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尹, 드디어 '반격의 기회' 잡았다? '흔들린 홍장원·곽종근'"

장예찬 "尹, 드디어 '반격의 기회' 잡았다? '흔들린 홍장원·곽종근'"

2025.02.07.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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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尹, '반격의 기회' 잡았다..흔들린 홍장원·곽종근

<김성완 시사평론가>
- 의원? 요원? 인원? 尹 파면 여부와 관계없는 얘기로 국민 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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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7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홍장원, 박선원 의원에게 '체포명단' 직접 건네..이재명에 설명하자는 제안까지 커넥션 의심

<김성완 시사평론가>
- 흔들린 홍장원 진술? 여인형 '체포명단' 메모는? 檢 이미 확보
- 검찰총장 출신 尹 '일도이부삼백' 메뉴얼 대로 착착 대응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꼬일 대로 꼬인 정치권 이슈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분석해 주시는 두 분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주 탑쓰리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성완: 안녕하십니까?

■장예찬: 안녕하십니까?

◆이익선: 그럼 본격적으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주 탑쓰리, 첫 번째 키워드. 의원? 요원? 인원? 입니다.

◇최수영: 탄핵 심판 6차 변론 기일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이 출석을 했는데 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 맞다고 일관된 주장했는데요. 목적어를 놓고 공방이 일었습니다. 의원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또 요원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인원이라는 얘기 있었는데 윤 대통령은 인원이라는 단어를 써본 적도 없다고 얘기해서요. 6차 심판의 총평, 간단하게 좀 들어볼까요?

□김성완: 글쎄요. 지금 이걸 어떻게 평가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지난번에도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한 거 맞죠? 이렇게 대통령하고 김용현 전 장관하고 얘기를 해서 이거 코미디 같은 일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뭐 비슷한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세세하게 누가 누구를 끌어내라고 했느냐, 이건 사실 제가 볼 때는 헌법재판소 심판에는 별로 의미가 없는 얘기다.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국민들이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가장 기본적으로는 국회 경내에 계엄군이 들어갔잖아요. 어찌됐든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일종의 침입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계엄군이 들어가 버린 거예요. 그 행위 자체가 국회의 기능 정지를 의도했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계엄 선포라는 것 자체도 위헌적이다 이런 평가가 여당 내부에서도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그것만 해도 대통령 파면사유로 사유로 충분하다. 그런데 세세하게 누구냐를 가지고 서로 다툰다고 해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여부하고 별로 관계없는 얘기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예찬: 저는 판이 좀 바뀌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5차 변론에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나와서 그동안 대통령 측 진술과 일치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고요. 6차 변론에서는 기존에는 대통령 측이나 김용현 전 장관에게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견제해 왔던 김현태 전 특임단장이 나와서 사실상 대통령 측 진술과 거의 일치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많이 했고 기존에 국회의원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답변한 것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계속 압박하고 초반에 좀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 말이다, 국회의원이라는 말도 끌어내라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거든요. 또 사실 탄핵 정국 초기에 여론이 부정적이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실탄 6천 발, 체포 구금용 케이블 타이, 벙커에 구금을 한다, 저격수가 배치됐다 이런 살벌한 뉴스들 때문이었는데 해당 사안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다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군 관계자들이 부인을 했고, 지금도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진술을 하는 곽종근 전 사령관마저 케이블 타이나 이런 것들은 문 봉쇄형이다 등등의 진술을 했어요. 그러면 굵직한 내용 계엄 자체가 대통령 파면 사유에 이르느냐 아니냐는 차치하고 그건 논쟁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너무 자극적인 뉴스로 확인되지 않게 국민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했던 저격수가 어쩌니 산탄총이 어쩌니 이런 것들을 기사화한 언론이나 이걸 이용해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정치인들은 사실이 드러났으면 적어도 그동안의 과격한 주장에 대해서는 철회를 하거나 좀 사과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어제는 굉장히 의미 있는 또 중요한 진술들이 많이 나온 변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도 사용한 단어가 계속 바뀌면서 증언 전체에 대한 신빙성에 우려를 표했는데요. 아까 김성완 평론가께서는 사실 그 단어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얘기하셨거든요.

