캠프, 홍준표 캠프가 긍정적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죠. 초반에는 한덕수 차출론, 대망론 이런 것들이 나왔을 때는 저희 당에서도 지도부에서 경선부터 같이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결국에는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으셨고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는 당내 경선의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냐. 많이 우려가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8명 정도 경선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후보가 다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캠프로 박수영 의원이 들어가면서. 박수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성일종 의원과 함께 한덕수 차출론의 말하자면 최전방에 계신 분인데 이분이 들어가면서 한덕수와 김문수의 가교가 되겠다고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그때 김문수 후보가 처음으로 메이저 대권 후보로서는 여기에 대해서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고.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 홍준표, 또 한동훈, 안철수 같은 경우에도 약간 애매합니다마는 이제는 함께할 수 있다는 형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보면 후보들 개개인이 지금까지는 우리가 국민의힘의 내가 최종 후보가 되어도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였는데 이 자리를 한덕수에게 헌납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1:1로 붙었을 때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저희 후보들이 지금 토론 과정에 있어서도 점점 레벨업이 되는 것을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진행 과정을 조금 더 생각해 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조차도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단일화에 긍정적인 쪽으로 마음을 바꾸고 있는 상황인데, 이재명 캠프에서는 그런 빅텐트는 찢어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네요.
[김상일]
저는 찢어질 것이다, 이런 표현과 다르게 그건 숙박용 텐트다라고 저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게 빅텐트라는 게 어떤 목표를 향해서 가기 위해서 진군용 텐트여야 돼요. 막사를 하고 거기에 쉬었다가 또 진군하고 하는 진군용 텐트여야 되는데 아까 정체성, 철학 이런 얘기도 했지만 갈 길이 없어요. 같은 길이 없는데 어떻게 갑니까. 그러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려다가 텐트가 찢어질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결국은 숙박용 텐트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책임 부분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분들이 얘기하는 것에 귀나 눈이 가지 않습니다. 과거의 책임은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미래 내가 할게라고 자임을 한다면 누가 그분들에게 똑같은 잘못을 하라고 기회를 주겠습니까. 그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제가 한덕수, 김문수, 홍준표 등등 이런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는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신뢰를 회복하고 이전하고 다르게 가겠구나라는 신뢰가 있어야 말이 들리는 거지, 이분들이 나와서 어떻게 앞으로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절대 나갈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텐트가 찢어질 수도 있겠고 아니면 거기 들어가서 그냥 주무시다가 끝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빅텐트가 될지 숙박용 텐트가 될지, 텐트가 찢어질지 한덕수 대행의 입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4강에 오른 국민의힘 후보 4명이 일대일 맞수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동훈-홍준표 후보의 토론 순서인데 어제 김문수-한동훈 후보의 토론에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후배가 어떻게 대통령 탄핵에 나설 수 있었느냐는 말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몇 번 언급됐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후배라는 말을 7번 했네요.
