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4·19 도둑 참배" vs 대통령실 "정쟁 안타까워"

野 "尹, 4·19 도둑 참배" vs 대통령실 "정쟁 안타까워"

2024.04.19.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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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권에서 '도둑 참배'란 비난까지 나오자, 대통령실은 역대 대통령 사례를 들며 정쟁으로 얼룩지는 게 안타깝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9 혁명 64주년 기념식 2시간 전쯤, 참모진들과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을 추모했습니다.

실제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만 참석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주권 의지를 표현하는 총선 직후 행사인데, 윤 대통령이 불참했다며 형식과 내용 모두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께서 불참한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이 듭니다. 이 행사 내내…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국민들의 투쟁이란 게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게 이해하기 어려웠고….]

조국혁신당은 당 차원의 논평에서 '도둑 참배'라고 비난했고, 조국 대표는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으냐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은 임기 중 한 번 정도가 통상적이었고 대개 참배를 했다는 겁니다.

또 민주 영령을 기려야 하는 날의 숭고한 의미가 정쟁으로 얼룩지는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야당 대표를 만나는 걸 꺼린다는 건 전혀 사실과 맞지 않고 자기애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도 대통령의 참배 의미를 폄훼하는 야당이야말로 '협치'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반발했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보여줄 당의 기조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있을 듯합니다. 무조건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와 '국정 발목잡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대통령의 기념식 불참을 두고 벌어진 여야 공방.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야권, 여당과 야당의 신경전은 한동안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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