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이번주 내 가능할까...조국, 尹에 요구한 10가지는?

영수회담 이번주 내 가능할까...조국, 尹에 요구한 10가지는?

2024.04.23.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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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엔 오늘의 정치권 이슈 두분과 짚어봅니다.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그리고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영수회담 언제 열리나. 이번 주 초미의 관심사인데 지금 실무회담 준비부터 삐걱대는 것 같습니다.

[김진욱]
어제 원래 홍철호 수석이 임명되기 전에 천준호 비서실장과 어제 오후에 만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점심 무렵에 홍철호 수석으로 전격적으로 교체되면서 이 만남 자체가 실무적인 회담 자체가 연기가 된 거죠. 사실 무산됐다고 보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홍철호 수석은 어제 말씀 중에 내일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직까지 만남 일정이 조율하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만나는 과정이 좀 더 이것보다 매끄러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또 홍철호 수석이 과연 어제 임명되자마자 얼마큼 의제에 대한 조율 재량권을 가지고 나올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 확인이 안 된 상황이라 과연 이번 주에 빨리 서둘러서 의제를 사전 조율하고 그다음에 두 분의 만남까지, 영수회담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약간 불투명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은 갖게 됐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아무리 수석 교체한다고 하지만 당일 취소가 어디 있냐, 이렇게 발끈했던 것 같은데요.

[윤희석]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어요. 인사라는 게 그렇게 전격적으로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니까 또 공교롭게도 교체된 정무수석이 민주당 비서실장과 영수회담 관련한 의제를 조율 중이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던 거고요. 윤 대통령이 먼저 만나자고 제의를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만나시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 이번 주 안에 만나실 수 있느냐. 제가 볼 때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요. 이게 무슨 해외 정상들끼리 만나는 것도 아니고 의제 조율이라는 게 별개 있겠습니까? 그래서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상태에서 만나시는 그 과정을 생각한다면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릴 것 같지 않아서 빠르면 이번 주 안에도 두 분이 만나실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사실 24일이니까 내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전망이 됐었는데 수, 목, 금. 사흘 평일 중에 있는 거잖아요. 이재명 대표 재판 일정도 또 있다고 그러고. 이번 주 안에 가능한 건가요?

[김진욱]
이번 주 안에 가능할 수 있죠. 불가능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일단 실무적으로 아직 홍철호 정무수석하고 또 천준호 비서실장하고의 만남. 그게 만약에 오늘 오후에라도 있게 된다면 그렇다면 조율이 빠르게 돼서 이번 주 안에도 가능할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목요일 정도가 가장 유력하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것도 가능은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 과정 속에서 어느 정도 의제들을 사전에 그래도 처음 만나시는 거고 또 오랜만에, 2년 만에 처음 만나는 것인데 아무런 의제 없이 그냥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얘기해 보자 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합의 가능한, 또 이번에 반드시 얘기해야 되는 민생 의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얘기를 정리해놓고 두 분의 만남을 갖는 것이 조금 더 모양이 좋지 않을까 하는 부분은 생각할 수 있거든요. 저도 가급적이면 이번 주 안에 국민들께 이미 다 공개가 된 와중이기 때문에.

[앵커]
이번 주 넘기면 김 빠지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김진욱]
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없지 않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두 분의 첫 만남이 이번 주를 넘긴다고 한들 또 그 내용 자체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이번 주가 아닌 다음 주 초라도 한 번은 만나시면 국민들께는 충분히 의미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이게 무슨 정상회담도 아니고 의제 조율이 이렇게 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얘기가 서로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의제 조율이 쉬운 부분은 아닐 것 같은데요.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여야의 대표들이 결국 여당의 대표는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야당, 국회의 제1당인 다수당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신뢰관계를 갖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계기만 만들면 저는 성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채 상병의 특검이라든가 민생회복 지원금 문제 이야기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 자리에서 바로 결론 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는. 그런 문제를 직접적으로 대표가 말씀하겠습니까? 다만 전체적으로 국민에 대한,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저러한 문제를 자신이 있다면 털고 넘어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정도 얘기는 할 수 있겠죠. (의제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건 김진욱 대변인께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 이 단어를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면전에서 꺼낼 것인가, 이 부분이 관심이잖아요.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김진욱]
직접적으로 꺼내시기야 하시겠습니까? 다만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들이 8개가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 하나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이었고요. 그래서 아마도 민생 부분이 가장 크게 말씀으로 다뤄지실 부분이고 그 외에 채 상병 특검법이라든지 또 다른 윤석열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셨던 법률안들이 다시 한 번 논의의 대상에 올랐을 때 그 법률안들에 대한 대통령의 전향적인 입장의 변화, 이런 부분들을 말씀을 주시는 과정 속에서 녹여서 말씀 주실 수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들어요.