[강전애]
맞습니다.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배신자 이미지라든지 그런 것들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의 개인적인 관계는 과거에 끝난 것을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저 이야기를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탄핵에 대한 서로 간의 입장,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이라든지 그리고 당이 앞으로 어떻게 쇄신해야 될 것인가가 사실상은 가장 중심이 돼야 되는 이야기인데 지금 언론에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저 부분만 지금 떼서 이야기해 주시 것은 아쉽다고 저희 당에서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쨌든 과정에 있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저희가 이번에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되고 그리고 어떻게 쇄신할 것인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지금 토론 과정에 있어서 그런 이야기들. 이번 4강 토론은 탄핵에 찬성한 후보들끼리, 그리고 반대한 후보들끼리는 짝지어진 것이 없습니다. 다 크로스가 되어 있어서 저런 이야기들이 계속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저는 이것이 굉장히 건강한 토론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저희 어저께 여의도연구원장인 윤희숙 연구원장이 당 정강정책에 대한 영상이 나온 것이 있는데요. 여기에 있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 국민들께 사과하는 메시지들이 나갔습니다. 여기에 대해 저희 당 차원에서, 그리고 후보들 차원에서도 점점 우리 당원들을 설득하고 하나로 모아가는 그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후배가 아닌 지는 오래됐다. 그리고 아버지가 계엄을 했어도 막았을 것이고 형제가 계엄을 했어도 막았을 것이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김상일]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를 혼동한다면 공인이 될 자격이 없는 겁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후배는 사적인 관계예요. 공적인 관계에서 그런 게 있을 수 있습니까? 이게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자리이자 모든 공공재입니다. 그것을 어떤 사적인 관계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지금 김문수 후보는 이야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치 홍준표 후보가 과거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상남자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럴 거면 공직에 나오면 안 되죠. 가정에서 아내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으셔야 되는 거고.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도 사적인 관계를 강요하려면 공직에 나오시면 안 돼요. 공직윤리에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직윤리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국민들 앞에서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는가. 국민들을 굉장히 아래로 보는 것 아닌가. 전혀 존중하지 않는 거 아닌가. 어떻게 국민들을 배신하고 사적인 관계를 우선시하라는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공직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저는 도대체가 저 말이 조금이라도 국민에 대한 소명의식, 그다음에 국가에 대한 소명의식, 이런 게 있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같은 배신자 공방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전과 전력을 문제삼았는데요. 이 부분 듣고 오시죠. 김 후보 캠프는 토론회 후, 과거에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을 제지하다가 상해로 벌금 30만 원을 선고받았다"며 해당 전과를 인정했는데요. 이에 홍준표 후보는 오늘 SNS에,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가 어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가 선거운동 방해를 저지하다가 벌금형 받은 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전과가 많다, 이렇게 한동훈 후보가 주장을 했는데 이 공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전과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조기대선 과정에 있어서 검증 시간이 짧기 때문에 후보들끼리도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는 결과적으로 여기에 대해 인정하는 보도자료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한동훈 후보가 지적을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거기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보다도 오히려 전과가 많다라고 표현한 것에 있어서는 부적절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전과 중에는 노동운동 같은 것을 하다가 생긴 것들도 있고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누가 후보가 되든 어쨌든 이재명과 맞서 싸우는 원팀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4명이지만 여덟 분에서부터 그리고 우리 당원 모두가 하나가 돼야 되는데 저런 형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8강 과정에 있어서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개인적으로 모욕적인 이야기들을 한 부분들이 있잖아요. 저는 그 부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 당내 경선 과정에 있어서는 서로에 대해서 조금 더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참 못된 사람이다, 오늘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아마 토론회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상일]
저는 국민의힘 쪽에서 나오는 평가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재명 당 대표 할 때는 잡범이니 이런 얘기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그런데 자기들끼리는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되면서 왜 남한테는 하는지 잘 모르겠고요. 이게 적절하냐 부적절하냐는 사람마다 다르게 볼 겁니다. 왜냐하면 공적인 인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판단의 근거가 되는 정보들은 저는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것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했느냐, 안 했느냐가 나에게 캠페인으로서 도움이 되는 캠페인이냐 아니냐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저것의 적정성 여부를 논하는 거는 저는 맞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유권자들은 저런 부분이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면 후보들은 얼마나 알릴 수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저것을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으로 했을 때 과거 토론회의 전례를 보면 미국에서부터 TV 토론이라는 게 시작됐을 때 보면 지나치게 공격적인 이미지는 결과적으로 유권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라는 차원에서 한동훈 캠프가 이것을 득점 포인트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저는 이 정도 평가만 하겠습니다.
