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월 3일 치러질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경선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면서 후보들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국민의힘 상황부터 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 가운데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이렇게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했는데요.
네 자리 중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이냐, 안철수냐. 안철수냐, 나경원이냐 관심이 컸는데 결국 안철수 후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 후보의 목소리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안 후보 스스로 도덕성과 전문성이 뛰어나다.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자평을 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어제 결과를 두고 뜻밖의 결과다, 예상했던 대로다, 분석이 다양하더라고요. 어떠십니까?
[강승규]
4명의 1차 경선 후보 통과 예상자 중 아마 김문수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결이 좀 비슷할 겁니다. 탄핵을 반대했던 강한 입장이었고요.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께서 투표 시간에 가까워올수록 전략적 선택을 하지 않았나. 그래서 아마도 김문수 후보가 1위로 가서 빅텐트를 좀 쳤으면 좋겠다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많았었는데 이분들께서 자칫 나경원 후보와 함께 2명을 동시에 밀 경우 여기에 표가 분산되는 그런 것 등을 걱정하지 않았나, 그런 추측도 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특별히 강 의원님은 나경원 후보 캠프에 계셨잖아요. 어제 결과 이후에 나 의원님과 의견을 나눠보셨습니까? 무슨 말씀하시던가요?
[강승규]
선거일이 가까워오면서 제가 아까 분석했던 전략적 지지, 이런 부분의 투표 성향이 좀 나타나서 걱정을 했었는데요. 결국 실제 결과를 보니까 그런 결과가 나왔고 나 대표께서도 좀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큰 그림을 그려야 되기 때문에 여기에 깨끗이 승복하고 또 더 큰 그림을 그려야 된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을 향해서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열린다며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 이렇게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 다른 후보들이 응할 거라고 보세요?
[박상혁]
저는 특히 김문수 후보라든지 홍준표 후보도 굉장히 애매한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안철수 후보가 얘기한 탄핵의 강을 넘어가자, 이런 건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번 1차 경선 결과를 보면서 한편으로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이른바 친윤 성향의 정치인들 또는 이런 분들이 나경원 후보보다는 안철수 후보를 민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과거에 대표로 나오려고 하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였다가 이번에 내란 국면에서 굉장히 평소와는 다른 행동들을 강하게 탄핵을 반대하는 행동을 했단 말이죠. 그리고 과정 중에서도 보면 무슨 드럼통이라든지 콜드플레이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완전히 발휘하는 걸 떠나서 완전히 마이너스가 된 그런 상황이라고 한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앵커]
결론적으로 보자면 탄핵에 대한 의견을 기준으로 보자면 지금 남은 4명의 후보가 결국 2:2 구도로 재편이 됐단 말이죠. 이 결과가 의미하는 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전망을 해 주신다면요?
[강승규]
4명의 후보가 어떻게 득표율을 가졌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추론컨대 그동안 여론조사를 볼 때 3강 1중 또는 약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면 3명의 후보 중 2명이 탄핵 반대가 강한 입장이고요. 그리고 1.5 정도가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탄핵 반대 국면을 좀 더 강하게 이번 후보군에서 선출하자는 국민의힘 여론 지지층이 있었을 것이고요.
거기에 또 2.5:1.5 또는 2:2라는 구조는 이번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었지만 무당층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또 역선택 방지라는 것이 단순히 물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느냐 아니면 무당층이냐라고 하는 단순 본인의 답변을 통해서만 투표권을 주기 때문에 위장 투표, 소위 말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거나 무당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특별히 참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역선택이 다 방지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탄핵에 찬성했던 부분에서도 안철수 후보나 한동훈 후보 측에서도 표를 많이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순위나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이른바 3강 캠프는 이번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우리가 1등을 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모두 자신감이 보이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상혁]
결과적으로 나경원 후보가 탈락하면서 누가 가장 이득을 봤느냐. 그리고 이번에 2차 경선에서 누가 가장 큰 효과를 볼 거냐, 이게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결과적으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탄핵을 기준으로 본다면 2명 대 2명이 됐고 만약에 나경원 후보가 올라왔으면 가장 이득을 봤을 사람은 3:1 구도에서 한동훈 후보였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탄핵을 기준으로 2.5:1.5든 2:2든 결과적으로 가장 불리한 상황에 놓여진 것은 한동훈 후보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보여지고 결국 이번에 2차 경선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여러 가지 4자 구도에서 갑자기 50%를 넘는 경우는 어려우니까. 그러면 누가 결선에 올라갈 거냐가 또 관심일 텐데 저는 조심스럽게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 쪽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닐까,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강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저마다 1등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누가 1등 했을까요?
[강승규]
저도 박상혁 의원의 분석과 거의 일치합니다. 2.5:1.5 정도라고 보고 나경원 후보가 탈락하면서 가장 소위 말해서 피해를 보는 쪽은 한동훈 후보일 것이고 2강이 각축전을 벌이는데 거기에 한동훈 후보가 들어갈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경원 후보가 빠지면서 국민의힘 당원투표가 50%나 반영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탄핵을 반대했던 두 후보.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두 강을 이룰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2차 경선부터는 당원투표 비율이 50% 반영이잖아요. 이 부분도 변수로 작용할까요?
[강승규]
아주 큰 변수입니다. 1차에서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100% 여론조사지만 역선택 방지조항을 통해서 일정 정도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거나 무당층이 아닌 분들은 걸러졌지만, 그러니까 투표 참여가 제한이 됐지만 실제 2차 투표에서는 50%를 당원투표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그리고 또 지난번 탄핵 정국에서 보면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굉장히 큰 1차 투표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고요. 그리고 또 역선택 방지조항에서도 일반 여조에서도 50%가 반영되지만 일정 정도 거기에서도 또 반영된다면 이번 2차 투표, 3차 투표에서는 상당히 국민의힘 지지층, 또는 국민의힘 표심이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박상혁]
한 가지 말씀드리면 국민의힘 다수가 탄핵을 반대한 건 아니고요. 아마 국민의힘 당원들 내에서는 그런 흐름이 강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상대적으로 홍준표 후보나 김문수 후보가 정당 생활을 오래했었습니다.
