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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4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이재명 지지율 박스권? 이미 오차범위 밖 굉장히 높아..더이상 상승은...
- 이재명 비호감도 40%? 동전의 양면성과 같아 호감도가 높아야 비호감도도 높아
- 박지원 거론한 '이재명 호남 지지율' 해법? 이회창도 이인제 만났다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 이재명 우클릭? 野 경선보단 본선 염두, 與 후보들은 경선 타깃 지지층 결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이재명 대표의 최근 우클릭 행보 아까도 잠깐 언급을 하셨었는데 한 신문은 ‘너무나도 낯선 이재명’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중도층을 향한 득표 전략일 텐데요. 효과를 분석할 만한 조사 결과가 혹시 나왔는지요?
★ 이택수 : 연초 기자회견 이후에 아직 여론조사 진행 중이라서 결과는 알 수는 없습니다만 지금 당내에서는 김경수, 김부겸 등등해서 친문 주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고 지지층 간의 갈등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에서 쉽게 볼 수가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일종의 ‘상수’로서 대선 후보 지지율이 지금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데 보수 언론에서는 ‘박스권’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재명 대표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지율이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다자 구도에서 오차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굉장히 지금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율이 더 이상 상승하기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중도층을 겨냥한 혹은 경제에 관련된 정책을 내세우면서 중도층을 향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그 부분도 있지만 어떤 의제를 전환시키는 친윤 쪽이나 아니면 반명 세력들로부터의 공격에서 의제를 전환시켜서 민주당이 네거티브한 기사량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데 그 부분을 좀 줄이고자 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최수영 : 지금 박스권이라는 말씀을 주셔서, 이 대표가 우클릭 행보에도 불구하고 향후 2월 내내 박스권에 갇혀 있다 할 경우에는 결국 이재명 대표의 경쟁력은 민주당의 경쟁력과 연동되는 거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나 일극 체제에는 균열이 올 수도 있다는 그런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 친윤-반명 세력과의 갈등을 좀 수습해야 되는 거는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고 과제죠. 왜냐하면 지난번 대선도 0.73% 포인트의 아주 적은 격차로 패배한, 아주 석패를 했는데 그 부분을 좀 극복하려면 친윤이나 반명세력과 연대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최근 들어서 이재명 대표 본인은 크게 입장을 표명한 건 없는데 주변 친명 인사들과 지지층의 강성 발언들이 있었어요. 때문에 의제를 전환하더라도 그 부분은 본인이 갖고 있는 과제니까 풀어야죠. 예를 들어서 비명 주자들 혹은 문재인 대통령하고도 최근 만났습니다만 지지층을 어떻게 끌어안을지 이 부분은 이재명 대표가 계속 고민을 하면서 가야 될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익선 :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설문조사에서 선호도와 비호감도 모두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선호도가 45%, 비호감도 40% 나왔던데 이 조사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윤희웅 : 우리가 ‘팬이 많으면 안티팬도 많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 특성이 있어서 인지도가 충분하지 않은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 같은 경우는 호감도가 높지 않을 수 있잖아요. 비호감도도 상당히 낮은 경우들도 있어요. 굉장히 유력한 인물일수록 호감도가 높을 수 있겠고 반대쪽에서는 유력하니까 아까 제가 정당에 대한 인식 정치에 대한 인식은 반대쪽에 있는 인물이나 정당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이 더 크게 표출된다고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 비호감들도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이기는 합니다. 이것이 여기서 별거 아니고 볼 수도 있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선에서는 중도층 민심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비토 정서 또는 비호감 정서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지지율 확장에 제약이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양자 구도일 경우에는 누가 50%를 넘느냐가 중요한 것이잖아요. 내 비호감도가 만약에 그 정도 이상으로 단단하게 형성돼 있으면 지지율이 그 이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운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로서는 이 문제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그 이전에 이 비호감 문제를 어떻게 좀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과거에 DJ 같은 경우에는 부드러운 남자 이런 캠페인도 하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런 고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익선 : 네 방금 얘기하신 이재명 대표의 선호도 비호감도 조사는요. 리서치뷰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 최수영 : 비호감도가 중요한 게 확장성에 관련한 지표와도 연동되는 거잖아요. 우리가 흔히 호감도 조사는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 이렇게 될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싫어하냐’ 비호감도를 묻는 질문은 굉장히 좀 궁금합니다. 어떤 식으로 이 비호감도 조사가 이루어집니까?
