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 1호 법안으로 추진"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당선인은 오늘(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호텔에서 열린 '인구절벽 충격에 휘말린 대한민국 경제' 포럼 기조강연에서 청년세대가 출산과 결혼을 하지 않는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주거 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은 결혼할 때 초저금리로 주택자금 2억 원 정도를 빌려주고 자녀 수에 따라 이자와 원금을 탕감해주는 내용으로 나 당선인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던 지난해 1월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방안입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이런 대책이 정부의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고, 이후 나 당선인은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됐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