당원들이 더 친숙한 분이 홍준표 후보나 김문수 후보이기 때문에 50%가 반영된다면 훨씬 더 유려한 효과를 가지게 되고 아시는 것처럼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 안에서는 약간 겉도는 존재 아니었겠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후보도 대표도 했습니다마는 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걸 볼 때는 50%가 결국 홍준표 후보, 김문수 후보 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내 지지기반이 확고한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앞서 박 의원께서는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강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강승규]
저도 같이 예상합니다. 지금 그동안 여론조사를 보면 절대 강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 2, 3위가 계속 혼전을 보였고요. 또 특히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비슷하게, 어떤 경우에는 김문수 지사가 또 어떤 경우에는 홍준표 시장께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기 때문에 50%를 넘는 득표자는 나오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요.
아마 지금 2.5:1.5 구도를 놓고 볼 때도 상당 부분 3강이 각축전을 벌였을 것이다. 그렇게 표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2차 4강에서도 지금 나머지 그동안 4강이 전체 여론조사 샘플 중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2차에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 후보가 50%를 넘는 절대다수를 가지고 가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2차 경선 결과, 오는 29일에 발표될 예정인데 과연 누가 톱2에 들어갈지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잠시 뒤에는 국민의힘 미디어데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후보들이 주도권 토론을 할 1:1 토론 상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강 의원님, 미디어데이 관전포인트 좀 짚어주실까요?
[강승규]
아마 누가 토론 상대를 정하느냐 이런 부분이 가장 관건일 텐데 그동안 홍준표 후보가 키높이 구두를 통해서 한동훈 후보에게 재미를 봤을 것이고요.
이슈화에 성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2차 경선 구도에서 홍준표 후보가 다시 한동훈 후보와 설전을 벌여서 득표 포인트가 있을까, 이렇게 보면 조금 저도 고개가 갸우뚱해지고요. 오히려 김문수 지사한테 홍준표 후보에 대한 공격성 또 지사로서 그동안 당과 지사를 경력 있게 했던 그런 경험들로 인해서 김문수 지사를 선택해서 설전을 벌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보고요.
한동훈 후보나 안철수 후보는 그런 측면에서 또 탄핵을 찬성했던 입장 측에서 선명성을 가지고 상대의 표심을 자극해서 그쪽의 표를 가져오는 전략을 택하지 않을까 해서 저는 김문수-홍준표, 그다음에 한동훈-안철수 이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을 두고 상당히 원색적으로 비난을 했더라고요. 경선에서 나왔던 얘기죠. 바퀴벌레를 예로 들면서 바퀴벌레 잔치판이다. 상당히 강한 어조로 비난을 했던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상혁]
추미애 의원님이 당 지도부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여지는데. 아마 제 추측컨대 그동안 국민의힘 경선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라든지 이런 것을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갑자기 후보 출마를 예견했다가 갑자기 철회하고 이번에도 보면 그런 부분들이 문제가 되니까 이런 부분을 비유해서 표현을 강하게 쓰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대선에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인물이 있는데요.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의 관건을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홍준표 후보는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이준석 후보를 꼽았는데 이준석 후보는 희대의 가스라이팅이다, 이런 표현까지 했어요.
[강승규]
지금 국민의힘의 빅텐트론의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참여시켜서 큰 텐트를 쳐야 한다. 반명 텐트를 쳐야 한다라는 흐름이 있고요. 한쪽에서는 지금 홍준표 후보께서 이야기한 것처럼 당을 떠난 이준석 후보 등과 함께 빅텐트를 쳐야 한다, 이런 두 가지 흐름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저는 큰 주류는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흐름이 지금 국민의힘의 4명의 후보 그리고 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많은 대권 후보를 지금 정해야 한다는 지지층들이 더 크게 그리는 그림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빅텐트론이 더 크다고 보고요.
아마 홍준표 후보는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에 대해서 그동안 그렇게 표현을 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보면 오히려 이준석 빅텐트론을 들고 나온 거 보면 이 부분도 아마 큰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4강전의 큰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후보들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방금 저희가 들은 것처럼 이준석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럴 뜻은 아직까지는 없어 보입니다마는 만약에 정말 대선 과정 막판에라도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게 되면 이 대선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상혁]
저는 이준석 의원이 나름의 젊지만 또 정치생활을 꽤 오래 한 편입니다. 나름의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인데 지금 말씀 들었던 것처럼 단일화 논리로 지금까지의 과정들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의원에 대한. 당대표에서 쫓아내고 여러 가지 본인이 받았다고 하는 정치적 박해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다 모른체하고 단일화하게 되면 스스로 정치를 할 논리 자체를 잃게 되는 거죠. 그런데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당 정치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갑자기 데려온 사람이다, 이렇게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 아니었습니까?
거기에 한덕수 현 권한대행은 더 말할 것도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홍준표 후보가 된다면 이준석 의원과 연대, 이런 부분이 시도는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의원이 여기에 응할 가능성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지금 김문수 의원 쪽에는 이른바 친윤 세력들이 많이 가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집니다. 아마 그분들의 생각은 빅텐트 이런 얘기를 하는데 결국 빅텐트가 아니라 야합 텐트 이런 건데, 그건 지난번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의 결과를 보면서 저희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슈를 바꿔보겠습니다. 어제 이 시간쯤 들린 소식이죠.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어갔고 대법원은 곧바로 첫 합의 기일까지 지정해서 사건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또 내일 두 번째 합의기일을 진행한다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도 촉각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각 당 분위기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대법원의 움직임에 대해서 각 당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먼저 박 의원님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상혁]
당에서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저도 변호사로서 대법원의 심리 과정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도에서 나왔고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굉장히 이례적이고 신속한 일인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여러 가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건 완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대법원에서 이런 것과 관련되어서 정확한 입장을 내야 될 필요성도 있지 않았는가, 고민을 한 것 같고, 대법원장이. 그래서 대법원장의 지시에 의해서 이런 부분들에... 그리고 대법원 안에 소부가 있습니다.
