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완 시사평론가>
-방송3사 조사, 중도층만 놓고보니 '정권교체' 20%p 이상 높아
- 尹·이재명 모두 중도확장 못하면 대선 필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김문수, 깜짝 현상 아냐 인정해야 될 현실..與 경선과정서 상당 파워 작용
-방송3사 조사, 중도층만 놓고보니 '정권교체' 20%p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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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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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3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 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 與, 尹 끌어안기? 내란 대 반내란 구도는 중도층 설득 못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재명, '박근혜 존경? 진짜인 줄' 2탄.."중도확장한다 했더니 진짠 줄" 나올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꼬일 대로 꼬인 정치권 이슈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분석해 주시는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이번주 탑쓰리> 김성완 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 힘 청년 최고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성완 시사평론가(이하 김성완): 안녕하세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하 장예찬): 안녕하세요.
◇이익선: 이번주 탑쓰리의 첫 번째 키워드, ‘엇갈린 설 민심’입니다.
◆최수영: 네. 설 연휴 기간 많은 여론조사들이 발표됐는데. 일단 방송 3사의 여론조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KBS 조사를 보면. 정권 교체가 50%, 정권 재창출이 39%. MBC는 정권 교체가 50%, 정권 재창출이 44%. SBS는 정권 교체가 50%, 정권 재창출이 43%. 그래서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 교체냐?" 놓고 보면, 정권 교체가 50, 정권 재창출이 40 정도 이렇게 나왔는데. 먼저 여기에 대해서는 총괄적으로 김성완 평론가가 한번 분석해 주시죠.
■김성완: 저희가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분석해 드렸었잖아요. 그러니까 보수층이 상당히 위기감에 따른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보수 과표집이다" 이런 표현을 사용했지만, 사실은 그거는 이념과 성향은 그때그때 따라서 달라지는 거기 때문에. 여론 의사가 달라지는 건, 뭐.. 틀린 건 아니다, 이렇게 제가 또 지난주에 설명해 드렸잖아요. 그러니까 그 결집 현상을 큰 틀 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요. 근데 또 어찌 생각해 보면 대선이라고 하는 공간에 대한 인식은 지금 탄핵 국면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하는 거는 일종의 국민들 사고에서는 징계 성격을 갖고 있거든요. 지금 헌법재판소도 역시 마찬가지로 탄핵 심리를 그런 방식으로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계엄이 잘못됐어. 그 이후에 내란이든 아니든 간에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인 계엄을 선포한 것은 맞아" 라고 국민 다수는 인식하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보수는 "아니야 그러지 않을 수 있어" 라고 하는 인식들을 굉장히 강하게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근데 이걸 대선 국면으로 시선을 좀 옮기고 나면, 그러면 판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과거에도 우리 그런 얘기들을 입버릇처럼 많이 했는데요. 어차피 "대선은 51대 49 게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진영을 결집시키는 게 1차적인 목표가 될 거고요.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예를 들면, 무당층이나 중도층을 어떻게 결집시키는 것이냐, 어느 쪽으로 그 사람들이 움직이느냐, 이거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달라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 두 가지는 상당히 비슷하게 엇비슷한 오차 범위 안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실제 후보에 대한 평가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각 진영 외에 중도 무당층에 대한 평가는 좀 엇갈리거나 다를 수 있다. 이런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장 최고는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저는 일반적으로 여전히 정권 교체에 대한 여론이 조금 더 높게 나옵니다만, 대통령 탄핵 가결과 헌재 심판. 그리고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이 국면에서도 사실상 매우 근접하게 정권 재창출 여론이 올라온 것 자체는 보수 진영에게는 민주당과 계속해서 대항해서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거고, 오히려 이 결과를 보고 민주당이 '그래도 정권 교체 여론이 여전히 높네" 라고 안심하기보다는 좀 뜨끔하고 겁을 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김성완 평론가님께서도 잘 분석해 주셨지만 대통령 탄핵이나 비상 계엄에 대한 판단과는 또 별개의 차원에서 정권을 누구에게 맡길 것이냐 대한민국의 차기 지도자가 누구일 것이냐 국민들이 새로운 페이지로 확인할 것이다 라는 것들이 이번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것 같거든요. 결국 심판만으로는 정권을 차지할 수 없다, 대안 세력으로 인정을 받아야 되는데 아직 국민들께서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를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정부에 대한 심판 이후 자동적 대안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유에서 여당도 야당도 결코 지금의 민심에 대해서 뭔가 안심하거나 만족할 수 없는 그런 상태. 치열한 긴장 상태가 계속 이어질 것 같고 그리고 부정할 수 없게도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보수 진영의 지지나 일종의 동정 여론 등도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다르게 굉장히 높은 강도로 응집되어 있다, 결집되어 있다는 건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네 차기 대선 주자 관련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35~36% 정도 그리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17%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뭘 의미하는 걸까요?