[앵커]
특검 받아달라, 이 얘기는 직접 하지 않으실 거란 말이죠?

[김진욱]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으실 것 같고요.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보여줬던 민의가 그동안 대통령께서 행사했던 거부권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논의해달라, 이런 것들이 이번 22대 국회에 바라는 바. 이렇게 저희가 해석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전달하고 그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 이런 부분들을 요구하시겠죠.

[앵커]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게 이재명 대표 마음속에 1호 안건은 25만 원이다. 그것일 것이다. 그거 하나라도 얻고 오고 싶을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은데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할 것 같으세요?

[윤희석]
전 국민 25만 원 재난지원금 주자, 이 얘기 하시겠어요? 대충 13조라고 얘기가 나오는데 아마도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에게 그 정도의 재정 지원을 한다는 것이 국가 재정에 얼마나 큰 어려움을 주는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실 거라고 봅니다. 돈이 많으면 당연히 더 드릴 수 있는 거지만 우리나라 지금 국가 채무가, 빚입니다. 빚. 부채가 아니고 채무가 1127조예요. 그리고 올해 내야 되는 그 채무에 대한 이자만 29조 원입니다. 거기에 13조 원을 더 지금 부담을 하겠다는 거잖아요. 지금 1127조 중에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상환액이 100조가 넘어요. 처음입니다. 이런 식으로 국가 재정에 압박이 있는 상태란 말이죠. 세수도 그렇게 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갚아야 할 이자의 50% 정도 되는 돈을 또 한꺼번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형태로 냈을 때, 그렇게 방출을 했을 경우에 물가. 지금 물가가 문제인데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요.

그 나머지 빈 세수, 그 부분은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것은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생각해야 될 문제이고, 이재명 대표가 이제 다음 대선 후보의 입장에서도 분명히 그 입장에 대해서 수긍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런 과정이 이번 두 분의 만남에 의미가 있는 자리로써의 과정이 되어야지 일방적으로 정치적으로 이것 왜 안 받느냐. 국민이 어렵다. 정부가 왜 자꾸 돈만 쌓아두느냐. 이런 식의 정치 공방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25만 원 안건은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윤희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까지 재정건전성에 대해서 계속 주장을 하셨고 그 합리성에 대해서 국민들께서도 다 이해하고 계시리라고 저희는 믿고 습니다.

[앵커]
분위기가 좀 안 좋아지지 않을까요, 영수회담이?

[윤희석]
그렇다고 해도 두 분이 그렇게 만나서 이런 얘기하는 게 저는 처음이라고 봐요. 두 분의 대면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의 토론 이외에는 없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두 분이 만나서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것 자체, 그렇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께서도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시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만남 자체에 의미가 크다고 해 주셨는데 총리 지명 관련해서 총리 후보 논의가 있지 않을까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고 정성호 의원, 조금 전에 저희가 관련해서 내용도 들어봤는데 정성호 의원이 주호영 의원을 총리 카드로 계속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카드 정도면 민주당이 호응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부에서 그런 의견들이 좀 있는 건가요?

