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2PM] 정치의 언어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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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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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어는 생각의 옷이고, 말을 보면 정치가 보인다'

정치인들의 말로 정국 상황을 살펴보는 '정치의 언어' 시간입니다.

그럼, 오늘의 화제의 말 확인해볼까요?

'말 안하면 위선, 또 그 얘기 진짜 기분 나빠. 같이 못 간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일까요?

먼저 첫 번째부터 보죠. 유승민 전 의원!

말 안하면 위선이다. 누가 무슨 말을 안 하면 위선이라는 건지 직접 들어보시죠.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도 야당 대표할 때 문재인 대통령 때 청와대에 가가지고 그 앞에서 저도 읽었거든요. 공개적인 자리에서. 가족 관계, 채 상병 문제, 김건희 여사 특검, 이런 문제는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안 하는 것도 약간 위선 아닌가요?]

네, 그제 있었던 영수회담과 관련한 말이었네요.

윤 대통령 면전에 대고 이재명 대표가 너무 민감한 얘기를 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에 '나도 야당 대표 때 그랬다. 야당 대표가 그 자리에서 이야기 안 하는 것도 위선 아니냐.' 이런 취지의 말이었습니다.

[앵커]
그럼, 두 번째 화제의 말로 넘어가볼까요?

나경원 당선인이 “또 그 얘기냐. 진짜 기분 나쁘다“ 정말 불쾌한 느낌인데요, 대체 어떤 이야기에 이렇게 기분이 나쁜 걸까요? 들어보시죠.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진짜 기분 나쁜데요. 또 이야기부터 얘기하시니까. 저는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계속 제기되는 이철규 의원과의‘이른바 '나-이 연대설'에 대해서 불쾌감을 드러낸 거였습니다.

나-이 연대, 정말 설에 그치는 걸까요?

[앵커]
마지막, 세 번째 말 확인해 보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누구와 어딜 같이 못 간다는 건지, 들어보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5월 2일 본회의가 열려서 채상병 특검법하고 전세사기특별법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으면 저는 동행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순방 같이 못 간다?) 네.]

네, 5월 임시국회 관련 얘기였네요.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서 쟁점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안 그러면 4일부터 예정된 김진표 국회의장의 해외순방에 같이 가기 어렵다. 이런 주장인데요,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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