■김성완: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지지층 양쪽에서는요.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 지지층 특히 진보층에서는 10명 중 7명 정도는 지지하고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결집력은 어느 정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민주당의 어떤 이재명을 중심으로 한 그러니까 공고화 돼 있는 일종의 구심력이 만들어진 것과 달리 국민의 힘은 지금 후보들이 각각이 다 분산이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각각에 대한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인식이 좀 차이가 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우리가 이제 몇 주 전부터 계속 얘기를 했던 것처럼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도가 갑자기 생겨났잖아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업계에서도 한국 갤럽 조사에서 김문수 장관이 이름이 툭 들어오는 현상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다는 표현들을 사용하더라고요. 왜냐하면 한국 갤럽 같은 경우에는 객관식으로 제시를 하지 않고요. 주관식으로 물어봐요. 근데 갑자기 김문수 장관이 한 10%대 이렇게 툭 하고 잡히니까 이게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이걸 가지고 여론조사 업계에서도 분석을 여러 가지로 하고 그랬다고 하는데요. 그 추세가 계속 지금 어느 정도는 유지되고 있다. 이건 국민의 힘에서 바라볼 때는 마땅치 않은 표현이 될 수 있겠으나 제가 볼 때는 극우화 경향이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 제가 볼 때는 이게 오히려 더 흥미로운 부분인데요. 보수층에서는 이재명 대표보다 한동훈 전 대표를 더 싫어한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예를 들면 KBS 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7%가 나왔어요. 한국 갤럽 조사에서도 이런 경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거든요. 근데 7이라고 하는 숫자가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치러진 대선에서 그때 유승민 후보가 받았던 숫자하고 동일해요. 그러니까 보수층 내부에서 나름 합리적 보수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분들이 이 정도 층은 갖고 있다. 거꾸로 말하면 51대 49 게임에서 진보도 최대한 결집하고 보수도 결집한 상황에서 중도층을 누가 잡느냐가 결국 대선에서 이기는 일종의 공식이라고 한다면 보수층이 분열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거예요. 7%라는 게 그러니까 나중에 한동훈 전 대표가 언제 출마 선언을 할지 정치에 다시 뛰어들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대선 국면에서 뛰어들어서 국민의 힘이 좀 더 간과하게 이른바 김문수든 아니면 홍준표든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는 쪽으로 더 기울어졌을 경우에 그럴 경우에 만약에 분당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나거나 할 때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 층의 숫자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 부분을 주목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최수영: 장 최고에게 이거 한번 여쭤볼게요. 김문수 장관 지지율 대략 보면 지금 두 자릿수대 숫자가 유지되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저는 어느 정도 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깜짝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김문수 장관이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1위를 한 게 거의 한 달 가까이 누적이 되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건 깜짝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인정해야 될 현실 정치의 현상으로 봐야 되는 것이고요. 여전히 김문수 장관 측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 안 된 상태에서 보수 진영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은 사실 보수 진영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분들의 민심이 모인 것으로 해석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 3사의 차기 주자 여론조사를 보면 첫 번째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탄핵 심판과 무관하게 향후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상당히 파워 있게 작용할 수 있다. 그게 첫 번째 관전 포인트고 두 번째는 여기 지금 SBS나 MBC 기준으로는요. 보수 진영 4명 지지율을 합치면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랑 동률입니다. 아니면 1% 차이거나요. 이게 과거에는 다 합쳐도 사실은 한 10% 격차가 나고 막 했었던 시절들이 꽤 오래됐거든요. 그러니까 탄핵 이후의 새로운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어떻게 보면 정권 교체 지지율을 담아내지 못하고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 보수의 후보들은 여전히 좀 난립하고 도토리 키재기 경향이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조금씩 상승해서 다 합쳤을 때는 어쨌든 이재명 대표와 동류를 이룬다는 것 자체가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강점도 있지만 대선 후보로서의 약점을 좀 선명하게 드러내는 그런 결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성완: 이거는 제가 볼 때는요. 자기 만족 자기 합리화다. 왜냐하면 표의 성격이라고 하는 건 각각이 다 달라요. 예를 들면 오세훈 시장에 대한 지지율이다라고 하면 중도에서 오세훈 시장을 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 층이 다 보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는 건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숫자만 다 합치고 보면 이재명 대표보다 더 많다. 그러니까 우리는 나중에 가서 후보 단일화만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는 너무 자기 지나친 자기 합리화라고 생각하고요. 