★ 이택수 : 여러 정치인들을 각각의 문항으로 이름을 거명하고 호감이 가느냐 아니면 호감이 가지 않느냐 물어보는 건데 이게 데칼코마니 같은 성격의 문항이에요. 호감도가 높으면 비호감도도 같이 높게 나타납니다. 호감도에 대비해서 비호감도가 너무 많아지면 어떻게 보면 호감도가 마이너스가 되는 거고 만약에 비호감도보다 호감도가 높으면 플러스가 되는 건데 정치인은 플러스를 많이 늘려가야 되는 과제를 안게 되는 겁니다.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하잖아요. 인지도가 없는 분들은 아예 비호감도 호감도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지금 비호감도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보다는 비호감도가 조금 높은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워낙 성격이 사이다 같은 발언을 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당시 후보 때는 약간 고구마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처럼 비호감도가 높습니다. 호감도가 높게 나오는 조사들도 있다는 점에서 이게 동전의 양면인데요. 방금 윤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도 비호감도를 줄여야 되는 게 정치인의 과제고 중도층으로 확장을 해야 지난번처럼 0.73%의 석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 거 아닙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좀 부드러운 이미지 포용하는 이미지를 계속 좀 넓혀가야 되고 정책적인 측면에서 수권 정당의 대선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되기 때문에 최근 이재명 대표는 강성 지지층과 강성 주변의 정치인들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이 좀 눈에 띄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최수영 : 이재명 대표의 지적 중에 하나가 비호감 문제는 지적돼 왔는데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우클릭 행보를 많이 하고 친 기업 행보도 하고 이런 과정에서 당은 좀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니까 당의 정책들이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그런 확장성에 대해서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 이런 지적이 있다 보니까 결국 이재명 대표는 신뢰 리스크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 대표가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그것이 신뢰적인 측면에서 그것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이런 얘기인데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문제지만 신뢰, 그러니까 메신저로서의 문제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 윤희웅 : 제가 봤을 때는 개인이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니까 말씀하신 대로. 그리고 불신도도 형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혼자서 이 국면을 또는 이러한 노선 변경을 가져가는 것은 공격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고 불신에 좀 막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 경제에 굉장히 안정감을 주는 역량이 있는 인물들 그다음에 노선을 중도 노선으로 실천할 것 같은 인물들. 과거 대선 같은 경우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했죠. 그런 인물들을 포진시킴으로써 본인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비판들 또는 불신들을 좀 완화해서 팀으로서 이 문제를 좀 해소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분산시켜야 한다.
☆ 윤희웅 : 네. 팀으로서 하게 되면 신뢰를 더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새로운 경제, 중도 이런 성격에 맞는 인물들을 주변에 포진을 시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최수영 : 보완제를 많이 두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 이익선 : 그런가 하면 박지원 의원이 ‘호남에서 이재명 지지율 95% 나와야 된다’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실제 호남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지가 궁금한데요. 최근 탄핵 찬반 조사에서 호남 지역 내 반대 수치가 높게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단 말이죠.
