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천하람 "대통령은 한동훈 안 좋아해" 장동혁 "한동훈, 용산과 선 지킨 것"

[말말말] 천하람 "대통령은 한동훈 안 좋아해" 장동혁 "한동훈, 용산과 선 지킨 것"

2024.08.14.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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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선을 비롯해 후반레이스로 치닫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의 이른바 명팔이 척결 발언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경쟁후보들과 강성 당원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정봉주 후보가 전략적인 발언을 한 거라고 해석했는데요.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정 의원의 분석 들어보시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조금 기분이 안 좋은 상황에서 홧김에 얘기한 것 같은데, 그게 뭐 정봉주 의원의 진심이라고 저는 보지는 않습니다. 후보든 아니든, 어쨌든 지지자든 당원이든, 이재영 대표 팔이 한다고 하는 건 그냥 저는 우발적으로 나온 말이지. 특정한 어떤 사람들이라든가 또는 어떤 집단들을 또는 어떤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말은 아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최고위원 중에서 두 번째, 누적 득표율 두 번째이신데, 그래도 당선은 되지 않겠습니까. 또 나름 저는 그 발언한 배경에는 또 약간 전략적인 고려를 한 게 아닌가. 여론조사가 30% 남아 있거든요. 일반 국민 여론조사… (일반 국민을 염두에 둔 거다?) 네,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한 30%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그걸 염두에 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아 권리당원이 아니라 일반 국민? 그걸 겨냥한 의도적 발언이다?) 네, 그런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두고도 여전히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합니다.

복권 반대 입장을 전했던 한동훈 대표가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해 일단락 되는 듯 싶지만,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번 김경수 지사의 복권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의도를 여러 시각에서 해석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그냥 한동훈 대표와 한 몸이 돼서 가겠다고 하면 굳이 새로운 변수를 만들 필요가 없어요. 근데 대통령의 마인드는 제가 당선자 입장에서 나와서 이야기했지만,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배은망덕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내가 다 키워줬는데… 저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좀 약간 저는 주제를 잘 고른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일단 본인이 법무부장관으로서 사면을 했었던, 본인이 브리핑하는 영상도 남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했던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라고 봐요. 첫째는 본인이 보수에 뿌리가 있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사실은. 그러니까 보수진영 유권자에게 어필해야 되겠다는 게 하나가 있을 거고, 또 한 가지는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일단은 친윤 대선주자가 돼서는 다음 대선에서 아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친한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은 달리 해석했습니다.

이번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반대 입장은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말한 건강한 당정관계의 일환이라는 건데요.

한동훈 대표가 직접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도 용산과 선을 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한(동훈)대표는 그동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그렇고, 그전에도 그렇고, 국민의 눈높이, 그러고 또 국민의 목소리 이런 것을 강조하면서 그런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 또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이게 그 하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게 정책과 달리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또 여러 가지 일을 고려해야 될 사안입니다. 정치적으로. 그런데 그것을 지금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 하더라도 직접 나와서 본인의 목소리로 반대를 하면, 그 반대하는 모습이나 강도는 훨씬 더 강하게 국민들께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과의 관계를 감안해서 선은 넘지 않았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저는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석하기에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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