[김진욱]
민주당 내에서 특정인을 거명해서 그분이면 오케이 하겠다. 이런 분위기는 아니에요. 지금 언론에 여러 분들이 하마평이 오르고 있는 과정이고 그 과정 속에서 특정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라고 물어보니까 그분은 굉장히 합리적이신 분이고 능력 있는 분이다, 이런 정도의 답변이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께서 저는 태도와 자세의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야당하고 전향적으로 대화하려고 하는 의지. 아까도 조금 전에 25만 원 민생지원금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는데 이것도 그냥 단순하게 포퓰리즘이다, 이것은 마약과 같다라고만 해서 만약에 말씀을 끊으신다면 이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검토 가능성, 그래서 민생을 어떻게 더 살릴 수 있는데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 여지가 어디까지가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이 화제가 되어야지 말씀 중에 그것은 안 됩니다라고만 해버리게 되면 아마 대화가 더 진척을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서 민생지원금 내지는 아니면 인사 얘기든 다른 얘기든 전향적인 자세를 제가 계속 주문을 드리는 이유는 서로의 마음을 열어놓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이런 단계를 이번 첫 번째 영수회담의 목표로 삼으면 그나마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올 수 있겠다. 그렇지 않다면 만남 그 자체로 그냥 의미를 퇴색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정도 생각하고 있는 거죠.

[앵커]
개인 의견이라고 하셨지만 언론에서는 아무래도 정성호 의원이 친명 좌장이고 박찬대 의원도 주호영 카드를 언급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주호영 띄우기는 무슨 목적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윤희석]
저도 그 부분은 민주당에서의 주장이니까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주호영 의원이 6선의 경륜을 가지고 있고 그동안 원내대표 또 비대위원장 이런 중요 요직을 저희 당에서 거치면서 야당과, 민주당과의 관계도 원만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민주당에서 특정한 인물을 추천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면 저희 당, 여권의 인사를 총리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렇다 보면 주호영 의원을 가장 적합한 인물로 뽑으시는 민주당 의원들이 많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영수회담 테이블에서도 주호영 의원 이름이 언급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영수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당원들의 메시지를 읽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건지 화면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9일, 유튜브 '델리민주') : 전 국민 25만 원 재난 지원금, 대통령 4년 중임, 결선투표제 도입, 개헌, 윤석열 탄핵. 이거 뭐야 갑자기. 아이 이건 안 읽은 걸로. 이건 내가 안 읽은 겁니다. 이건 김○○(당원)이 한 말입니다.]

이것을 두고 셀프 입틀막이다, 이렇게 줄여서 얘기를 하던데. 이재명 대표 깜짝 놀란 것 맞죠?

[윤희석]
겉으로 보기에는 놀라셨네요. 그런데 비슷한 얘기를 몇 번 하셨잖아요. 다만 이번에 두 분 만남에서는 아마 저 정도 얘기 안 하시겠죠. 어쨌든 선거 앞두고 또 선거 직후에 그런 정도의 정치 공세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보고 개헌이라는 얘기도 여러 얘기 나왔지만 결선투표 얘기 나왔는데 지금까지 개헌이 성사되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저희가 겪었기 때문에 아마도 민생, 민생 하니까 민주당에서도 25만 원 재난지원금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고, 아까 윤 대통령이 그것 안 됩니다, 이렇게 얘기를 끊을 것 같다. 그렇지 않을 겁니다. 많이 듣는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재난지원금이라는 성격이 대상이 전 국민이어야만 하는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액수 또 현금 지원만이 방법이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어쨌든 민생이 어렵다는 차원에서 정부가 어려운 국민들께 무엇을 드려야 할지를 논의하는 과정이라면 이번 두 분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저는 기대해 봐도 좋다고 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신 이재명 대표가 입을 가리는 그 장면. 당원 메시지 읽은 게 영수회담 확정된 그날이라고 합니다. 탄핵이라는 단어가 총선 전후로 민주당 일각에서 나왔던 것은 사실인데 이것이 당의 입장은 아닌 것이다, 이렇게 메시지를 전한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저 과정 자체가 많은 당원들이 댓글을 올려준 것에 대해서 그 댓글을 소개하는 그런 과정 속에 있었기 때문에 아마 먼저 내용을 읽어보시고 이 내용을 말씀하신 것은 아닐 거다. 사전에 못 보시고 읽다 보니까 갑자기 툭 튀어나온 단어가, 탄핵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 같은데요. 당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많은 말씀들이 있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 그런데 회초리보다 더 한 몽둥이 같은 것을 들어야 된다고 하신 분들도 있었거든요. 그런 과정 속에서 나왔던 얘기를 소개하시는 과정 속에 나온 것 같고요.