[앵커]
이 같은 흐름이 여론에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을지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을 함께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19%, 홍준표 후보가 16%, 김문수 후보가 14%, 안철수 후보가 12%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한 결과에선김문수-한동훈 후보가 25%로 동률을 이뤘고홍준표 21%, 안철수 9% 순으로 나왔습니다. 가상 3자 대결에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48~49%로,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최소 20%포인트에서 최대 27%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한다고 가정했을 때 3자 대결을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49%, 한 대행 29%, 이준석 7%를 보여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와 함께 가장 적은 20%p 격차를 드러냈습니다. 경선이 시작된 이후에 한동훈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듣고 오시죠. 이재명 후보는 검찰이 소설을 쓰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국민의힘에선 전형적인 매관매직 사건이다,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상일]
검찰이 해야 되는 게 뭐냐 하면 수사를 잘해야 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의 불신을 털어내야 되는 것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러려면 타이밍에 오해가 있어서도 안 되고 그리고 수사의 강도나 속도에도 오해가 있으면 안 돼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간과한 모습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수사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그리고 이게 정당한 수사인지 아닌지는 제가 기록을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판단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시기적으로 보나 아니면 어떤 속도로 보나, 강도를 보나 아무래도 형평성 있게 진행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죠. 그러면 검찰이 정치를 한다는 비판까지도 나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검찰에게 굉장히 안타까운 게 뭐냐 하면, 물론 검찰이 정무적인 판단을 꼭 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눈치를 보거나 국민의 여론을 감안하는 시기와 이런 걸 고르는 정도의 판단은 해 줘야 된다고 보는데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가 적절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시기적으로 볼 때 저는 별로 적절해 보이지 않고 국민들에게도 오해받기 딱 좋은 모습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기소했으니까 대선 40일 전인데 시점도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을 하셨어요.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마찬가지로 오늘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사건, 서울고검에서 다시 수사하겠다라고 결정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 시점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이 사건이 21년 12월에, 이게 시민사회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거거든요. 3년 5개월 정도가 걸려서 기소가 된 것이고 그리고 김건희 여사 사건 같은 경우에도 작년 10월에 불기소 결정이 나왔어요. 그때 최강욱 의원이 고발인이었기 때문에 항고를 했고 항고 결정이 나오는 데 6개월이 걸린 겁니다. 대선을 40일 앞둔 상황에서 검찰이 이렇게 어떻게 보면 구여권과 야권의 인사들에 대한 기소라든지 재수사를 결정한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적절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두 분 다 적절한 시기는 아니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도 나왔는데요.우원식 의장에 이어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전직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헌정사 최초의 일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예정된 일정 하루 전날에 기소했다는 점도 윤건영 의원이 문제를 삼더라고요.
[김상일]
저는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런 것 저런 것을 다 문제 삼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은 국가의 기관입니다. 그래서 모든 수사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조금 전에 우원식 국회의장도 얘기했지만 답변을 4월 말까지 하기로 하고 기록을 등사하는 중이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전격적으로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건과 비교하는 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다시 말해서 죽은 권력이라고 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선거 시기를 앞두고. 그리고 지금 권한대행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 저는 국민들이 이 정권이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온갖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집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오해를 하기에 너무 많은 의심의 실마리를, 요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의 국회 방문이 예정된 상황에서 하루 전에 기소를 했으면 당연히 오늘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할 텐데 망신주기용 기소 아니냐, 이런 비난이 민주당 쪽에서 나왔어요.
[강전애]
그런데 검찰에서 기소를 지금 하는 데 있어서 판문점 선언 행사 때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에 오는 것, 그 시간까지 계산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이 오랜 시간 수사를 해 왔는데 왜 지금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 이렇게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렸는지 그 부분이 굉장히 의문스럽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검찰 입장에서는 만약에 민주당 정권이 들어오게 된다면 검찰을 기소청으로 바꾸겠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있기 때문에 본인들 기관의 존재 의의를 보여주기 위해서 마지막에 어떻게 보면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실 법한 사건들을 이렇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특검에 대한 이야기들도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건에 있어서는 특검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검찰 입장에서는 기소청이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특검이 이 사건에 대해서 정리를 하는 것도 마땅치 않다고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이 상황에 있어서 검찰 입장에서는 마지막 스포트로써 이 사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과연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가 그 부분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어제 재판에 넘겨진 문 전 대통령의 입장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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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하겠습니다6.3 조기 대선이 39일 남았습니다. 보수진영의 빅텐트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한덕수 권한대행이 다음 주쯤에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단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시정연설 후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고가 많다'는 말만 남긴 한덕수 대행.이후 인천 '천원 주택'을 방문하는 등 경제 민생 행보를 이어갔는데요밤새 다음 주 수요일을 전후해서 총리직 사퇴와 대선 출마선언이 있을 거란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여기에 대해 한 대행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출마 요구에 대한 목소리를 회피할 수만은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총리실 관계자는 직접 들은 게 없고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죠.오는 29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당부한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대행의 정확한 입장은 오늘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나주를 방문한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들어보시죠.