소부에서 결정하는 것보다는 전원합의체를 통해서 의견을 모으고 중론을 모으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그런 판단 안에 이런 사법행정 절차가 진행될 수 있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보고요. 이것이 긍정이냐 부정이냐 그런 결과보다는 지금 많은 국민들이 탄핵 이후에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과 관련돼서 사법부가 가장 신중하게 판단할 거라 이렇게 저는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앵커]
결국에는 심리 속도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에서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강승규]
그동안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혼란이 이재명 대표에 의한 입법 폭주, 그다음에 계엄, 탄핵 정국이 대한민국을 큰 혼란으로 몰고 왔습니다. 이제 결국 조기대선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조기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에 야당의 유력 후보가 여기에 지금 많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고 선거법 재판으로 1심과 2심에서 다른 판결을 했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여기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면 피선거권이 상실되느냐라는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법원에서도 이것이 이대로 선거를 그대로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봤을 것이고 적어도 전원합의체에서 빨리 이에 대한 속도전의 의지를 보인 것은 대선 전에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측이 됩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아주 큰 리스크일 수도 있고 또 국민에게는 사법적 불안한 상황 등을 법원이 그냥 정치 영역으로만 남겨놓을 것인지, 법원에서 이것을 판단해서 국민들의 혼란을 줄여줄 건지 이에 대한 법원의 고심이 있었고 그 결과가 이번에 전원합의체에 전격 회부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측이 됩니다.
[앵커]
대법 선고 결과와 대선과 맞물리면서 과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래픽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재판을 받았는데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2020년 6월 18일 첫 심리를 진행한 뒤 심리를 종결했고,한 달 만인 7월 16일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습니다. 두 달 걸린 사례도 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이었는데요. 대법원은2018년 2월 19일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했고 4월 19일 유죄 확정 판결을 냈습니다. 석 달 걸린 사례는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이었는데요. 2018년 7월 27일 전합에 회부된 뒤,10월 30일 피해자 승소를 확정했습니다.다섯 달 걸린 적도 있었습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불법 선거운동 혐의 사건이었는데,2016년 3월 21일 전원합의체에 회부됐고,8월 26일 파기 환송 판결이 났습니다.
과거 사례들을 보니까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다섯 달에 걸쳐서 결론이 난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선 전에 판결이 나오느냐 이 부분이잖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박상혁]
그런데 조금 전에 보여주셨던 것처럼 과거 이재명 후보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사건, 이것을 통해서 선거법과 관련된 대부분 판례가 확립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판결이 항소심에서 오히려 1심 판결이 그런 대법원의 판례와 굉장히 역행하는 판결이었고 이번 무죄가 난 항소심 판결이 그런 부분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판결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결론이 조금 일찍 도출이 된다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선고 기각으로 결정이 나지 않을까. 왜냐하면 대법원의 굉장히 선거법과 관련한 여러 확립된 판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우리가 이 상황들을 예의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 문제가 됐던 건, 그리고 논란이 될 수 있는 게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러니까 이게 헌법 제84조에 담겨 있는 불소추특권에 대해서 소추의 범위가 어디까지냐. 기소냐, 아니면 재판까지 다 포함을 하는 거냐. 이 부분은 예전부터 문제가 돼 왔었는데 이런 부분을 좀 대선 후에도 있을 수 있는 논란을 대법원에서 미리 잠재우려는 의도가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그 부분까지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불소추특권에 의해서 지금 각 법원별로 재판이 여러 개 혐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을 대부분이 이에 대한 판단을 미리 해서 불소추가 소위 기소 단계에서의 불소추냐 아니면 재판 진행 중인 것도 불소추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냐 여부를 대법원이 판단해서 법원에게 그것을 하달하는 것은 우리나라 법원 구조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은 1심과 2심이 분명히 판단을 달리해서 1심에서는 징역형이 나왔고 2심에서는 무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피선거권의 자격 유무, 대통령 후보의 자격 유무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상태로 놔두고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고 그 선거 이후에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이후에 이걸 대법원이 판단한다는 것도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야 되겠다는 것이 이번 전원합의에 회부한 그 취지 같고요.
지금 다른 혐의예요. 대장동이라든지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서는 그것은 재판 여부가 앞으로도 계속 선고 이후에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사법제도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사건, 대법원 선고가 과연 언제 결과가 나올 것이냐. 그리고 결과의 내용은 무엇이냐, 이 부분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오늘 2차 토론회가 있잖아요. 박 의원님께서 관전포인트를 또 짚어주실까요?
[박상혁]
1차 토론회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토론회하고는 다르게 차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국민의힘 토론회가 오히려 여러 가지 흥행을 만들기 위해서 인위적인 요소를 넣었다가 굉장히 비판을 많이 받는 데 비해서 민주당 1차 토론회 같은 경우는 내용 중심적으로, 정책 중심적으로 토론이 이루어졌는데 오늘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지난번에 이루어졌던 토론회에서 조금 서로 간에 쟁점 있는 부분들도 있었거든요. 또 이번에는 지난번에는 총론적인 토론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각론적인 토론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토론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될지, 이 부분 굉장히 관심이 모이고요. 대선 후보들에게 외연 확장, 그러니까 중도 확장 부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색깔을 이용해서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19일이었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충청권 합동 연설회 모습인데 이재명 후보가 두른 어깨띠의아래쪽,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시면 빨간색 부분이 눈에 띄죠.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어깨띠와사뭇 달라 보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이재명 후보 캠프의메인 슬로건 이미지인데,오른쪽 하단의 빨간 삼각형이시선을 사로잡고 있고요. 또 이 후보 캠프 네이버 블로그에걸려있는 메인 이미지에도이렇게 빨간 삼각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외연 확장 의지가적극적으로 반영된 홍보물이라는해석이 나오는 이유인데요.
이렇게 모서리에 자리한 붉은 삼각형이 이 후보에게 어느 정도의확장의 결과를 가져다줄지주목됩니다. 사실 국민의힘의 색깔이라고 볼 수 있는 붉은색 삼각형이 곳곳에 보이는 모습을 보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승규]
선거에서는 저렇게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죠. 저걸 심벌 메이킹, 이미지 조작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저런 부분이 성공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밖에 보이는 이미지와 안에 있는 내용, 콘텐츠가 맞느냐는 거죠. 이재명 후보께서 그동안 여러 가지 저런 우클릭 행보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여러 번 속았죠. 최근에도 속았죠. 반도체 전쟁에 가깝기 때문에 지원해야 된다고 해 놓고 주 52시간이 무슨 문제냐.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켜야 되는데 무슨 문제냐라고 해 놓고 민노총 등에서 반대하니까 확 뒤집습니다.
