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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응건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025-04-23 15:00:16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둘러싼논란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 해설위원과 함께 현재 대선 판세와 주요 쟁점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주요 정당들의 경선 상황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어제 1차 경선 결과가 나왔는데 4명이 확정이 됐죠. 그런데 그 4명 중 1명이 안철수 의원이냐, 나경원 의원이냐 궁금증이 컸는데 안철수 의원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이번 결과에 대해서 어떤 분석들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그동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말씀하신 대로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이 세 후보는 3강으로 거의 확실시됐고 나머지 1자리 놓고안철수 후보와 나경원 후보 경합할 거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두 후보 간에 가장 큰 차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거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후보가 탄핵에 반대했던 나경원 후보를 꺾었다는 것이 1차적인 분석이 될 수 있고요. 그리고 100% 여론조사이기는 하지만 역선택방지조항이 있기 때문에 나 후보가 오히려 유리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그동안 많았었는데 결국 이런 예상이 빗나간 것은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에 탄핵 찬성 여론, 이런 것들이 보수지지층에게도 확산된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탄핵 반대 지지표가 김문수, 홍준표 후보 쪽으로 쏠리면서상대적으로 나 후보가 불리한 구도가 됐다, 이렇게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경선 막판에 두 후보 간에 공방이 치열했지 않았습니까? 이 과정에서 나 후보는 특히 이른바 드럼통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강인한 이미지 부각하려고 주력했었는데 오히려 이런 것이 야권 쪽에서 반발을 불러오면서 역풍을 맞은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4명의 경선 후보가 앞으로 본격적인 대결을 펼칠 텐데 최종 결선 결과는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오늘 미디어데이 시작으로 사흘간 토론이 진행되고요. 27일과 28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해서 경선 결과가 29일날 발표가 되죠. 그래서 2차 경선은 특히 그동안 1차 경선과 달리 선거인단 투표가 50% 작용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이렇게 적용이 됩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선두싸움을 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결국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1, 2위 간 3차 경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아무래도 당신이 50%나 반영되는 만큼 당내 지지가 탄탄한 김문수,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많고요.
다만 안철수 후보가 예상을 깨고 2차 경선에 진출하면서 탄핵 찬성과 반대가 2대2 구도가 됐습니다. 결국 나경원 후보가 진출했다면 한동훈 후보에집중적인 공세가 이뤄지면서 그런 구도가 됐을 텐데 양측 간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는 그런 가능성이 커졌고요. 결국 나 후보를 지지했던 표는 그동안 연대 의사를 표명했던 김문수 후보에게 쏠릴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동훈 후보로서는 탄핵 찬성 진영의 표가 안철수 후보 쪽으로도 분산이 될 거고요. 그래서 최종 경선 진출에 불리한 구도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토론 과정에서 어떤 진행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지지세가 또 오히려 분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결과를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전체적인 대선 판세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강화되는 경향도 보이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가장 최근에 나온 대선 여론조사는 지난 월요일에 나온 리얼미터 조사인데요. 여기서 보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을 총 합해도 30%대에 불과해서 아무래도 격차가 15%포인트 정도까지 가까이 나는 형국인데, 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ARS 전화로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최근 탄핵 이후 대선 정국 상황에 실망한국민의힘 지지층이 응답을 회피했을 가능성도 언급이됩니다. 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이 조사대상에서 빠진 것도 이재명 후보 상승 요인으로도 분석이 되고요.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도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38%로 최고치를 기록했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상승세를 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1차 경선 과정에서혼탁한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 이 후보의 보수 중도층 겨냥 정책 행보에 집중하면서 효과를 거뒀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이번에 안철수 의원이 예상 외로 2차 경선에 진입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이 좀 더 주목받으면서 지지율 상승의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여론조사 추이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번 주말호남과 수도권 등 경선이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 후보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났고 다만 국민 여론조사 결과 등 득표율은 좀 눈여겨볼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민주당 경선 레이스, 이번 주말에 사실상 마무리가 되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이 89.56%,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죠. 그렇지만 이번에 호남이라는 상징성이 있고요. 가장 큰 표밭인 수도권을 앞둔 만큼 막판까지 모든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후보 지지율이 90%를 넘어설 지도 관심이지만일각에서는 호남 지역의 득표율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리고 투표율도 얼마나 될까 이것도 관심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 투표율이 낮으면 정통성이 훼손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이고요.
