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오커스 협력·대북 공조 논의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오커스 협력·대북 공조 논의

2024.05.02. 오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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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양측은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인 '오커스' 필러2에 한국이 참여하는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2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오커스 회원국들이 한국을 필러2 파트너로 고려하는 것을 환영하고 한국의 국방 과학·기술 역량이 필러2의 발전과 지역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차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도 오커스는 기술 공유 협정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매우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호주와 가치를 공유하며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로 이미 기술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스 장관은 오커스 필러2 협력과 관련해 향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일본과 관련해서는 이미 그런 발전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자 유사입장국으로서 양자·다자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 차단과 러북 간 무기거래 등 불법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하고, 사이버·해양 안보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방산 협력도 계속 강화하기로 하고 다양한 형식의 연합훈련을 통해 한-호주 간 군 협력을 더욱 향상시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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