★ 이택수 : 그러니까 호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도 그렇고 탄핵 반대 의견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도 그렇고 좀 출렁였던 게 사실입니다. 2,30대 남성층하고 호남에 있는 유권자들의 여론이 출렁거렸던 건 사실이고요. 그게 민주당 내에서 상수로 계속 거론되지만 아무튼 사법리스크 때문에 친윤,반명 진영에서는 계속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호남 민심도 조금은 들썩인 측면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결국 넘어가야 할 산이고요. 지금 대선 전에 아무튼 사법리스크도 그렇지만 당내에 이런 균열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이 됐는데 이 부분은 대표 입장에서 만나야죠. 과거에 이회창 총재가 대선 후보 시절에 결국 좋은 기회들을 좀 놓쳤던 측면이 이인제 후보도 그렇고 손을 잡을 수 있는 보수 세력들을 놓치면서 그분들이 중도층이나 반대 쪽으로 가면서 선거를 패배했던 건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뭐 워낙 지지율도 높고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집토끼나 중도층을 최대한 확장하지 않고는 석패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아무튼 정치인들을 많이 만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수영 : 윤 대표께서 말씀 주신 세계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표가 야권 내 부동의 1위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도 지지하는 이가 없다는 응답이 20%에 달합니다. 그러면 아직도 응답을 유보하거나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그런 굉장히 많은 층이 있다고 봐야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윤희웅 : 여론조사에서는 우리가 자세히 봐야 될 게 있는데요. 뭐냐 하면 방금 말씀하신 문항을 제가 다시 보니까 야권의 후보들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냐고 한 조사예요. 이재명 대표가 40% 가까이 나왔고요 나머지 후보들 쭉 이어서 나옵니다. 김동현, 우원식, 김부겸, 김경수 이런 분들 쭉 나오는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그게 20%. ‘모르겠다’도 4%가 있으니까 25% 가까이입니다. 그런데 이 조사에는 이 문항에는 국민의힘 지지층도 참여한다는 겁니다.
◆ 최수영 :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물은 게 아니군요?
☆ 윤희웅 :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여당 여권 후보들을 물어봤을 때도 동일한 현상이 있을 테니까 그러면 대개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반대쪽 정당에 있는 후보들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냐고 하면 반대쪽에 있는 지지층들이 대개 그 정당과 색깔이 가장 좀 다른 인물을 선호하는 경향들이 있어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후보들 중에서 유승민 후보를 상당히 좋아한다든가 이런 겁니다. 이런 분들이 한 절반 정도 그다음에 한 절반 정도는 난 말하기 싫다고 해서 무응답 나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방금 나온 것이고 할 수 있겠고요. 여야 후보들 다 놓고 물어보는 데에서도 ‘모름, 무응답, 없다’고 하는 후보들이 의미 있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이것은 뭐냐 하면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분들이 많고 대선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 이분들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지지율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유동적으로 결과를 봐야 된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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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2월 4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이재명 지지율 박스권? 이미 오차범위 밖 굉장히 높아..더이상 상승은...
- 이재명 비호감도 40%? 동전의 양면성과 같아 호감도가 높아야 비호감도도 높아
- 박지원 거론한 '이재명 호남 지지율' 해법? 이회창도 이인제 만났다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 이재명 우클릭? 野 경선보단 본선 염두, 與 후보들은 경선 타깃 지지층 결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이재명 대표의 최근 우클릭 행보 아까도 잠깐 언급을 하셨었는데 한 신문은 ‘너무나도 낯선 이재명’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중도층을 향한 득표 전략일 텐데요. 효과를 분석할 만한 조사 결과가 혹시 나왔는지요?
★ 이택수 : 연초 기자회견 이후에 아직 여론조사 진행 중이라서 결과는 알 수는 없습니다만 지금 당내에서는 김경수, 김부겸 등등해서 친문 주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고 지지층 간의 갈등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에서 쉽게 볼 수가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일종의 ‘상수’로서 대선 후보 지지율이 지금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데 보수 언론에서는 ‘박스권’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재명 대표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지율이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다자 구도에서 오차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굉장히 지금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율이 더 이상 상승하기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중도층을 겨냥한 혹은 경제에 관련된 정책을 내세우면서 중도층을 향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그 부분도 있지만 어떤 의제를 전환시키는 친윤 쪽이나 아니면 반명 세력들로부터의 공격에서 의제를 전환시켜서 민주당이 네거티브한 기사량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데 그 부분을 좀 줄이고자 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최수영 : 지금 박스권이라는 말씀을 주셔서, 이 대표가 우클릭 행보에도 불구하고 향후 2월 내내 박스권에 갇혀 있다 할 경우에는 결국 이재명 대표의 경쟁력은 민주당의 경쟁력과 연동되는 거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나 일극 체제에는 균열이 올 수도 있다는 그런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 친윤-반명 세력과의 갈등을 좀 수습해야 되는 거는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고 과제죠. 