특히 이미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독주 분위기 속에투표 참여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호남 지역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정책 공약을 내놓으면서 현장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가 1위를 기록한 지난 20대 대선 경선에서도 광주·전남 투표율이 40%대로 저조했는데 이번에는 50%를 넘을지 이것도 지켜볼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한 대행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했지만 일각에선 다음 주 출마선언을 하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내놓더라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기자]
곳곳에서 출마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당장 어제 이른바 대통령 국민후보추대위원회라는 단체에서 회견을 열었습니다.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지도자가 한덕수 대행이라며 출마를 촉구했는데 한 대행이 출마한다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고 다음 달 4일쯤 액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공동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음 달 4일은 공직자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사퇴를 해야 하는 사퇴 시한이죠. 그래서 만약에 출마를 하려면 그때 전에 사퇴를 하고 출마선언을 해야 되는데 한 대행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노코멘트다, 이런 말을 했죠. 다만 이 발언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런 분석을 낳기도 했는데 일각에선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성과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주 후반쯤 공직사퇴와 출마선언을 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 대챙 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고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도 법원서 제동이 걸리면서 "출마 동력 약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 대행이 사퇴 후 출마하더라도 정당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무소속 후보라는 점도 현실적 난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2차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 가보겠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미디어데이를 마치겠습니다. 후보 여러분, 수고 많으셨고 다들 고맙습니다. 오늘 생중계됐고요. 주요 장면들은 저희가 또 유튜브, 쇼츠를 통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경선 2차 미디어데이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럼 이번에 맞수 토론 상대와 맞수 토론이 결정이 안 된 분과는 토론을 안하는 거냐. 그렇지 않습니다. 토요일에 4인 토론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MBN이 주관하는 4인 토론에서 다른 후보들과도 토론을 할 수 있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앵커]
어제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단행한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 4명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그리고 안철수 후보까지 이렇게 4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앵커]
후보들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주도권 맞수토론을 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1:1 토론을 할 상대를 이 자리에서 지목을 했다고 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지목했다고 하고요.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그리고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그리고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지목했다고 현재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17일 첫 번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을 때 당시 제한시간 1분에 가장 가깝게 출마 회견을 마친 순서로 맞수토론 상태를 우선 지명할 수 있는 우선 지명권을 부여했는데 말씀드린 대로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 그리고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 그리고 홍준표 후보도 한동훈 후보를 지목하면서 3개의 조로 이렇게 토론 조가 형성이 됐습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가 두 후보에게 지목을 받았고요.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다른 후보에게 지목을 받지 못하는 그런 결과를 낳았는데요.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김응건 해설위원과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잠잠했던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카드도 다시 꺼내들었거든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아무래도 민주당은 대선 출마설이 나도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견제구를 계속 날리고 있죠. 그리고 국정과 대선관리 본분을 잊은 채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이 일종의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 공세를 펴고 있는데 특히 미국과 관세협상을 나서는 것조차도 억시 대선 출마용이다, 이렇게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기자]
당 일각에서는 한 권한대행의 탄핵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당 회의에서 밝힌 건데요. "당과 국회가 결단해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하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회의 직후에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이 같은 탄핵 추진이 오히려 한권한대행의 출마를 더 쉽게 만들어주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고요. 그래서 결국은 한 대행에 대해서 압박하는 그런 모양새를 취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앞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한덕수 대챙 출마를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떤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나요?