□김성완: 왜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요원이라는 말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계엄 당시의 상황을 시간대로 구성한 것들을 보면은요. 곽종근 사령관한이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 그 시각 의원들을 데리고 나와라, 사람을 데리고 나오라고 했든 어쨌든 간에 되끌고 나와라라고 얘기를 했다고 하는 그 시각이요. 그러니까 4일 자정 조금 넘은 시각이에요. 0시 20분이거든요. 근데 우리가 알다시피 707대원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국회 의사당으로 진입하려고 유리를 깬 건 34분이에요. 근데 대통령은 들어가지도 않은 요원을 어떻게 끌어나라고 얘기합니까? 이건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 되는 거니까 요원이라고 하는 건 유튜브 방송을 한다고 할 때 그때 말 실수로 한마디 튀어나온 걸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그냥 주장하는 것뿐이다. 그럼 요지는 시간으로 구성을 해보면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 되는 말이거든요. 그러면 의원이냐 사람이냐 이거의 차이만 남아 있는 거잖아요. 윤 대통령은 어제 사람이라고 얘기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이것도 말장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한번 그대로 읽어 드려 봐 볼게요. 아직 국회 내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국회 안에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국회의원들을 빨리 데리고 나와라. 이거 하고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국회 안에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사람들을 빨리 데리고 나와라 이거하고 무슨 차이가 있어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의사당 안에 동물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하고 보좌관만 들어가 있는데 누군가 어찌 됐든 간에 의원이든 사람이든 간에 빨리 데리고 나오라고 하면 의결 정족수 안 채우게 데리고 나오라고 하는 대상이라고 할 사람은 국회의원 밖에 더 있습니까? 보좌관이라 설령 보좌관이라 하더라도 의사당 내에 있는 보좌관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 역시 국회 기능 정지하고 별반 뭐 의미상으로 다른 의미라고 볼 수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의원이냐, 사람이냐 이거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개념상 차이가 없는 걸 가지고 꼬투리 잡고 얘기하는 것뿐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겁니다.