지금 대통령께서 전향적인 자세의 변화들. 어제 같은 경우에도 인사 소개를 두 번이나 직접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보여주시는 게 이게 어떻게 볼 것이냐. 이것을 변화로 볼 것이냐 아니면 변화가 일회성에 그칠 것이냐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과정 속에서 당원들도 이런 부분도 다시 한 번 평가를 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영수회담이 성사되니까 대통령에게 나도 만나달라, 이렇게 주장한 분이 있죠. 조국 대표인데요. 영수회담 앞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이런 요구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어제)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 준비 관련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이재명 대표께 정중히 그리고 공개적으로 제안드립니다.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주십시오. 박수 삭제) 이재명 대표님과 윤석열 대통령께서 만나시기 전에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 대통령을 만나신다면 더 큰 힘이 실리실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님께서 범야권의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신다면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입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제 이재명 대표님은 192석의 대표가 되셔야 합니다.]

아직 영수회담 날짜는 안 잡혔습니다마는 영수회담 날짜가 잡히면 윤석열 대통령 만나기 전에 나를 만나달라, 이 얘기거든요. 어떤 의도일까요?

[윤희석]
본인의 선명성을 굉장히 잘 강조한 방금 발언이라고 봅니다. 192석의 대표가 돼라. 내가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나는 그런 생각인데 당신은 어떤 생각이냐, 이거잖아요. 더 세게 얘기해달라는 주문이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12석밖에 안 되는 당의 대표지만 엄연히 원내 제3당 대표란 말입니다, 조국 대표가. 그런 차원에서 저렇게 선명성을 가지고 무슨 얘기할지 뻔히 아는데 이것을 무시할 수도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의 저 요청에 응할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안 만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전체 범야권의 맏형격인 것도 사실이고 그런 의도와 뜻을 다 담고 있는 것도 알고 있어요. 지금 따로 만남을 가져야만 그 내용들이 전달되는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미 상황들은 다 알고 있고 또 야권에서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도 이재명 대표가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가 될지 아니면 다음 주 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통령과의 만남 자리 전에 조국 대표를 먼저 만나는 과정은 사실 아직은 이른 부분이 있고요.

[앵커]
영수회담 먼저 할 거다?

[김진욱]
영수회담을 먼저 하고 그 과정들을 아마 나와서 그 과정에서 어떤 얘기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야권의 대표들과 얘기하는 시간이 또 추후로 별도로 있을 수도 있겠죠. [앵커] 조국 대표랑 둘이 만날 수도 있다고 보세요?

[김진욱]
글쎄요. 그것은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지금 그리고 조국 대표는 아직까지 국회의원직에 취임하신 것은 아니거든요. 국회의원이 5월 30일부터 임기를 개시하기 때문에. 지금 조국혁신당이 원내 제3당으로 예약은 되어 있으나 현재 21대 국회의 원내 제3당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런 과정까지 전체적으로 놓고 상황들을 정리해 가지 않을까. 그런 과정 속이라면 충분히 언제든지 만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그런 과정들을 미리 예견하고 예정하고 얘기할 수는 없겠다. 상황들을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좀 부담스러운 제안인 것은 맞습니까?

[김진욱]
부담까지는 안 될 것 같아요. 저 말씀들을 이미 직접 만나서 듣지 않더라도 총선 과정에서 이미 많이 들었고 또 그런 내용들을 우리 민주당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확인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특별히 지금 크게 부담을 가지면서 얘기를 들어야 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나도 좀 만나달라, 이렇게 요구하기도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10대 요구사항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 요구사항 속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그래픽을 보실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10가지 사항이라면서 몇 가지를 나열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음주 자제, 극우 유튜버 방송 시청 중단, 이런 내용을 담았네요.