[앵커]
한덕수 대행이 다음 주에 출마선언을 할 것이다, 이런 보도가 밤새 몇 차례 나왔거든요. 어떤 상황이에요?
[강전애]
일단 조금 아까 달력으로 보여주셨듯이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가 아마 시점이 될 것으로 많은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어쨌든 본인이 국정 책임자로서 진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어젯밤 9시에 2+2 통상협의가 있었고 어느 정도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한국으로 입국을 해서 28일에 최상목 부총리가 여기에 대한 보고를 하게 되면 29일 국무회의에 있어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주재를 하면서 그 과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현안이 미국과의 통상, 관세 전쟁인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황인 것처럼 여기에 대한 일단락을 짓겠다라는 생각이 아닌가라고 보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황교안 권한대행과는 굉장히 다른 행보를 보여왔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에는 대선 날짜를 정하면서 그때 황교안 권한대행도 출마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대선 날짜 발표하는 날 바로 출마 생각이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선을 그었는데. 그랬는데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 선거일을 공지를 하면서도 애매한 스탠스로 지금까지 왔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보수 유권자층에서 지금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실망하셨던 모습들을 한덕수와 함께해야 된다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셨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 이후에 아마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 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숙고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수가 정해진 다음에 결정을 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강전애]
저희가 다음 주 화요일 같은 경우 한덕수 권한대행 입장에서는 본인의 공직자 사퇴시한 전에 마지막 국무회의거든요. 그래서 화요일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데. 우연치 않게도 저희는 그날 두 명의 후보를 발표하게 됩니다. 한 명의 후보인 건 아니에요. 만약에 두 명의 후보가 아니라 지금 4명 중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분이 나온다면 그때 바로 결정이 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그렇게 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럼 그때 두 명의 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관계, 이것을 어떠한 형태로 단일화라든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숙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출마 요구를 회피할 수만은 없다. 정말 이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전해지는 얘기고. 이재명 후보는 오늘 심판이 선수로 뛸 듯 말 듯해서 혼란스럽다라고 비난을 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상일]
저는 승산도 없고 명분도 없고 그리고 대선 이후에 자기 정치 세력화도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직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익을 위해서 모험을 할 것인가. 저는 안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서 오늘에서야 저도 취재를 시작을 했어요. 해봤더니 할 것 같다는 거예요. 한덕수 총리 주변이 경제 관료니까 저랑 친한 분들도 많거든요. 그런데 원래 방송할 때 취재를 잘 안 해요. 왜냐하면 그쪽으로 바이어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 하는데. 하도 이게 오래되니까 취재를 해보니까 할 것 같다는 얘기. 그리고 도와야 하는데 도와야 할지 말아야 될지 고민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중심으로 하는 것들을 봐서는 출마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후보들도 한동훈, 홍준표 이 두 분도 처음에는 선을 그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단일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건 이분들도 정보가 있잖아요. 정보가 있어서 설마설마 하다가 나올 것 같다는 정보가 좀 더 강화되니까 그런 얘기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권한대행의 자리를 자기 이익을 위해서, 자기 정치를 위해서 쓰라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런데 모든 행보들을 자신의 출마 명분 쌓기용으로 해나가고 있어요. 좀 아까 천원아파트, 아파트 천 원 식당, 그다음에 광주행 이런 행보들을 보세요. 출마 명분 쌓기로 읽혀지는 부분이 너무나 많고 오해하기가 딱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가 -0.2% 경제가 역성장을 했어요. 그 책임 누구한테 있나요?