◇최수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어가 매우 중요한 이유는 뭐냐 하면 이게 내란 혐의의 핵심이 국헌 문란이냐 아니냐를 입증하는 가장 큰 사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탄핵 사유의 중요 쟁점이 되는 부분이 맞기는 하는데, 이렇다 보니 윤 대통령이 잡아채면서 이건 탄핵 공작이다라고 강하게 맞받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장예찬: 그러니까 한 가지 큰 차이가 생긴 것 같아요. 이번 주 헌법재판소 5차 6차 변론을 통해서 기존에는 많은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5차 변론과 6차 변론에 나오는 군 관계자들이 모두 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을까 전망을 했어요. 그렇게 전망했죠. 왜냐하면 그동안은 우리가 이분들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검찰발 언론 플레이로만 이분들의 입장을 확인했는데 막상 나와 보니까 이진우, 여인형 그리고 김현태 같은 군 관계자들은 대통령 측에서는 상당히 반길 만한 진술을 많이 했고 언론을 통해 익히 노출된 홍장원, 곽종근 두 사람은 여전히 대통령 측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홍장원과 곽종근 두 사람의 진술은 약간씩 흔들려서 그게 주된 요점이든 아니면 곁가지이든 이건 판단의 몫이지만 일부 헌법재판관으로부터 왜 진술이 흔들리냐 네 일관성이 좀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지적까지도 재판 도중에 받았거든요. 이러니까 만약 언론의 전망대로 모든 군 관계자들이 다 대통령한테 불리한 진술을 했으면 대통령 측이 아무리 아니라고 항변을 해도 이게 사실은 이기기 힘든 싸움이 되는 겁니다. 법정에서든 여론전으로든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 측과 같은 진술을 하는 군 관계자들도 절반 이상 생겨버렸기 때문에 이게 재판 과정에서도 양측 누구의 말을 들어줄지 헌법재판관들이 고민해야 되는 영역이 돼 버렸고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여론전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명분과 근거가 이번 주 재판을 통해서 확보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고비라고 생각했던 5차, 6차 변론이 적어도 정치적 관점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 측에게는 좀 반격의 기회가 된 이번 주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김성완: 누구나 자기의 유리한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보이고 들리게 마련이에요. 그게 사람이거든요. 원래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거는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해석할 때 그렇다 이렇게 밖에 볼 수가 없는 건데요. 왜냐하면 홍장원 전 1차장이 여인형 방첩사령관하고 통화하면서 그거 자기가 왼손으로 글 쓴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해가지고 자기 직원한테 부하한테 그걸 다시 옮겨 쓰라고 한 그 메모의 신빙성 가지고도 오늘 모 보수 신문에서 그 신빙성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그러면 그게 흔들린다고 치죠. 그러면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메모를 했다고 하는 메모장 안에도 14명의 이름이 적혀 있거든요. 체포 명단이거든요. 그건 어떻게 해석할 겁니까? 그러면은 여인형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한테 유리한 진술을 한다면서요. 그 메모장은 어떻게 할 거예요? 그건 검찰이 확보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계엄이 구체적으로 실행 모의에 들어갔던 게 작년 11월 9일이라고 합니다. 11월 초쯤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비상대권에 대한 언급을 했다 이렇게 다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거든요. 그때 김용현 전 장관 관사에 지금 우리가 말하는 것처럼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그리고 국방부 장관. 이런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만찬을 했다고 하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뒤늦게 나타나서 얘기를 하면서 굉장히 아마 흥분했던 것 같아요. 대통령이 나중에는 술에 너무 취해가지고 몸을 못 가눌 정도였다고 보도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 나왔던 시점에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수첩 안에 그런 명단들이 다 적혀 있는 게 구체적 물증으로 검찰이 이미 확보를 했어요. 그렇게 하고요. 오늘 또 보도가 된 내용이지만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그날 바로 그날 자정 무렵에 한동훈 대표 게시판 조작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거 검색을 했답니다. 그러니까 그날 윤 대통령이 국회 얘기하고 한동훈 장관 얘기하고 국회 체포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언급했다고 충분히 추정할 만한 그런 내용들이 있고요. 여인형 사령관 경우에는 계엄 선포 직후에 해제 직후에 직원들한테 우리가 무슨 체포조를 구성했다거나 하려고 했다고 하는 시도를 그건 언급하지 말라라고 하든가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하는 것도 이미 검찰이 다 증거를 확보하고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윤 대통령이 전화를 받을 때 그때 카니발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다고 하거든요. 국회 앞에 가 있었으니까요. 그때 윤 대통령이 쩌렁쩌렁하게 얘기하는 걸 옆에 있는 부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장교가 들었다고 합니다. 듣고 난 다음에 대통령이 어제 보도가 다 됐던 것처럼 국회 들어가 가지고 의원들 다 끌어내라고 얘기할 때 이진우 사령관한테 답변을 얻어내기 위해서 빨리 대답해 이런 식의 얘기들을 했다고 그 옆에 있는 장교가 진술하고 있고요. 그 장면이 혹시 블랙박스에 녹음이 되거나 촬영이 됐을까 봐 블랙박스 내용을 지우라고 지시해서 그 장교가 지웠다는 진술까지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그러면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이런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유리하게 헌재에 가가지고 진술했다고 하는 거 하고 너무 다르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럼 뭐 하러 가서 그거 다 지워버리라고 증거인멸 시도하고 했겠습니까?

◆이익선: 근데 이번 탄핵 심판에서 윤 대통령 측의 아까도 우리 장예찬 최고가 얘기하신 것처럼 불리한 얘기를 했던 홍정원 국정원 차장,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지난 12월 6일 김병주 의원 유튜브에 출연하면서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거든요.