[윤희석]
좀 너무 나간 거죠. 원내 제3당이 이제 곧 됩니다, 조국신당이. 그리고 그 당의 대표이신데 이제 일반 사인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 정치적인 무게감을 생각을 하신다면 저런 얘기는 그냥 편한 자리에서 해도 누구에게 지적받을 만한 얘기인데 사실 확인도 없이 저런 얘기를 10대 요구사항이라고 하면서 거창하게 했다는 것 자체가 조국 대표가 왜 정치를 시작했느냐를 또 보여주는 거예요.

저희가 총선 때도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저분이 왜 정치를 하는가는 국민들께서는 다 아실 겁니다. 그리고 임기 시작 이후에 신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다 예상을 하는 바이고요. 따라서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많이 하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정치 지도자가 된 이 마당에 할 얘기는 아니다. 정치적 무게감을 생각하시고 남은 기간 동안에 그런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조국 대표, 정치권에서 상당히 무게감을 키워보려고 노력하는, 존재감을 키워보려고 노력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정말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인 것 같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브리핑에 직접 두 번 나오고 기자들의 문답도 듣고 정치하는 대통령이라는 키워드도 내걸지 않았습니까? 어제부터 변화가 시작된 기미도 보인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진욱]
변화를 시작했다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진짜 진정성 있는 변화의 시작이냐라고 보기에는 아직은 부족하다라고 보여져요. 어제 같은 경우에도 두 번 직접 기자실을 찾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기자들에게 질문을 522일 만에 첫 질문을 받으셨다고 해요. 이게 기사가 되는 이 상황은 굉장히 비정상적인 상황 아닙니까? 이런 상황들에서 대통령의 변화, 그런 모습들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데 앞으로 좀 더 봐야 될 것 같고요.

어제 같은 경우에도 오전에 비서실장 인사를 발표하고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가 갑자기 오후에 정무수석을 또 깜짝 발표를 한다? 이런 식의 발표가 이게 대통령실에서 할 수 있는, 나오는 것이 의아스러운데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그 그림 속에서 대통령이 언론과의 소통을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요. 어제 두 번 질문을 받으셨잖아요. 그 질문이 앞으로 얼마 만에 또 받을지 모르는 질문이기 때문에 아마 기자들께서는 더 많은 질문을 쏟아내고 싶으셨을 텐데 그런 부분도 두 개의 질문으로 제한된 것, 이런 부분들은 조금 더 열어놓고 했어야 됐다. 그래야 소통의 진정성을 국민들도 또 언론인들도 느낄 수 있었을 것 아닌가 생각이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치 하는 대통령을 내건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 관련해서 조정훈 의원은 이런 부분을 제안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도어스테핑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매일 하는 거는 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정례화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1회 정도면 저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요. 취임 2년 동안 대통령께서도 많은 학습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그때랑 다르실 거다라고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해서 소통해 나가고 또 쓴 질문도 받고 또 약간 당황하는 모습, 그런 것도 보여주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바거든요. 저분도 인간이구나, 저분도 고통을 받는구나. 그렇게 해서 정말로 큰 똥볼만 차지 않으시면 지지율은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매일 안 해도 된다. 그래도 재개하는 게 옳다라는 입장인데 동의하시나요?

[윤희석]
매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매일 하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 게 있었는데 주 1회라고 못 박는다기보다 정기적으로 해야 되니까요. 그것보다는 적절할 때 자연스럽게 언론에 노출이 돼서 대통령의 생각과 지금 상황을 국민들께서 느끼실 수 있는 정도만 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정훈 의원도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를 한 것인데 그동안 취임 초에 도어스테핑이라고 해서 매일 하다 보니까 나온 부작용들, 그것만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뭐든지 가능하고, 제가 볼 때는 그런 식으로 바뀌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대통령실이 개편되어 가고 있는데 그런저런 소통의 기회를 넓히는 것은 구체적인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게 있습니까?

