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2025년 병역지정업체 선정·인원배정 기준 고시...6천500명 선발

병무청은 오늘 전문연구요원의 반도체 분야 인원을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와 같은 중점 육성 산업에 산업기능요원을 추가 배정하는 등 2025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인원배정 기준을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배정 인원은 모두 6,500명이며,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는 별도의 배정 인원 없이 병역지정업체에서 채용한 사람을 모두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과 기업부설연구소 등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전문연구요원은 2,300명을, 산업기능요원은 3,200명을 배정하되, 기간산업 및 방위산업 분야에 2,930명, 농어업분야에 270명을 배정했습니다.

또 승선근무예비역은 총 1,000명을 배정하고 특히 선박의 근로여건이 우수해 복무 만료자를 많이 배출했거나 권익보호 노력이 타 업체의 모범이 된 업체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도록 했습니다.

산업지원제도는 국가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병역지정업체에서 연구개발과 제조·생산 또는 승선 분야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제도입니다.

병무청은 그러나 가상자산 매매나 중개 거래 업체는 선정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산업지원제도 본래의 취지에 맞게 국가산업발전을 견인하고, 청년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동시에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자신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