윤석열 정권과 한덕수 총리에게 있는 겁니다. 경제를 역성장시킨 권한대행, 그 결과를 가지고 있는 권한대행이 정치를 역성장시키기 위해서 나온다? 이게 정치 명분도 없는데 나오면 이게 정치가 후퇴하는 거지 이게 성장입니까? 저는 도대체가 왜 저러시는지. 제가 세대를 가르는 표현이라서 진짜 쓰시 싫의 표현인데, 노욕이라고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는 그런 모습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평론가께서 직접 취재한 결과 출마할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다라고 평가를 하셨어요.
[강전애]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본인이 국무총리를 하는 동안에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했을까?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 있어서 저는 민주당이 한덕수라는 인물을 대권주자로 만들어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작년 12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되고 그다음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권한을 행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있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 대해 임명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것으로 다시 탄핵소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이전부터 계속 탄핵을 할 것처럼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다가 결과적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가지고 소추를 해버렸다는 것이죠.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에는 헌법재판소에서 말하자면 살아 돌아온 거잖아요.
그러면 명분에 있어서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것은 당시에 떼어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민주당으로부터 핍박을 당했고 그리고 민주당의 줄탄핵, 특검 정국 이런 것들의 피해자라는 인식도 우리 국민들께 생겼다라는 것이죠. 민주당이 저희에게 많은 대권주자를 만들어줬어요. 사실 생각해보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법무부 장관 시절에 민주당 의원들의 설전, 이런 것들로 대통령 후보까지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고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12월에 민주당이 국회에서 국무위원들 다 일어나서 사과하라, 이런 억지스러운 퍼포먼스를 하면서 그때 김문수 장관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까지 왔던 것이거든요.
거슬러 올라가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도 민주당 측에서, 특히 추미애 의원이 만들어줬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도 저희 내부적으로 후보들을 만들어가야 되는 부분들, 이런 것들이 있지만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고 또 진성준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에는 재탄핵 이야기도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한덕수 때리기가 한덕수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상일]
그런데 저는 한덕수를 띄워주는 게 과연 국민의힘에 도움이 된다는 그 판단을 저는 어떻게 하셨는지를 모르겠어요. 결국 한덕수 총리가 나오면 이기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한덕수 총리를 처음에 정치권에서 나오도록 압박을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정치적인 이미지 때문이에요. 그러면 비정치적인 사람들 속에서 인기가 발생해서, 지지가 발생해서 그다음에 정당이 거기 붙어서 지지를 해야 승리로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의 모습은 그게 아니에요.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옹립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비정치적 이미지는 다 까먹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이 김문수와 한덕수를 만들었다. 지금의 모습으로 띄워줬다. 지금까지는 띄워줬겠죠. 그러나 본선을 생각하면 여기를 띄워줘서 이기려고 띄워준 거다, 이렇게 판단을 하시는 게 저는 더 옳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거는 전략적으로 잘 판단해야 된다. 내란동조세력 딱지를 떼셨다고 하셨는데 떼긴 뭘 떼요? 지금 헌재 재판관 두 명 임명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서 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한쪽 편에 완전히 서버렸다, 오히려 이렇게 보여져요. 더 내란 동조세력 속으로 깊숙이 걸어들어갔다, 이렇게 보여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떼기는 뭘 뗐는지 저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고요. 제가 취재한 걸 좀 더 말씀드리면 본인이 나오려는 의지가 너무너무 강한 것보다는 정치권의 압박이 어마어마하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의 압박이 어마어마한 거예요. 본인은 그 상황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나가야 되는 상황으로 흘러가서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되는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에 대한 국민의힘의 압박이 어마어마하다라는 취재 내용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빅텐트 방법론을 놓고는 후보 간에 온도차가 감지되는데요. 정치권의 목소리 듣고 오시죠.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김문수, 홍준표 두 후보가 가장 적극적인데 김문수 캠프에서는 홍준표 후보의 빅텐트를 1인용 빅텐트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평가절하하는 의미겠죠?
