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현직 국회의원 아들, 강남 주택가서 대마 찾다 붙잡혀 外

여당 현직 국회의원 아들, 강남 주택가서 대마 찾다 붙잡혀 外

2025.02.28.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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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28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은 연휴를 앞둔 2월 마지막 날인데, 주식 투자자분들은 마음이 무거울 것 같아요. 증시가 급락 중이라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38% 하락한 2,585.61로 개장하면서 2,600선을 내줬고요. 코스닥도 1.39% 내린 760.10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분위기로 보면 출발 때 지수가 가장 고점인 듯한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면서 양 시장이 3% 넘는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 시장 모두에서 외국인들의 강한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코스피에서 7천억 원대, 코스닥에서 2천억 원대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고, 심지어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1조 가까이 순매도 중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요. 코스피에서는 오르는 종목이 10개 중 1개꼴이고, 코스닥에서는 1.5개꼴입니다. 올해 들어 각종 불확실성에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던 우리 증시였지만, 계속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대한 우려가 한꺼번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되고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포함해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치는 걸로 보입니다. 최근 1,42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도 다시 급상승하면서 현재 1,460대로 올라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죠. 한 국회의원 자녀가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찾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던지기’ 방식이라고 하면 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을 구매하기로 하면, 판매자가 미리 주택가 등에 숨겨두고 이후 구매자가 약속 장소로 가서 찾아가는 방식을 뜻하는데요. 작년 10월, 한 국회의원의 30대 아들이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아가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실제 현장에서 작은 통에 담긴 액상 대마를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추적한 끝에 화단에서 마약을 찾던 이들을 적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대마를 구하고 싶어 좌표를 달라고 하고 현장에 갔지만 차지 못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고, 의원 아들 A 씨는 과거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지만, 적발 당시 경찰이 시행한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 현재 추가 투약 혐의 등과 관련해 불구속 입건해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각종 보도를 보면 ‘여당 의원의 아들’이다, ‘국민의힘 실세로 불리는 모 의원의 아들’이다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고 해당 의원은 아들의 입건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 AI 도입이 화제인데, 바둑 대국 도중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발각됐다고요?

◆ 이현웅 : 네. 중국의 이야기인데요. 중국바둑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진행된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19세 바둑기사 친쓰웨가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것이 적발돼 8년간 출전 금지 처벌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친쓰웨는 유명 바둑 코치의 딸로 14세 나이에 프로기사로 입문했는데요. 지난 2022년에 치러진 전국바둑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작년엔 70%대 승률로 프로 3단까지 승급한 바둑기사입니다. 친쓰웨는 새벽 시간을 이용해 경기장에 몰래 들어가 휴대전화를 숨긴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 휴대전화로 AI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 적발된 겁니다. 문제로 지적된 날, 친쓰웨의 기보는 AI프로그램이 추천한 수와 73% 유사한 걸로 확인됐는데요. 그날 경기 외에도 AI 도움을 받았는지는 더 조사가 필요하지만, 승률이 40% 수준에서 70%대까지 올라온 것에 대해 의심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이제 내일이 3·1절이고, 대체휴일까지 사흘간 연휴인데, 날씨가 좋지 않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우선 연휴 첫날인 내일, 오전부터 호남권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도는 밤에 접어들며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전북이 5mm 미만이고요. 대전·세종·충남·충북·부산·울산·경남이 5~10mm, 제주도가 5~20mm 등입니다. 일요일인 2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걸로 보이고요. 경기 북동부 지역과 강원 일부 지역에는 눈도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강원 영동과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4일과 5일까지 눈이 계속 내리며 50cm 이상의 폭설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휴 동안 이렇게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걸로 보이는데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등 10~18도까지 오르겠고요. 모레에도 비슷할 걸로 보입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 보죠. 먹으면 우울증 발병 위험을 낮춰주는 과일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데, 어떤 음식이죠?

◆ 이현웅 :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인데요.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고, 3만 2천여 명의 여성과 3백여 명의 남성을 15년간 추적 관찰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감귤류’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우울증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걸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하루에 중간 크기 오렌지 하나를 먹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을 22%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연구진에 따르면 감귤류 과일 자체가 직접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라고 하고요. 감귤류가 장내 미생물군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이런 장내 미생물균은 사람의 건강과 기분,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감귤류 과일뿐 아니라 시금치나 케일,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견과류, 씨앗류 등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고요. 더불어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면 이 역시 우울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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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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