■장예찬: 그러니까 대통령 측에서는 지금 불리한 진술을 하는 홍장원, 곽종근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민주당 정치인들과의 접촉, 그 진술 오염 가능성을 높게 따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헌재에 제출한 사진이 있는데 박범계 장관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김현태 전 특임단장이 같이 모여 있는 사진이고요. 당초에 민주당에서 곽종근 전 사령관의 유튜브 출연이 즉흥적인 섭외라고 했지만 헌재 재판을 통해 밝혀진 건 적어도 사전에 미팅이나 면담을 하고 나서 예정된 유튜브 출연이었다.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회유나 진술 오염 등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고 김현태 전 특임단장이 어제 헌재에서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박범계 의원이 두 사람에게 공익 제보자 신청해라, 민주당의 고소 고발 취하해 주겠다라는 식으로 회유를 했다는 거거든요. 이 중대한 민주당 주장에 의하면 내란 사건인 거잖아요. 그런데 거기 주요 종사자 혐의가 있는 특전사령관에게 고발을 취하해 주겠다는 것처럼 심각한 수준의 회유 제한이 또 있을 수 있을까요? 공익 제보자 신청을 하라는 말을 여당, 야당의 중진 의원 법무부 장관까지 한 중진 의원이 했다는 것도 저는 일반 재판이라면 이거 재판 회유 혐의로 매우 무겁게 다뤄질 사안이라고 보여지고요. 홍장원 전 차장 같은 경우도 박선원 의원에게 본인이 직접 메모를 건넨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고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그 시국에 이걸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해서 설명하자라는 제안을 할 정도로 민주당 의원과의 어떤 커넥션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두 사람만 왜 유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는가 하는 차원에서 민주당 정치인들과의 접촉 여부를 따지게 되는 것이고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만약 수방사령관이나 방첩사령관 특임단장이 이 두 사람과 똑같은 진술을 해버렸다면 이 두 사람이 민주당 만났고 말고가 크게 의미가 없어요. 왜냐하면 안 만난 다른 장군들도 다 똑같은 이야기하니까 근데 5차, 6차 변론 보니까 민주당이랑 접촉 안 했던 장군들은 이 두 사람이랑은 다른 이야기 대통령 진술과 일치된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러면 이 두 사람만 민주당을 만난 거부터는 차별화 화제가 될 수 있는 거죠. 저는 그 부분이 앞으로 법정에서도 쟁점이 되겠지만 정치적 여론의 측면에서도 굉장히 큰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김성완: 검찰에 그런 얘기가 있다고 그러잖아요. 일도이부삼백. 처음에 붙잡혔을 땐 도망가고 붙잡으라고 할 때는 도망가고 그 다음에 범행 부인하고 그다음에 세 번째 마지막으로 백을 써라. 이게 일도이부삼백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어서 그랬었나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너무 매뉴얼상으로 잘 알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첫 번에 가장 먼저 어느 조직범죄도 다 마찬가지지만 제일 먼저 하는 게 증거 인멸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증거 인멸을 상당 부분 한 거예요. 아까 제가 증거인멸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계엄 직후에 증거 인멸 작업에 들어갔던 거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증거와 관련해서 인멸을 하고 있다고 의심받는 사람이 김성훈 경호처차장입니다. 지금 경찰이 계속 가 가지고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하는 거 계속 막고 있잖아요. 그리고 안가에서 계엄 모의를 한 거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작년 총선 직전인 3월경부터 계엄 언급이 있었다고 하잖아요. 그 이후에 CCTV나 이런 것들을 확보하면은 계엄 모의가 있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데 그것도 결국 지금 제출 안 하고 있잖아요. 압수수색도 거부하고 있다고요. 그러니까 증거 인멸을 상당 부분 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이 생긴 거죠. 두 번째로는 지금 말꼬투리 잡아서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작업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의원이냐 요원이냐 아니면 인원이냐 사람이냐 이거 가지고 지금 다투고 있는 건데요. 그러다가 그것도 안 먹힐 것 같으니까 공작을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요. 곽종근 전 사령관이 진짜로 공작을 했다고 하면은 공작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증거가 확실한 게 남아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요. 당시 계엄 당시에 곽종근 사령관이 특전사 전투통제실에 있었거든요. 전체 통제실에서 각급 예하 부대장들 예를 들면 지금 공수 3여단, 9여단, 1여단 전부 공수 여단들이 선관위 사무실이나 이런 데로 각각 부대원들을 전부 다 다 보낸 상황이에요. 그러면 계속 지시를 내려야 되잖아요. 그래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았어요. 받아가지고 윤 대통령의 소리와 박정훈 사령관의 지시가 거의 동시에 같이 이루어졌어요. 707 특임단장도 바로 그런 화상회의 자리에서 의원 국회의원 150명이 모이지 못하도록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곽정훈 사령관의 말이 공작을 통해 가지고 진술이 오염됐다고 하면은 당시 화상회의 때 그 얘기를 다 들었다고 하는 공수 여단장부터 시작해서 707 특임단장 부대원들까지 진술을 다 바꿔야 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거의 라이브로 당시에 중계가 되고 있었는데 어떻게 자기 혼자 공작을 해 가지고 공작을 받아 가지고 진술을 바꿀 수가 있고 있을 수 있습니까? 진술을 만들 수도 없는 상황인 거죠. 검찰이 그 증거까지도 다 확보하고 있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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