그래서 결국 지금 반도체특별법이 아직도 통과되고 있지 못하죠. 상속세법, 여러 가지 우클릭하는 척하면서 내부 지지자들이 반대하면 이에 대해서 없던 일로 해버리죠. 저런 우클릭 행보, 빨간색을 보완해서 민주당 색과 국민의힘 또는 보수층에게 시그널을 보내지만 그 시그널이 국민의힘 또는 중도층, 또 보수층에게도 꽂히려면 내용이 표상 이미지와 같아야 되죠. 그러니까 저런 부분에 국민들이 얼마나 속아줄지 아니면 내용을 제대로 알지 한번 지켜보시죠.
[앵커]
그러니까 강 의원님 말씀은 결국 내용을 봤을 때는 중도층을 사로잡기에 뭔가 미흡하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떠세요, 박 의원님?
[박상혁]
마침 제가 이재명 캠프의 홍보본부장입니다. 저 부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데.
[앵커]
그래서 넥타이도 메고 오신 건가요?
[박상혁]
딱 걸렸습니다. 저는 국민의힘 쪽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런 자신감 있는 행보가 아플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조금 전에 비판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내란을 거치면서 가장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진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 이런 부분이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이념이라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어떤 게 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느냐, 어떻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느냐가 이번 대선의 의미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재명 후보의 지금까지 쭉 행보들을 보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힘이 너무 오른쪽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많은 합리적인 보수층까지 저희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해야 한다.
이런 자신감의 포용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희들 메인 슬로건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이런 관점에서 저 빨간색이 사실은 태극기 문양을 추상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의 의미는 저희들은 실용과 중도, 이런 관점에서 대한민국을 진짜 만들어 가겠다라는 취지로 생각을 하고요. 여러 정책적인 면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국민들에게도 또 약속드릴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빨간색 한 방울이 국민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지 좀 봐야겠고요. 이번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한덕수 대행, 내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인데 민주당에서는 한 대행의 국회 시정연설, 대선 출마 연설이라고 규정한다, 이렇게 말했단 말이죠. 과연 대선 출마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내일은 추경 연설이고요. 대선 출마를 밝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24일, 2+2 한미 통상협의 회의가 있고 이번에 또 추경 연설이 있은 후에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저희들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총리께서 최근에 부활절 연합예배도 가시고 또 프란치스코 교황 문상도 가시고 그러는 거 보면 적어도 지금 총리에 대한 시대적 부름. 좀 더 이재명 후보에 대항할 수 있는 그런 여권 후보, 아니면 국민의힘과 또 반명캠프를 국민들이 많은 부분들을 외치고 있는 만큼 이에 호응하는 본인의 거취 결정이 있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어떤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을 보면 아마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에 본인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이번 대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을 합니다.
[앵커]
곧 거취를 밝힐 것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지금 해 주셨는데 정작 한 권한대행은 아직까지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국민추대위가 어제 출범을 했는데요. 당초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직접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한 대행의 능력을 굉장히 높이 평가한 부분, 그리고 도울 자세가 되어 있다라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가 확실하게 지지하는 듯한 그런 느낌인데요.
[박상혁]
손학규 전 대표가 지지하는지 여부가 별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과거에 정치를 하셨기 때문에 이런 인터뷰를 하지만 현재 영향력 있는 분은 아니시고요.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한 대행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 지금 대행이 해야 할 역할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즉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이후에 조기대선이 열리면 당연히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기 정부에 안정적으로 이관하는 게 핵심 역할인데 본인이 마치 대통령 행세를 하면서 국민이 준 세금을 가지고 후보 행세를 하면서 일정들을 잡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본인이 통상 문제라면 통상 문제와 관련해서 사전 협의를 통해서 차기 정부가 중요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가지고 마치 출마 여부의 기폭제로 쓰기 위해서 하고 있는 것, 이것이 오히려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대한민국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덕수 대행은 지금이라도 만약에 그런 데 관심 있으면 사퇴하고 출마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책임 있는 3년 동안의 총리로서 무능과 무책임을 한꺼번에 오롯이 지고 출마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으면 될 일이지 이렇게 계속 간을 보는 행태, 이것이 본인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고 대한민국에는 더 큰 불행을 안겨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강 의원님께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번 대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출마를 한다면 대선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세요?
[강승규]
지금 손학규 지사께서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지금의 대선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권력 의지만도 아니고요. 시대적 상황이 정치 위기에서 시작된 것이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로 지금 치달았지 않습니까?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과도정부 성격이 필요하고 개헌 문제가 있고 지금 우리의 낡은 체제를 바꾸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한덕수 대행만큼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지금 내부에서 경선을 하고 있는데 빅텐트론 이런 것들이 얼마나 힘이 빠지느냐라고 내부 비판도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나 우리 지금 이 나라가, 정말 나라 꼴이 정치 위기에서 계엄, 탄핵 그리고 조기대선이라는 이 엄청난. 그리고 지구촌의 통상 전쟁 속에서 우리가 갈피를 지금 못 잡고 있으니까 이것을 빨리 수습하는 길은 낡은 체제를 바꿔야 되고 또 여러 가지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정치위기를 가져온 원인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결과 등을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 지금 여야를 떠나서 여야의 정치를 오래 했던 원로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저는 저 부분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의 개인의 권력의지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시대적 상황을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절감하느냐에 대선 판국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진단합니다.
[앵커]
한 대행의 출마론과 맞물리면서 어제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고 또 오늘은 지도부 차원에서 특검을 거론했네요.
이 특검은 어떤 내용입니까?
[박상혁]
아직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 문제를 개별 의원들이 말씀을 하신 적은 있지만 지도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고요. 저는 특검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한덕수 대행이 빨리 거취과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금 여러 가지 관세 문제라든지 미국과의 협상, 여러 가지 또 안보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있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습니까?
대행께서 빨리 출마를 하고 싶으면 당장 오늘이라도 사퇴하고 출마해서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는 것이 본인의 마지막 국민들에 대한 예의다, 이렇게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대선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월 3일 치러질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경선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면서 후보들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국민의힘 상황부터 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 가운데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이렇게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했는데요.
