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비위 줄줄이 적발...감사원, 27명 수사요청

선관위 비위 줄줄이 적발...감사원, 27명 수사요청

2024.04.30.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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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선관위에 대해 대대적 감사를 벌인 결과 800여 건의 경력 채용 규정 위반과 다수의 복무 기강 해이, 방만한 인사 운영 등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를 중간발표하고, 이 가운데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국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추후 수사를 대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함께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셀프 결재를 이용한 무단결근이나 허위 병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가는 등 해이한 복무 기강과 방만한 인사 운영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이미 자체감사를 통해 4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고, 문제가 된 경력 채용 절차를 폐지하고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자정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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