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민심 수용하고 변화할 기회 스스로 걷어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수용하고 변화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을 찾아볼 수 없었고 몹시 실망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을 사실상 거부해 국민 삶을 돌볼 마음도, 국민 생명을 지킬 의지도 없다는 게 재차 확인됐다면서, 윤 대통령이 자신 행동에 책임지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의 주체인 국민들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진상을 알고 싶어한다며, 김 여사 특검법을 정치 공세로 몰아가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한 정부 기구를 만드는 건 찬성한다며 야당으로서 협조할 일이 없는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