네 자리 중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이냐, 안철수냐. 안철수냐, 나경원이냐 관심이 컸는데 결국 안철수 후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 후보의 목소리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안 후보 스스로 도덕성과 전문성이 뛰어나다.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자평을 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어제 결과를 두고 뜻밖의 결과다, 예상했던 대로다, 분석이 다양하더라고요. 어떠십니까?
[강승규]
4명의 1차 경선 후보 통과 예상자 중 아마 김문수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결이 좀 비슷할 겁니다. 탄핵을 반대했던 강한 입장이었고요.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께서 투표 시간에 가까워올수록 전략적 선택을 하지 않았나. 그래서 아마도 김문수 후보가 1위로 가서 빅텐트를 좀 쳤으면 좋겠다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많았었는데 이분들께서 자칫 나경원 후보와 함께 2명을 동시에 밀 경우 여기에 표가 분산되는 그런 것 등을 걱정하지 않았나, 그런 추측도 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특별히 강 의원님은 나경원 후보 캠프에 계셨잖아요. 어제 결과 이후에 나 의원님과 의견을 나눠보셨습니까? 무슨 말씀하시던가요?
[강승규]
선거일이 가까워오면서 제가 아까 분석했던 전략적 지지, 이런 부분의 투표 성향이 좀 나타나서 걱정을 했었는데요. 결국 실제 결과를 보니까 그런 결과가 나왔고 나 대표께서도 좀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큰 그림을 그려야 되기 때문에 여기에 깨끗이 승복하고 또 더 큰 그림을 그려야 된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을 향해서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열린다며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 이렇게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 다른 후보들이 응할 거라고 보세요?
[박상혁]
저는 특히 김문수 후보라든지 홍준표 후보도 굉장히 애매한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안철수 후보가 얘기한 탄핵의 강을 넘어가자, 이런 건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번 1차 경선 결과를 보면서 한편으로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이른바 친윤 성향의 정치인들 또는 이런 분들이 나경원 후보보다는 안철수 후보를 민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과거에 대표로 나오려고 하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였다가 이번에 내란 국면에서 굉장히 평소와는 다른 행동들을 강하게 탄핵을 반대하는 행동을 했단 말이죠. 그리고 과정 중에서도 보면 무슨 드럼통이라든지 콜드플레이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완전히 발휘하는 걸 떠나서 완전히 마이너스가 된 그런 상황이라고 한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앵커]
결론적으로 보자면 탄핵에 대한 의견을 기준으로 보자면 지금 남은 4명의 후보가 결국 2:2 구도로 재편이 됐단 말이죠. 이 결과가 의미하는 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전망을 해 주신다면요?
[강승규]
4명의 후보가 어떻게 득표율을 가졌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추론컨대 그동안 여론조사를 볼 때 3강 1중 또는 약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면 3명의 후보 중 2명이 탄핵 반대가 강한 입장이고요. 그리고 1.5 정도가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탄핵 반대 국면을 좀 더 강하게 이번 후보군에서 선출하자는 국민의힘 여론 지지층이 있었을 것이고요.
거기에 또 2.5:1.5 또는 2:2라는 구조는 이번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었지만 무당층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또 역선택 방지라는 것이 단순히 물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느냐 아니면 무당층이냐라고 하는 단순 본인의 답변을 통해서만 투표권을 주기 때문에 위장 투표, 소위 말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거나 무당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특별히 참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역선택이 다 방지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탄핵에 찬성했던 부분에서도 안철수 후보나 한동훈 후보 측에서도 표를 많이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순위나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이른바 3강 캠프는 이번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우리가 1등을 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모두 자신감이 보이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상혁]
결과적으로 나경원 후보가 탈락하면서 누가 가장 이득을 봤느냐. 그리고 이번에 2차 경선에서 누가 가장 큰 효과를 볼 거냐, 이게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결과적으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탄핵을 기준으로 본다면 2명 대 2명이 됐고 만약에 나경원 후보가 올라왔으면 가장 이득을 봤을 사람은 3:1 구도에서 한동훈 후보였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탄핵을 기준으로 2.5:1.5든 2:2든 결과적으로 가장 불리한 상황에 놓여진 것은 한동훈 후보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보여지고 결국 이번에 2차 경선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여러 가지 4자 구도에서 갑자기 50%를 넘는 경우는 어려우니까. 그러면 누가 결선에 올라갈 거냐가 또 관심일 텐데 저는 조심스럽게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 쪽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닐까,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강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저마다 1등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누가 1등 했을까요?
[강승규]
저도 박상혁 의원의 분석과 거의 일치합니다. 2.5:1.5 정도라고 보고 나경원 후보가 탈락하면서 가장 소위 말해서 피해를 보는 쪽은 한동훈 후보일 것이고 2강이 각축전을 벌이는데 거기에 한동훈 후보가 들어갈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경원 후보가 빠지면서 국민의힘 당원투표가 50%나 반영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탄핵을 반대했던 두 후보.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두 강을 이룰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2차 경선부터는 당원투표 비율이 50% 반영이잖아요. 이 부분도 변수로 작용할까요?
[강승규]
아주 큰 변수입니다. 1차에서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100% 여론조사지만 역선택 방지조항을 통해서 일정 정도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거나 무당층이 아닌 분들은 걸러졌지만, 그러니까 투표 참여가 제한이 됐지만 실제 2차 투표에서는 50%를 당원투표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그리고 또 지난번 탄핵 정국에서 보면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굉장히 큰 1차 투표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고요. 그리고 또 역선택 방지조항에서도 일반 여조에서도 50%가 반영되지만 일정 정도 거기에서도 또 반영된다면 이번 2차 투표, 3차 투표에서는 상당히 국민의힘 지지층, 또는 국민의힘 표심이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박상혁]
한 가지 말씀드리면 국민의힘 다수가 탄핵을 반대한 건 아니고요. 아마 국민의힘 당원들 내에서는 그런 흐름이 강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상대적으로 홍준표 후보나 김문수 후보가 정당 생활을 오래했었습니다.
