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병역 비위·공금 횡령 등 공직비리 감사 적발

감사원, 병역 비위·공금 횡령 등 공직비리 감사 적발

2024.05.09. 오전 10: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전직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청탁 전화를 받고 병역 관련 비위를 저지른 병무청 고위 간부 등 여러 공직비리 정황이 감사원 감사로 적발됐습니다.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서울병무청 소속 A 과장은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청탁 전화를 받고 허위 공문서를 꾸며 아들의 병역법 위반 고발을 취하해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퇴직한 전직 과장 A 씨에 대해 재취업 등에 제한을 받을 수 있는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하고 고발 취하를 승인해준 당시 서울병무청장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감사 결과를 수용한다며, 비위 의혹 관련자들을 엄중 조치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감사원은 자신의 업무와 연관있는 영리기업을 세운 특허청 직원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고 해당 영리 법인 역시 등록을 취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또 3억9천만 원 규모의 공금 횡령에 연루된 3명의 지자체 공무원들을 사기와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