[강전애]
지금 김문수 캠프, 홍준표 캠프가 긍정적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죠. 초반에는 한덕수 차출론, 대망론 이런 것들이 나왔을 때는 저희 당에서도 지도부에서 경선부터 같이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결국에는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으셨고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는 당내 경선의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냐. 많이 우려가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8명 정도 경선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후보가 다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캠프로 박수영 의원이 들어가면서. 박수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성일종 의원과 함께 한덕수 차출론의 말하자면 최전방에 계신 분인데 이분이 들어가면서 한덕수와 김문수의 가교가 되겠다고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그때 김문수 후보가 처음으로 메이저 대권 후보로서는 여기에 대해서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고.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 홍준표, 또 한동훈, 안철수 같은 경우에도 약간 애매합니다마는 이제는 함께할 수 있다는 형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보면 후보들 개개인이 지금까지는 우리가 국민의힘의 내가 최종 후보가 되어도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였는데 이 자리를 한덕수에게 헌납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1:1로 붙었을 때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저희 후보들이 지금 토론 과정에 있어서도 점점 레벨업이 되는 것을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진행 과정을 조금 더 생각해 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조차도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단일화에 긍정적인 쪽으로 마음을 바꾸고 있는 상황인데, 이재명 캠프에서는 그런 빅텐트는 찢어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네요.
[김상일]
저는 찢어질 것이다, 이런 표현과 다르게 그건 숙박용 텐트다라고 저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게 빅텐트라는 게 어떤 목표를 향해서 가기 위해서 진군용 텐트여야 돼요. 막사를 하고 거기에 쉬었다가 또 진군하고 하는 진군용 텐트여야 되는데 아까 정체성, 철학 이런 얘기도 했지만 갈 길이 없어요. 같은 길이 없는데 어떻게 갑니까. 그러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려다가 텐트가 찢어질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결국은 숙박용 텐트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책임 부분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분들이 얘기하는 것에 귀나 눈이 가지 않습니다. 과거의 책임은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미래 내가 할게라고 자임을 한다면 누가 그분들에게 똑같은 잘못을 하라고 기회를 주겠습니까. 그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제가 한덕수, 김문수, 홍준표 등등 이런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는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신뢰를 회복하고 이전하고 다르게 가겠구나라는 신뢰가 있어야 말이 들리는 거지, 이분들이 나와서 어떻게 앞으로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절대 나갈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텐트가 찢어질 수도 있겠고 아니면 거기 들어가서 그냥 주무시다가 끝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빅텐트가 될지 숙박용 텐트가 될지, 텐트가 찢어질지 한덕수 대행의 입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4강에 오른 국민의힘 후보 4명이 일대일 맞수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동훈-홍준표 후보의 토론 순서인데 어제 김문수-한동훈 후보의 토론에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후배가 어떻게 대통령 탄핵에 나설 수 있었느냐는 말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몇 번 언급됐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후배라는 말을 7번 했네요.