당원들이 더 친숙한 분이 홍준표 후보나 김문수 후보이기 때문에 50%가 반영된다면 훨씬 더 유려한 효과를 가지게 되고 아시는 것처럼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 안에서는 약간 겉도는 존재 아니었겠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후보도 대표도 했습니다마는 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걸 볼 때는 50%가 결국 홍준표 후보, 김문수 후보 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내 지지기반이 확고한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앞서 박 의원께서는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강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강승규]
저도 같이 예상합니다. 지금 그동안 여론조사를 보면 절대 강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 2, 3위가 계속 혼전을 보였고요. 또 특히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비슷하게, 어떤 경우에는 김문수 지사가 또 어떤 경우에는 홍준표 시장께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기 때문에 50%를 넘는 득표자는 나오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요.
아마 지금 2.5:1.5 구도를 놓고 볼 때도 상당 부분 3강이 각축전을 벌였을 것이다. 그렇게 표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2차 4강에서도 지금 나머지 그동안 4강이 전체 여론조사 샘플 중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2차에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 후보가 50%를 넘는 절대다수를 가지고 가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2차 경선 결과, 오는 29일에 발표될 예정인데 과연 누가 톱2에 들어갈지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잠시 뒤에는 국민의힘 미디어데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후보들이 주도권 토론을 할 1:1 토론 상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강 의원님, 미디어데이 관전포인트 좀 짚어주실까요?
[강승규]
아마 누가 토론 상대를 정하느냐 이런 부분이 가장 관건일 텐데 그동안 홍준표 후보가 키높이 구두를 통해서 한동훈 후보에게 재미를 봤을 것이고요.
이슈화에 성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2차 경선 구도에서 홍준표 후보가 다시 한동훈 후보와 설전을 벌여서 득표 포인트가 있을까, 이렇게 보면 조금 저도 고개가 갸우뚱해지고요. 오히려 김문수 지사한테 홍준표 후보에 대한 공격성 또 지사로서 그동안 당과 지사를 경력 있게 했던 그런 경험들로 인해서 김문수 지사를 선택해서 설전을 벌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보고요.
한동훈 후보나 안철수 후보는 그런 측면에서 또 탄핵을 찬성했던 입장 측에서 선명성을 가지고 상대의 표심을 자극해서 그쪽의 표를 가져오는 전략을 택하지 않을까 해서 저는 김문수-홍준표, 그다음에 한동훈-안철수 이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을 두고 상당히 원색적으로 비난을 했더라고요. 경선에서 나왔던 얘기죠. 바퀴벌레를 예로 들면서 바퀴벌레 잔치판이다. 상당히 강한 어조로 비난을 했던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상혁]
추미애 의원님이 당 지도부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여지는데. 아마 제 추측컨대 그동안 국민의힘 경선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라든지 이런 것을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갑자기 후보 출마를 예견했다가 갑자기 철회하고 이번에도 보면 그런 부분들이 문제가 되니까 이런 부분을 비유해서 표현을 강하게 쓰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대선에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인물이 있는데요.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의 관건을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홍준표 후보는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이준석 후보를 꼽았는데 이준석 후보는 희대의 가스라이팅이다, 이런 표현까지 했어요.
[강승규]
지금 국민의힘의 빅텐트론의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참여시켜서 큰 텐트를 쳐야 한다. 반명 텐트를 쳐야 한다라는 흐름이 있고요. 한쪽에서는 지금 홍준표 후보께서 이야기한 것처럼 당을 떠난 이준석 후보 등과 함께 빅텐트를 쳐야 한다, 이런 두 가지 흐름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저는 큰 주류는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흐름이 지금 국민의힘의 4명의 후보 그리고 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많은 대권 후보를 지금 정해야 한다는 지지층들이 더 크게 그리는 그림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빅텐트론이 더 크다고 보고요.
아마 홍준표 후보는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에 대해서 그동안 그렇게 표현을 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보면 오히려 이준석 빅텐트론을 들고 나온 거 보면 이 부분도 아마 큰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4강전의 큰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후보들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방금 저희가 들은 것처럼 이준석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럴 뜻은 아직까지는 없어 보입니다마는 만약에 정말 대선 과정 막판에라도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게 되면 이 대선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상혁]
저는 이준석 의원이 나름의 젊지만 또 정치생활을 꽤 오래 한 편입니다. 나름의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인데 지금 말씀 들었던 것처럼 단일화 논리로 지금까지의 과정들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의원에 대한. 당대표에서 쫓아내고 여러 가지 본인이 받았다고 하는 정치적 박해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다 모른체하고 단일화하게 되면 스스로 정치를 할 논리 자체를 잃게 되는 거죠. 그런데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당 정치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갑자기 데려온 사람이다, 이렇게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 아니었습니까?
거기에 한덕수 현 권한대행은 더 말할 것도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홍준표 후보가 된다면 이준석 의원과 연대, 이런 부분이 시도는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의원이 여기에 응할 가능성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지금 김문수 의원 쪽에는 이른바 친윤 세력들이 많이 가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집니다. 아마 그분들의 생각은 빅텐트 이런 얘기를 하는데 결국 빅텐트가 아니라 야합 텐트 이런 건데, 그건 지난번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의 결과를 보면서 저희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슈를 바꿔보겠습니다. 어제 이 시간쯤 들린 소식이죠.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어갔고 대법원은 곧바로 첫 합의 기일까지 지정해서 사건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또 내일 두 번째 합의기일을 진행한다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도 촉각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각 당 분위기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대법원의 움직임에 대해서 각 당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먼저 박 의원님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상혁]
당에서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저도 변호사로서 대법원의 심리 과정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도에서 나왔고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굉장히 이례적이고 신속한 일인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여러 가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건 완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대법원에서 이런 것과 관련되어서 정확한 입장을 내야 될 필요성도 있지 않았는가, 고민을 한 것 같고, 대법원장이. 그래서 대법원장의 지시에 의해서 이런 부분들에... 그리고 대법원 안에 소부가 있습니다.