[기자]
일단 한덕수 대행의 출마설이 불거지니까 국민의힘에서도 한덕수 대행을 띄우자,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다음 주 한미 통상협의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에 결단할 것이란 얘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어제 추대위가 출범한 데 이어성일종 의원이 주선한 한 단체도'국민 단일후보' 전략을 가동해야 한다며 한 대행의 출마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한 권한대행 출마를 거듭 촉구하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유튜브에 나와 "한 대행 출마 확률 90% 정도"된다 이렇게 전망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이 본격화하고 또 후보 선출이 임박한 시점에 한 대행 출마론이 주목받는 것이 경선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옵니다. 그래서 당장 홍준표 후보는 한덕수 출마론이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고요. 다른 경선주자 진영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한덕수 대행이 출마를 한다면 국민의힘 경선에서 나온 최종 후보와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 등을 포함해서 이른바 '빅텐트'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아무래도 빅텐트 구상이라는 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 확정을 전제로반 이재명 진영을 모두 망라해서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거죠. 그래서 조기대선인 만큼 이 후보의 지지도가 압도적인 만큼 보수진영이 합치지 않고는 승리를 기대하기어렵다는 분석 때문인데오. 일단 빅텐트 성사의 첫 조건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하느냐입니다. 한 대행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면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통해서 '반이재명' 빅텐트 구성이 힘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얘기인데요. 후보등록일이 다음 달 10일과 11일. 공식 선거운동이 12일부터니까 한 권한대행이 5월 3일이나 4일쯤 사퇴하고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면 후보 당록 전까지 1차로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그리고 이낙연 전 총리나 유승민 전 의원도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홍준표 후보는 한 권한대행보다이준석 후보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국민의힘과의 연대 그리고 빅텐트론을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보수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 경우에는 이런 빅텐트 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부분이 대선의 변수가 될지도 궁금한데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에 회부가 됐고 곧바로 심리가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6월 3일 대선 전에 대법원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현재 분위기로는 그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 2020년에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3심이 있었는데 그때도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된 지 한 달 만에 결론이 나왔거든요. 아직 선거일까지 41일 남은 만큼그 전에 결론 낼 가능성 충분하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대법이 어제 사건 회부 직후 첫 기일을 열었고 이틀 만에 내일 다시 속행 기일을 열기로한 만큼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대법원장이 직권으로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대법원이 대선 전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는 것이 국민 표심을 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대법 판결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유불리가 어떻게 작용될 것이냐, 그리고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이와 관련해서 각 정당, 국민의힘에서 의견을 내놨는데 이를 보면 어떤 유추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원합의체 회부 당일 심리가 이뤄진 데 대해 "이례적인 절차"라고 평가하면서도 공정한 재판을 촉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항소심 결과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됐기 때문에 상고심도 기각 결론이 날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했고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실상 사법부 겁박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이는 당연한 절차이기 때문에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결국 또 더 나아가서는 파기자판이라고 해서 바로 유죄인지 무죄인지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렇게 요구까지 했는데 유무죄 판결이 바로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대선 전에 어떤 결론이 나오면 결국 그에 따라서 대선 정국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응건 해설위원과 함께 대선 판세와 쟁점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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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응건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025-04-23 15:00:16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둘러싼논란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 해설위원과 함께 현재 대선 판세와 주요 쟁점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주요 정당들의 경선 상황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어제 1차 경선 결과가 나왔는데 4명이 확정이 됐죠. 그런데 그 4명 중 1명이 안철수 의원이냐, 나경원 의원이냐 궁금증이 컸는데 안철수 의원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이번 결과에 대해서 어떤 분석들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그동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말씀하신 대로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이 세 후보는 3강으로 거의 확실시됐고 나머지 1자리 놓고안철수 후보와 나경원 후보 경합할 거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두 후보 간에 가장 큰 차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거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후보가 탄핵에 반대했던 나경원 후보를 꺾었다는 것이 1차적인 분석이 될 수 있고요. 그리고 100% 여론조사이기는 하지만 역선택방지조항이 있기 때문에 나 후보가 오히려 유리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그동안 많았었는데 결국 이런 예상이 빗나간 것은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에 탄핵 찬성 여론, 이런 것들이 보수지지층에게도 확산된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탄핵 반대 지지표가 김문수, 홍준표 후보 쪽으로 쏠리면서상대적으로 나 후보가 불리한 구도가 됐다, 이렇게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경선 막판에 두 후보 간에 공방이 치열했지 않았습니까? 이 과정에서 나 후보는 특히 이른바 드럼통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강인한 이미지 부각하려고 주력했었는데 오히려 이런 것이 야권 쪽에서 반발을 불러오면서 역풍을 맞은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4명의 경선 후보가 앞으로 본격적인 대결을 펼칠 텐데 최종 결선 결과는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오늘 미디어데이 시작으로 사흘간 토론이 진행되고요. 27일과 28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해서 경선 결과가 29일날 발표가 되죠. 그래서 2차 경선은 특히 그동안 1차 경선과 달리 선거인단 투표가 50% 작용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이렇게 적용이 됩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선두싸움을 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결국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1, 2위 간 3차 경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아무래도 당신이 50%나 반영되는 만큼 당내 지지가 탄탄한 김문수,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많고요.