아까 제가 KBS나 SBS 그리고 MBC 여론조사 말씀하셨을 때 말씀을 안 드린 부분이 하나가 있는데요. 정권 교체론하고 재창출론 그 숫자를 말씀해 주셨잖아요. 중도층으로 가면 확연히 달라져요. 그러니까 각각의 진영은 결집해 있고 그 진영에서 이 정도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차 범위 안에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론 이 두 가지가 맞붙는다고 하면요. 예를 들면 KBS의 경우에는 중도층만 조사하면 정권 교체가 57이고 재창출이 29입니다. 28% 포인트 차이 나고요. MBC 조사는 정권 교체가 59 재창출이 33 한 달 전과 거의 비슷하고요. 26% 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SBS 조사도 역시 정권 교체하고 재창출이 7% 포인트 차이가 나는데 중도층은 격차가 19% 포인트로 벌어져요. 그러니까 결국 중도층이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중도층이 일정하게 여러 보수 후보들한테 호감 비호감도를 표시를 어느 정도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게 다 보수층으로 온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익선: 그런데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50% 정도 나오는데 차기 대권주자로서 이재명 대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낫잖아요. 35~36 정도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성완: 일단 첫째로는요. 과거에 어떤 특정한 대선주자가 한 40 몇 퍼센트 지지율 받는 거 보신 적 있으세요?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한 40 가까이 지금 이재명 대표가 30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숫자상으로 보면은 근데 40% 정도 받으면요. 중도 확장만 조금 더 이루어지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이 숫자가 결코 작지는 않다. 이건 평가 하나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아까 이제 진보와 보수 양쪽에 대한 숙제를 다 안게 되는 건데요. 중도층 제가 민심을 말씀드렸던 것처럼 보수층은 중도 확장을 지금 해야 되는데 태세 전환을 못하고 있잖아요. 윤 대통령은 그대로 끌어안고 가면 제가 볼 때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하기 쉽지 않다고 보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명 분위기도 분명히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역시 중도 확장으로 조금 더 나아가야 그래야 결국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다. 이렇게 보는거죠.
◇이익선: 그 얘기는 우리 장 최고께도 여쭤봐야 되겠어요. 지금 김성완 평론가가 윤 대통령을 끌어안고 가면 필패다라고 얘기하셨거든요?
□장예찬: 그런데 저는 동의하기 조금 힘든 게 보수나 중도 진영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분들도 당연히 설득을 하고 51%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분들을 위한 외연 확장 노력도 해야 되겠지만 전통 지지층은 보수든 진보든 너무 우습게 보고 뒤섞이니까 어차피 찍겠지라고 하면 이게 이분들이 상대 진영 투표는 안 해도 적극적 투표 의지가 꺾여버리면 상당히 곤란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수의 고민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는 전통 당원과 지지층들도 다독여야 되고 그러면서 중도 확장도 해야 되는 것이고 반대로 이건 민주당에게도 똑같은 숙제가 있어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있는 코어 층이 있지만 이게 박스권이라는 표현은 언론에서 계속 쓰잖아요. 이재명 대표도 이걸 의식하니까 오늘 언론 보도 보니까 기본 사회 경제특위 위원장도 내려놓는다. 이제 경제에 있어서 우클릭을 하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보수 진보 한쪽에게만 주어진 숙제라기보다는 양쪽이 정권을 위해서는 다 공이 노력해야 되는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김성완: 좋은 점이기도 하고요. 굉장히 중요한 지점을 말씀해 주셔서 짧게 말씀드리면요. 보통 과거 대선이나 총선 선거를 분석해 보면 자기 지지층의 한 80% 정도가 결집되는 현상이 나타나요. 나머지 20%가 내 후보가 마음에 안 들어서라든가 아니면 그 정당이 마음에 안 들어서라든가 이렇게 해서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요. 그러니까 달리 말하면 80%는 어떤 후보가 나오고 어떤 그 정당의 정책이 나온다 하더라도 내가 찍을 정당을 찍는다 이 뜻이거든요. 그러면 아까 제가 유승민 과거 후보가 받았던 7%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게 그거예요. 그 20% 정도에 7%라고 하는 숫자가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거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민주당 지지층에서 한 10명 중 7명 정도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지만 3명 정도는 지지 의사를 유보하거나 지지를 안 한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각자 자기 진영에서 100% 지지층을 결집하는 게 일단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금 보호하려고 하거나 계속 옹호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안고 가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숙명이기도 하다. 다만 그다음에 중도층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럴 때 중도 확장성을 생각할 때 국민의힘은 지금과 같이 일종의 민주대 반민주 구도 내란 대 반내란의 구도가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중도층을 설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예요. 그걸 그대로 태세 전환을 안 했을 때에는 중도 확장을 아예 스스로 끊어버리는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런 점은 주목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조사 개요를 말씀드리고 가야 돼서요. 일단 방송 3사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24일에서 26일 사이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형식을 취해서 발표를 했고요.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23일에서 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으로 100% 이루어진 조사가 있었습니다.