소부에서 결정하는 것보다는 전원합의체를 통해서 의견을 모으고 중론을 모으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그런 판단 안에 이런 사법행정 절차가 진행될 수 있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보고요. 이것이 긍정이냐 부정이냐 그런 결과보다는 지금 많은 국민들이 탄핵 이후에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과 관련돼서 사법부가 가장 신중하게 판단할 거라 이렇게 저는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앵커]
결국에는 심리 속도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에서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강승규]
그동안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혼란이 이재명 대표에 의한 입법 폭주, 그다음에 계엄, 탄핵 정국이 대한민국을 큰 혼란으로 몰고 왔습니다. 이제 결국 조기대선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조기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에 야당의 유력 후보가 여기에 지금 많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고 선거법 재판으로 1심과 2심에서 다른 판결을 했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여기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면 피선거권이 상실되느냐라는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법원에서도 이것이 이대로 선거를 그대로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봤을 것이고 적어도 전원합의체에서 빨리 이에 대한 속도전의 의지를 보인 것은 대선 전에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측이 됩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아주 큰 리스크일 수도 있고 또 국민에게는 사법적 불안한 상황 등을 법원이 그냥 정치 영역으로만 남겨놓을 것인지, 법원에서 이것을 판단해서 국민들의 혼란을 줄여줄 건지 이에 대한 법원의 고심이 있었고 그 결과가 이번에 전원합의체에 전격 회부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측이 됩니다.
[앵커]
대법 선고 결과와 대선과 맞물리면서 과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래픽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재판을 받았는데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2020년 6월 18일 첫 심리를 진행한 뒤 심리를 종결했고,한 달 만인 7월 16일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습니다. 두 달 걸린 사례도 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이었는데요. 대법원은2018년 2월 19일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했고 4월 19일 유죄 확정 판결을 냈습니다. 석 달 걸린 사례는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이었는데요. 2018년 7월 27일 전합에 회부된 뒤,10월 30일 피해자 승소를 확정했습니다.다섯 달 걸린 적도 있었습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불법 선거운동 혐의 사건이었는데,2016년 3월 21일 전원합의체에 회부됐고,8월 26일 파기 환송 판결이 났습니다.
과거 사례들을 보니까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다섯 달에 걸쳐서 결론이 난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선 전에 판결이 나오느냐 이 부분이잖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박상혁]
그런데 조금 전에 보여주셨던 것처럼 과거 이재명 후보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사건, 이것을 통해서 선거법과 관련된 대부분 판례가 확립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판결이 항소심에서 오히려 1심 판결이 그런 대법원의 판례와 굉장히 역행하는 판결이었고 이번 무죄가 난 항소심 판결이 그런 부분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판결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결론이 조금 일찍 도출이 된다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선고 기각으로 결정이 나지 않을까. 왜냐하면 대법원의 굉장히 선거법과 관련한 여러 확립된 판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우리가 이 상황들을 예의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 문제가 됐던 건, 그리고 논란이 될 수 있는 게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러니까 이게 헌법 제84조에 담겨 있는 불소추특권에 대해서 소추의 범위가 어디까지냐. 기소냐, 아니면 재판까지 다 포함을 하는 거냐. 이 부분은 예전부터 문제가 돼 왔었는데 이런 부분을 좀 대선 후에도 있을 수 있는 논란을 대법원에서 미리 잠재우려는 의도가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그 부분까지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불소추특권에 의해서 지금 각 법원별로 재판이 여러 개 혐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을 대부분이 이에 대한 판단을 미리 해서 불소추가 소위 기소 단계에서의 불소추냐 아니면 재판 진행 중인 것도 불소추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냐 여부를 대법원이 판단해서 법원에게 그것을 하달하는 것은 우리나라 법원 구조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은 1심과 2심이 분명히 판단을 달리해서 1심에서는 징역형이 나왔고 2심에서는 무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피선거권의 자격 유무, 대통령 후보의 자격 유무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상태로 놔두고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고 그 선거 이후에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이후에 이걸 대법원이 판단한다는 것도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야 되겠다는 것이 이번 전원합의에 회부한 그 취지 같고요.
지금 다른 혐의예요. 대장동이라든지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서는 그것은 재판 여부가 앞으로도 계속 선고 이후에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사법제도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사건, 대법원 선고가 과연 언제 결과가 나올 것이냐. 그리고 결과의 내용은 무엇이냐, 이 부분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오늘 2차 토론회가 있잖아요. 박 의원님께서 관전포인트를 또 짚어주실까요?
[박상혁]
1차 토론회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토론회하고는 다르게 차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국민의힘 토론회가 오히려 여러 가지 흥행을 만들기 위해서 인위적인 요소를 넣었다가 굉장히 비판을 많이 받는 데 비해서 민주당 1차 토론회 같은 경우는 내용 중심적으로, 정책 중심적으로 토론이 이루어졌는데 오늘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지난번에 이루어졌던 토론회에서 조금 서로 간에 쟁점 있는 부분들도 있었거든요. 또 이번에는 지난번에는 총론적인 토론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각론적인 토론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토론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될지, 이 부분 굉장히 관심이 모이고요. 대선 후보들에게 외연 확장, 그러니까 중도 확장 부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색깔을 이용해서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19일이었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충청권 합동 연설회 모습인데 이재명 후보가 두른 어깨띠의아래쪽,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시면 빨간색 부분이 눈에 띄죠.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어깨띠와사뭇 달라 보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이재명 후보 캠프의메인 슬로건 이미지인데,오른쪽 하단의 빨간 삼각형이시선을 사로잡고 있고요. 또 이 후보 캠프 네이버 블로그에걸려있는 메인 이미지에도이렇게 빨간 삼각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외연 확장 의지가적극적으로 반영된 홍보물이라는해석이 나오는 이유인데요.
이렇게 모서리에 자리한 붉은 삼각형이 이 후보에게 어느 정도의확장의 결과를 가져다줄지주목됩니다. 사실 국민의힘의 색깔이라고 볼 수 있는 붉은색 삼각형이 곳곳에 보이는 모습을 보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승규]
선거에서는 저렇게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죠. 저걸 심벌 메이킹, 이미지 조작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저런 부분이 성공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밖에 보이는 이미지와 안에 있는 내용, 콘텐츠가 맞느냐는 거죠. 이재명 후보께서 그동안 여러 가지 저런 우클릭 행보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여러 번 속았죠. 최근에도 속았죠. 반도체 전쟁에 가깝기 때문에 지원해야 된다고 해 놓고 주 52시간이 무슨 문제냐.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켜야 되는데 무슨 문제냐라고 해 놓고 민노총 등에서 반대하니까 확 뒤집습니다.