왜냐하면 지난번 대선도 0.73% 포인트의 아주 적은 격차로 패배한, 아주 석패를 했는데 그 부분을 좀 극복하려면 친윤이나 반명세력과 연대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최근 들어서 이재명 대표 본인은 크게 입장을 표명한 건 없는데 주변 친명 인사들과 지지층의 강성 발언들이 있었어요. 때문에 의제를 전환하더라도 그 부분은 본인이 갖고 있는 과제니까 풀어야죠. 예를 들어서 비명 주자들 혹은 문재인 대통령하고도 최근 만났습니다만 지지층을 어떻게 끌어안을지 이 부분은 이재명 대표가 계속 고민을 하면서 가야 될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익선 :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설문조사에서 선호도와 비호감도 모두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선호도가 45%, 비호감도 40% 나왔던데 이 조사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윤희웅 : 우리가 ‘팬이 많으면 안티팬도 많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 특성이 있어서 인지도가 충분하지 않은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 같은 경우는 호감도가 높지 않을 수 있잖아요. 비호감도도 상당히 낮은 경우들도 있어요. 굉장히 유력한 인물일수록 호감도가 높을 수 있겠고 반대쪽에서는 유력하니까 아까 제가 정당에 대한 인식 정치에 대한 인식은 반대쪽에 있는 인물이나 정당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이 더 크게 표출된다고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 비호감들도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이기는 합니다. 이것이 여기서 별거 아니고 볼 수도 있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선에서는 중도층 민심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비토 정서 또는 비호감 정서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지지율 확장에 제약이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양자 구도일 경우에는 누가 50%를 넘느냐가 중요한 것이잖아요. 내 비호감도가 만약에 그 정도 이상으로 단단하게 형성돼 있으면 지지율이 그 이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운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로서는 이 문제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그 이전에 이 비호감 문제를 어떻게 좀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과거에 DJ 같은 경우에는 부드러운 남자 이런 캠페인도 하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런 고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익선 : 네 방금 얘기하신 이재명 대표의 선호도 비호감도 조사는요. 리서치뷰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 최수영 : 비호감도가 중요한 게 확장성에 관련한 지표와도 연동되는 거잖아요. 우리가 흔히 호감도 조사는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 이렇게 될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싫어하냐’ 비호감도를 묻는 질문은 굉장히 좀 궁금합니다. 어떤 식으로 이 비호감도 조사가 이루어집니까?
★ 이택수 : 여러 정치인들을 각각의 문항으로 이름을 거명하고 호감이 가느냐 아니면 호감이 가지 않느냐 물어보는 건데 이게 데칼코마니 같은 성격의 문항이에요. 호감도가 높으면 비호감도도 같이 높게 나타납니다. 호감도에 대비해서 비호감도가 너무 많아지면 어떻게 보면 호감도가 마이너스가 되는 거고 만약에 비호감도보다 호감도가 높으면 플러스가 되는 건데 정치인은 플러스를 많이 늘려가야 되는 과제를 안게 되는 겁니다.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하잖아요. 인지도가 없는 분들은 아예 비호감도 호감도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지금 비호감도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보다는 비호감도가 조금 높은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워낙 성격이 사이다 같은 발언을 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당시 후보 때는 약간 고구마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처럼 비호감도가 높습니다. 호감도가 높게 나오는 조사들도 있다는 점에서 이게 동전의 양면인데요. 방금 윤 대표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도 비호감도를 줄여야 되는 게 정치인의 과제고 중도층으로 확장을 해야 지난번처럼 0.73%의 석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 거 아닙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좀 부드러운 이미지 포용하는 이미지를 계속 좀 넓혀가야 되고 정책적인 측면에서 수권 정당의 대선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되기 때문에 최근 이재명 대표는 강성 지지층과 강성 주변의 정치인들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이 좀 눈에 띄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최수영 : 이재명 대표의 지적 중에 하나가 비호감 문제는 지적돼 왔는데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우클릭 행보를 많이 하고 친 기업 행보도 하고 이런 과정에서 당은 좀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니까 당의 정책들이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그런 확장성에 대해서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 이런 지적이 있다 보니까 결국 이재명 대표는 신뢰 리스크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 대표가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그것이 신뢰적인 측면에서 그것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이런 얘기인데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문제지만 신뢰, 그러니까 메신저로서의 문제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 윤희웅 : 제가 봤을 때는 개인이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니까 말씀하신 대로. 그리고 불신도도 형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혼자서 이 국면을 또는 이러한 노선 변경을 가져가는 것은 공격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고 불신에 좀 막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 경제에 굉장히 안정감을 주는 역량이 있는 인물들 그다음에 노선을 중도 노선으로 실천할 것 같은 인물들. 과거 대선 같은 경우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했죠. 그런 인물들을 포진시킴으로써 본인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비판들 또는 불신들을 좀 완화해서 팀으로서 이 문제를 좀 해소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분산시켜야 한다.