◆최수영: MBC 조사는 코리아 리서치 인터네셔널에 의뢰해서요. 27일 28일 이루어졌고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100% 조사입니다. 그리고 김성완 평론가가 앞서 언급한 갤럽 여론조사는 한국 갤럽이 지난 21일에서 23일 전국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개요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들 뭐 4개 모두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익선: 잠깐 언급이 됐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의 행보가 조금씩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흑묘백묘론 얘기는 이미 저희가 또 나눈 적도 있고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민생 지원금을 추경을 위해서라면 포기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이런 변화를 우리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김성완: 문재인 대통령 예방도 했잖아요. 그때 문재인 대통령도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그러니까 민주당 표 추경이 아니라 국민 민생을 위한 추경으로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그동안에 민주당식 경기 부양 방식에만 집착했다고 하면 이제는 그 틀에서 조금 벗어날 필요가 있다라고 하는 점을 조언한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지금 국면에서는 그런 점들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태도 변화, 사실 태도 변화라고도 평가할 수 있는 측면은 있겠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달라요. 왜냐하면 과거 민주당 대통령이라고 하는 김대중 대통령도 마찬가지지만 김대중 대통령도 우리 굉장히 유명한 명언이 있잖아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 그리고 탈권위 특권 없는 세상을 얘기했던 노무현 대통령도요. 경제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진보 보수 따로 없다 진영이 따로 없다 이런 탈진영 탈이념을 얘기를 했었어요.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자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랬던 것처럼 민주당이 어떤 복지에 집착한다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넓게 큰 틀에서 보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리고 경제 성장을 이름으로 인해서 그 과실을 국민들이 다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 건 그건 반대할 사람이 없단 말이에요. 그걸 어떻게 구체화할 것이냐에 관한 문제인 것이지 그걸 먼저 목표를 지향을 딱 정해놓고 난 다음에 그것만 간다고 해가지고 되지도 않을뿐더러 꼭 그게 반드시 정확하고 맞는 목표라고 보기도 어렵거든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계속 성장하는 정치인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 것처럼 이재명 대표도 그런 길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수영: 크게 보면 이번 설 민심을 이제 야당은 정권 교체의 기류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여당에서는 이재명은 안 된다라는 기류가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서는 안 된다라고 얘기하면서 흑묘 백묘를 떠나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즉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서 이렇게 타깃형 메시지를 냈는데 이걸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근데 저는 일단 아까도 우리가 계속 강조하는 게 보수의 중도 확장 또 진보의 중도 확장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나름 중도 확장을 시도하는 것들에 대한 평가잖아요. 그런데 권영세 비대위원장 말이 적절한 게 이게 흑묘가 되든 백묘가 되든 갑자기 색깔만 바꾼다고 국민들이 너 이제 흑묘구나 너 이제 백묘구나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게 회색 지대를 거치는 중간 과정이 반드시 필요해요. 정치인에게는 서사와 과정이 중요한 건데 이재명 대표 하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대사가 “박근혜 대통령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런 식의 발언이거든요. 그럼 “내가 중도 확장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게 정말 대선용으로 잠깐만 우클릭하다가 나중에 또 좌회전할 거라고 불안해하는 중도층과 국민들이 상당할 거란 말이죠. 그래서 이게 첫 단추를 이제 떼기 시작했으면 뭐 그 다음 대선까지의 기간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꾸준하게 행동으로 이런 우클릭이라든가 중도 확장 행보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금 단순히 기본 사회 경제 특위인가요? 거기 위원장 안 하는 것 정도로는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의 경제관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근본적 불안을 해소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그래서 이것도 국민들이 믿게 만들려면 좀 누적되는 과정과 중간 단계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완: 이거 하나만 좀 말씀드릴게요. 오세훈 시장 기본 소득하고 있잖아요. 밀턴 프리드먼 방식에 그 기본 소득은 어떤 기본 소득이에요?
□장예찬: 사회 안심 소득이라고 하잖아요. 오세훈 시장 거는요.
■김성완: 그러니까 개념을 굳이 어거지로 뜯어가지고 맞춰놓고 이것만 맞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어찌 보면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향하는 바는 국민 복지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이름 짓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흑묘백묘론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반박한 게 저는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일종의 민주주의 사회를 비유할 때 외국에서 흔히 쓰는 비유 중에 하나예요. 왜냐하면 쥐들의 나라에서 쥐를 대통령으로 안 뽑고 자꾸 고양이를 대통령으로 뽑는 거예요. 그랬더니 아니 그러니까 쥐들이 대통령을 뽑으면 쥐를 뽑아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고양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는 거예요. 누구를 뽑아도 역시 고양이를 뽑아버리면 그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오히려 지배받는 게 되잖아요. 근데 그걸 가지고 일정하게 비유를 들어가지고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볼 때 고양이는 윤석열 대통령이에요. 이재명 대표가 고양이가 아니고요. 비유를 굳이 한다면 왜냐하면 지배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적절한 비유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익선: 그건 김성완 평론가의 (개인)생각이시고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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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월 3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 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 與, 尹 끌어안기? 내란 대 반내란 구도는 중도층 설득 못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재명, '박근혜 존경? 진짜인 줄' 2탄.."중도확장한다 했더니 진짠 줄" 나올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꼬일 대로 꼬인 정치권 이슈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분석해 주시는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이번주 탑쓰리> 김성완 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 힘 청년 최고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성완 시사평론가(이하 김성완): 안녕하세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하 장예찬): 안녕하세요.