그래서 결국 지금 반도체특별법이 아직도 통과되고 있지 못하죠. 상속세법, 여러 가지 우클릭하는 척하면서 내부 지지자들이 반대하면 이에 대해서 없던 일로 해버리죠. 저런 우클릭 행보, 빨간색을 보완해서 민주당 색과 국민의힘 또는 보수층에게 시그널을 보내지만 그 시그널이 국민의힘 또는 중도층, 또 보수층에게도 꽂히려면 내용이 표상 이미지와 같아야 되죠. 그러니까 저런 부분에 국민들이 얼마나 속아줄지 아니면 내용을 제대로 알지 한번 지켜보시죠.
[앵커]
그러니까 강 의원님 말씀은 결국 내용을 봤을 때는 중도층을 사로잡기에 뭔가 미흡하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떠세요, 박 의원님?
[박상혁]
마침 제가 이재명 캠프의 홍보본부장입니다. 저 부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데.
[앵커]
그래서 넥타이도 메고 오신 건가요?
[박상혁]
딱 걸렸습니다. 저는 국민의힘 쪽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런 자신감 있는 행보가 아플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조금 전에 비판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내란을 거치면서 가장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진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 이런 부분이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이념이라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어떤 게 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느냐, 어떻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느냐가 이번 대선의 의미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재명 후보의 지금까지 쭉 행보들을 보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힘이 너무 오른쪽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많은 합리적인 보수층까지 저희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해야 한다.
이런 자신감의 포용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희들 메인 슬로건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이런 관점에서 저 빨간색이 사실은 태극기 문양을 추상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의 의미는 저희들은 실용과 중도, 이런 관점에서 대한민국을 진짜 만들어 가겠다라는 취지로 생각을 하고요. 여러 정책적인 면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국민들에게도 또 약속드릴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빨간색 한 방울이 국민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지 좀 봐야겠고요. 이번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한덕수 대행, 내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인데 민주당에서는 한 대행의 국회 시정연설, 대선 출마 연설이라고 규정한다, 이렇게 말했단 말이죠. 과연 대선 출마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내일은 추경 연설이고요. 대선 출마를 밝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24일, 2+2 한미 통상협의 회의가 있고 이번에 또 추경 연설이 있은 후에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저희들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총리께서 최근에 부활절 연합예배도 가시고 또 프란치스코 교황 문상도 가시고 그러는 거 보면 적어도 지금 총리에 대한 시대적 부름. 좀 더 이재명 후보에 대항할 수 있는 그런 여권 후보, 아니면 국민의힘과 또 반명캠프를 국민들이 많은 부분들을 외치고 있는 만큼 이에 호응하는 본인의 거취 결정이 있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어떤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을 보면 아마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에 본인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이번 대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을 합니다.
[앵커]
곧 거취를 밝힐 것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지금 해 주셨는데 정작 한 권한대행은 아직까지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국민추대위가 어제 출범을 했는데요. 당초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직접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한 대행의 능력을 굉장히 높이 평가한 부분, 그리고 도울 자세가 되어 있다라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가 확실하게 지지하는 듯한 그런 느낌인데요.
[박상혁]
손학규 전 대표가 지지하는지 여부가 별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과거에 정치를 하셨기 때문에 이런 인터뷰를 하지만 현재 영향력 있는 분은 아니시고요.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한 대행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 지금 대행이 해야 할 역할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즉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이후에 조기대선이 열리면 당연히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기 정부에 안정적으로 이관하는 게 핵심 역할인데 본인이 마치 대통령 행세를 하면서 국민이 준 세금을 가지고 후보 행세를 하면서 일정들을 잡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본인이 통상 문제라면 통상 문제와 관련해서 사전 협의를 통해서 차기 정부가 중요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가지고 마치 출마 여부의 기폭제로 쓰기 위해서 하고 있는 것, 이것이 오히려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대한민국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덕수 대행은 지금이라도 만약에 그런 데 관심 있으면 사퇴하고 출마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책임 있는 3년 동안의 총리로서 무능과 무책임을 한꺼번에 오롯이 지고 출마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으면 될 일이지 이렇게 계속 간을 보는 행태, 이것이 본인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고 대한민국에는 더 큰 불행을 안겨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강 의원님께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번 대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출마를 한다면 대선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세요?
[강승규]
지금 손학규 지사께서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지금의 대선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권력 의지만도 아니고요. 시대적 상황이 정치 위기에서 시작된 것이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로 지금 치달았지 않습니까?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과도정부 성격이 필요하고 개헌 문제가 있고 지금 우리의 낡은 체제를 바꾸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한덕수 대행만큼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지금 내부에서 경선을 하고 있는데 빅텐트론 이런 것들이 얼마나 힘이 빠지느냐라고 내부 비판도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나 우리 지금 이 나라가, 정말 나라 꼴이 정치 위기에서 계엄, 탄핵 그리고 조기대선이라는 이 엄청난. 그리고 지구촌의 통상 전쟁 속에서 우리가 갈피를 지금 못 잡고 있으니까 이것을 빨리 수습하는 길은 낡은 체제를 바꿔야 되고 또 여러 가지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정치위기를 가져온 원인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결과 등을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 지금 여야를 떠나서 여야의 정치를 오래 했던 원로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저는 저 부분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의 개인의 권력의지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시대적 상황을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절감하느냐에 대선 판국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진단합니다.
[앵커]
한 대행의 출마론과 맞물리면서 어제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고 또 오늘은 지도부 차원에서 특검을 거론했네요.
이 특검은 어떤 내용입니까?
[박상혁]
아직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 문제를 개별 의원들이 말씀을 하신 적은 있지만 지도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고요. 저는 특검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한덕수 대행이 빨리 거취과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금 여러 가지 관세 문제라든지 미국과의 협상, 여러 가지 또 안보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있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습니까?
대행께서 빨리 출마를 하고 싶으면 당장 오늘이라도 사퇴하고 출마해서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는 것이 본인의 마지막 국민들에 대한 예의다, 이렇게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대선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