☆ 윤희웅 : 네. 팀으로서 하게 되면 신뢰를 더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새로운 경제, 중도 이런 성격에 맞는 인물들을 주변에 포진을 시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최수영 : 보완제를 많이 두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 이익선 : 그런가 하면 박지원 의원이 ‘호남에서 이재명 지지율 95% 나와야 된다’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실제 호남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지가 궁금한데요. 최근 탄핵 찬반 조사에서 호남 지역 내 반대 수치가 높게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단 말이죠.
★ 이택수 : 그러니까 호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도 그렇고 탄핵 반대 의견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도 그렇고 좀 출렁였던 게 사실입니다. 2,30대 남성층하고 호남에 있는 유권자들의 여론이 출렁거렸던 건 사실이고요. 그게 민주당 내에서 상수로 계속 거론되지만 아무튼 사법리스크 때문에 친윤,반명 진영에서는 계속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호남 민심도 조금은 들썩인 측면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결국 넘어가야 할 산이고요. 지금 대선 전에 아무튼 사법리스크도 그렇지만 당내에 이런 균열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이 됐는데 이 부분은 대표 입장에서 만나야죠. 과거에 이회창 총재가 대선 후보 시절에 결국 좋은 기회들을 좀 놓쳤던 측면이 이인제 후보도 그렇고 손을 잡을 수 있는 보수 세력들을 놓치면서 그분들이 중도층이나 반대 쪽으로 가면서 선거를 패배했던 건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뭐 워낙 지지율도 높고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집토끼나 중도층을 최대한 확장하지 않고는 석패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아무튼 정치인들을 많이 만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수영 : 윤 대표께서 말씀 주신 세계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표가 야권 내 부동의 1위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도 지지하는 이가 없다는 응답이 20%에 달합니다. 그러면 아직도 응답을 유보하거나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그런 굉장히 많은 층이 있다고 봐야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윤희웅 : 여론조사에서는 우리가 자세히 봐야 될 게 있는데요. 뭐냐 하면 방금 말씀하신 문항을 제가 다시 보니까 야권의 후보들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냐고 한 조사예요. 이재명 대표가 40% 가까이 나왔고요 나머지 후보들 쭉 이어서 나옵니다. 김동현, 우원식, 김부겸, 김경수 이런 분들 쭉 나오는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그게 20%. ‘모르겠다’도 4%가 있으니까 25% 가까이입니다. 그런데 이 조사에는 이 문항에는 국민의힘 지지층도 참여한다는 겁니다.
◆ 최수영 :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물은 게 아니군요?
☆ 윤희웅 :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여당 여권 후보들을 물어봤을 때도 동일한 현상이 있을 테니까 그러면 대개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반대쪽 정당에 있는 후보들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냐고 하면 반대쪽에 있는 지지층들이 대개 그 정당과 색깔이 가장 좀 다른 인물을 선호하는 경향들이 있어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후보들 중에서 유승민 후보를 상당히 좋아한다든가 이런 겁니다. 이런 분들이 한 절반 정도 그다음에 한 절반 정도는 난 말하기 싫다고 해서 무응답 나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방금 나온 것이고 할 수 있겠고요. 여야 후보들 다 놓고 물어보는 데에서도 ‘모름, 무응답, 없다’고 하는 후보들이 의미 있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이것은 뭐냐 하면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분들이 많고 대선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 이분들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지지율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유동적으로 결과를 봐야 된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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