◇이익선: 이번주 탑쓰리의 첫 번째 키워드, ‘엇갈린 설 민심’입니다.
◆최수영: 네. 설 연휴 기간 많은 여론조사들이 발표됐는데. 일단 방송 3사의 여론조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KBS 조사를 보면. 정권 교체가 50%, 정권 재창출이 39%. MBC는 정권 교체가 50%, 정권 재창출이 44%. SBS는 정권 교체가 50%, 정권 재창출이 43%. 그래서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 교체냐?" 놓고 보면, 정권 교체가 50, 정권 재창출이 40 정도 이렇게 나왔는데. 먼저 여기에 대해서는 총괄적으로 김성완 평론가가 한번 분석해 주시죠.
■김성완: 저희가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분석해 드렸었잖아요. 그러니까 보수층이 상당히 위기감에 따른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보수 과표집이다" 이런 표현을 사용했지만, 사실은 그거는 이념과 성향은 그때그때 따라서 달라지는 거기 때문에. 여론 의사가 달라지는 건, 뭐.. 틀린 건 아니다, 이렇게 제가 또 지난주에 설명해 드렸잖아요. 그러니까 그 결집 현상을 큰 틀 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요. 근데 또 어찌 생각해 보면 대선이라고 하는 공간에 대한 인식은 지금 탄핵 국면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하는 거는 일종의 국민들 사고에서는 징계 성격을 갖고 있거든요. 지금 헌법재판소도 역시 마찬가지로 탄핵 심리를 그런 방식으로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계엄이 잘못됐어. 그 이후에 내란이든 아니든 간에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인 계엄을 선포한 것은 맞아" 라고 국민 다수는 인식하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보수는 "아니야 그러지 않을 수 있어" 라고 하는 인식들을 굉장히 강하게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근데 이걸 대선 국면으로 시선을 좀 옮기고 나면, 그러면 판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예요. 왜냐하면 과거에도 우리 그런 얘기들을 입버릇처럼 많이 했는데요. 어차피 "대선은 51대 49 게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진영을 결집시키는 게 1차적인 목표가 될 거고요.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예를 들면, 무당층이나 중도층을 어떻게 결집시키는 것이냐, 어느 쪽으로 그 사람들이 움직이느냐, 이거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달라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 두 가지는 상당히 비슷하게 엇비슷한 오차 범위 안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실제 후보에 대한 평가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각 진영 외에 중도 무당층에 대한 평가는 좀 엇갈리거나 다를 수 있다. 이런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장 최고는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저는 일반적으로 여전히 정권 교체에 대한 여론이 조금 더 높게 나옵니다만, 대통령 탄핵 가결과 헌재 심판. 그리고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이 국면에서도 사실상 매우 근접하게 정권 재창출 여론이 올라온 것 자체는 보수 진영에게는 민주당과 계속해서 대항해서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거고, 오히려 이 결과를 보고 민주당이 '그래도 정권 교체 여론이 여전히 높네" 라고 안심하기보다는 좀 뜨끔하고 겁을 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김성완 평론가님께서도 잘 분석해 주셨지만 대통령 탄핵이나 비상 계엄에 대한 판단과는 또 별개의 차원에서 정권을 누구에게 맡길 것이냐 대한민국의 차기 지도자가 누구일 것이냐 국민들이 새로운 페이지로 확인할 것이다 라는 것들이 이번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것 같거든요. 결국 심판만으로는 정권을 차지할 수 없다, 대안 세력으로 인정을 받아야 되는데 아직 국민들께서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를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정부에 대한 심판 이후 자동적 대안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유에서 여당도 야당도 결코 지금의 민심에 대해서 뭔가 안심하거나 만족할 수 없는 그런 상태. 치열한 긴장 상태가 계속 이어질 것 같고 그리고 부정할 수 없게도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보수 진영의 지지나 일종의 동정 여론 등도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다르게 굉장히 높은 강도로 응집되어 있다, 결집되어 있다는 건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네 차기 대선 주자 관련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35~36% 정도 그리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17%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뭘 의미하는 걸까요?