[윤희석]
대통령께서 분명히 말씀을 하셨고 방금 전에 인사 발표 관련해서도 오전에 비서실장, 오후에 정무수석. 정무수석 발표하는 그 시간 텀이 문제가 아니라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하는데도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발표했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되겠죠. 웬만하면 비서실장이 수석 인사를 발표하잖아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직접 나와서 얘기를 했다는 것은 본인이 언론과의 관계를 이전과는 다르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고 그것을 기자분들이 느꼈기 때문에 어제도 그렇게 질문을 계속 하고 이런 분위기가 이제는 지속이 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 하는 대통령이 될 거라면 야당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지금 여당 내부도 복잡합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과의 관계를 풀어야 여당 지지층이 분열돼 있기 때문에 합치는 효과가 있지 않겠냐, 이런 얘기들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김진욱]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의 오찬을 정중하게라고 하지만 사실은 거절한 거잖아요. 그 거절 과정 속에서 많은 불협화음들이 노정된 것 아니냐. 또 윤-한 갈등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우려들을 하고 계시는데 저는 조만간에 이런 걱정들 때문에라도 아마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간의 공개적인 자리는 생길 것 같아요. 아마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이렇게 후폭풍이 큰 사안을 정리할 필요성은 느끼겠죠. 그러나 그런 정리 과정이 보여졌다고 해서 과연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다 메워질 것이냐 하는 부분은 앞으로의 숙제가 아닐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 오찬 불발을 지켜보는 분들이 그래도 총선 때 고생을 한 건데 비대위 단체로 부르지 말고 혼자 며칠 전에 날짜도 조율하고 해서 그렇게 다시 부르면 어떠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윤희석]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본인의 건강 때문에 만나기 어렵다고 한 것을 저는 믿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 자리가 오히려 단독으로 만나는 것이 정치적 해석이 많은 거지, 만나러 갈 이유가 없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윤-한 갈등 말씀하시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제 현직이 아닙니다.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본인이 정치를 계속한다고 했으니까 앞으로 행보를 봐야 되겠지만 그전에 봤었던 1차, 2차 갈등. 이런 관점에서 지금 이 사안을 해석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안 맞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건강을 회복하면 단독이 됐든 전 비대위원들 다 같이 만나든 윤 대통령과 반드시 조만간 만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보세요? 혼자 가는 것하고 단체로 가는 것하고.

[윤희석]
그건 대통령실에서 정하겠지만 어쨌든 두 분이 진솔한 소통이 있는 자리가 된다면 한 분을 만나든 여러 분을 만나든 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앵커]
진짜 아파서 안 간 걸 수도 있으니까 저희가 정확히 단정할 수 없는 건데 지금 이번에 오찬 거절 사태를 두고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혼자만의 정치 길, 반윤 노선을 걷기로 결심했다는 해석도 많잖아요.

[김진욱]
그런 해석이 조금 더 상식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거죠. 지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거절한 상황이 오는 것이 이게 공개됐을 때 후폭풍이 얼마만큼 크게 올 거라는 걸 몰랐을 거냐. 사실 그렇지 않을 거다. 이 과정을 알면서도 거절했다라는 것은 이제 정치적 홀로서기, 독립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눈길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본인이 초래한 거거든요. 그러면 이 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앞으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정치에 복귀하는 것은 아마 다음 수순인 대권으로 가기 위한 초석일 텐데, 그 과정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 이것이 불가피하다. 그렇게 된다면 그 차별화는 반드시 갈등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둔다면 이번에 오찬을 거절한 이 부분이 단순하게 건강상의 이유로만 해석하기에는 너무 큰 사안이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윤 대통령이 한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후배, 이렇게 표현을 했던 한동훈 전 위원장이기 때문에 조만간 오찬이 성사될지는 기다려보도록 하겠고요. 끝으로 민주당이 요즘에 굉장히 판을 키우는 이화영 전 부지사 주장 관련해서 이화영 변호사 측에서 이런 얘기를 또 했더라고요. 전관 변호사를 동원해서 회유를 하려고 했다. 이거는 술판하고 다른 폭로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수사 검사가 전관 변호사를 소개를 했다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회유를 했다는 결론인데, 지금 모든 일련의 흐름들. 술 마시면서 회유를 했다. 이런 여러 가지가 본인이 작년에 진술했던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성, 쌍방울 관련한 얘기들이요. 그 진술을 번복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얘기들 아닙니까. 그러면 목표는 이재명 대표와 이 사건은 본인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라는 것을 애써 다시 증명을 하려고 하는 거니까 무리한 증언들이 많죠. 지금 술자리를 벌였다는 장소도 계속 바뀌고 있고, 처음에는 술을 마셨다고 그랬다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이런 얘기를 했다가 자기는 또 안 마셨다고 그러고요.

