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하는데 나이를 왜?"...권익위, 재발방지책 요구

노인 복지관 직원 채용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이 업무와 무관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민원과 관련해 국민권익위가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23일) 보도자료에서 A 씨의 고충 민원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복지관 채용 면접관으로부터 그 나이 먹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뭐 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다른 응시자 역시 인상은 좋은데 기가 세게 생겼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들어야 했다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권익위는 구직자에게 키나 출신, 혼인 여부 등 업무와 무관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등 행위는 관련 법에 따라 금지돼 있다며 해당 복지관과 지자체에 자질을 갖춘 면접관을 위촉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