■김성완: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지지층 양쪽에서는요.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 지지층 특히 진보층에서는 10명 중 7명 정도는 지지하고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결집력은 어느 정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민주당의 어떤 이재명을 중심으로 한 그러니까 공고화 돼 있는 일종의 구심력이 만들어진 것과 달리 국민의 힘은 지금 후보들이 각각이 다 분산이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각각에 대한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인식이 좀 차이가 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우리가 이제 몇 주 전부터 계속 얘기를 했던 것처럼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도가 갑자기 생겨났잖아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업계에서도 한국 갤럽 조사에서 김문수 장관이 이름이 툭 들어오는 현상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다는 표현들을 사용하더라고요. 왜냐하면 한국 갤럽 같은 경우에는 객관식으로 제시를 하지 않고요. 주관식으로 물어봐요. 근데 갑자기 김문수 장관이 한 10%대 이렇게 툭 하고 잡히니까 이게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이걸 가지고 여론조사 업계에서도 분석을 여러 가지로 하고 그랬다고 하는데요. 그 추세가 계속 지금 어느 정도는 유지되고 있다. 이건 국민의 힘에서 바라볼 때는 마땅치 않은 표현이 될 수 있겠으나 제가 볼 때는 극우화 경향이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 제가 볼 때는 이게 오히려 더 흥미로운 부분인데요. 보수층에서는 이재명 대표보다 한동훈 전 대표를 더 싫어한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예를 들면 KBS 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7%가 나왔어요. 한국 갤럽 조사에서도 이런 경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거든요. 근데 7이라고 하는 숫자가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치러진 대선에서 그때 유승민 후보가 받았던 숫자하고 동일해요. 그러니까 보수층 내부에서 나름 합리적 보수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분들이 이 정도 층은 갖고 있다. 거꾸로 말하면 51대 49 게임에서 진보도 최대한 결집하고 보수도 결집한 상황에서 중도층을 누가 잡느냐가 결국 대선에서 이기는 일종의 공식이라고 한다면 보수층이 분열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거예요. 7%라는 게 그러니까 나중에 한동훈 전 대표가 언제 출마 선언을 할지 정치에 다시 뛰어들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대선 국면에서 뛰어들어서 국민의 힘이 좀 더 간과하게 이른바 김문수든 아니면 홍준표든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는 쪽으로 더 기울어졌을 경우에 그럴 경우에 만약에 분당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내부에서 균열이 일어나거나 할 때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 층의 숫자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 부분을 주목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최수영: 장 최고에게 이거 한번 여쭤볼게요. 김문수 장관 지지율 대략 보면 지금 두 자릿수대 숫자가 유지되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저는 어느 정도 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깜짝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김문수 장관이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1위를 한 게 거의 한 달 가까이 누적이 되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건 깜짝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인정해야 될 현실 정치의 현상으로 봐야 되는 것이고요. 여전히 김문수 장관 측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 안 된 상태에서 보수 진영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은 사실 보수 진영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분들의 민심이 모인 것으로 해석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 3사의 차기 주자 여론조사를 보면 첫 번째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탄핵 심판과 무관하게 향후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상당히 파워 있게 작용할 수 있다. 그게 첫 번째 관전 포인트고 두 번째는 여기 지금 SBS나 MBC 기준으로는요. 보수 진영 4명 지지율을 합치면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랑 동률입니다. 아니면 1% 차이거나요. 이게 과거에는 다 합쳐도 사실은 한 10% 격차가 나고 막 했었던 시절들이 꽤 오래됐거든요. 그러니까 탄핵 이후의 새로운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어떻게 보면 정권 교체 지지율을 담아내지 못하고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 보수의 후보들은 여전히 좀 난립하고 도토리 키재기 경향이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조금씩 상승해서 다 합쳤을 때는 어쨌든 이재명 대표와 동류를 이룬다는 것 자체가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강점도 있지만 대선 후보로서의 약점을 좀 선명하게 드러내는 그런 결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성완: 이거는 제가 볼 때는요. 자기 만족 자기 합리화다. 왜냐하면 표의 성격이라고 하는 건 각각이 다 달라요. 예를 들면 오세훈 시장에 대한 지지율이다라고 하면 중도에서 오세훈 시장을 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 층이 다 보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는 건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숫자만 다 합치고 보면 이재명 대표보다 더 많다. 그러니까 우리는 나중에 가서 후보 단일화만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는 너무 자기 지나친 자기 합리화라고 생각하고요. 