[강전애]
맞습니다.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배신자 이미지라든지 그런 것들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의 개인적인 관계는 과거에 끝난 것을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저 이야기를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탄핵에 대한 서로 간의 입장,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이라든지 그리고 당이 앞으로 어떻게 쇄신해야 될 것인가가 사실상은 가장 중심이 돼야 되는 이야기인데 지금 언론에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저 부분만 지금 떼서 이야기해 주시 것은 아쉽다고 저희 당에서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쨌든 과정에 있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저희가 이번에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되고 그리고 어떻게 쇄신할 것인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지금 토론 과정에 있어서 그런 이야기들. 이번 4강 토론은 탄핵에 찬성한 후보들끼리, 그리고 반대한 후보들끼리는 짝지어진 것이 없습니다. 다 크로스가 되어 있어서 저런 이야기들이 계속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저는 이것이 굉장히 건강한 토론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저희 어저께 여의도연구원장인 윤희숙 연구원장이 당 정강정책에 대한 영상이 나온 것이 있는데요. 여기에 있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 국민들께 사과하는 메시지들이 나갔습니다. 여기에 대해 저희 당 차원에서, 그리고 후보들 차원에서도 점점 우리 당원들을 설득하고 하나로 모아가는 그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후배가 아닌 지는 오래됐다. 그리고 아버지가 계엄을 했어도 막았을 것이고 형제가 계엄을 했어도 막았을 것이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김상일]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를 혼동한다면 공인이 될 자격이 없는 겁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후배는 사적인 관계예요. 공적인 관계에서 그런 게 있을 수 있습니까? 이게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자리이자 모든 공공재입니다. 그것을 어떤 사적인 관계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지금 김문수 후보는 이야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치 홍준표 후보가 과거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상남자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럴 거면 공직에 나오면 안 되죠. 가정에서 아내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으셔야 되는 거고.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도 사적인 관계를 강요하려면 공직에 나오시면 안 돼요. 공직윤리에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직윤리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국민들 앞에서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는가. 국민들을 굉장히 아래로 보는 것 아닌가. 전혀 존중하지 않는 거 아닌가. 어떻게 국민들을 배신하고 사적인 관계를 우선시하라는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공직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저는 도대체가 저 말이 조금이라도 국민에 대한 소명의식, 그다음에 국가에 대한 소명의식, 이런 게 있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같은 배신자 공방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전과 전력을 문제삼았는데요. 이 부분 듣고 오시죠. 김 후보 캠프는 토론회 후, 과거에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을 제지하다가 상해로 벌금 30만 원을 선고받았다"며 해당 전과를 인정했는데요. 이에 홍준표 후보는 오늘 SNS에,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가 어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가 선거운동 방해를 저지하다가 벌금형 받은 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전과가 많다, 이렇게 한동훈 후보가 주장을 했는데 이 공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전과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조기대선 과정에 있어서 검증 시간이 짧기 때문에 후보들끼리도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는 결과적으로 여기에 대해 인정하는 보도자료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한동훈 후보가 지적을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거기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보다도 오히려 전과가 많다라고 표현한 것에 있어서는 부적절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전과 중에는 노동운동 같은 것을 하다가 생긴 것들도 있고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누가 후보가 되든 어쨌든 이재명과 맞서 싸우는 원팀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4명이지만 여덟 분에서부터 그리고 우리 당원 모두가 하나가 돼야 되는데 저런 형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8강 과정에 있어서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개인적으로 모욕적인 이야기들을 한 부분들이 있잖아요. 저는 그 부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 당내 경선 과정에 있어서는 서로에 대해서 조금 더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참 못된 사람이다, 오늘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아마 토론회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상일]
저는 국민의힘 쪽에서 나오는 평가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재명 당 대표 할 때는 잡범이니 이런 얘기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그런데 자기들끼리는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되면서 왜 남한테는 하는지 잘 모르겠고요. 이게 적절하냐 부적절하냐는 사람마다 다르게 볼 겁니다. 왜냐하면 공적인 인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판단의 근거가 되는 정보들은 저는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것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했느냐, 안 했느냐가 나에게 캠페인으로서 도움이 되는 캠페인이냐 아니냐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저것의 적정성 여부를 논하는 거는 저는 맞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유권자들은 저런 부분이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면 후보들은 얼마나 알릴 수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저것을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으로 했을 때 과거 토론회의 전례를 보면 미국에서부터 TV 토론이라는 게 시작됐을 때 보면 지나치게 공격적인 이미지는 결과적으로 유권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라는 차원에서 한동훈 캠프가 이것을 득점 포인트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저는 이 정도 평가만 하겠습니다.
