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영남권 경선...잠시 뒤 결과 공개

민주당 대선후보 영남권 경선...잠시 뒤 결과 공개

2025.04.20.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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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 오늘은 대표적인 험지로 꼽히는 영남권에서 2차 경선이 진행 중입니다.

후보들의 합동연설회 발표가 한창인데, 1시간쯤 뒤에는 지역 권리당원의 표심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경선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합동연설회, 3천석 규모의 이곳 행사장은 푸른 옷을 입은 지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지지자들은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응원봉을 흔들었고, 예비후보들도 모두 한 손에 응원봉을 들고 등장했습니다.

합동연설회 첫 주자로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면서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자신이야말로 국익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권력기관 개편을 포함한 7공화국 개헌, 경제 대연정, '3각 빅딜' 등 자신의 대표 공약들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경남에서 태어나 도지사까지 지낸 김경수 전 지사는 자신의 도전과 낙선 등을 언급하며 '험지' 영남에서 노력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신의 상징적인 정책인 '5대 권역별 메가시티'를 내세워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꿈을 이어받겠다고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안동을 고향으로 둔 이재명 예비후보는 잠시 뒤 연설에서 영남의 민주화를 위한 저항과 산업화에 대한 기여를 추켜세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이런 역사적 성과를 파괴하고 배신했다며, 선거 구호대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해 보자고 목소릴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결과 발표 시점과 향후 일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경선 후보 3명이 정견 발표를 모두 마치고 나면, 30분의 마지막 인터넷 투표 시간이 주어집니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개표에 돌입하게 되는데, 계획에 따르면 오후 5시 15분쯤 영남 당원들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어제 첫 순회경선인 충청에서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88.15% 득표를 얻어, 뒤를 이은 김동연과 김경수 예비후보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투표에서도 이 예비후보의 이런 강세가 이어질지, 또 김경수·김동연 예비후보의 '2위 싸움' 향배는 어떻게 될지 주목되는데요.

오늘 영남권 경선이 마무리되면 모두 4번으로 나뉘어 치러지는 권역별 순회경선은 반환점을 돌게 되고, 오는 26일 호남과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만을 남겨놓게 됩니다.

특히 27일에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경선 결과의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합산됩니다.

이날 과반 득표를 차지한 후보가 나오면 곧바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 현장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홍덕태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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