아까 제가 KBS나 SBS 그리고 MBC 여론조사 말씀하셨을 때 말씀을 안 드린 부분이 하나가 있는데요. 정권 교체론하고 재창출론 그 숫자를 말씀해 주셨잖아요. 중도층으로 가면 확연히 달라져요. 그러니까 각각의 진영은 결집해 있고 그 진영에서 이 정도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차 범위 안에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론 이 두 가지가 맞붙는다고 하면요. 예를 들면 KBS의 경우에는 중도층만 조사하면 정권 교체가 57이고 재창출이 29입니다. 28% 포인트 차이 나고요. MBC 조사는 정권 교체가 59 재창출이 33 한 달 전과 거의 비슷하고요. 26% 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SBS 조사도 역시 정권 교체하고 재창출이 7% 포인트 차이가 나는데 중도층은 격차가 19% 포인트로 벌어져요. 그러니까 결국 중도층이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중도층이 일정하게 여러 보수 후보들한테 호감 비호감도를 표시를 어느 정도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게 다 보수층으로 온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익선: 그런데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50% 정도 나오는데 차기 대권주자로서 이재명 대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낫잖아요. 35~36 정도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성완: 일단 첫째로는요. 과거에 어떤 특정한 대선주자가 한 40 몇 퍼센트 지지율 받는 거 보신 적 있으세요?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한 40 가까이 지금 이재명 대표가 30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숫자상으로 보면은 근데 40% 정도 받으면요. 중도 확장만 조금 더 이루어지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이 숫자가 결코 작지는 않다. 이건 평가 하나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아까 이제 진보와 보수 양쪽에 대한 숙제를 다 안게 되는 건데요. 중도층 제가 민심을 말씀드렸던 것처럼 보수층은 중도 확장을 지금 해야 되는데 태세 전환을 못하고 있잖아요. 윤 대통령은 그대로 끌어안고 가면 제가 볼 때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하기 쉽지 않다고 보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명 분위기도 분명히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역시 중도 확장으로 조금 더 나아가야 그래야 결국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다. 이렇게 보는거죠.
◇이익선: 그 얘기는 우리 장 최고께도 여쭤봐야 되겠어요. 지금 김성완 평론가가 윤 대통령을 끌어안고 가면 필패다라고 얘기하셨거든요?
□장예찬: 그런데 저는 동의하기 조금 힘든 게 보수나 중도 진영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분들도 당연히 설득을 하고 51%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분들을 위한 외연 확장 노력도 해야 되겠지만 전통 지지층은 보수든 진보든 너무 우습게 보고 뒤섞이니까 어차피 찍겠지라고 하면 이게 이분들이 상대 진영 투표는 안 해도 적극적 투표 의지가 꺾여버리면 상당히 곤란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수의 고민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는 전통 당원과 지지층들도 다독여야 되고 그러면서 중도 확장도 해야 되는 것이고 반대로 이건 민주당에게도 똑같은 숙제가 있어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있는 코어 층이 있지만 이게 박스권이라는 표현은 언론에서 계속 쓰잖아요. 이재명 대표도 이걸 의식하니까 오늘 언론 보도 보니까 기본 사회 경제특위 위원장도 내려놓는다. 이제 경제에 있어서 우클릭을 하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보수 진보 한쪽에게만 주어진 숙제라기보다는 양쪽이 정권을 위해서는 다 공이 노력해야 되는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김성완: 좋은 점이기도 하고요. 굉장히 중요한 지점을 말씀해 주셔서 짧게 말씀드리면요. 보통 과거 대선이나 총선 선거를 분석해 보면 자기 지지층의 한 80% 정도가 결집되는 현상이 나타나요. 나머지 20%가 내 후보가 마음에 안 들어서라든가 아니면 그 정당이 마음에 안 들어서라든가 이렇게 해서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요. 그러니까 달리 말하면 80%는 어떤 후보가 나오고 어떤 그 정당의 정책이 나온다 하더라도 내가 찍을 정당을 찍는다 이 뜻이거든요. 그러면 아까 제가 유승민 과거 후보가 받았던 7%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게 그거예요. 그 20% 정도에 7%라고 하는 숫자가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거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민주당 지지층에서 한 10명 중 7명 정도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지만 3명 정도는 지지 의사를 유보하거나 지지를 안 한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각자 자기 진영에서 100% 지지층을 결집하는 게 일단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금 보호하려고 하거나 계속 옹호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안고 가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숙명이기도 하다. 다만 그다음에 중도층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럴 때 중도 확장성을 생각할 때 국민의힘은 지금과 같이 일종의 민주대 반민주 구도 내란 대 반내란의 구도가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중도층을 설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예요. 그걸 그대로 태세 전환을 안 했을 때에는 중도 확장을 아예 스스로 끊어버리는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런 점은 주목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조사 개요를 말씀드리고 가야 돼서요. 일단 방송 3사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24일에서 26일 사이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형식을 취해서 발표를 했고요.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23일에서 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으로 100% 이루어진 조사가 있었습니다.