다만 안철수 후보가 예상을 깨고 2차 경선에 진출하면서 탄핵 찬성과 반대가 2대2 구도가 됐습니다. 결국 나경원 후보가 진출했다면 한동훈 후보에집중적인 공세가 이뤄지면서 그런 구도가 됐을 텐데 양측 간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는 그런 가능성이 커졌고요. 결국 나 후보를 지지했던 표는 그동안 연대 의사를 표명했던 김문수 후보에게 쏠릴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동훈 후보로서는 탄핵 찬성 진영의 표가 안철수 후보 쪽으로도 분산이 될 거고요. 그래서 최종 경선 진출에 불리한 구도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토론 과정에서 어떤 진행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지지세가 또 오히려 분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결과를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전체적인 대선 판세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강화되는 경향도 보이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가장 최근에 나온 대선 여론조사는 지난 월요일에 나온 리얼미터 조사인데요. 여기서 보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을 총 합해도 30%대에 불과해서 아무래도 격차가 15%포인트 정도까지 가까이 나는 형국인데, 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ARS 전화로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최근 탄핵 이후 대선 정국 상황에 실망한국민의힘 지지층이 응답을 회피했을 가능성도 언급이됩니다. 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이 조사대상에서 빠진 것도 이재명 후보 상승 요인으로도 분석이 되고요.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도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38%로 최고치를 기록했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상승세를 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1차 경선 과정에서혼탁한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 이 후보의 보수 중도층 겨냥 정책 행보에 집중하면서 효과를 거뒀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이번에 안철수 의원이 예상 외로 2차 경선에 진입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이 좀 더 주목받으면서 지지율 상승의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여론조사 추이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번 주말호남과 수도권 등 경선이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 후보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났고 다만 국민 여론조사 결과 등 득표율은 좀 눈여겨볼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민주당 경선 레이스, 이번 주말에 사실상 마무리가 되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이 89.56%,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죠. 그렇지만 이번에 호남이라는 상징성이 있고요. 가장 큰 표밭인 수도권을 앞둔 만큼 막판까지 모든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후보 지지율이 90%를 넘어설 지도 관심이지만일각에서는 호남 지역의 득표율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리고 투표율도 얼마나 될까 이것도 관심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 투표율이 낮으면 정통성이 훼손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이고요.
특히 이미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독주 분위기 속에투표 참여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호남 지역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정책 공약을 내놓으면서 현장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가 1위를 기록한 지난 20대 대선 경선에서도 광주·전남 투표율이 40%대로 저조했는데 이번에는 50%를 넘을지 이것도 지켜볼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한 대행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했지만 일각에선 다음 주 출마선언을 하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내놓더라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기자]
곳곳에서 출마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당장 어제 이른바 대통령 국민후보추대위원회라는 단체에서 회견을 열었습니다.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지도자가 한덕수 대행이라며 출마를 촉구했는데 한 대행이 출마한다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고 다음 달 4일쯤 액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공동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음 달 4일은 공직자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사퇴를 해야 하는 사퇴 시한이죠. 그래서 만약에 출마를 하려면 그때 전에 사퇴를 하고 출마선언을 해야 되는데 한 대행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노코멘트다, 이런 말을 했죠. 다만 이 발언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런 분석을 낳기도 했는데 일각에선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성과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주 후반쯤 공직사퇴와 출마선언을 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 대챙 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고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도 법원서 제동이 걸리면서 "출마 동력 약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 대행이 사퇴 후 출마하더라도 정당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무소속 후보라는 점도 현실적 난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2차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 가보겠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미디어데이를 마치겠습니다. 후보 여러분, 수고 많으셨고 다들 고맙습니다. 오늘 생중계됐고요. 주요 장면들은 저희가 또 유튜브, 쇼츠를 통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경선 2차 미디어데이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럼 이번에 맞수 토론 상대와 맞수 토론이 결정이 안 된 분과는 토론을 안하는 거냐. 그렇지 않습니다. 토요일에 4인 토론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MBN이 주관하는 4인 토론에서 다른 후보들과도 토론을 할 수 있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앵커]
어제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단행한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 4명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그리고 안철수 후보까지 이렇게 4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앵커]
후보들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주도권 맞수토론을 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1:1 토론을 할 상대를 이 자리에서 지목을 했다고 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지목했다고 하고요.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그리고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그리고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지목했다고 현재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17일 첫 번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을 때 당시 제한시간 1분에 가장 가깝게 출마 회견을 마친 순서로 맞수토론 상태를 우선 지명할 수 있는 우선 지명권을 부여했는데 말씀드린 대로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 그리고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 그리고 홍준표 후보도 한동훈 후보를 지목하면서 3개의 조로 이렇게 토론 조가 형성이 됐습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가 두 후보에게 지목을 받았고요.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다른 후보에게 지목을 받지 못하는 그런 결과를 낳았는데요.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김응건 해설위원과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잠잠했던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카드도 다시 꺼내들었거든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아무래도 민주당은 대선 출마설이 나도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견제구를 계속 날리고 있죠. 그리고 국정과 대선관리 본분을 잊은 채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이 일종의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 공세를 펴고 있는데 특히 미국과 관세협상을 나서는 것조차도 억시 대선 출마용이다, 이렇게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기자]
당 일각에서는 한 권한대행의 탄핵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당 회의에서 밝힌 건데요. "당과 국회가 결단해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하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회의 직후에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이 같은 탄핵 추진이 오히려 한권한대행의 출마를 더 쉽게 만들어주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고요. 그래서 결국은 한 대행에 대해서 압박하는 그런 모양새를 취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앞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한덕수 대챙 출마를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떤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나요?