[앵커]
이 같은 흐름이 여론에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을지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을 함께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19%, 홍준표 후보가 16%, 김문수 후보가 14%, 안철수 후보가 12%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한 결과에선김문수-한동훈 후보가 25%로 동률을 이뤘고홍준표 21%, 안철수 9% 순으로 나왔습니다. 가상 3자 대결에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48~49%로,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최소 20%포인트에서 최대 27%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한다고 가정했을 때 3자 대결을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49%, 한 대행 29%, 이준석 7%를 보여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와 함께 가장 적은 20%p 격차를 드러냈습니다. 경선이 시작된 이후에 한동훈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듣고 오시죠. 이재명 후보는 검찰이 소설을 쓰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국민의힘에선 전형적인 매관매직 사건이다,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상일]
검찰이 해야 되는 게 뭐냐 하면 수사를 잘해야 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의 불신을 털어내야 되는 것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러려면 타이밍에 오해가 있어서도 안 되고 그리고 수사의 강도나 속도에도 오해가 있으면 안 돼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간과한 모습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수사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그리고 이게 정당한 수사인지 아닌지는 제가 기록을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판단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시기적으로 보나 아니면 어떤 속도로 보나, 강도를 보나 아무래도 형평성 있게 진행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죠. 그러면 검찰이 정치를 한다는 비판까지도 나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검찰에게 굉장히 안타까운 게 뭐냐 하면, 물론 검찰이 정무적인 판단을 꼭 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눈치를 보거나 국민의 여론을 감안하는 시기와 이런 걸 고르는 정도의 판단은 해 줘야 된다고 보는데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가 적절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시기적으로 볼 때 저는 별로 적절해 보이지 않고 국민들에게도 오해받기 딱 좋은 모습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기소했으니까 대선 40일 전인데 시점도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을 하셨어요.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마찬가지로 오늘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사건, 서울고검에서 다시 수사하겠다라고 결정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 시점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이 사건이 21년 12월에, 이게 시민사회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거거든요. 3년 5개월 정도가 걸려서 기소가 된 것이고 그리고 김건희 여사 사건 같은 경우에도 작년 10월에 불기소 결정이 나왔어요. 그때 최강욱 의원이 고발인이었기 때문에 항고를 했고 항고 결정이 나오는 데 6개월이 걸린 겁니다. 대선을 40일 앞둔 상황에서 검찰이 이렇게 어떻게 보면 구여권과 야권의 인사들에 대한 기소라든지 재수사를 결정한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적절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두 분 다 적절한 시기는 아니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도 나왔는데요.우원식 의장에 이어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전직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헌정사 최초의 일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예정된 일정 하루 전날에 기소했다는 점도 윤건영 의원이 문제를 삼더라고요.
[김상일]
저는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런 것 저런 것을 다 문제 삼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은 국가의 기관입니다. 그래서 모든 수사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조금 전에 우원식 국회의장도 얘기했지만 답변을 4월 말까지 하기로 하고 기록을 등사하는 중이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전격적으로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건과 비교하는 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다시 말해서 죽은 권력이라고 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선거 시기를 앞두고. 그리고 지금 권한대행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 저는 국민들이 이 정권이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온갖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집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오해를 하기에 너무 많은 의심의 실마리를, 요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의 국회 방문이 예정된 상황에서 하루 전에 기소를 했으면 당연히 오늘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할 텐데 망신주기용 기소 아니냐, 이런 비난이 민주당 쪽에서 나왔어요.
[강전애]
그런데 검찰에서 기소를 지금 하는 데 있어서 판문점 선언 행사 때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에 오는 것, 그 시간까지 계산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이 오랜 시간 수사를 해 왔는데 왜 지금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 이렇게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렸는지 그 부분이 굉장히 의문스럽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검찰 입장에서는 만약에 민주당 정권이 들어오게 된다면 검찰을 기소청으로 바꾸겠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있기 때문에 본인들 기관의 존재 의의를 보여주기 위해서 마지막에 어떻게 보면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실 법한 사건들을 이렇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특검에 대한 이야기들도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건에 있어서는 특검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검찰 입장에서는 기소청이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특검이 이 사건에 대해서 정리를 하는 것도 마땅치 않다고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이 상황에 있어서 검찰 입장에서는 마지막 스포트로써 이 사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과연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가 그 부분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어제 재판에 넘겨진 문 전 대통령의 입장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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