◆최수영: MBC 조사는 코리아 리서치 인터네셔널에 의뢰해서요. 27일 28일 이루어졌고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100% 조사입니다. 그리고 김성완 평론가가 앞서 언급한 갤럽 여론조사는 한국 갤럽이 지난 21일에서 23일 전국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개요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들 뭐 4개 모두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익선: 잠깐 언급이 됐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의 행보가 조금씩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흑묘백묘론 얘기는 이미 저희가 또 나눈 적도 있고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민생 지원금을 추경을 위해서라면 포기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이런 변화를 우리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김성완: 문재인 대통령 예방도 했잖아요. 그때 문재인 대통령도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그러니까 민주당 표 추경이 아니라 국민 민생을 위한 추경으로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그동안에 민주당식 경기 부양 방식에만 집착했다고 하면 이제는 그 틀에서 조금 벗어날 필요가 있다라고 하는 점을 조언한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지금 국면에서는 그런 점들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태도 변화, 사실 태도 변화라고도 평가할 수 있는 측면은 있겠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달라요. 왜냐하면 과거 민주당 대통령이라고 하는 김대중 대통령도 마찬가지지만 김대중 대통령도 우리 굉장히 유명한 명언이 있잖아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 그리고 탈권위 특권 없는 세상을 얘기했던 노무현 대통령도요. 경제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진보 보수 따로 없다 진영이 따로 없다 이런 탈진영 탈이념을 얘기를 했었어요.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자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랬던 것처럼 민주당이 어떤 복지에 집착한다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넓게 큰 틀에서 보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리고 경제 성장을 이름으로 인해서 그 과실을 국민들이 다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 건 그건 반대할 사람이 없단 말이에요. 그걸 어떻게 구체화할 것이냐에 관한 문제인 것이지 그걸 먼저 목표를 지향을 딱 정해놓고 난 다음에 그것만 간다고 해가지고 되지도 않을뿐더러 꼭 그게 반드시 정확하고 맞는 목표라고 보기도 어렵거든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계속 성장하는 정치인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 것처럼 이재명 대표도 그런 길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수영: 크게 보면 이번 설 민심을 이제 야당은 정권 교체의 기류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여당에서는 이재명은 안 된다라는 기류가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검든 희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서는 안 된다라고 얘기하면서 흑묘 백묘를 떠나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즉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서 이렇게 타깃형 메시지를 냈는데 이걸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근데 저는 일단 아까도 우리가 계속 강조하는 게 보수의 중도 확장 또 진보의 중도 확장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나름 중도 확장을 시도하는 것들에 대한 평가잖아요. 그런데 권영세 비대위원장 말이 적절한 게 이게 흑묘가 되든 백묘가 되든 갑자기 색깔만 바꾼다고 국민들이 너 이제 흑묘구나 너 이제 백묘구나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게 회색 지대를 거치는 중간 과정이 반드시 필요해요. 정치인에게는 서사와 과정이 중요한 건데 이재명 대표 하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대사가 “박근혜 대통령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런 식의 발언이거든요. 그럼 “내가 중도 확장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게 정말 대선용으로 잠깐만 우클릭하다가 나중에 또 좌회전할 거라고 불안해하는 중도층과 국민들이 상당할 거란 말이죠. 그래서 이게 첫 단추를 이제 떼기 시작했으면 뭐 그 다음 대선까지의 기간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꾸준하게 행동으로 이런 우클릭이라든가 중도 확장 행보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금 단순히 기본 사회 경제 특위인가요? 거기 위원장 안 하는 것 정도로는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의 경제관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근본적 불안을 해소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그래서 이것도 국민들이 믿게 만들려면 좀 누적되는 과정과 중간 단계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완: 이거 하나만 좀 말씀드릴게요. 오세훈 시장 기본 소득하고 있잖아요. 밀턴 프리드먼 방식에 그 기본 소득은 어떤 기본 소득이에요?
□장예찬: 사회 안심 소득이라고 하잖아요. 오세훈 시장 거는요.
■김성완: 그러니까 개념을 굳이 어거지로 뜯어가지고 맞춰놓고 이것만 맞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어찌 보면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향하는 바는 국민 복지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이름 짓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흑묘백묘론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반박한 게 저는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일종의 민주주의 사회를 비유할 때 외국에서 흔히 쓰는 비유 중에 하나예요. 왜냐하면 쥐들의 나라에서 쥐를 대통령으로 안 뽑고 자꾸 고양이를 대통령으로 뽑는 거예요. 그랬더니 아니 그러니까 쥐들이 대통령을 뽑으면 쥐를 뽑아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고양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는 거예요. 누구를 뽑아도 역시 고양이를 뽑아버리면 그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오히려 지배받는 게 되잖아요. 근데 그걸 가지고 일정하게 비유를 들어가지고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볼 때 고양이는 윤석열 대통령이에요. 이재명 대표가 고양이가 아니고요. 비유를 굳이 한다면 왜냐하면 지배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적절한 비유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익선: 그건 김성완 평론가의 (개인)생각이시고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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