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카스트로 축전 보도하며 '쿠바' 생략

北, 카스트로 축전 보도하며 '쿠바' 생략

2024.04.19.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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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공산당 총서기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쿠바 국명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김정은 동지에게 대장 라울 까스뜨로 루쓰 동지가 축전을 보내왔다고만 보도하고, 어느 국적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쿠바 국명을 생략하고 보도한 것은 형제국으로 여겨온 쿠바가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데 대한 불편한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은 같은 내용의 영문 기사에는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루스 장군'이라고 국명을 넣어 보도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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