[기자]
일단 한덕수 대행의 출마설이 불거지니까 국민의힘에서도 한덕수 대행을 띄우자,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다음 주 한미 통상협의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에 결단할 것이란 얘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어제 추대위가 출범한 데 이어성일종 의원이 주선한 한 단체도'국민 단일후보' 전략을 가동해야 한다며 한 대행의 출마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한 권한대행 출마를 거듭 촉구하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유튜브에 나와 "한 대행 출마 확률 90% 정도"된다 이렇게 전망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이 본격화하고 또 후보 선출이 임박한 시점에 한 대행 출마론이 주목받는 것이 경선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옵니다. 그래서 당장 홍준표 후보는 한덕수 출마론이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고요. 다른 경선주자 진영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한덕수 대행이 출마를 한다면 국민의힘 경선에서 나온 최종 후보와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 등을 포함해서 이른바 '빅텐트'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아무래도 빅텐트 구상이라는 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 확정을 전제로반 이재명 진영을 모두 망라해서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거죠. 그래서 조기대선인 만큼 이 후보의 지지도가 압도적인 만큼 보수진영이 합치지 않고는 승리를 기대하기어렵다는 분석 때문인데오. 일단 빅텐트 성사의 첫 조건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하느냐입니다. 한 대행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면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통해서 '반이재명' 빅텐트 구성이 힘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얘기인데요. 후보등록일이 다음 달 10일과 11일. 공식 선거운동이 12일부터니까 한 권한대행이 5월 3일이나 4일쯤 사퇴하고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면 후보 당록 전까지 1차로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그리고 이낙연 전 총리나 유승민 전 의원도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홍준표 후보는 한 권한대행보다이준석 후보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국민의힘과의 연대 그리고 빅텐트론을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보수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 경우에는 이런 빅텐트 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부분이 대선의 변수가 될지도 궁금한데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에 회부가 됐고 곧바로 심리가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6월 3일 대선 전에 대법원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현재 분위기로는 그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 2020년에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3심이 있었는데 그때도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된 지 한 달 만에 결론이 나왔거든요. 아직 선거일까지 41일 남은 만큼그 전에 결론 낼 가능성 충분하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대법이 어제 사건 회부 직후 첫 기일을 열었고 이틀 만에 내일 다시 속행 기일을 열기로한 만큼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대법원장이 직권으로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대법원이 대선 전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는 것이 국민 표심을 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대법 판결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유불리가 어떻게 작용될 것이냐, 그리고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이와 관련해서 각 정당, 국민의힘에서 의견을 내놨는데 이를 보면 어떤 유추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원합의체 회부 당일 심리가 이뤄진 데 대해 "이례적인 절차"라고 평가하면서도 공정한 재판을 촉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항소심 결과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됐기 때문에 상고심도 기각 결론이 날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했고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실상 사법부 겁박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이는 당연한 절차이기 때문에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결국 또 더 나아가서는 파기자판이라고 해서 바로 유죄인지 무죄인지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렇게 요구까지 했는데 유무죄 판결이 바로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대선 전에 어떤 결론이 나오면 결국 그에 따라서 대선 정국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응건 해설위원과 함께 대선 판세와 쟁점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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