도대체 뭐를 믿어야 될지 모르고.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자꾸 얘기를 하는데 이화영 부지사와의 소통도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따라서 이러한 것들이 결코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번 거짓을 얘기한 사람의 말을 국민들이 얼마나 믿겠느냐. 이런 상식에 기반한다면 이화영 전 부지사 쪽의 변호인은 자중을 해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술자리 의혹 관련해서 민주당이 지금 특별조사단까지 꾸린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추가 의혹 폭로도 같이 조사를 하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진욱]
같이 해야 되는 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옥중 서신을 통해서 밝힌 내용들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저희가 좀 더 설명을 드려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발언들 중에 변하지 않는 것이 딱 하나 있다면 그것은 검찰로부터 진술 회유를 받았다라는 것입니다. 그 과정, 일자라든지 장소라든지 이런 과정들은 기억에 의존해서 얘기하다 보니까 흔들림이, 약간 변화가 있기는 한데 그 외에 이 과정들과 관련 없이 검찰에 의해서 진술이 회유가 됐고 그런 시도가 있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그 근거도 명확하고 객관적이어야지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진욱]
당연히 그런 부분들이 있죠. 저희도 아쉬운 부분이 그런 부분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화영 부지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본인의 기억밖에 없습니다. 어떤 객관적인 자료를 이화영 부지사가 제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기억에 의존해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약간 일부 날짜라든지 장소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흔들림은 있었다, 변화는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화영 부지사가 지금 초지일관하게 주장하고 있는 검찰로부터 진술 회유가 있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한번 이런 부분들이 말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검찰과 이화영 부지사의 양쪽의 입장이 너무 다르니 이 과정 속에서 진실공방에 대한 부분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을 반드시 해야 되겠다. 그리고 감찰 같은 경우도 대검이나 이런 데서 직접 나서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그 부분이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특검까지도 얘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술자리 의혹에다가 변호사를 통한 회유 의혹까지 제기한 그런 상황이고 어쨌든 판이 벌어졌기 때문에 진실은 명확히 가리는 게 중요할 때인데 지금 특검 주장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해 주시죠.

[윤희석]
형사 피고인의 일방적인 주장을 가지고 그것을 검증하기 위해서 특검이라는 방법도 쓰자는 것은 민주당에서 특검을 너무 사랑하는 거예요. 특검을 그러려고 만든 것 아니지 않습니까? 이화영 부지사의 증언이 어느 정도 합리성이 있어서 특검을 해야 된다는 증거는 또 어디에 있습니까. 기억에 의존한다고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그 기억을 우리가 어떻게 확인해야 합니까. 이런 합리성에 기반한다면 또 그동안 했었던 얘기를 뒤엎기 위해서, 공교롭게 또 민주당이 총선에 이기니까 이렇게까지 나왔다는 오해까지 받잖아요. 이런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민주당이 이것을 가지고 특검까지 운운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저는 봐요.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서는 회유당했다라고 끊임없이 얘기하면서 여러 가지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증거가 또 나올지도 보겠습니다.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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